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뮤지컬649

20181130 뮤지컬 팬텀 드레스 리허설 캐스트 - 임태경 이지혜 윤영석 김영주 백형훈 최석준 최예원 이현준 박준우 후기 쓰기 귀찮은데 보고 온 티는 내고 싶어서 쓰는 후기ㅋㅋ 시작 전에 요한슨 연출이랑 통역이 같이 나와서 리허설이라 무대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중단이 있을 수 있니 어쩌니 오늘 아예 처음 하는 임태경 응원해달라느니 우리의 열정을 좋게 봐달라느니 어쩌구저쩌구하고 난 뒤에 김문정 음감 지휘로 공연 시작함. 난 팬텀 블퀘에서 처음 봐서 그런가 무대 자체는 크게 변한 게 없던데 처음 시작할 때 조금 좁아진 거 때문인가 약간 색다르게 보였는데 공연 진행될 수록 아 달라진 거 없구나 함. 무대 대도구 움직이는 스태프들 한 두번씩 보였고, 까를롯타 세트 움직이는 걸 제일 못 하더라ㅋㅋㅋ 다 내꺼야 전에 분장실에 숄레 데리고 들어올 때 계속.. 2020. 6. 20.
20181125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밤공 캐스트 - 전성우 박지연 권동호 (+) 트위터 단상 사랑의 영원함에 대한 믿음이나 간절함이 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 걸까.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참 예쁘구나. 전성우 올리버 얼굴과 박지연 클레어 목소리랑 노래 미친 대유잼인 와중에 둘 케미랑 연기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음ㅠㅠㅠㅠ 우연히 만난 어떤 존재들끼리 관심이 생기고 사랑이 싹 트는 과정을 탄탄하고 사랑스럽게 쌓아가는 이야기 너무 좋아하고.. 넘버도 너무 좋음. '사랑이란' 넘버일 것 같은데 도저히 감정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어서 터져버리는 그 순간 그 자체같은 넘버였고 내 가슴이 다 설레고 떨려서 벅찼다. 4연 엠나비 트라우마급이라 김동연-박천휴 조합을 만나는 거 자체에 대한 꺼림칙함이 있었는데 윌휴의 번점을 싸웅 부분이 있어도 사랑했듯이 어햎도 너무 좋.. 2020. 6. 20.
20181124 뮤지컬 트레이스 유 밤공 캐스트 - 노윤 문성일 (+) 트위터 단상 오늘 진짜 우빈이 뿐 아니라 객석까지 본하한테 뒤통수 제대로 맞았는데 너무..너무..너무 최고였다ㅠㅠㅠㅠㅠㅠ 개쩔어ㅠㅠㅠㅠ 너무 재밌었어ㅠㅠㅠㅠ 핫본하 사랑해ㅠㅠㅠㅠ 윤핫 너무 좋아ㅠㅠㅠㅠ (다 스포입니다) 오늘 진짜 윤우빈은 본하와 함께 음악하며 지내는 게 너무 좋아서 지긋지긋한 정신병원 떠나서 영원히 함께 자유롭고 싶은데 그녀를 못 잊고 사랑하는 본하가 죽어버릴까봐 본하 지키려고 두려움에 떨며 안달복달하며 본하 지키려한 건데 본하는 슬픔을 못 이겨 그녀가 죽은 기억을 지워놓고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와서 고백의 노래를 들어준 아름다운 추억도 되새기고 싶어서 우빈이가 기억을 되살리는 걸 따라가는 것처럼 진짜 그런 것처럼 객석까지 속이다가 낙서맆에서 기타 케이스 주.. 2020. 6. 20.
20181121 뮤지컬 엘리자벳 밤공 캐스트 - 신영숙 정택운(레오) 박강현 민영기 이태원 윤소호 이시목 난 지금 많이 우울해서... 길게 쓸 열의가 없어서.... 간단하게 캐릭터 별로 적당히 남기는 걸로ㅠㅠ 난 초연재연 안 봐서 3연 기준인데 3연이랑 론도 들어오고 가사 여기저기 군데군데 변한 거 말고 연출적으로 변한 거 하나도 없다. 변화는 배우 개인 변화와 비슷한 수준이고 그게 아닌 동선 변화는 신이시어 지키소서 우리 젊은 황제 때 토드가 자유주의자 아들 죽일 때 양날개로 감싸는 게 아니라 한팔로 가리고 입맞춘 다음에 양팔로 감싸는 거 뿐일 듯. 고로 이건 올뉴엘리 아니라 엘리 4연이고 실제로는 처음 들어보는 론도가 구린 것 만큼 구리고, 배우들은 난 솔직히 지금 주요 배역은 한지연 루도비카랑 이시목 애기 루돌프 빼고 오늘 캐스팅에서 .. 2020. 6. 20.
20181111 뮤지컬 트레이스 유 밤공 캐스트 - 노윤 문성일 (+) 트위터 단상 이렇게 센 핫본 처음이야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ㅠㅠㅠㅠ 아 미친 태눈멀 끝나고 뒤에 앉아서 노우빈 쳐다보는 표정 진짜 너무 차갑고 무서워서 확 소름끼치고ㅠㅠㅠㅠ 다 알면서 어디 한 번 해봐하는 핫본이라니ㅠㅠㅠㅠ 오늘 근데 애드립도 웃기고 커튼콜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앵콜 여자가 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 온 걸로 앵콜의 당위성 어필해주신 관객분 넘 감사드리고ㅋㅋㅋㅋ 세상에 여자가 죽다 앵콜로 볼 줄이야ㅋㅋㅋㅋ 본하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데 본하가 힘들까봐 그녀의 기억을 숨기고 나가려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려는 노우빈 너무 착한 우빈이고ㅋㅋ 그런 우빈에게 어디까지 알게할 건데 하고 계속 자극하면서 결국 본하가 우빈 몰아.. 2020. 6. 20.
20181030 뮤지컬 마틸다 캐스트 - 이지나 김우형 박혜미 강웅곤 문성혁 곽이안 김단비 김요나 에릭 테일러 오미선 강희준 이우진 저번에는 3층에서 보고 이번에는 1층 A열에서 보는 극단적 시야 변화와 약간의 캐스팅 차이를 겪은 김에 간단하게 후기 남기기. 아주 앞과 매우 위이자 3층 5열이라 뒤에 가깝기도 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자첫자막할 사람은 망원경 없으면 빌리거나 사서 3층이 좋을 것 같고 두번 이상 볼 사람은 A 비롯한 극 앞열도 가볼만 한 것 같다. 오피에서 뭐라는 지 잘 들린다는 얘기 후기들에서도 봤고 지인들한테도 듣기는 했는데 정말 뭐라는 지 잘 들리더라ㅋㅋㅋㅋㅋㅋ 가사 알아듣기에는 앞열이 더 좋다면서 자첫자막에 뒤를 추천하는 건 무대가 정말 한눈에 안 들어와서! 바닥 조명을 많이 쓰는 데다가 관객석을 확 감싸는 초키.. 2020. 6. 20.
20181020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밤공 캐스트 - 강지혜 송원근 (+) 트위터 단상 강루샤 목소리 종소리 같아 너무 예뻐😍 행복의 비밀(이라고 제목 추정)에서 너무 눈물났던ㅠㅠ 대학에서의 새롭고 행복한 삶들을 마냥 누리기에는 남들이 다 아는 걸 모를 수밖에 없는 스스로가 부끄럽고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서 슬프기도 했던 제루샤가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도 자신의 이해자인 키다리 아저씨를 닮은 대디 롱 레그즈를 만나면서 행복이란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거라는 작고도 큰 깨달음을 얻게 될 만큼 성장한 게 너무 뭉클하고 사랑스럽고 멋졌다 정말ㅠㅠㅠㅠ 키다리 아저씨 어릴 때 책으로만 열 번은 넘게 봤는데 누군가의 목소리와 눈빛으로 만나는 거 너무 색다르다 2막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이미 책을 통해 알고 있지만 아는 것과 만나는 게 다르다는 걸 너무 잘.. 2020. 6. 20.
20181014 뮤지컬 마틸다 밤공 캐스트 - 황예영 김우형 방진의 강웅곤 현순철 정말 좋은 극을 만나서 행복하다. 주인공이 여자 아이인 마틸다이기도 하지만, 꼭 여자가 아니라 학대의 경험이 있거나 그에 대해 고통을 감응할 수 있는 감수성의 사람이거나 계집애는 나서지 말라는 세상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여성이라면 결국은 뭉클해질 수 있는 이야기였고, 나는 두 종류의 경험을 다 가진 사람이라(사랑함에도 미숙한 부모는 아이를 슬프게 하는 종류의 아픔이랄까.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학대하는 것만은 아니니까.) 웜우드 부부만큼이나 정도는 아니지만 어릴 때나 커가면서 언제나 들어왔던 종류의 이야기를 듣고 인정받지 못 하고 상처받는 마틸다를 보는 게 너무 가슴 아팠던 게 관객으로서 느낀 감정의 시작이었고, 마틸다를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하는 허니선생님 .. 2020. 6. 20.
20181013 뮤지컬 트레이스 유 밤공 캐스트 - 노윤 문성일 (+) 트위터 단상 핫본ㅠㅠㅠㅠ 어리고 연약하던 본하가 자라서 왔구나 기특해하면서(?) 보다가 순간순간 여린 그 아이가 보일 때마다 본하야ㅠㅠㅠㅠ하고 또 맴찢되던 순간의 연속이었다. 친구같은 우빈이와의 기류 너무 흥미로웠고 율핫과 웅핫 사이의 느낌이라던 후기들처럼 정말 느껴져서 좋았네ㅠ 공연 자체로는 너무 꽉 찬 무대와 좌우 스크린에(여기는 클럽 드바이가 아니라 콘서트 장?????) 그녀 그림자 뒤로 노래 부르는 우빈이 등등에 너무 놀라느라 아예 싹 빠져든 건 아닌데 그녀가 보이지 않아서 상처받은 핫본, 왼블에서는 곡 반절까지 등이랑 어깨만 보이는데 그 뒤통수마저 아린 아그녀 핫본, 본체에서 홀린 듯이 칼 꺼내서 그을 듯 말 듯 가져가는 핫본, 마침내 찾아온 그녀 앞에서 슬픔과 설.. 202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