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2025 박은태 콘서트 <The Curtain : Act One>

호스트 - 박은태
게스트 - 전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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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The
CURTAIN
*ACT ONE*

수많은 무대를 지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무대 앞에 섭니다

무대 밖에선 들을 수 없던 그의 목소리,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던 시간.
그 모든 순간을 담은 첫 단독 콘서트.

2025 박은태 콘서트 <The Curtain : Act One>
지금, 그 첫 번째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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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공연 전]

 

오늘도 올 수 있다니 너무 좋다☺️☺️☺️


[공연 후]

박은태 콘서트 마지막 날 세트리스트
1. 나는 나는 음악 (모차르트!)
2. Who is Dorian (도리안 그레이)
3. 키치 (엘리자벳)
4. 성시경 - 너의 모든 순간
5. 박은태 - 야뇌 (무사 백동수 O.S.T.)
6. 이무진 - 에피소드
7. 이찬혁 - 파노라마
8. S.Donaudy - Vaghissima sembianza (성악곡) 
9. 김효근 - 내 영혼 바람되어 (가곡)
10. 그리하여 내 사랑이여 (일테노레)
11. 그 어디에 (팬텀)
12. 살아있으니까 (벤허)
13. 단 하나의 미래 with 전동석 (프랑켄슈타인)
14. 전동석 - Loving you keeps me alive (드라큘라)
15. 홀로그램 타임
15-1. 대성당의 시대 (노트르담 드 파리)
15-2. 너 하나만 (황태자 루돌프)
15-3.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 (피맛골 연가)
15-4. 난 괴물 (프랑켄슈타인)
16. 킹키부츠 메들리 (with 엔젤 한선천 신동해 주민우 한준용)
- Land of Lola
- Sex is in the heel
- Raise you up & just be

앵콜1. 내게 남은 건 그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앵콜2.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몬테크리스토)
앵콜3. 그 눈을 떠 (웃는 남자)
앵콜4. 난 괴물 (프랑켄슈타인)


첫날 셋리와 다른 건 게스트와의 듀엣곡, 게스트 노래, 그리고 추가된 앵콜 한 곡이었는데 첫날이 너무 행복해서 겨유 새고해서 둘째날도 운 좋게 오게 된 거였어서 좋았던 순간을 다시 만난 것도, 사심 버리고 정말 콘을 더 보고 싶은 맘으로 왔더니 본진도 게스트로 만나고 또 은콘으로 행복하다ㅠ

ㅋㅋㅋㅋ아 여름 내내 팬텀 달리면서 커튼콜에 본 잠깐 맨 얼굴 타임 다 합친 것보다 오늘 동 맨 얼굴 제일 길게 봤다는 거 너무 웃기네ㅋㅋㅋ 어제 게스트 타임이었던 때에 프랑켄 같은 그래픽이 나와서 설마?했는데 진짜 동이었고ㅋㅋㅋ 나는 환호 소리에 묻혀서 제대로 못 들었는데 은이 왔는가 나의 잘생긴 창조주여 하고, 동은 박은태 포에버 하면서 나왔다고ㅋㅋ 동 콘서트 게스트 갔을 때 자기가 전동석 포에버 했는데 동도 박은태 포에버하면서 나왔다고 노래 끝나고 은이 멘트로 말해줘서 알았는데 둘이 신나서 손 붙잡고 생글생글 있는 거 자체가 좋아서 등장 말 제대로 못 들은 것도 사실 안 아쉬움ㅋㅋㅋ 다른 분들이 상세 후기야 잘 적어주실 거고 자기도 사실 객석에 앉아서 콘서트 보고 싶다고 하는 거랑, 은이 콘서트 선배님 얘기하니까 자기 첫 콘서트도 여기였다고 얘기하는 거랑, 두번째 콘 둘째날에 택운배우가 했던 거처럼 은한테 대본에 없던 춤 시키는 걸 보면서 동이랑 은 친한 거야 알지만 저렇게 둘이 귀엽게 노는 구나 싶은 거 등등 보는 것도 좋았다ㅎㅎ 은은 콘서트 내내 성준음감한테 내 공연 인생의 동반자라고 말 너무 예쁘게 했는데   자기도 동반자 시켜달라고 은한테 앵기던 동은 성준이랑 같이?하고 은이 하니까 그쪽은 넘버가 너무 어렵다고 엄살 피우는데 간만에 동 동생 모먼트 보니까 좋더라 ㅎㅎ 그것도 좋아하는 은이랑 노는 거 보니까 너무 좋음☺️ 은은 가죽 코트고, 동은 블랙 수트에 하늘한 더 짙은 검은 스카프같은 거 타이처럼 한 이쁜 차림이라 눈도 노는 모습들도 다 즐겁잖아요ㅎㅎ 은이 멘트 좀 길게 하고 있으라고 하고 퇴장했는데 자기 노래만 할 거라고 해서 사람들이 아~~하니까 은 콘서트인데 자기 콘서트 아닌데 그러지 말래ㅋㅋㅋ 이제 말 잘하게 된 거 몇년 째인데 여전히 말 잘하고 있는 거 보면 신기하더라ㅎㅎ 넘버는 럽킵얼 불렀는데 이미 단하미 불러서 후회(기각), 게스트로 부를만한 필모 중에 은이랑 겹치는 필모 아닌 거 드큘 뿐이라 그럴 만하다 싶었다. 은이 주인공인 콘서트에서 게스트 보면서 어제도 옛 생각에 잠겼는데 오늘도 옛 생각이.. 동 첫번째 선물 때 프블 불렀는데 그때 계속 프러쉬드 블러드라고 제목 틀리게 말해서 왜 그러는 거니 싶었는데 이젠 제목 안 헷갈리겠지 같은 옛 생각ㅎㅎ

그렇게 동 노래 예쁜 옷 입고 잘 부르고 퇴장한 뒤에 영상 나오고 하는데 은이 스포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어차피 첫막공 다 오는 사람들 많을텐데 사람이 겹쳐서 영상 같은 거 반응 덜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만 오신 분들도 많았던 건지 마지막 노래, 앵콜 유도 사이사이 영상에 어제처럼 빵빵 계속 반응 터지는 거 보는데 하루만 참아달라고 한 보람 있겠다 싶었어 ㅎㅎ 은이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어제에 비하면 긴장 확실히 덜한 티가 났고 멘트도 좀 더 하긴 했지만 더 노래 듣고 싶어서 떼쓰고 싶은 맘이지만 저 어마어마한 노래 양을 내내 잘 열심히 불러내서 오늘도 시간 후딱 갔고 하... 나는 진짜 또 행복했어. 어제 불러준 노래 중에 너의 모든 순간 불러줄 때 너무 좋아서 소리 하나하나 더 집중해서 듣고 싶어서 눈을 감고 들어서 오늘에야말로 노래 부르는 그의 표정도 담아야지 했는데 마지막 소절 쯤에는 결국 또 눈 감고 들음ㅠ 정말..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야ㅠㅠ

에피소드랑 파노라마 부르고 가수들 대단하다면서 노래를 이제 노래적으로만 불러야하는데 자꾸만 연기를 하려고 해서 힘들었다고 하는데ㅋㅋ 나는 에피소드에서 감정 전환 되던 거 솔직히 그가 뮤지컬 배우이기 때문에 그렇게 더 섬세히 한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ㅎㅎ

이어진 가곡 타임! 고생해서 작곡가와 제목 알아낸 도나우디의 바시마 센비안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탄탄하게 잘 불렀던 거 같아ㅎㅎ 성악 전공자들만큼 잘 부를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성악을 배워왔으니 불러드리고 싶었다는데 그 곡을 부르는 동안의 그 탄탄하고 단단하게 내는 소리들로 내가 뮤에서 좋아하는 은의 발성의 어떤 부분이 그 노력들로 이루어진 거구나 더 잘 확인할 수 있게된터라 정말 좋았어. 재연 팬텀으로 팬텀 극을 자첫하고 전캐 찍는 동안에 당시 삼릭들 가운데 아예 가요적이라서 사람들이 낯설지 않을 게 쿄릭, 성악 전공자라서 넘버를 편안하게 소화할  것이 동릭, 성악적인 발성을 섞어 쓰면서도 뮤지컬같은 느낌을 기대하는 관객에게 가장 잘 맞을 사람은 은릭이라고 생각하며 재연 팬텀의 에릭들의 다양함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던 게 새삼 떠올랐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은의 점점 탄탄해지는 바탕이 다져진 길이 나타나는 노래 좋아ㅎㅎ

내 영혼 바람되어는 어제 2층에서 본 조명과 영상 연출이 가장 압도적으로 인상깊었던 곡이라 오늘 1층 뒷구역이니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좋더라. 안 그러고 싶다고 아마추어처럼 그러면 안 된다고 노래 끝나고 은은 말했지만 곡과 지금의 순간에 빠쪄들어서 눈에 눈물이 고여갈 정도로 진심이 담기어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어떻게 안 좋을 수가 있겠어. 아 자리가 1층 D구역이었고, 어제 자리였던 2층 중앙보다는 음향 좀 아쉬웠지만 2층 뚜껑이 덮이는 1층 자리인 걸 감안하면 음향 되게 좋아서 좋았다. 신경 많이 썼나봐.. 진짜 돈 많이 들었을 듯ㅠ

ㅋㅋㅋ어제도 그러더니 왜 일테노레 넘버는 최근에 방송에서 불렀다고만하고 곡 제목을 안 말해주는 건데요ㅋㅋㅋ 열심히 찾아서 잘 정리해놨다 생각했는데 지금 한 번 더 검색해보니 '그리하여 사랑이여'였네ㅠ 내 사랑이여가 아니었다ㅠ 여튼.. 변음감 이슈로 일테 못사 상태지만 또 들어도 넘버 너무 취향이니 재연에는 음감은 갈고, 은이선은 그대로 와서 나 은이선 본사될 수 있길 또 기원함ㅠㅠ 가사 중에 신록이 되어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뒤의 그래픽이 여름의 나무에서 가을처럼 바뀌면서 풍성해지는데 은이선의 노래 역시 그렇게 무르익은 곡 안의 흐름까지 다 아름답고 너무 취향이었다

그어디에는 오늘도 팬텀 기본 가면/승리 가면 무대 위에서 갈아끼우는 건 물론이고 가죽 롱 코트 입고 있는 걸로 코트 펄럭도 해줬지요ㅎㅎ 뒤에 이어지는 벤허 넘버의 원전인 극인 벤허가 남성적인 극이라서 그런 착장인 거 같은데 오늘은 뒤의 듀엣곡 단하미라 의상 연결성이 어제랑 같은 옷이지만 더 있어서 보기 좋았는데 의도였을지는 모르겠네ㅎㅎ 벤허 볼까하다가 안 봤는데 다음에 또 은이 하면 그때는 볼까봐ㅠ 살아있으니까 넘버도 다시 들어도 좋음ㅠㅠ 진짜 볼말 고민이 되면 봐야하는 걸 안 하면 이렇게 후회가 깊다ㅠ

홀로그램 스타일 영상 어제랑 은이 민망해하는 타이밍까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 거 보면 노래는 뒤에서 직접 부르나?싶게 어제 생각이 들었던 건 좋은 음향이 준 착각이 맞지 싶다. 아 근데 황루를 더라키 시절에 그것도 딱 한 번만 봐서 곡 제목 제대로 몰라서 셋리스트 복기한 거에서 양일 다 잘못 써놓음ㅠㅠ 사랑이야가 아니라 '너 하나만'이라고ㅠㅠㅠㅠ 오프닝 오버추어 때 황태자 루돌프 - 사랑이야 자막에 홀려서 계속 그거라고 착각함ㅠ 그치만 헷갈리라고 적어놓은 오버추어 아니고 멜로디가 다른데 헷갈린 거니까 그냥 내가 바보임😭

홀로그램으로 지나간 4곡들 중에서 다른 곡들은 진짜 꼭 듣고 싶다는 맘까지는 없는데, (피맛골은 공연 자체가 궁금하긴 함) 대성당의 시대는 오슷 남아있는 게 너무 예전이라 지금의 더 풍성해진 음색으로 풀로 듣고 싶은 사심이 좀 있어서 그게 사실 좀 욕심이 난다ㅠ 유튜브에 다시 부르기해서 예전 넘버들 지금 음색으로 다시 불러서 올려주기 같은 거 해주실 맘은 없으시려나ㅠ 사심.. 어제 오늘 은 노래 실컷 들으니 성불해야하는데 욕심만 커지네ㅠㅠ

킹키부츠 롤라 타임 실컷 즐기고, 앵콜 중간까지 하고, 객석과의 사진 찍기 포토타임 한 뒤에 객석에서 관객도 찍을 수 있게 해달라는 말에 어제 오신 관객분들이 속상하실 수 있으니 그건 못 들어드릴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다음에 액트 투 하게 되면 그때는 꼭 포토타임 넣겠다고 하고 그거 말고도 찍을 수는 없어도 눈으로 담으라고 볼하트 하면서 포즈 취해주는데 귀여웠어ㅎㅎ 팬들을 위해 애교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어떻게 안 좋을 수 있죠ㅎㅎ 근데 진짜 그렇게 어제 포토타임 없었으니 오늘 안 된다고 예쁘게 거절하였으니까 오늘도 셋리 완전히 똑같고 추가 앵콜은 없지 않을까 했는데 비밀이라고 하면서 난 괴물 불러줘서 고마웠다ㅎㅎ 근데 세트리스트 스포말기 비밀은 지켰는데 이건 안 지켜서 미안해요ㅎㅎ 그치만 좋았다고 쓰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 처음에 '차가운 땅에 홀로 누워~' 부분 누워서 하는데 앞에 관객분이 육성으로 (크게는 아님) 귀여워~하고 앓으시는 소리 들렸는데 ㅋㅋㅋ그렇게 즐거운 분위기로 만나는 난 괴물은 인생 처음이라 아 이렇게 난 괴물을 안 무겁게 보는 날이 오다니 싶었는데 탈골된 뼈 맞추는 퍼포먼스를 장난스럽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괴물 뒷소절들은 역시 먹먹하게 절절하더라. 뮤 본공으로 만날 때도 늘 소름끼치게 좋지만 예그린 어워즈 때 시상식 축공으로 보고듣는 건데도 가슴이 저리도록 슬프고 좋았던 기억이 그 날의 모든 축공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어서 그때 충무 위층에서 망원경으로 무대를 내려다보던 시야 안쪽에 잡혔던 수트입은 은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를 정도인데 역시나 또 훅 먹먹함에 젖어들고 말았어..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극 자체는 정말 파괴, 파괴, 파파괴 극이라서 영원히 이 극은 제 취향입니다 할 일이 없겠지만 역시나 박은태의 프랑켄슈타인, 그의 앙리와 괴물이 또 특별하게 좋겠구나 좋고야 말겠구나 확인 받았다. 더뮤라 졔줄까뜨 봐야하지 봐야지 상태였는데 이 맘으로 은앙괴도 잘 봐야지ㅎㅎ

앵콜곡들 소개하기 전에 지옥송 어제는 이 노래를 박은태라?싶을 거라고 하더니 오늘은 여러분에게 신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하다가 아 근데 신나려나 살짝 갸웃했는데 나는 은으로 보기에는 그가 너무 학자적 이미지라 절대 볼 수 없을 역 같아서 못 들어볼 넘버 들어서 신나요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잘 들었다ㅎㅎ 그리고 어제도 잘 불렀다 생각했는데 지옥송 오늘이 더 잘 부르기도 해서 더더욱 좋았음. 그냥 이미 부를 거 알고 오늘도 안 놓치고 잘 들어야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역시 좋은 걸!!😆

은이 진천에 이미 내려보냈는데도 팬텀 가면 빌려준 emk도, 킹키 준비 제대로 할 수 있게 의상 보내준 씨뮤도, 콘서트 너무 멋지게 할 수 있게 해준 쇼노트며, 자기는 그냥 재주 조금 부릴 뿐이고 이렇게 공연 할 수 있게 해준 건 많은 분들의 노력때문이라고 다 호명할 수는 없지만 감사하다고 얘기했지만 적어도 저 세 곳의 제작사들은 그라는 배우가 있어서 자기들이 뮤지컬을 올릴 때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에 감사해할텐데라는 생각을 난 했어. 그만큼 그의 열심과 멋짐으로 행복한 이틀, 두번의 콘서트였다. 감사해요. 감사해ㅎㅎ

오늘의 둘공도.. 평생 기억 할게요. 고마워요 너무나 멋지고 겸손한 뮤지컬 배우 박은태님.☺️

아 근데 오늘 동이 성준음감한테 시간 끄는 거 넘기려고 하면서 미공개 곡(?) 같은 거 미리 들려주라고 막 그러던데 솔직히 동 한복남 할 것 같다고 이제는 99퍼센트 확신 중이긴한테ㅋㅋ 그런 농담까지 하는 거 보니까 그냥 다음 주에 캐슷 뜨겠거니 해야할 듯. 이정도까지 장난치는데 아닐 수가 없다 은이랑 같이 있을 때 그렇게 얘기한 거기도 하니까 지금 궁금한 건 은이랑 같이 하는 걸까인데 그럼 은이랑 동이랑 같캐이기라도 하면.... 나는.. 한복남 최소 4번은 보게 되는 건가... 아 세상에 상태가 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