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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644

20180721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밤공 캐스트 - 류정한 카이 박혜나 이지혜 이정수 이지훈 신서린 재연부터 봐서 그런가 호수씬 순서는 북극 바로 전이 좋은 것 같고, 허밍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컸던 삼연 자첫. 다른 건 몰라도 4연에 북극에서 bgm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듯ㅋㅋㅋㅋ 줄었다던 줄리아 분량이 늘어난 건 좋은데 그곳에는 도입 이상해진 거 아쉽고... 까뜨는 바뀐 게 있다던데 딱히 잘 모르겠네. 음알못 귀에는 편곡이 더 가벼워져서 챙챙거리는 느낌인데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고 가장 마뜩찮은 건 북극 비지엠과 앙상블들 존재감인 듯. 좀 더 분조장에 제정신 아닌 사람들 같기는 해야 폭주 기관차같은 이 극의 기괴한 정서에 더 맞긴 할 것 같은데 다들 되게 얌전하시더라. 재연 달리던 동안에는 짜증 좀 작작 내라고 성질 부려놓고 .. 2020. 6. 20.
20180627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낮공 캐스트 - 강필석 김지현 최우혁 이지민(이아진) 최호중 진상현 이다정 강기헌 하도빈 박철 이예슬 이지숙 임지혜 인우 - 강필석, 태희 - 김지현, 현빈 - 최우혁, 혜주 - 이지민, 대근 - 최호중, 기석 - 김상현, 교수&소현 - 이다정, 민욱기(남학생1) - 강기헌, 수영(여학생1) - 이예슬, 조재일(남학생2) - 하도빈, 여학생2(반장 추정) - 이지숙, 남학생3 - 박철, 여학생3 - 임지혜 이번 배우들 앙상블들도 고딩 역할답게 어리고 귀엽고 맘에 드는데 캐슷 보드에 역할 이름 없이 다 남학생 여학생이길래 그냥 기억나는 대로 추가해서 적어보기. 다시 말해서 공연이 매우 매우 좋았다는 이야기지ㅎㅎ 번점 초재연 보는 동안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너무 싫은데 좋은 부분은 또 너무 좋아서 그리워하면서도 .. 2020. 6. 20.
20180309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캐스트 - 전동석 김소향 민영기 정의욱 신영숙 전수미 요즘 돈도 시간도 여유도 다 없어서 잡아놓은 거 취소만 거의 대여섯번하다가 만행 풀린 김에 제일 보고 싶었던 동소향으로 극 자체 자첫에 이번 상연 자막 찍었는데 캐스팅 돌아가는 과정부터 프로필, 뮤비, 프콜 시연 등등에서 돈 최소로 들여서 겨울 잘 버티고 다른 걸로 돈 벌거라는 심보가 너무 보였던 게 진짜였다. 난 황루 못 본 사람이고 전동석 늦덕인데 옥콘 갔다가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듀엣에 영혼 뺏겨서 제발 어서 올라와라 설레며 기다렸는데 내가 이엠케극에 바라는 건 돈을 벌려면 돈 들인 티를 내주는 거랑 머글 취향 저격하는 간질간질 로맨스말고 없어서 전자가 충족 안 될 게 너무 티나서 업계 환멸에 탈덕 목전인데 안 하고 버티는 중이었어서 보고나서 .. 2020. 6. 20.
20180211 뮤지컬 레드북 낮공 캐스트 - 아이비 이상이 지현준 김국희 원종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섬세하게 열심히 노력한 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마음이 따뜻했다. 결국 나 자신,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여자가 온전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할 때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임을 말하고 인정받는 것이 어렵지만 소중하고 당연함을 말해줬다. 펜을 페니스로, 잉크를 정액의 은유로 말하며 문학이 남성의 전유물인 듯 대하는 세상에 대한 반기로 여성 작가들이 작가로서 문체적으로 걸었던 길에 대해 수업을 듣던 때가 재판장에서의 안나의 넘버에서 울렁였다. 티없는 세상의 얼룩이 되겠다는 넘버의 가사 그 자체가 감동이었고 투쟁이리라. 공연을 보기 전에 아무리 열심히 만들었대도 남성 작가가 써서, 개인적으로 성해방을 담론으로 페미니즘을.. 2020. 6. 20.
20180131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밤공 캐스트 - 정선아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이지혜 이창용 박송권 강혜정 박준우 (브론스카야 공작부인 민채원, 세르바츠카야 공작부인 배희진) 본 거는 한참 전인데 게을러서 후기는 이제야ㅋㅋㅋㅋ 우연히 접한 스팟영상에서 메인 타이틀 음악이 취향이라 관심갖기 시작했는데 캐스팅 고르고 고르다가 이제야 보았다ㅋㅋ 고르고 추리느라 고생한 건 원래 예뻐하는 이지혜 기본에 민브론 카레닌, 수형레빈, 송권엠씨였는데 정말... 이 캐스팅 매우 적고 여기에 주말까지 얹으려다가 포기하고 할인과 피곤함을 맞바꾸고자 수요일 저녁 공연 봤다. 공연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가사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귀에 쏙쏙 와닿게 아쉬운 넘버가 자유와 행복이었다ㅋㅋ '내게 봄이 찾아오다니' 이런 느낌의 가사들 너무 힘들어ㅜ 넘버의 .. 2020. 6. 20.
20180127 뮤지컬 팬레터 낮공 캐스트 - 문성일 이규형 김히어라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뀨해진 뮤즈에서 세훈이가 히카루인가 의심하는 거 보고 소름끼친 상태로 섬세한 팬레터 보니까 너무 슬프고 아 진짜 너무 슬펐다. 히어라카루는 세훈이와 가장 강하게 분리된 노선이라 핫세훈이랑 대비 역시 좋다. 초연 때 히어라배우의 히카루에게 그래서 홀딱 반했었는데 보는데 그래 이 느낌 좋아했어 역시 이랬다. 문성일세훈과 김히어라히카루는 얼굴은 너무 닮았는데 소름끼치도록 다른 사람인 게 참 재밌다. 아무도 모른다에서 세훈-히카루-해진 구도로 둘 사이에 히카루가 있던 게 섬세한 팬레터에서 해진-세훈-히카루로 바뀌는 거 새삼 너무 무섭고, 해진과 히카루가 떠난 뒤 핫세훈 표정 그 사실을 깨닫고 두려움에 떠는 거 너무 아팠다. 히어라카루 세훈이에게 얼굴 .. 2020. 6. 20.
20180114 뮤지컬 앤 ANNE 낮공 캐스트 - 차중호 최현미 임소윤 신혜지 임찬민 조혜령 서대흥 이혜원 유원경 조흠 지하 배역 - 매슈 마릴라 앤1 앤2 앤3 다이애나 길버트 린드부인 필립스 찰리 왜 매튜와 마일라가 아닌 지 의아하지만 여튼 캐스팅과 배역을 저랬고 임소윤 배우 오늘이 막공이라던데 임소윤 배우가 한 앤1 역할 더블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프란체스카 딸이었던 송영미 배우라 여기 귀여울 듯. 배우들 다들 잘해 이뻐 귀여워ㅋㅋㅋㅋ 캐슷 굳이 가릴 필요 있을까 싶다. 극단 단원들이 알아서 돌아가며 하는 거라서 기본 깜냥들이 있어서ㅋㅋ 아 분명히 좋아하겠지 난 앤 좋아하니까 생각은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랑스러워서 정말 좋았다ㅠㅠ 소년물이든 소녀물이든 뭔가 주인공을 위해서 돌아가는 세상 그다지 안 좋아해서 (세일러문에서 세라.. 2020. 6. 20.
2018011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낮공 캐스트 - 심현서 최명경 김영주 박정자 백두산 한우종 김요나 *트위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이기에 아름답고 가장 압도적으로 느껴졌던 장면은 드림 발레. 영화를 이미 보았지만 뮤는 보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극에 대한 스포를 밟지 않기 위해 관련 영상은 단 하나도 보지 않았었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드림발레의 아름다움만으로도 가치있는 관극이라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했다. 나비처럼 사뿐히 오른 뒤 바람처럼 하늘을 가르며 춤을 추는 그 꿈만 같던 순간. 아름답다는 말이 모자란 것 같지만 그저 아름다웠다. 영화를 이미 봤고,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이 관극에 나쁜 영향을 준 사람이었지만, 영화가 아니라 공연이기에 특별한 순간을 만났기 때문에 반대 순서로 봤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그럼.. 2020. 6. 20.
20180105 뮤지컬 팬레터 캐스트 - 문성일 김종구 소정화 박정표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핫쏘 너무 슬프다ㅠㅠ 핫세훈이 자기의 모든 것에 솔직하지 못할 때 아무도 모른다부터 섬세한 팬레터까지 결국 깊은 세훈의 솔직함은 히카루가 다 드러내는데 그게 너무 솔직해서 가슴이 아팠다ㅠ 결국 섬세한 팬레터에서 해진을 손에 넣었다, 정체를 들키기 않아 기쁘다는 감정 뒤에 들킬 것이 두렵고, 해진이 어두운 욕망까지 심연에 다다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 세훈의 뒤에 숨은 쏘카루의 표정과 기뻐하다가 아무도 모른다만큼 속을 감추는 듯한 핫세훈 표정의 대비로 드러나는데 가슴이 저렸다.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윱해진 핫세훈하고 너무 닮은 사람인데 그 부분이 어두운 욕망까지 닿아있어서... 오히려 세훈이 그렇게까지 하도록 유도한 느낌까지.. 202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