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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50819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

by All's 2025. 8. 24.

2025년 8월 19일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캐스팅 보드
네볼라 역 - 신성민
수아 역 - 정운선
첫 번째 대역 배우(간부 외) 역 - 안창용
두 번째 대역 배우(점장 외) 역 - 김연진
세 번째 대역 배우(로버트 외) 역 - 장두환
다섯 번째 대역 배우(베리타스 외) 역 - 전성혜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티켓링크 피처링 대우 특별 선물인 쿠스 원숭이 인형


캐스트
네볼라 역 - 신성민
수아 역 - 정운선
첫 번째 대역 배우(간부 외) 역 - 안창용
두 번째 대역 배우(점장 외) 역 - 김연진
세 번째 대역 배우(로버트 외) 역 - 장두환
다섯 번째 대역 배우(베리타스 외) 역 - 전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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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가짜 독재자와 가짜 사진작가
두 사람의 진짜 인생 찾기 프로젝트

2020년 미국 뉴저지 주 어느 소도시.
대형마트 직원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 수아는 유일한 취미인 유원지 구경을 하던 중
회전목마를 타고 나타난 수상한 노인 네불라를 만난다.
수아를 사진 작가로 오해한 네불라는 그녀에게 촬영을 의뢰하고,
수아는 대충 찍고 공돈이나 벌 생각에 흔쾌히 의뢰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수아의 예상과 달리 네불라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지난 인생 역정을 털어놓는다.
그 모습이 부담스럽다 못해 징그럽기까지 한 수아는 어쩔 줄을 모르는데...

과연 수아는 극도의 거북함을 무릅쓰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또한 처절하리만큼 인생 사진에 집착하는 네불라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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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피처링 무대인사 전인데... 미리 써두기.
후기를, 오늘은 제대로 적을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아직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게 내 평생의 업이라서 지금은, 지금은 안 될 것 같아.

공연이 좋았다. 정말 좋았다. 한 사람의 생으로 생각해도 그들을 감싸고 있는 세상의 구조를 생각해도 생각할 거리가 있고 마음에 와닿는 게 있는 좋은 공연이었어. 근데 아직은 마음과 머리에 닿은 것들을 풀어내기에는 내 마음이 자리를 못 잡은 상태다.

내가 세자매 중 둘째에 이란성도 아닌 일란성 쌍둥이라서.. 사랑받고 싶어서 세상의 눈치를 보는 그런 순간이 너무 과하게 내 맘과 가깝다.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한 나 자신과 그 기준이 되는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 하는 거와 그 안에 그럼에도 있는 나..를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 계속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라서 한 인물과 개인의 성장에 집중해서 보기에는 인물들과 나를 분리를 못 하겠고, 그들이 그렇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서 자신을 깎아내고 편입되고자 하는 세상의 구조에 대해 고민하자니 그것만 말하기에는 또 개인에게서 시선을 못 떼겠어서.. 지금은 좀 무리야.

네불라가 오디션을 준비하는 인물이 타어둠의 이그나시오라는 게 정말 의미심장했다. 자신의 장애를 즉시함으로서 오히려 세상과 스스로를 똑바로 인지하려는 인물을 네불라가 흉내냄으로서 연기하고 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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