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차지연 강필석 서범석 김수아 이민혁 이은율 김태한 차엘리야 윤선용 심정완
자세하게 구구절절히 삼연이라 비교해서 쓰기에는 기력이 없어서 정말 간단하게 중요 포인트 일 것 같은 부분만 대충 남기고 기력 생기면 나중에라도 길게 써보련다.
1. 애들이 설명충이 되었다. 처음 구조부터 동호 혼자 회상이 아니라 같이 밴드한 춘식과 같이 송화를 찾으러 가면서 그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고 동호 뿐 아니라 송화도 자기 심경 직접 입으로 말하고 노래한다. 미니와 찰리는 밴드마스터 춘식과 함께 스프링 보이즈가 되었는데 미니는 이제 동호와 럽라가 없다. 셋 다 극 진행을 위한 설명, 약간의 쇼를 감당하고 있고 동호가 말 못 하는 수준에 대한 동호 심경 설명봇이기도 해서 설명으로 가득 찼다 극이ㅋㅋㅋ
2. 후기들이 난리가 난 엠알 사용여부는 엠알이 맞다. 근데 음향은 솔까 유니버셜 때보다는 나은데 bbch홀 음향다운 구림이고, 라이브 밴드일 때 치킨홀 음향 대비로도 걍 그답게 구리다. 지금 이 버전의 음악의 문제는 라이브 오케라는 게 아니라 편곡이 구리단 거고, 이 편곡으로 라이브 오케여봤자 구릴 거야. 이상한 효과음이 들어가며 뽕짝뽕짝해진 곳들이 다수인데 문정씨 무슨 일 있었나요 싶은데 엠알이라 재녹음 될 일이 없어서 문제네.
3. 소소하게 가사가 바뀐 넘버들은 거의 다 그렇고, 내 사랑이여 마지막은 굿바이에서 안녕이 되고 청춘이 묻는다는 밴드 4명이서 같이 부르고 Alive는 사라지고, 살다보면은 2막 리프라이즈 없이 창을 읊조려서 그냥 살다보면 1막만 남았다. 동호 오디션 곡이 바뀌고 사랑가 등의 장면 구성 등도 바뀌고.... 자잘하게 하여간 많이 변했지만 2막 청춘이 묻는다부터 심청가 바로 전까지가 제일 많이 바뀌었고 이런 부분 설명이 피곤하여 간단하게 쓴다고 한거라 이쯤에서ㅋㅋㅋ
4. 동호, 송화, 유봉 중에 송화랑 유봉 옷은 이전 디자인과 비슷, 동호는 어린 시절 옷 빼면 자잘하게 바뀐 게 많고 노역으로 나올 때는 안경도 쓴다. 어린 동호일 때 운동화가 너무 새거라 좀 웃길만큼 제일 디테일이 다르기는 한데 다른 등장인물들도 앙상블까지 전부 새 옷이기는 한 거 같다. 다들 옷이 새거야 느낌이ㅋㅋㅋ
5. 옷에 이어 소품부터 세트 거의 다 새로 제작한 것 같다. 상여가 하얗게 빛난다.
6. 앙상블이 수도 늘었고 삼연에 비해 확 티나게 잘한다. 춤도 볼 만하게 추고 노래도 더 잘 불러서 세상의 왕이랑 부양가가 확 살아. 소리 연습하는 1막 초반에 뒤에서 우르르 나와서 동호랑 송화랑 유봉이랑 같이 북도 치는데 이번에 티켓가격 평균 만원씩 올라간 거 전보다 좋은 급의 앙상블을 더 많이 써서 그럴 것 같다. 그러면서 돈 너무 올릴 수도 없으니 오케 포기했다고 보고. 오케도 예전처럼 라이브로 넣었으면 뷥 12가 아니라 13잡아야했을 듯. 지금도 비싸다고 난린데 그럼 더 안 팔렸을 걸 생각하니 난 지금의 상황에 나름 납득했다.
7. 아직 강필석 동호만 본 입장에서 이번 동호 입으로는 누나라고 하면서 송화 자체에 많이 집착하는 송화 집착남같은 느낌인데 오죽 송화에게 집중하면 떳구나 뒤에 송화에게 잠시 다가가서 어깨잡고 서로 재회의 포옹을 한 뒤 다시 소리를 이어가네. 요정이 연출을 거스르는 해석을 하는 배우라고 생각치 않는 입장에서 송화 너라고 안 부르는 걸로 눈가리고 아웅 시키지 말고 걍 계속 가족과 연인 사이의 감정선 펴게 하는 김에 예전처럼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소리로 만나고 이해하는 걸로 가게 둘이 제발 그렇게 붙는 것 좀 없어졌으면.
8. 앙상블 좋다는 말 썼지만 전체적으로 캐스팅 다 좋다. 공기인 미니와 찰리는 노래와 연기 둘다 흠...스럽기는 한데 차엘리야 미니는 연기가 너무 아쉬운데 지금 기능에 지금 분량이면 예전 미니 혜원씨에게 또 해달라고 울기에는 민망한 역이고 찰리는 얘는 4연에 오도록 계속 그냥 이상한 기능캐인데 전에 하던 분과 같은 분인지 기억은 안 난다만 여전히 별 느낌없는 걸 제끼면 나머지 캐슷은 제가 아역 송화 윤시영 소녀를 너무 사랑했던 거 빼면 동호모 포함해서 다 좋다.
첫 넘버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참 큰 일인 동호모.... 이번 동호모 은율배우 첫 넘버 음역대가 버거워서 고음에서 힘들어하는 거 빼면 2막 부양가가 상쇄하고도 남게 좋다. 좀더 우리 소리를 좋아하던 창법이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으시다ㅎㅎ 오늘 아역인 김수아 이민혁 어린이는 이민혁 어린이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해서 무난하고 수아는 잘한다. 살다보면 들어가려는데 애가 감정이 올랐는지 훌쩍하면서 대사치는데 좋더라.
9. 오늘 자리 1층 정중앙 D열이었는데 자리 매우 좋았다. 이번에도 무대가 높던데 1열은 r석으로 왜 파는 지 알 것 같은 높이... 심청가 때 목이나 어깨가 둥둥 뜰 것 같은... c~f사이가 제일 꿀 아닐까 싶다. 자리는 그저 가능한한 가운데.. 이번 심청가는 마지막에 둘이 그렇게 좀 안았다가 다시 소리 해야 해서 그런 지 서로 앉아있는 거리가 더 좁아서 더더욱 가운데 추천
10. 싫은 소리 많이 했지만 서편제가 와서 기쁘다. 행복하네. 그래도 난 서편제 사랑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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