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트 - 박은태
게스트 - 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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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The
CURTAIN
*ACT ONE*
수많은 무대를 지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무대 앞에 섭니다
무대 밖에선 들을 수 없던 그의 목소리,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던 시간.
그 모든 순간을 담은 첫 단독 콘서트.
2025 박은태 콘서트 <The Curtain : Act One>
지금, 그 첫 번째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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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2025 박은태 콘서트 <The Curtain : Act One>
박은태 콘서트 첫날 세트리스트
1. 나는 나는 음악 (모차르트!)
2. Who is Dorian (도리안 그레이)
3. 키치 (엘리자벳)
4. 성시경 - 너의 모든 순간
5. 박은태 - 야뇌 (무사 백동수 O.S.T.)
6. 이무진 - 에피소드
7. 이찬혁 - 파노라마
8. S.Donaudy - Vaghissima sembianza (성악곡)
9. 김효근 - 내 영혼 바람되어 (가곡)
10. 그리하여 사랑이여 (일테노레)
11. 그 어디에 (팬텀)
12. 살아있으니까 (벤허)
13.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with 정선아 (모차르트!)
14. 정선아 - I don't know how to love him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5. 홀로그램 타임 - 넘버 메들리(노래는 직접 한 것 같았음! 3,4번째 곡 순서 조금 헷갈림)
15-1. 대성당의 시대 (노트르담 드 파리)
15-2. 너 하나만 (황태자 루돌프)
15-3.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 (피맛골 연가)
15-4. 난 괴물 (프랑켄슈타인)
16. 킹키부츠 메들리 (with 엔젤)
- Land of Lola
- Sex is in the heel
- Raise you up & just be
앵콜1. 내게 남은 건 그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앵콜2.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몬테크리스토)
앵콜3. 그 눈을 떠 (웃는 남자)
[공연 전]

방석이랑 오티 예쁘다ㅎㅎ
시작 전에 은으로 나온 오슷들 틀어주고 있어서... 은순 유아뮤직에 공격 당함ㅠㅠㅠㅠ 순크리... 흑 순크리ㅠㅠㅠㅠ
[공연 후] - 둘째날 공연 시작 전까지
나 행복해...☺️☺️☺️
박은태 최고....💕💕💕💕💕💕💕👍👍👍👍👍👍👍👍👍👍👍👍👍👍👍👍
내일 보실 분들 위해서 곡 스포는 하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오늘의 감상 따로 정리했다가 내일 콘 시작 시간 쯤에 올려야지☺️ 근데 그렇게 곱씹을 시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진짜 너무너무 충만한 콘서트였고ㅠㅠ 진짜 그냥 행복하다💕💕
흑 근데 내일... 더더더 늦게 세트리스트랑 곡 감상 올릴 수 있게 또 가고 싶어ㅠㅠ 진짜 와.. 너무 좋아ㅠㅠㅠㅠ 은 노래 잘하는 건 말 모고 스크린이랑 조명이랑 세트 쓰는 거 진짜 와.. 헤드윅 제일 최근 시즌 보면서 스크린 화질이 어떻게 저렇게 좋지 싶었던 그걸 이 콘서트에서 또 느꼈네. 곡마다 영상 다 따로 제작되어있고 그 후면 스크린에 좌우로 또 스크린 섹션 넣어서 자막일 때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관객들이 낯설 곡들에 자막 넣어둔 거 센스 너무 좋다. 2층에서 봤는데 스크린에 얼굴 비춰줄 때 또 화질이 너무 좋아서 무대 영상도 볼 겸 망원경 안 든 순간도 많을 정도로 만족ㅠ
좋아하는 박은태의 노래를 원없이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한 거야 말해뭐해인데 진짜 콘서트 퀄리티가 너무 흡족하다ㅠㅠ 조명 쓰는 각도 1층 뒷자석과 2층 객석 눈에 걸리지 않을 각도로 조율된 섬세함도 좋고 음향도 너무 좋아.. 와 제작비 얼마나 들었을까 진짜 궁금하다. 남을까...???
박은태 애배라서 이 콘서트 꼭 보고 싶어했던 과거의 내가 너무 장하다 보고 싶어하고 표 구하고 공연장 앉은 그 모든 순간 기특해 너무 장해ㅠ 진짜 잘했어 와ㅠㅠ 너무 좋다


나도 평생 간직할 기억이 될 것 같아 ☺️
박수 너무 많이 쳐서 아직도 손바닥이 얼얼해🙌 이 기분까지 다 너무 좋다😊😊😊
근데 진짜 콘서트 너무... 잘 만들었다 진짜. 내가 박은태라는 배우도, 그 배우의 목소리도 정말 많이 좋아하지만 본진 아니고 애배인데도 이렇게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너무나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 공연이었어ㅠㅠ
셋리 곡 중에 원래 모르는 곡 중에 진짜 낯설어서 제목 말해줬는데도 잘 모르겠는 곡 하나 챗지피티에 추론시켜서 찾음ㅠ AI 최대한 안 쓰려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어쩔 수 없었고 후련하다!!!
게스트 얘기도 셋리랑 섞이니 내일 해야겠지? 멘트 내용만ㅎㅎ 뒤에서 대기하는데 스태프분들이 은이 긴장해서 멘트 안 하고 계속 노래만 이어서 하려고 한다고 큰일이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앞에 프롬프터에 좋은 질문도 많으니 보자고 멍석 깔아주셔서 은이 진짜 하나도 안 보인다고 열심히 써준 작가님한테 죄송한데 그래도 안 보인다고 했는데 그 전까지 정말 노래 끝나면 멘트 길게 못 하고 계속 조금 숨 돌리고 노래하겠습니다 하고 잇고 그랬던 거 맞아서 저렇게 훅훅 진행하면 생각보다 공연 빨리 끝나려나 했는데 곡 수가 워낙 많아서 끝나니까 120분 넘어있던 거 신기했잖아ㅋㅋ
근데 욕심쟁이 관객이라 노래 엄청 많이 해준 거 사실 알면서도 아 그래도 좀 더 듣고 싶다 생각을 계속함ㅠ 하 근데 정말 너무 좋아서 체감 시간이 너무 안 짧은데 짧았어ㅎㅎ 박은태 목소리로 가득한 2시간 최고였어요ㅠㅠ
은 연기하는 거 말고 말하는 인터뷰를 또 많이 본 건 아니니까 (유튜브 보긴 하지만) 몰랐는데 넘버 사이 인터뷰용 영상들 보는데 '서'를 '스'로 발음하는 [ㅓ] > [ㅡ] 로 하는 경기 사투리 있더라ㅎㅎ 소소하게 또 그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좋더라 그냥 특징인건데 귀엽게 느껴지는 애정깍지ㅎㅎ
[공연 후] - 둘째날 공연 종료 후 첫날 스포 가능! 시점!!
처음 공연 시작할 때 프랑켄슈타인 오버추어처럼 별 빛 사이로 은 했던 공연들 중에서 대표곡들 밴드가 음악 연주하고 스크린으로 공연명-넘버명 나오는데 저 곡들 다 하는 건가 했는데 극은 일치하는데 곡은 셋리랑 다른 것들도 있어서 7일 날 하려고 하나 궁금하기도?
첫 넘버인 나는 나는 음악부터 난 너무 좋았어ㅠ 근데 나나음이랑 키치 부를 때 가사가 나한테는 매우 낯설어서 내가 안 본 버전들 가사인가 싶었다ㅋㅋ 하도 가사들이 상연 따라 바뀌었으니 그럴 만하다 싶기도 하고 뭔가 시작곡 대성당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나음으로 여는데 나한테 낯설어도 그 곡의 핵심 가사는 그대로잖아요. '나는 나는 음악',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날 사랑해줘' 그 가사 자체가 가지는 해맑지만 애절한 느낌이 공연을 여는 그 순간이 좋았다. 마음을 열고 이 콘서트를 보아주세요라는 마음이 담겨 있던 선곡ㅎㅎ
다음 곡이었던 who is dorian은.. 사실 초연 도리안 그레이 정말 내 취향 아니었지만 넘버는 좋다고 생각했고 다시 들으니 새삼 좋긴 하더라. 근데 극이 취향이 아니라서 이렇게 넘버만 듣는 게 차라리 좋았음 콘이라서 더 좋았다ㅋㅋ
2곡하고 암전+퇴장하길래 뭘까 했는데 객석까지 조명이 갑자기 켜지면서 키치가 나왔고ㅋㅋㅋ 그치 분위기를 띄우려면 역시 키치지!하고 2층에서도 신나서 박수쳤는데 신나게 객석 통로 휘젓고 다니셔놓고 정작 넘버 끝나고 멘트 시작하니까 그건 무대고 이건 멘트라 긴장이 되는 건지 말 잘 못 하겠다고 성준음감 아니었으면 못 했을 거라면서 그러니 지금 잠시 맡기고 자기는 들어가봐야겠다고 사라짐ㅋㅋㅋ
가요 타임이었고 나는 진짜 그 곡이 '너의 모든 순간'이라서 노래 불러주는 동안에 아 이걸로도 나는 진짜 충분하다 싶어서 소리 한 음절음절 하나하나가 다 너무 귀해서 나도 모르게 눈 감고 들었어ㅠㅠ 너무 황홀해서 눈이 저절로 감김ㅠㅠ 아 진짜 박은태 미성이 너무 좋아요... 정말정말 최고ㅠㅠ
무사 백동수 오슷은 은한테 관심 생기고 들어봤었는데 그때보다 소리 더 성숙하고 풍성해져서 처음 듣는 노래 같았다ㅎㅎ 약간 사극풍이니까 내가 모르는 피맛골 연가의 다른 넘버인가 싶었는데 노래 끝나고 너의 모든 순간이랑 야뇌 콘서트를 하게 되면 들려드리고 싶던 노래라고 해서 뭉클해짐ㅎㅎ 가요를 부를 때 듣는 건 가수를 꿈꿨던 은의 노력이 가요를 이렇게나 잘 부르는 것으로도 남아있겠지 혼자 좀 아련했네
앞의 두 발라드 이후에는 박은태가 이런 노래를?싶은 노래를 부를 거라고 하면서 '에피소드' 랑 '파노라마'를 불렀는데 밝고 경쾌한 리듬의 가요도 잘 부르다니 좋았고, 노래들도 좋았고, 곡에 맞춰서 말랑말랑해진(에피소드), 웃음 섞인(파노라마) 객석의 분위기도 좋았다. 나는 콘서트에서 그렇게 함께 박수치고 그런 거 자체를 좋아하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상큼한 노래 부르는 은 목소리 듣겠나 기분 좋음이 가득했다ㅎㅎ
가곡 넘버들 부르기 전 등장을 무대 중앙 뒤쪽에 원형 무대에서 동그랗게 또 휘장형태로 원통 가림 도구가 올라가면서 나왔던 거 같은데 이때 가운데 벽 쪽이 긴 유리창이자 액자같은 느낌으로 곧게 있고 무대 전면 프레임 부분이 화려하고 스크린 톤 자체는 어두운데 흰 수트 입고 은이 걸어나오는데 그때 되게 클래식하고 멋있었다. 그렇게 걸어나와서 부른 Vaghissima sembianza 는.. 정말 전혀 모르는 성악곡이라서 은이 이렇게 그동안 성악 배워온 걸 들려주는 거나 뭉클하면서도 나중에 제목 말해줘도 모를 수 있다는 위기감에 그냥 들리는 가사 뭐라도 조금 외워두려고 긴장해서 듣느라 제일 곡에 집중 못 했던 거 같아ㅠ 맨브란짜 같은 단어가 있었어!로 기억하고, 곡 소개할 때 셈비안짜랑 엮어서 챗지피티랑 씨름해서 겨우 곡 찾아내고 유튭에서 노래 들어보고 맨 브란짜 비슷한 단어 있으니 맞을 거야 생각 중인데 틀릴 수도 있을 듯ㅠ 곡 전체를 단단하고 베이직한 발성으로 깨끗하게 가는 게 그렇게 긴장 상태로 들었음에도 인상적이었어ㅎㅎ
다음에 부른 노래는... 은 가곡 부르는 거 듣고 싶다고하며 바란 노래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지만 내 영혼 바람되어도 너무 좋잖아요ㅠ 더 마스터에서 부르는 거 듣고 내가 좋아하는 은 목소리가 가득하고 곡도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또 황홀함 다가옴. 이때 조명 연출이 1층 무대 끝선에서 조명이 퍼져서 2층까지 푸르게 뻗는데 바다이자 하늘이 펼쳐지는 거 같아서 진짜.. 이 곡이 원래 세월호 추모곡이고 황홀하면서도 아직도 많은 위로가 필요한 현실인데 내 마음에도 위로가 스미었어. 은도 마지막 소절 가까워 올쯤부터 2층인데도 눈물 맺히다가 울컥한 게 느껴졌는데, 노래 끝내고 난 뒤 얘기할 때 '자신이 죽고난 뒤에 여러분들은..' 같은 생각이 왜 났는지 모르겠는데 났다고 하는 중에도 눈물 닦는데 공연 중 인터뷰 영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가족과 팬분들이라고 했던 게 생각나는데 그에게 그의 사람들이 정말 많이 소중하구나 나는 그 집합에 온전히 속한 사람이 아닐텐데도 그냥 마음이 따스해졌어
성악곡과 가곡을 부른 뒤라서 좀 더 클래식한 뮤 넘버들도 이어부르기 좋을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이어서 부른 넘버들 일테노레랑 팬텀 넘버였지요ㅎㅎ 일테노레는 못사니까(...하 음감 교체해) 원래 모르는 넘버인데 너무 내 취향인데 모르면 이건 절대 일테노레일 것이다 생각했는데 맞더라. 노래 너무 좋더라. 진짜 너무 좋아서 슬펐다.. 재연 올 때는 공연 볼 수 있기를 나도 은이선 본사가 되고 싶어요 제발ㅠㅠ
이때까지 흰옷이고 영상이 또 나왔는데 그 영상 안에 가면이! 그것도 4연 팬텀 에릭 반의 반 가면이 나와서 팬텀인가 싶었는데 그 어디에였죠ㅠㅠ 하 은릭의 그 어디에를 4년 만에 다시 듣는 건 너무 행복했고ㅠ 은이 흰 기본 가면만 쓰고 나온 게 아니라 심판하리라 전에 뒤돌아서 승리 가면까지 바꿔쓰고 코트 펄럭까지 다 해줌ㅠㅠ 매다리를 너무 사랑해서 팬텀 안 온 거겠지만 그래도 콘서트에서 넘버 불러줘서 고마워요 나 은릭 너무 그립단 말이야ㅠㅠ
다음 곡이었던 벤허 살아있으니까는 벤허 초연만 봐서 처음 듣는 넘버인데 딱 벤허 넘버겠구나 싶더라. 파워풀하고 은이랑 잘 어울리고 멋있었어. 브랜든리 곡이 참.. 잘 맞아. 벤허 초연 쇼케이스 때도 카타콤의 빛이랑 운명 부르는 거 듣고 홀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ㅠ
이제는 정말 게스트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는 중에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의 그 딴, 따란, 따- 도입부 연주가 나오고 심장이 너무 뛰는 것입니다. 모촤에서 그 넘버 진짜 너무 좋아한단 말이야하면서 내적 비명 지르면서 신나서 듣고 있는데 썸머가 뒤쪽에서 게스트로 등장하는데 '늙었지'하면서 너스레를 떨면서 등장해서 세상 아름답게 듀엣을 해줌ㅠㅠ 둘이 손 잡고 불러주는데 난 모촤 올뉴 때부터 봐서 은썸머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음색합 좋고 둘이 다정한 모습 자체가 너무 예뻐서 아 좋다-할 수 밖에 없었다ㅎㅎ 앞에 미리 쓴대로 썸머가 멘트 좀 해야한다고 얘기하면서 읽게 된 질문이 박은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얘기였던 거 같은데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더 앞에 인터뷰 영상에서 은이 20년 동안 그래도 꾸준히 해오려고 노력한 거 만큼은 자신있다고 했던 거랑 너무 같은 얘기라 정말 정말 좋고 성실한 사람이구나 새삼 찡했다.
은이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고 썸머가 노래하기 전에 원래는 지금 하고 있는 멤피스 넘버 부르려고 했는데 은이랑 같이 한 작품이 두개였고 그 중 나머지 하나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넘버를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불러줬는데 하얀 원피스도 그래서 입고 온 거겠구나 섬세해라 하면서 무대를 보는데 2020년에 지크슈 콘서트 때 불러줬을 때랑 너무 똑같이 한결같이 잘 불러서...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싶었다. 정말 대단해.
썸머 퇴장한 뒤에 화질 진짜 미쳤다 싶게 좋았던 전면 막 스크린에 은 홀로그램 영상(?)이 나타나서 불러야할 노래가 한참 남았는데 뭘 듣고 싶냐고 말해보라면서 객석 소리가 들리면 아 그노래~ 하면서 두소절씩 부르고 그리고 다른 노래는?하는 식으로 위에 써놓은 홀로그램 타임이었는데 성준음감 피아노는 즉석인데 연기하는 영상은 미리 찍어둔 거 같았음. 음향 좋아서 직접 노래하는 거처럼 들릴 정도ㅇㅇ 노담-황루-프랑켄-피맛골 넘버까지 하고 마침내 마지막 곡이라면서 중앙 뒤쪽의 동그란 무대가 알고보니 리프트 무대였고..
그 위에서 번쩍이며 등장하는 게 은롤인데 정말 너무 완전히 뮤 기준으로 완전히 분장한 상태라서 와 저 시간을 벌어야해서 그랬구나 너무 놀라고 그 등장과 함께 나타난 무대 그래픽이며 조명이며 진짜 무시무시하게 번쩍 거리잖아요.. 랜옵롤이잖아요ㅠㅠ 그리고 엔젠들도 심지어 등장함. 이어지는 킹키 타임 너무 좋았지 당연히 좋았지ㅠ 나의 롤라는 은롤이니까 어떻게 안 좋아ㅠ 심지어 레이즈 유 업 때는 긴 가발 또 바꿔서 하고 나왔어. 그는 디테일을 절대 포기 안 했고 그래서 더더욱 롤라와 엔젤들이 주는 위로가 와닿았다. 즐겁고 감동적이었어ㅠㅠ
그리고 이쯤에는 정말 긴장 다 풀렸는지+롤라니까였는지 객석이 앉아있으니까 킹키 안 봤냐고 근데 봤다고 하니까 내가 큐를 줘야 하는 거구나!하고 일으켜세워줘서 더 잘 놀았다ㅎㅎ
그렇게 퇴장을 하고 설마 앵콜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너무 제대로 롤라 의상부터 분장을 해서 옷 갈아입을 시간이 오래 걸릴텐데 싶었는데 앵콜 외치는 중에 막 내려간 거에 크레딧까지 올라간단 말이야? 싶은데 모든 부분에 이름이 박은태로 올라가있는 장난끼있는 영상이었고ㅋㅋㅋ 더 뒤에는 또 찐 스텝롤 있는 영상도 있었나? 여튼 그렇게 공연 준비 과정 오케 합주 연습 하는 거 같은 것도 있고 했는데 그렇게 영상과 앵콜 연호 뒤에 내게 남은 건 그대를 부르면서 앵콜 시작ㅠ 롤라 강한 눈화장이 남은 상태지만 점퍼 같은 아우터에 좀 스트릿한 착장이었는데 그런 가벼운 착장으로, '그대'를 부를 때 객석을 행복하게 웃으면서 바라보며 부르는데 은버트의 눈물 가득한 내게 남은 건 그대도 좋지만 웃음이 가득한 그대를 부르는 그의 모습도 그 감정도 좋았어.
또 이어지는 앵콜은 박은태가 이 노래를?일 거라면서 지옥송 부르는데 근데 정말 그렇긴하네 싶어서 왜 앵콜로 당신들에게 지옥 선사한다는 노래 불러요싶으면서도 특별해서 좋았어ㅎㅎ 은은... 찐으로 몬테를 하기에는 에드몬드가 글자도 모르는 부분 때 글자 알 거 같은데? 정치 모를 리가 없을 것 같은데 싶을 거라 진짜 상플 안 되는 게 맞아서ㅋㅋㅋ 콘 아니면 무대에서 언제 듣겠냐로 신나게 들음ㅎㅎ
그리고 그리고 찐 마지막 앵콜곡 웃남 그 눈을 떠였고요. 하... 동콘에 은이 게스트로 왔을 때도 못 보고 넘긴 거 후회했지만ㅠ 이번 시즌에도 이직하고 적응 기간이라 정말 심적 여유가 너무 없어서 본진들 챙기느라 넘긴 거 너무 아쉬웠네ㅠㅠ 은의 고음보다도 중저음 숨 섞어 넣을 때의 음색을 더 사랑하지만 '참된 자유만~' 같은 부분을 부를 때의 쨍하면서 따갑지는 않은 음색도 진짜 너무 좋아ㅠ 곡 자체의 힘이 좋은 데다가 시작할 때 서정적인데 끝이 강렬하니까 은의 예쁘고 멋진 소리 다 들을 수 있으면서 피날레구나 확 와닿아서 너무 좋았어.
아 근데 마지막 앵콜 타임의 모습. 스트릿한 모습에 강한 눈화장.. 나에게 너무 헤드윅같이 느껴져서ㅠ 하 은드윅 진짜 보고 싶은데요 저ㅠㅠ 샤롯데 헤드윅 보면서 너무 화려해서 더는 나에게 헤드윅이라기에는 버겁네요 했으면서도 은드윅이 온다면 그래도 보고 싶다는 상플을 또 했다ㅠ 보고 싶다 언젠가는 꼭 헤드윅과 은의 연이 생기길ㅠㅠ
오케 전반적으로 연주 만족스러웠는데 그 어디에 도입부 좀 타이밍 아쉬웠음 '무덤 속에 태어나 고통 속에 버려져' 사이에 빠밤하는 부분이 좀 급했다ㅠ 그거 외에는.. 은이 그를 아무리 좋아한다해도 내가 그가 자기 학생들한테 한 갑질이 싫어서 좋아질 일은 없겠지만... 성준음감 연주 잘하고 편곡도 애쓴 티 많이 나고 퀄리티 좋았긴 했어. 근데 성준음감이 본인이 기타를 되게 좋아하는 거 같은데 솔직히 잘 쓰지는 않는 거 같아. 그의 편곡 스타일 자체가 강성이라서 소리가 강한 기타를 많이 쓸 때 좀 따갑다고 해야하나ㅠ 본인 취향의 80퍼센트 정도만 써주면 좋겠어.. 그런 개취 부분 제외하면 솔직히 좋았다.. 내 영혼 바람되어에서 은이 울컥해서 노래 못 이을 때도 집중해서 잘 맞춰서 이어주고 성의있고 완성도 높았다. 그래서 저 사람이 싫은데 잘하는 건 맞아서 곱씹으니 싱숭생숭할만큼 그랬어ㅠ
그가 얘기해준대로 콘서트 계속 꼭 꾸준히 해주길ㅠ 너무 멋지게 준비하느라 더 고생했겠지만 뿌듯하게 손 흔들면서 인사하는 그의 웃음보다 내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맘이 들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ㅠㅠ 콘서트 정말 계속 해주길 기원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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