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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 너였다면 ------------------------- 너 하나에 이토록 아플 수 있음에 놀라곤 해 고단했던 하루 나는 꿈을 꿔도 아파 ----------------------------- 오디션 프로그램을 정말정말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것에 시들해져갔었다.프로그램 상에서 반짝이던 출연자들의 재능이 그저 그 시기에 프로그램에 빠진 내 콩깍지였던 건 아니었다.그들이 가진 반짝임을 빛내줄 좋은 프로듀서와 곡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서 그랬던 거였는데 정승환은 와... 진짜 쟤 너무 대단하다 싶었는데 조금씩 좋은 길로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기쁘다. 한창 케이팝 스타 방송 중일 때였나?정승환이 자신에게 잘 맞는 곡을 부를 때의 남다른 감성과 해석력에 와...하고 그저 감탄.. 2016. 6. 17.
드라마 또!오해영 이야기 160523 또!오해영 7화. 이 드라마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두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삼순이랑 퓨쳐워커. 둘다 애틋한 포인트가 다르지만 둘이 예쁘게 섞여있고 서현진이 만들어낸 오해영은 놀랄만큼 사랑스러워서 아마 앞으로도 꾸준히 챙겨볼 듯.+ 드라마를 보고 후기를 남겨보고 싶은 기분도 오랜만. 아주 오리지널리티가 낭낭한 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의욕을 돋우는 드라마를 만나다니 기쁘다. 이 극에서 전혜빈의 오해영이 박도경을 떠났던 이유가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측은지심이라는 말이 준 상처라는 게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굉장히 섬세하고 좋았다. 서-해영이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성을 내는 박도경에게 이 감정불능자.라고 말하는 것과 이어졌고, 도경의 엄마가 사랑도 못 받고 자란 애가 역시 사랑받.. 2016. 6. 17.
20160608 영화 아가씨 in 롯데 시네마 신림 160608 영화 아가씨. 여배우들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보러갔고 진짜진짜 너무너무 예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많은 걸 내포하고 표현하고자 한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쪽으로 여겨질 지점이 많고, 그 부분이 적당히 귀엽게 재밌게 소비하는 걸 넘어서서 그걸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것도 같고. 예쁘고 좋은 씬과 장면이 참 많았지만 숙희와 히데코가 같이 책들을 파괴하는 거 뻔하지만 참 좋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에 가깝지만 세상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방식이 시각적으로, 그리고 지나치게 고통에 대해 이입을 잘 하는 입장에서 보면서 굉장히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개인적인 부담스러움이 덜하기도.. 2016. 6. 12.
20160519 영화 히어 애프터 in 이수 아트나인 1관 160519 영화 히어 애프터. 용서하는 것과 용서받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이고 있을 법하며 그렇기에 유의미한 문제제기를 한 작품. 그렇지만 그 화두를 던지는 의도된 건조함과 덤덤함이 나와는 맞지 않았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용서와 이해 혹은 그에 대한 처벌과 복수, 혹은 불수용. 등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시점이기도 해서 극 속 어느 인물의 속마음도, 혹은 과거 사건에 대한 회상도 없이 정말 용서하기 힘든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을 받고 나온 사람에 대해서 어떤 의도를 보이지 않고 그저 수용하고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이 어떤 식으로 힘들고 어려운지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는 서사와 연출이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정말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문제제기만을 한 작품이었고, 그 균.. 2016. 5. 24.
20160301 영화 대니쉬걸 in 이수 아트나인 0관 후기라고 쓸만큼 아닌 그냥 감상! 이 영화는 예고편보고 뭔가 굉장히 탐미적인 분위기인가? 남녀 주인공 둘다 이쁘다ㅜㅜ하는 불순한 의도로 봤는데 탐미적이지는 않지만 굉장히 아름다워서 매우 흡족하게 보고 나왔다. 줄거리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 2016. 5. 24.
20151125 영화 내부자들 151125 영화 내부자들. 간만에 재밌게 본 조승우 영화. 심미적, 생리적, 현실적으로 역겨운 부분이 있지만 세상이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넘기고 나면 배우들 연기가 매우 좋고 캐릭터도 덕심 자극하게 매력적이고 이야기 진행도 뻔하고 스피디해서 재밌었다. 로맨티스트는 개인적 호불호로는 돈 벌어주고 싶지 않지만 연기를 역시 너무나 잘하는 것이었다. 제목 자체가 내포하기도 했고 아래에 올라온 조승우 인터뷰에도 희망적인 결말이라고 한 것처럼 개연성은 좀 그럴지 몰라도 끝이 긍정적이라 보고 나온 입장에서 개운함. 조 영화는 타짜 이후로는 왠지 끌리게 해준 적이 없어서 계속 안 보다가 간만에 봤는데 하... 역시 얼굴 너무 취향이고 연기도 좋고ㅠ 살 좀 쪘을 때라서 비쥬얼 기대 안 했는데 이상구랑 고기 구워먹는 씬에.. 2016. 4. 28.
20151028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151028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불쾌하고 힘들고 짜증이 날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중간중간 유머가 잘 가미된 아주 시니컬하면서 재밌는 영화였는데 순간의 오판으로 돌이킬 수 없게 꼬여가는 상황을 보는 걸 굉장히 못 견뎌하는데.. 시종일관 그때문에 버겁고 힘들만큼 쫀쫀하게 잘 짜여진 극본이었고 개인적 취향으로는 절대 다신 안 보겠지만 끝까지 간다처럼 입소문을 타고 꽤나 흥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었다. 아주 후반부의 뒷심은 좀 아쉽지만 진짜 재밌었다. 주연 배우 조정석의 연기는 꽤 좋았지만 이야기가 워낙 잘 빠져서 조정석이 아니었대도 영화가 재밌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를 택한 조정석의 안목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6. 4. 27.
2016.03.29 모차르트 캐스팅 맞추기 이벤트 음원이 공개되었다. 뮤지컬을 늦게 좋아하기 시작했고 동배우는 더 늦게 좋아하게 되어서 모차르트 하기를 꽤 기대했는데 음원에서 동배우 목소리가 들려서 좋기만 하기에는 참 좋아했던 다른 구오빠 목소리도 들려서....ㅠㅠ 모차르트!로 만났던 박효신의 노래가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고, 팬깍지를 제껴놓고 신인 뮤지컬 배우로서 만드어낸 지오의 동호와 호동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기에 뮤지컬 도전 자체는 괜찮은데 환희.... 환희 목관리 잘해줬으면ㅠㅠ 연기 자체는 평을 크게 잘 받은 건 아니여도 그래도 했던 드라마가 2개 이상이니 오히려 크게 걱정은 안 되는데 저번 솔로 쯤부터 티비로 본 라이브들에서는 목상태가 괜찮다 느껴진 적이 거의 없었기에 걱정이 된다. 모차르트!는 대극장 중에서도 초연.. 2016. 3. 30.
2016.03.13 거의 일주일에 거친 블로그 만들기 끝....사실 만드는 거 자체는 티스토리 공개 스킨에서 로고만 바꿔넣어서 얼마 안 걸렸는데 2년 좀 넘게 본 공연 후기랑 찍은 사진들 백업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ㅠㅠ결국 로고 새로 안 박은 것들도 있고!ㅠㅠ 본격적으로 공연보기 전 후기들 지금보다 어릴 때라서 인 것도 있지만 지금이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신기함ㅎㅎ 아으 그나저나 정리하다보니 나 전에 별로였다고 했던 거 앓고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진짜 거하게 이불을 일주일 넘게 차고ㅠㅠ왜 그랬니 나... 왜 그랬어^_T 하여튼 진짜 이제 블로그 오픈!!야구나 그외 잡담거리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는 고민인데 그건 차차 생각하자ㅠ일단 공연 관련해서 잘 굴려볼 수 있었으면~!! 201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