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뮤지컬 팬텀

2025년 8월 11일 뮤지컬 팬텀 전체 캐스팅 보드
팬텀 역 - 박효신
크리스틴 다에 역 - 이지혜
제라드 까리에르 역 - 민영기
마담 카를로타 역 - 리사
필립 드 샹동 백작 역 - 박시원
무슈 숄레 역 - 문성혁
벨라도바 역 - 최예원
젊은 카리에르 역 - 김희현
어린 에릭 역 - 조우준
앙상블 - 이우승, 정원일, 이수현, 김창현, 박선정, 전선진, 이성주, 송임규, 채성욱, 김요한, 김리안, 유가영, 이한범, 임창영, 신새연, 장규원, 길하윤, 이홍석
발레 무용수- 고훈, 이지나, 양다빈, 강현중, 이윤영, 정지원, 박예원,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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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음악의 천사여,
내 암흑에 그대의 작은 불씨를 밝혀다오...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극장,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에릭.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 다에의 노랫소리를 듣고
단번에 매료된 그는 크리스틴을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모래 비밀스러운 레슨을 싲가한다.

에릭의 도움으로 크리스틴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오페라극장의 디바 카를로타는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끔직한 복수를 감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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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ㅠㅠㅠㅠ사랑해 공주야ㅠㅠㅠㅠ



[인터미션]

문정음감 센스ㅠㅠㅠㅠ 오늘 비스트로 끝나고 환호가 진짜 크고 길었는데 그러니까 안 끊고 좀 더 여유둬서 환호가 한 번 더 터졌어ㅠㅠㅠㅠ 진짜 극장 전체가 비스트로가 되어서 졔크리의 환상적인 무대에 감격하는 그 순간 자체가 되어서 눈물났다ㅠ

그리고 그 순간의 노래를 만들어낸 졔크리가 너무 자랑스러워ㅠㅠㅠㅠ 하.. 진짜 나의 크리스틴ㅠㅠㅠㅠ

오늘 막공이라서 쿄릭 장난기가 제대로 해방되어서 레슨씬에 요즘 하던 첫번째 레슨만 하는 게 아니라 레슨2는 자세 장난 전에 오늘 세번째라고 하고, 스타카토 시키고 나보다도 잘한다 그러고ㅋㅋㅋ 레슨 3에서는 몇 번째 같냐고 해서 졔가 네번째냐고 하니까 셀 수 없이 많이 했다고 하고ㅋㅋ 난 솔직히 장난이 너무 많은 건 그렇게까지 취향은 아닌데 장난에 빵빵 터지는 거 보니까 재연에서 4연 때까지 개구지던 에릭들 레슨씬 기분이 나서 추억 소환됨ㅋㅋㅋ

리사칼롯 오랜만이라 리사칼롯만의 디테일들 역시 새침하고 디즈니 미녀 빌런미가 아름답고 귀여워요하고 보고 있네ㅎㅎ 마에스트라 이름은 오늘 문정 킴ㅋㅋㅋ이고 크리스틴한테 독 허브차 먹을 때 오늘은 나 네 꺼야라고 하고 웃길 때와 음험할 때의 분위기 전환이 좋아ㅎㅎ

그리고 오늘 크리스틴 퇴장할 때 샹동이 내일 뭐하냐고 하니까 졔크리가 쉰다고 하니까 그렇게 쉬게 해주냐니까 쉬라고 해준 거래ㅋㅋㅋ 막공 티가 나서 찡한데 귀여웠어ㅎㅎ



[공연 종료 후]

졔크리가 쿄릭의 손이 바닥에 떨어지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가 '울지마요'라고 하면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던 것처럼 에릭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있다가 에릭이 눈을 감은 뒤 정말 겨우 그 손을 떼고 가면을 덮어주고 떨어진 에릭의 오른팔도 겨우 잡아서 모아준 뒤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에릭의 곁에  쓰러지듯 우는 모습을 보며, 그를 사랑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픈 그녀가 안타까워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에릭은  크리스틴을 마주하며 사랑받으며 떠날 수 있어 충분히 행복할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어ㅠ

많이 많이 사랑해왔고 이번 시즌에 새롭게도 사랑한 졔크리와 예원벨라와 리사칼롯과 희현카리의 막공을 보았다는 게 기뻤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사랑한, 사랑하고 있는 공연의 10주년의 끝을 함께 했네. 올뉴도 잘 만들어져서 오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