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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40228 [11시&브런치] Vol.1 이지혜X김성식 뮤지컬 콘서트 - 구리

by All's 2024. 3. 1.




캐스트 - 이지혜 김성식 (박희정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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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본 현수막!! 셋리 모르는 콘 간만이라 설렌다 뭐 불러주려나>_<

1. 김성식 -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2. 이지혜 -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마이 페어 레이디)
[멘트 중 이지혜 - 훨훨(마리 앙투아네트)]
3. 이지혜 - When You Wish Upon a Star(영화 피노키오)
4. 이지혜 김성식 - 그게 나의 전부란 걸(번지점프를 하다)
5. 김성식 - 거인을 데려와(시라노)
6. 이지혜 - 첫사랑(김효근 작곡)
7. 이지혜 김성식 - 내가 숨 쉴 곳(마리 앙투아네트)
8. 이지혜 - 오 마이 러브(안나 카레니나)
9. 김성식 - 너의 꿈 속에서(프랑켄슈타인)
10. 김성식 - 참 예뻐요(빨래)
앵콜) 이지혜 김성식 -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


셋리가 나를 지나치게 저격해서 진짜 황홀 그 자체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트친님이랑 오면서 듣고 싶어요 걍 말도 안 되는 바람이지만 오말럽 막 이랬는데 해주고 번점 찐 듀엣으로 듣고ㅠㅠ 너무 좋았어ㅠㅠ 셋리 예상치 못 했던 첫번졔+보칼리졔 리프라이즈 셋리라서 졔덕후인데 번점 사랑하고 첫사랑 최애 가곡이고 오 마이 러브 간만에 듣고 싶었던 덕후는 심지어 졔의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을 듀엣 버전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아직도 꿈같이 행복하다ㅠ 번점 부르기 전에 노래를 알게 된 계기가 졔가 공연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라고 이야기하는데 수채화 같은 공연이었다고 하면서 대학로의 중극장에서 봤다고 하는데 연강홀에서 했던 2013년 재연 봤겠구나 싶고 넘 뭉클했어ㅠㅠㅠㅠ

성식배우는 마타하리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뵙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볼륨 조절이나 창법 전환이 살짝 투박하나 그래도 좋은 인상이 더 크다는 기억으로 남아있었는데 몇 년 사이에 노래에 로맨틱함이 담기셨고 조절도 참 많이 느셔서 이래서 레미에서 좋은 얘기 들으시는 구나 생각함ㅎㅎ

졔가 마이 페어 레이디 넘버 소개하면서 너무 설레서 잠이 오지 않는 그런 사랑스러운 상황의 소녀의 마음이라고, 자기도 전날에 첫공연을 올리고 잠이 잘 안 왔다고 얘기도 해주는데 그 뿌듯한 표정에 내적 끄덕임을 백번은 한 듯ㅠ 진짜 마리앙 첫공 찢고 설레고 신나서 잠 못 들만 하지 암요 덕후인 나도 신나서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그걸 해낸 장본인은 얼마나 스스로가 대견했을까ㅎㅎ 그렇게 마리앙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아서(졔는 원래도 말 정말 잘하지만ㅎㅎ) 뒤에 성식배우랑 내가 숨 쉴 곳 듀엣 하기 전에 곡 배경 설명할 때도 마리에게 페르젠이 왜 소중했고 그래서 이런 마음이라 마리에게 페르젠이 내가 숨 쉴 곳이라고 꼼꼼히 정성들여 말해주는데 너무 걍 전날 첫공의 행복의 연장선으로 브런치 콘이 다가와서 그 자리에서도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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