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김희재 황우림 서범석 민영기 김소향 윤지인 최나래 육현욱 문선우
(+) 트윗 감상
[인터미션]
희차 하나님 다음으로 아버지 사랑하는 거 아닐 것 같은데ㅋㅋㅋ 가족 사랑해서 황금별 이후에 바로 안 떠나는 거 맞긴 한데 그전까지는 마냥 철부지다가 황금별부터 자기가 정말 자유로우려면 가족하고 떨어져야하는 거 너무 알고 있고 자기를 억압하는 거 다 싫어함ㅋㅋㅋ
혜진콘스가 엄마랑 언니들 싫기는 해도 또 자기 혼자 구박 당하고 겉도는 취급 받는 거 상처받는 댕댕이면 우림콘스는 가족들 천박한 거 너무 싫은데 또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서 처지 바꿀 의지가 굳이 있는 쪽은 아니라 혜진이랑 다르게 재밌다ㅋㅋ 우림콘스... 그리고 하 정말 아름답구나♥ 프리다 초연 플필 떴을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얼굴은 동양화고 전신은 비너스 조각상임ㅠㅠ 너무 아름답다ㅠㅠ 이번 콘스들 다 내 취향인데 전캐 찍는 게 좋지 않을까 고민한 거 고민 해결하길 잘함 낮밤으로 다르게 예쁜 거 보니 행복하네>_<
희차와 우림콘스에 대한 감상이 결을 같이 가는 게ㅋㅋㅋ 둘다 힘이 좀만 더 좋았으면 싶고, 표정이 좀 더 섬세하면 좋겠는데 싶긴한데 희차 노래가 더, 우림 연기가 더 맘에 차는 만큼 상쇄가 되어서 나쁘지 않음ㅎㅎ 희차는 시츠 영상에서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톤이 확실히 잡혀있어서 다른 모촤 보려면 희촤로 볼까 했었는데 무대에서도 시츠 들은 것처럼 톤이 안정적이라 호흡이 긴 편은 아닌데 그래도 괜찮다ㅎㅎ 마이크 잘 쓰고 내운피 소화도 깔끔함ㅇㅇ
[공연 끝]
희차 코이케 모촤 데려다 놓으면 딱일 듯. 세상도 가족도 연인도 그를 아꼈지만 자신이 바라는 만큼이 아니라 견딜 수 없어 스스로를 세상에서 지워버린 그 모촤 그거라ㅋㅋ 이번 연출 기본 의도결과 안 맞는 건 아닌데 진짜 끝으로 가면 갈수록 코이케 모촤인데 했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딱임ㅋㅋㅋ 자존심 강하고 자기애 강하고, 사실 아버지의 죽음에도 완전히 무너진 존재는 아닌데 완전히 모든 것이 다 끌어안아지지 않는 세상에 존재하는 걸, 그렇기에 음악으로 남는 것마저 자기는 싫었겠지만 그는 음악으로 남겠지. 대사에 국어책 기운이 아주 없지는 않고 인터미션 때도 썼지만 표정이 좀 딱딱하긴 한데 중저음 공명도 지저분하게 안 내고 깔끔하게 울리고 타캐슷 관극의 의의는 극의 기본이 궁금해서인 걸 생각하면 크게 빠지는 곳 없고 캐해 깔끔하고 노래 깨끗하고 호기심 해결도 시원하게 됐고 기분 좋다ㅎㅎ
우림콘스는 애초에 엄마랑 언니들한테 기죽어 지내는 게 아니라 물리적 힘이 숫자로도 현실로도 좀 부족해서 벗어나지 못 하던 콘스가 2막에도 맞아서 만하임에서의 첫 만남 때 한눈에 끌렸던 건 맞아도 프락토 공원에서 자유분방한 볼프강의 모습에서 사랑이 커진 게 맞아서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줄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비록 사랑 자체는 진심이라고 해도 볼프강은 자기 자신과 그의 음악보다, 혹은 그만큼 콘스탄체를 사랑하고 그의 삶 속에서 완전히 동등한 존재로 여길 수는 없다는 것에 볼프강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존재라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둘이 예쁘면서도 예정된 비극이 느껴져서 원래는 뒤의 이별을 알면서도 그 순간의 서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애틋해서 행복과 찡함이 교차하는 넘버인데 희촤와 우림콘스는 예정된 비극이 같이 보여서 입 안이 씁쓸하면서도 젊고 어린 그들의 희망 자체는 예뻐서 맘이 찡했다ㅠ
하 나의 최애 콘스가 왜 난넬이냐고 캐슷 공개 때부터 속상해했지만 자체자막까지도 향난넬은 정말 너무 좋았다ㅠㅠ 왕자는 떠나에서 기적은 끝났어라고 하면서 쥐고 있던 어린 볼프강의 코트 소매자락을 손에서 툭 놓는 이런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해요ㅠㅠㅠㅠ
지인발트슈타텐은 첫공 때도 생각한 거지만 하이 좀 더 올리는 게 확실히 좋았다ㅇㅇ 지이발트슈타텐 중저음 안정적인 부분이랑 음색이 더 내 취향이긴한데 지인발트슈타텐 성량이 좀 더 크고 소리가 까랑해서 양쪽 다 결국 노래는 자기 취향따라 갈릴 거라고 생각한 거 낮밤 연달아보니 역시 그럼.
범레오폴트.. 총첫 문감 때는 박자 편한 대로 타시더니 오늘 부음감이니 오히려 공들여부르시는 건.. 너무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부음감 막 달리는데 레오폴트도 박자 안 지키면 날리는 넘버가 몇 개야 하려고 했던 걸 생각하면 다행인 건데 다행인데 좀 기분 묘한 그런 거... 그리고 그는 정말 나쁜 아버지이기 때문에.. 빈에서 홍레오폴트가 모차르트의 위대함에 짓눌려 떠난다면 범레오폴트는 모차르트의 음악의 위대함을 들어볼 깜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냉하게 볼프강의 연주회를 보는데 진짜 하.. 설득력있는 캐해지만 정말 맘이 꿉꿉해ㅠㅠ
[희차 하나님 다음으로 아버지 사랑하는 거 아닐 것 같은데ㅋㅋㅋ 가족 사랑해서 황금별 이후에 바로 안 떠나는 거 맞긴 한데 그전까지는 마냥 철부지다가 황금별부터 자기가 정말 자유로우려면 가족하고 떨어져야하는 거 너무 알고 있고 자기를 억압하는 거 다 싫어함ㅋㅋㅋ]
하지만 오늘 희차가 이랬기 때문에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합니다ㅋㅋㅋ 응 서로가 서로에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존재는 아니라 다행인 가족ㅋㅋㅋ 희촤랑 홍레오폴트 붙으면 마치 5연 모촤처럼 아버지가 너무 지독히 불쌍하게 느껴질 거야ㅠㅠ
'공연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831 뮤지컬 라흐 헤스트 (0) | 2023.09.01 |
---|---|
20230823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밤공 (0) | 2023.08.25 |
20230817 뮤지컬 백작 낮공 (0) | 2023.08.18 |
20230816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밤공 (0) | 2023.08.18 |
20230813 뮤지컬 라흐 헤스트 낮공 (0) | 2023.08.14 |
20230811 뮤지컬 모차르트! 낮공 (0) | 2023.08.12 |
20230810 뮤지컬 백작 밤공 (0) | 2023.08.12 |
20230809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0) | 2023.08.12 |
20230803 뮤지컬 그날들 (0) | 2023.08.04 |
20230802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밤공 (0) | 2023.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