연극252 20191019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낮공 캐스트 - 김용준 김찬호 강명주 견민성 박은석 강승호 안재영 이태구 최정우 황호진 김효성 임건혁 (+) 트위터 단상 내가 삼연 보았을 때랑 나도 공연도 같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걸 느낀다. 말랑말랑하던 그때의 나. 말랑말랑했던 그때의 히보. 조금 더 거리를 두고 공연을 보게 된 나. 거리감과 버석함이 생긴 히스토리 보이즈. 배우들이 뉴캐 기존캐 상관없이 매력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싫은 사람이 있지는 않은데 의도한 부분과 의도치 않은 부분이 만들어낸 끈끈함의 감소와 전달력의 감소는 조금 아쉽다. 보다보니 겉돌고 치열한 듯 각자가 보이는 게 이번 상연의 방향이구나 싶긴해서 개취의 영역이구나로 가기는 한다. 용준 헥터만 그런 건 아닐 것 같고. 헥테에 대해서 가지는 온정성, 혹은 합리화를 연출적으로 줄이려하나.. 2020. 6. 22. 20191013 연극 오만과 편견 밤공 캐스트 - 김지현 이형훈 (+) 트위터 단상 인화사진 주는 거 너무 좋다 못 본 페어지만 그래도 예뻐서 행복해😍 키링 예뻐서 지름 히히 두번째로 보니까 더 재밌다 미춌다 시간 막 5G로 흘러간다ㅠㅠㅠㅠ 이름이랑 인물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쑥쑥 느껴지니 너무 더 재밌어ㅠ 세상에 원작 보고 본 분들은 원래 이랬겠지 아 얼마나 더 꿀잼 자첫이셨을까ㅠㅠ 이게 이야기를 미리 알고보니 다아시는 여전히 내 기준 야 그런 고백은 그래도..싶지만 너무 귀엽고 빙리는 그의 서투른 진심 같은 게 다가와서 너무 너무 멋지고 귀여운 거야ㅠㅠ 원래 사랑했던 지현리지는 말해 무엇하고😍 리지랑 더 가까운 왼쪽에서 보니까 리지 더 잘 보여서 너무 좋아ㅋㅋㅋ 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꿀잼이고 다들 너무 귀엽고ㅋㅋㅋㅋ.. 2020. 6. 22. 20190924 연극 오만과 편견 캐스트 - 김지현 이형훈 한줄 요약 - 배우들 연기의 향연을 보는 걸 재밌어 하는 사람에게는 꿀잼이나 아닌 이에게는 지루할 듯. 처음에는 솔직히 좀 산만하게 다가왔는데 배우들 연기의 향연이 익숙해지니 재밌었다. 쉴새없이 바뀌는 배우들의 역할을 0이해하려면 관객이 쉴새없이 집중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데 그러다보니 배우들이 어떻게 두명이서 다양한 역할을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서 연기하는지 관람하는 걸 재밌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밌었다. 1인극은 아니지만 1인극 같은 집중력과 몰입감을 느끼게 하더라. 진짜 오편 배우들 연기의 향연이야. 캐서린 남작부인 형훈배우와 지현배우가 이어서 할 때의 유연함같은 부분 소름끼치게 좋았다. 그때그때 다른 역할을 해내는 능력도 좋지만 서로에게 한 역할을 스위치하는 것까지 보는 건.. 2020. 6. 22. 20190911 연극 오펀스 밤공 캐스트 - 정경순 최유하 최수진 일단 여배 오펀스 추천한다는 거 깔고 시작한다. 구 악어 현 레드앤블루가 미투 조롱 캐스팅 면피용으로 올리는 젠더 프리 캐스팅이라해도 난 지금 이 시도가 너무 좋다. 참 마초적인 이야기인 오펀스를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보는 거 진짜 아이러니가 있다. 그냥 여배 캐스팅으로 참으로 마초적인 극인 오펀스를 보는 상황 자체가 여성 관객인 나에게 뭔가 격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1막은 내내 좀 묘한 기분으로 봤다. 필립들 매달리고 하는 거 여배가 연기하기 좋을까 걱정을 보기 전에 많이 했는데 괜히 걱정했구나, 수진배우에게 좀 죄송했던 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고 그 뒤에 느낀 건 묘함이었다. 여배 오펀스 본 많은 분들이 후기에 쓴 얘기인데 남배에게는 흔한 표정과 행동을 연기하는 여.. 2020. 6. 22. 20190728 연극 비너스 인 퍼 낮공 캐스트 - 이경미 김태한 (+) 트위터 단상 아 속이 다 후련하다ㅋㅋㅋ 너무 통쾌해ㅋㅋㅋㅋㅋ 만세! 만세! 아프로디테!! 너무 통쾌하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ㅋㅋ 이런 해방감은 진짜 처음이다ㅋㅋㅋㅋ 더러운 욕망을 예술이랍시고 전시하며 여배우들 착취하는 모든 남자 창작자들, 자기 합리화하며 여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세상의 모든 남자들아 니들은 더럽고 추악하며 교활하다 비도 오는데 낮공 보러 가기 싫다고 왜 표 잡았어 고민했던 과거의 나 반성해😇 넌 초연부터 표를 안 잡은 것도 반성해야해😇😇😇 그정도를 이해할 지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자기합리화 끝판왕 남성들 이거 보면서 뼈맞는 경험들 좀 하시길ㅋㅋㅋ 여자들이 이해하는 거 반의 반의 반이나 알지는 모르겠지만^^ 아 진짜 너무 통쾌하다ㅠㅠ 아 진짜 어.. 2020. 6. 22. 20190619 연극 프라이드 밤공 캐스트 - 김주헌 이현욱 신정원 우찬 (+) 트위터 단상 주헌필립과 현욱올리버.. 58에서 정말 둘만이 자꾸만 통하는 것 같고.. 필립은 그걸 애써 외면하려고 점점 어색해지고 올리버는 그 감정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게 무섭고 잔인하고 인상깊다. 정원실비아 그들 사이에 유리된 섬 같아. 실비아가 오히려 다른 영혼 같은 58의 첫 장은 처음이네. 2008에서의 필립과 올리버의 느낌도 이와 또 다르지 않은데 디렉션이 그런 건지 아니면 배우들이 그렇게 자체적으로 그런 건지 웃음이나 경박함의 정도가 약간 높은 편인데 그 부분이 1막 3장 마지막의 폭력성을 낮춘 것과 합쳐지면(폭력성은 낮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트라우마급이니까..) 극에서 다수가 소수자에게 또 그 소수자 속 강자가 상대적 약자에게 가하는 폭력성에.. 2020. 6. 22. 20190512 연극 킬미나우 밤공 캐스트 - 이석준 서영주 양소민 문진아 김범수 (+) 트위터 단상 2019 킬미나우는 OP 기준으로 무대가 꽤 높네요! 정면 시선이 침대 높이에 딱이에요ㅋㅋㅋㅋ 오피1열 중간을 비우고 무대를 반원형에 가깝게 만들어놓은 게 인상적이고.. 오피2열 관객 무릎이랑 무대 바닥 높이가 일자입니다. 관극 예정인 분들 참고하세요!! 좋지 않은 의미로 프리뷰 기간 다운 공연이었다. 초재연을 경험한 이석준 제이크를 제외한 모든 뉴캐스트들이 일정 부분 극에 완전히 섞이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극본 자체가 가진 힘이 있어서 눈물이 나는 순간들이 있긴 했지만, 배우들이 겉돌고 있고 인물들끼리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킬미나우가 아니라 카프카의 변신을 본 것 같은 감상을 느꼈다. 안락사라는 소재를 통해 오히려 성장과 .. 2020. 6. 22. 20190428 연극 함익 낮공 캐스트 - 최나라 조상웅 이지연 강신구 조아라 박정수 박진호 장연익 송철호 주성환 구도균 박기덕 이정주 이하주 김유민 장석환 오재성 김수지 이강민 김솔빈 이상승 김민혜 신근호 정홍구 최종현 서울시립극단 단원 + 조상웅(더블) 햄릿의 이야기를 함익이라고 조어해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만든 창작극이고 배경을 재벌로 했다는 거에서 남자 재벌n세들 타락 다룬 이야기 쏟아지는 마당에 여자도 드디어!!라는 기분 하나만으로 궁금해하다가 시간을 못 내서 고민하다가 간신히 막공을 봤는데 예상보다 극본이 여성(××××× 이름이 김은성이라 여자일 줄 알았는데 남자 작가네??)이어도 연출이 남성이라 걱정한 남성 자아로 뒤덮지 않고 오롯히 주인공 함익의 시선과 그녀가 재벌2세이자 여성이기에 겪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줘서 정말 좋았다.. 2020. 6. 22. 20181007 연극 신의 아그네스 낮공 캐스트 - 전국향 송지언 오지혜 (+) 트위터 단상 종교 고발극인가 싶다가 결국에는 그게 아니란 걸 알고나니 오히려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극이었다. 결국 모든 불행은 세상을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거기까지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 30분 가까이 걸렸다. 그 아이가 남긴 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괴로워하는 닥터 리빙스턴의 독백으로 끝이 나는 구성이 오히려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면에 대해 더 깊이 곱씹게 했지만, 곱씹어 가는 과정에서 과연 그 방식과 의도가 옳았나를 끊임없이 되묻게 되는 것이 괴로웠다. 아그네스를 그녀 자체로 보지 않고 자신들이 믿고 싶은 대로 바라본 사람들 모두가 결국 그녀를 행복하게 할 수 없었고 그 사람의 몸과 정신과 삶을 망가트.. 2020. 6.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