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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644

20171123 뮤지컬 팬레터 캐스트 - 문성일 김수용 조지승 박정표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어리고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인물. 선망하는 자에 대한 동경과 그런 동경에 사랑으로 잘못 대답하는 엇갈림에 대한 내 개인적인 갈망이 초연 자첫자막 때 해진에 대한 세훈이의 마음을 반 겹 정도 가리고 보았다는 걸 오늘 알았다. 세훈이가 한 이기적이고 어리고 아픈 사랑을, 그렇기에 이리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나에게 왔다. 성일세훈 등장하면서부터 못 뵌 사이 더 미모가 막.. 아주 막.. 너무 그래서 아 눈 너무 행복해 세훈이 신문 읽는 표정 너무 가슴 아려 엄청 예뻐 이러고 있다가 노래 시작하는 순간 목소리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진짜 벼락맞은 것처럼 좋았어서 당연히 오늘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이렇게 .. 2020. 6. 20.
20171031 뮤지컬 순수의 시대 트라이아웃 낮공 캐스트 - 최재림(뉴랜드 아처) 구원영(엘렌 올랜스카) 이지혜(메이 웰랜드) 정영주(밍곳) 양지원(로렌스) 심재현(실러틴 잭슨 외) 정인지(웰랜드 부인 외) 이효주(아처 부인 외) 고상호(달라스 아처, 목소리 출연) 티켓 창구에서 준 팜플렛에 있던 시놉. 1870년대 뉴욕의 사교계. 오밀조밀한 인간관계 안에서 알게 모르게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경계가 뚜렷했던 시절. 그곳에 시대를 앞서고 싶어했던 뉴랜드, 그리고 시대를 앞성 여성, 엘렌이 있다. 뉴랜드는 자신의 눈에 마냥 순수해 보이는 메이에게 청혼하지만, 뒤늦게 동질감과 동경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엘렌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 그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같은 행동과 사건 속 조금의 디테일이 인물들을 밋밋하고 짜증나.. 2020. 6. 20.
20171019 뮤지컬 서편제 (공개X)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6. 20.
20171015 뮤지컬 레베카 밤공 캐스트 - 엄기준 옥주현 이지혜 최민철 정영주 류수화 임정모 *다른 곳 감상 로맨스 뮤지컬 레베카 보고 왔다. 이건 정말 로맨스였어. 둘이 그림이 잘 어울리고 로맨스 낭낭할 것 같아 같은 사심으로 굳이 엄지혜를 골라서 레베카 보고 온 사람에게는 흡족했지만 스릴러! 서스펜스!! 이런 거 원하시는 분께는 절대 추천 못 할 것 같다는 감상을 같이 안고 왔네ㅋㅋㅋㅋㅋ 이번 시즌 이히들 평이 다들 애매한 가운데 졔이히를 팬텀 때부터 하면 볼거라고 작정했기에 다른 이히 생각도 안 하고 지혜로 봤는데 평이 왜 애매한 지 이해함ㅋㅋ 이히에게서 하녀 출신이라는 배경과 완벽한 아내였다는 레베카의 그림자에 짓눌려서 죽어가던 자존감과 열등감 덩어리가 칼날송 이후에 사람이 서슬퍼렇게 달라지는 거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지혜는 절대.. 2020. 6. 20.
20170929 뮤지컬 틱틱붐 캐스트 - 이석준 배해선 문성일 *트위터 단상 이 공연을 올리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극을 사랑했고 이 이야기를 지금의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20주년, 혹은 서른, 아마도 꿈을 쫓는 인생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었을 지 느껴져서 행복하고 눈물났던 공연이었다. 너무 예전의 공연이고 극의 구조 등이 올드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고민도 두려움도 그리고 열망도 다 다가왔다. 너무 예쁜 마음으로 이 극을 지금의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을 게 공연 내내 느껴져서 행복했다. 따뜻하고 좋은 공연이라 좋았다. 서른 즈음의 삶을 살고 있어서 꿈을 강요하는 이야기이거나 열정만을 이야기하는 극이면 상처받을까봐 계속 볼 지 말 지를 걱정했는데 오해해서 미안했고, 오늘의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요 틱틱붐 아 그.. 2020. 6. 19.
20170910 뮤지컬 서편제 낮공 캐스트 - 차지연 박영수 서범석 김수아 이민혁 이은율 김태한 차엘리야 윤선용 심정화 프리뷰 없는 공연이지만 프리뷰 기간이나 매한가지였던 첫 주 이후의 재관람. 크게 수정된 부분은 없지만 마지막 길을 가자 리프라이즈에서 동호의 음악 활동 라디오 방송이 아니라 스크린 자막으로 쏘는 걸로 바뀌었는데 그게 아주 다행이고 다행이고 다행이다. 바뀌는 김에 청춘이 묻는다 스프링 보이즈가 같이 부르는 게 아니라 동호 독창으로 바뀌면 좋겠는데 그건 그대로라 좀 아쉬웠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미니가 있는데 왜 보이즈냐 오아시스 쇼단에서 굳이 개명하고 싶었으면 스프링 밴드나 오아시스 밴드로....는 아 밴드 오아시스가 있어서 그랬구나 지금 퍼뜩 깨달음이ㅋㅋㅋㅋㅋ 여튼 보이즈는 뺐으면ㅇㅇ 다음 상연이 올 수 있을까 싶다만 .. 2020. 6. 19.
20170831 뮤지컬 서편제 캐스트 - 차지연 강필석 서범석 김수아 이민혁 이은율 김태한 차엘리야 윤선용 심정완 자세하게 구구절절히 삼연이라 비교해서 쓰기에는 기력이 없어서 정말 간단하게 중요 포인트 일 것 같은 부분만 대충 남기고 기력 생기면 나중에라도 길게 써보련다. 1. 애들이 설명충이 되었다. 처음 구조부터 동호 혼자 회상이 아니라 같이 밴드한 춘식과 같이 송화를 찾으러 가면서 그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고 동호 뿐 아니라 송화도 자기 심경 직접 입으로 말하고 노래한다. 미니와 찰리는 밴드마스터 춘식과 함께 스프링 보이즈가 되었는데 미니는 이제 동호와 럽라가 없다. 셋 다 극 진행을 위한 설명, 약간의 쇼를 감당하고 있고 동호가 말 못 하는 수준에 대한 동호 심경 설명봇이기도 해서 설명으로 가득 찼다 극이ㅋㅋㅋ 2. 후기들이 난.. 2020. 6. 19.
20170827 뮤지컬 벤허 밤공 캐스트 - 카이 박민성 안시하 이희정 서지영 김성기 이정수 선환국 곽나윤 이지훈 원작 소설도 영화도 보지 않아서 기본 줄거리를 모르고 보았어요. 귀가 얇아서 프랑켄 재미없게 본 사람도 안 싸울 수 있다는 얘기에 토핑 할인 주간이기도 하겠다. 카이랑 박민성 본 적 없어서 궁금하다 등의 마음으로 3층 4열 급 질러서 보고 왔다. 자리얘기부터 던지면 가리는 부분 거의 없이 충무 3층 4열 다운 가성비를 뽐내는 와중에 배 속 장면 나오면 북치는 앙상블 어깨와 가슴 사이 정도의 위치까지 위에서 잘려서 대사하는 배우는 잘리는 부분 전혀 없었다. 대신 중간에 벤허가 검투하는 장면 위에서 보니까 배가 안 찔리는 게 너무너무 잘 보여서 걍 의미없는 예정된 싸움 정도로 보인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다 본 마당에 어.. 2020. 6. 19.
20170721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홍광호 린아 임병근 이창용 홍우진 임기홍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고 오늘 나는 내 시간을 죽이고 짜증을 살렸다. 타캐 욕심 버려야함을 잠시 잊은 호기심쟁이의 후회와 불호를 가능한한 간단하게 열심히 담아보려고 한다. 불호 후기 싫으신 분 이번에는 배우 불호까지 끼우고 배우 소비하는 방식도 포함해서 듣기 싫은 소리 해볼 작정이니 날도 더운데 험한 얘기 보기 싫으신 분 이 글과 안녕해주시길. 우리의 시간과 멘탈은 소중합니다. 저번에는 김동완 최현주 임병근 주종혁 홍우진으로 봤고 기왕이면 홍린아경수창용대종으로 가능한한 바꿔보고 싶었지만 위메프는 나에게 그런 회차를 주지 않아서 오늘 회차로. 나의 코랑 터치가 거의 소멸되었던 게 아쉬워서 노래 한 번 제대로 들어보긴 해야할까 싶어서 갔다가 1막은 그럭저럭..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