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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21217 뮤지컬 엘리자벳 낮공 (대구)

by All's 2022. 12. 19.



캐스트 - 이지혜 이해준 이지훈 민영기 임은영 장윤석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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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뚫고 피곤함 넘어 계명있는 졔햊 찾을게욤😍




낮공 어린 루돌프는 지훈이 최지훈ㅎㅎ 못 본 사이에 키가 많이 컸네ㅠㅠ 애들은 정말 빨리 자라는 구나ㅠㅠㅠㅠ

목소리 여전히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기특한 애기ㅠㅠ

당신처럼에서 류트 잘 안 빠져서 아빠한테 늦게 줄까봐 허둥대는 애기 공주님이 난나것 맆에서는 절절하게 자유를 갈망하는 사이의 시간들이 너무 찡하다ㅠㅠ 민제프가 정말... 유약한 요제프고 소피를 거스를 맘이 없어서 고군분투하는 졔시씨가 너무 안쓰러워서 갑갑했어ㅠ 그리고 그래서 엘리자벳이 자기를 당연히 원할 수 밖에 없다고 햊토드 되게 자신만만하게 어릴 때 처음 봤던 그날처럼 나한테 기쁘게 다가오라고 할 때마다 설득력은 있는데 좀 얄밉기도 하고ㅠ 근데 그럼에도 졔시씨는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요제프나 루돌프 아니면 황후의 길 등에 매달리며 버티는 게 아ㅠ 맘 아파ㅠㅠ

앙상블이 두세명 정도 달라지셨는데 전체 캐스팅 보드가 없으니 성함을 알 수가 없다ㅠ 일단 의완배우 대신 어리고 의욕있는 새 가정교사 쌤이 들어오셨고 행복한 종말에서 신문으로 다른 사람 머리치는 분도 달라진 것 같은데 정체를 알 수 있을 런지ㅠ

민제프는 어리고 유약한 황제인데 또 뭐랄까 귀족을 넘어 왕족적인 여유로움이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넘쳐서 시씨를 대할 때 설렘이 당연히 있기는 한데 그럼에도 수줍은 감정에 비해 행동이 굉장히 유려하기도 하고 황족으로서 포기할 부분을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어린 시씨가 언젠가는 받아들이겠지 하는 부분들이 사실 극하고 굉장히 잘 맞는 해석이긴한데 내가 너무 속상해ㅋㅋㅋㅋ 난나것 맆 전에 자기가 정말 생각보다 시씨를 너무 사랑해서 시씨없이 버틸 수 없어서 결국 어머니한테 맞서볼게ㅠ하는 그런 과정으로 보이는 터라 하😭 요제프가 강력한 의지를 가진 쪽이 아닌 터라 그런 요제프를 삶의 이유로 붙들고 삶을 초월하는 죽음을 선택하고 싶어하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삶과 사랑, 그 안에서의 자유의 가능성을 믿고 싶어서 죽음을 원치 않는다고 애써 우울감을 밀어내려는 졔엘리의 싸움이 위태하게 다가온다ㅠ 그런 위태하면서도 굳건한 싸움 아 연기 너무 잘해 좋으면서 맘이 넘 아파ㅠ

후 근데 우리 황후님 진짜 엠알 이상하게 빠르거나 상상 이상으로 템포가 느리거나 해도 너무 잘 맞추네ㅎㅎ 난나것맆 진짜 호흡이 남는다ㅋㅋㅋ 아 멋있어ㅠㅠ 난나것맆마저 서글픈 절규라 맘 아픈데 아니 근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뿌듯함ㅋㅋㅋ

햊토드 10월 말에 좀 더 여리고 풋풋하더니 왜 오늘은 패기 넘치지 하고 프롤로그에서도 손에 안겼던 체온을 되새기에 뭔가 환희에 찬 모션 짓고 론도에서도 좀 넌 당연히 날 찾을 거야 내가 이렇게 너에게 설레니까 같은 느낌 줄 때 더 말랑한 10월 그 토드 주세요 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성대가 너무 내 취향으로 착해서 아니 근데 노래가요 싶어져서 보게 되고 그 득의양양함이 점점 반복되는 거부에 금가기 시작하고 분노하기 시작하는 것도 풋풋하고 또 졔랑 그 열의의 온도가 맞아서 텐션이 좋다 ㅎㅎ

졔햊은 텐션이 진짜진짜 잘 맞는다ㅠ 같이 붙는 씬마다 몰입도가 확 올라감ㅠㅠ 탄젠빌도 좋고 말라디도 좋고 추도곡 뒤도 좋고 베일은 말해뭐해ㅠㅠ 오늘 졔엘리는 결국 일찍이 붕괴된 자신을 간신히 끌어모아 살던 걸 자신이 요제프에게 배신 당했듯이 루돌프가 자신에게 배신당한 걸 깨닫고 진짜 완전히 모든 걸 놓았는데 그런 졔엘리가 베일신에서 드디어 자유를 찾으면서 다시 어린 시절처럼 환하게 빛난 뒤 부스러기 하나 없이 흩어져 사라지는데 햊토드는 그녀의 마지막 숨결과 온기를 입술과 품 안에 느꼈던 게 그녀를 가진 거라 믿고 기뻐했지만 진짜 온전히 가졌다면 그렇게 프롤로그까지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루케니에게 이 엘리의 껍데기마저 흩어 사라지는 인형극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시킬 리 없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 한 루프 속 토드라서 토드의 그 모습조차 엘리가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 같아서 좋았어ㅠ 아 진짜 둘이 잘 맞아ㅠ

너무 피곤한데 헤테로 도파민 최대 폭발 포인트인 졔길이 없으니까 억지로 끌어모으는 집중력의 한계가 와서 담주는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후기 쓰다보니 역시 또 가고 싶긴 하고ㅠㅠ 오늘 졔엘리 정신병원부터 비두맆 추도곡 미쳤다고요ㅠ (거울송은 거울이 반투명을 너무 불투명해서 실루엣만 보였ㅠ)

햊토드는 러버형이고 굉장히 감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가장 절정의 순간들에 그의 뜻대로 엘리를 맘대로 할 수 없음에 절망할 때는 신기하게 주도권을 시씨에게 온전히 넘겨서 좋은데 라센에서 러버형 토드들에게 요구하는 멋있어 보이라고 시키는 디렉션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디테일들이 오히려 내추럴한 멋있음을 좀 반감시켜서ㅠ 다 좋은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워ㅠ 그냥 춤이랑 그런 거 안 시키면 안 될까ㅠ

그치만 윤석돌프랑 햊토드 그림자맆만 생각하면 대극장 짬 좀 더 차면 알아서 그런 거 덜어내고 딱 자기한테 맞는 종류와 정도로 멋짐 표현하게 될 날 기다리고 말지 싶고ㅋㅋ 윤석돌프 그림자맆에서 그 고음 올리는 그거 언제부터 했대? 하 내 랜선손주 노래 디테일도 늘고 윤석햊 소리 짱 좋아ㅠ

루돌프 얘기 시작한 김에ㅠ 윤석돌프 원망 가득하게 만나주지 않는 졔엘리에게 왜 이렇게 먼가요 하고 있다가 졔엘리 목소리 들리니까 진짜 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가 '그만 나가보렴'하니까 얼굴 싹 굳으면서 무너지는데 제국의 종말로 대표되는 죽음의 그림자인 세상의 죽음을 느낄 수 있지만 그걸 막아내는 일을 실행하고 감당하는 게 너무 버겁고 외로웠어서 마음 속으로 나의 편이길 바랐던 엄마에 대한 자기 최면적인 믿음이 무너지면서 버틸 이유를 잃은 그 애가 너무 가여워서 진짜 속절없이 가슴 아팠다ㅠ 행복한 종말 속 시씨의 상상이나 그림자 맆에서 혁명군들에게 선두세워질 때 두려운 표정을 짓는 거나 앞서 쓴 거울송에서의 환한 웃음같은 디테일을 잡아오는 게 기댈 구석이 필요했던 강한 척 하는 실은 여린 사람 그 자체라 너무 좋은데 그 포인트들 보여주는 방식이 아직 유려하진 않은데 진짜 섬세한 연기 키울 수 있는 극이 차기작이라 그런 극하면 연기 스킬이 진짜 훅훅 늘 것 같아서 젊은 신인 emk 남배의 자사 차기작 아무래도 몬테 알버트 아닐까 싶은데 그 사이에 그런 기회 생겼으면 좋겠어ㅠ 진짜 기특해 랜선 손주ㅠㅠㅠㅠ
 
졔엘리 정신병원에서 미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돌보는 척을 하는 동안에는 자신은 안 미친 사람이 될 수 있어 그러는 느낌을 받아서 못 본 사이에 더 망가졌네ㅠ하고 있었는데 빈디쉬하고 대치할 때 빈디쉬에게 기가 눌리까 황후라는 권위로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던 속까지 빈디쉬에게 간파당해서 떠밀리고 난 뒤에 웃는 게 자신의 상황을 온전히 알아낸 누군가가 있다는 거에 대한 통쾌함이 주는 해방감도 있지만 그게 바로 자신이 은밀히 다르다 여기고 싶기도 했던 정신병자로 인한 것이고, 그 사람인 빈디쉬는 오히려 당당해보인다는 게 스스로의 겉만 화려한 현실보다 솔직하고 자유롭게 느껴져서 상실감을 느끼는 걸로 다가와서 미치지도 못 한다는 졔엘리의 절망이 다르면서도 한층 더 깊게 다가와서 정말 안쓰러웠다. 아무것도 정말.... 계단 모형 세트를 오르고 걷고 내려가는 동안 그동안 해왔던 넘버 해석이 절망적이고 자유롭지 못 한 망가진 자기 처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슬픔을 충분히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그저 난 강한 척하며 살 뿐야를 부를 때 강하게 터트리듯 하는 게 억지로 몸을 부풀리는 작고 나약한 새 같아서 강하게 내질러도 망가진 내면이 보이는 게 좋았는데 이제는 계단을 오르는 동안은 감정의 고조-직선으로 걸으면서 절망과 후회의 분출-계단 걸어내려가면서 더 깊이 우울감에 매몰되는 식으로 아무 것도 무대 세트가 인생의 상승과 하강 곡선이기도 한 것과 맥을 같이 하면서 감정 조절을 거기서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서 그저 강한 척하며 살뿐야의 연기 방식이 달라진 게 또 너무 좋았다. 감정의 고저를 넘버와 씬 전체의 그림에 맞추어 더 잘 다듬어 오다니 너무 신기하고 그래서 아무 것도 마지막에 '아무 것도 내겐 없어'를 부르고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암전될 때 더 깊이 내면 속 나락에 빠지는 졔엘리의 절망과 내 감정이 같이 흘러가는 게 느낄 수 있어서 진짜 좋았다. 절망의 심연에 깊이 빠진 엘리가 강령술에 몰두한 비두맆 늘 안쓰럼 포인트긴 했는데 오늘 모두 다 역겨워 하기 전까지 아빠를 만나서 편히 얘기할 수 있어서 조금은 느긋한 느낌도 들게 이야기하다가 사실 이걸로 무엇도 해결할 수 없고 자유를 얻을 수 없음을 알고 인간이 다 역겹지만 아직은 죽고 싶지 않아 버티는 절망이 '모두 다 역겨워'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게 그것마저 또 전에도 좋던 게 또 좋아지네 너무 신기하고 대단했다ㅠ 온전히 믿음을 갖지 못 한 상대였지만 그래도 자신이 요제프를 사랑해서 선택하여 살게 된 황후로서의 삶과 요제프에 대한 애정이 말라디에서 무너진 이후로 다양한 방식으로 버텨보았지만 망가져버린 졔엘리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 그런 거긴 했어도 루돌프의 구해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물리친 뒤 루돌프가 죽자 자기가 망가진 것과 대상은 다를 지라도 같은 상황에 몰려 루돌프가 죽은 거라는 걸 깨닫고 '우린' 늘 혼자였어라고 절망하는 추도곡까지 다 너무 좋았다. 눈 앞의 나타난 토드에게 제발 날 데려가라고 애원할 때 구명줄이 나타난 것처럼 눈을 번쩍이는 느낌이 아니라 너무 큰 절망에 빠져서 무너진 상태로 애원하는 느낌이라 그런 졔엘리를 보면서 지금은 네가 필요 없다고 소리치는 햊토드 역시 절망에 잠식당한 졔엘리는 그가 간절히 바랐던 그녀가 아님을 알아차린 절규를 하는 듯 했다.

혈기 넘치고 어리기도 한 토드라서 졔엘리가 삶을 열망하게 될 사랑을 갖게 된 것에 분노하고 질투하기 시작하여 엘리의 열망을 되찾겠다는 마음에 아무리 시씨가 노력해도 그녀에게 닥쳐올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절망의 순간들에 기껍게 그녀에게 죽음을 선택할 것을 부채질하고 엘리가 죽고 싶을 만큼 절망에 빠지는 상황들에서 승리감에 도취되는 게 엘리맘 입장에서는 우리 애는 타고난 자신대로 살아갈 수 없어서 점점 더 힘들다 못 해 너무너무 힘든데 너는 좋냐!!싶어서 얄밉기도 했었기에 추도곡에서 절규하는 햊토드를 보면서 약간 속이 시원하기도... 그래도 그렇게 스스로를 잃은 시씨는 그가 매료당한 죽음의 순간이 순수한 자유임을 본디 이해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님을 그 순간 완전히 이해했기에, 삶의 미련을 다 털어낸 시씨와 요제프에게 행복은 멀리에에서 미뤄왔던 진정한 이별의 선언을 한 뒤, 시씨가 죽음을 겪고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없이 그저 아 이 순간이 와버렸구나 깨닫는 순간 지난한 삶의 여정을 끝낼 수 있는 죽음을 선사하는 게 되는 건 좋았다. 침몰배에서 엘리를 진짜 그녀로 되돌리고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것을 온전히 깨달은 득의양양함은 졔엘리가 원하는 거니까ㅠㅠ 그리고 그렇게 엘리도 토드도 너무나 열망했던 졔엘리의 삶의 마지막에서 진짜 마침내 고단했던 삶의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마지막 춤 결혼식장에서 그랬듯이 팽그르르 가뿐해진 그대로 환히 턴을 한 졔엘리가 소중하게 자신을 맞이한 햊토드의 앞에서 정말 고되었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위로받은 뒤 내 주인은 영원히 나야를 노래한 뒤 절절한 키스와 함께 날아갈 때 햊토드는 마침내 그녀를 얻은 듯 황홀해했지만 그가 안고 있는 품 속의 졔엘리는 진짜 그저 껍데이길 뿐 그녀의 진정한 영혼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고 날아갔음이 느껴져서 졔엘리가 드디어 맞은 자유에 기쁘고 행복했다.

졔엘리와 햊토드는 배우의 본체의 나이가 아니라 그들이 잡아오는 캐릭터의 연령이 비슷한 또래로 어리다가 점점 같이 커가는 게 느껴지고 그렇기 때문에 같이 붙는 씬에서 에너지의 대치가 흥미진진해지고 좋았는데 2막의 추도곡부터는 계절로 치면 겨울까지 가버린 졔엘리와 달리 햊토드는 여전히 여름이라 베일씬에서 인생의 계절을 모두 살아낸 졔엘리는 온전한 나를 다시 찾은 나비가 되어 날아갔는데 그녀에 대한 열망에 겨울을 맞지 못한 햊토드는 들끊은 갈망을 간직한 채로 베일씬의 막이 내려서 수원에서는 둘의 엔딩이 어떻게 나려나 궁금해졌다. 회차가 너무 적음에도 흥미로운 페어야ㅠ

관극 다 끝낸 직후에는 아침부터 대구 내려가면서 너무 피곤했어서 수원 놓아버릴까 싶었는데 푹 자고 일어나니까 ㅋㅋㅋ 역시 봐야하나 싶고... 간사한 사람의 마음ㅠㅠ

훈케니를 인생 자첫한 게 엘리 3연 대구 지방공이어서 혼자 좀 아련했는데 이 날의 훈케니 목 컨디션이 매우 좋으셔서 아주 흡족한 밀크를 선사해주셔서 좋았다. 자리가 2열 중블에서 오른쪽 살짝 치우친 자리라 거울 지목 당했는데 ㅋㅋㅋㅋ 저거 당해도 모르지 않을까 했는데 겪어보니 모를 수가 없겠네 싶게 눈이 번쩍번쩍하더라ㅋㅋㅋ 저에게 키치는 안 주시고 거눈멀을 주셨지만 공연을 잘하셨으니 그저 감사합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 좋은 사람 ㅎㅎ

임소피를 간만에 보게 되었는데 나는 노래가 아쉬워도 늘 임소피 노선은 잘 맞는다 했던 대로 통제광 강성 소피 여전히 잘 맞았다 ㅇㅇ 민제프가 유약하기 그지 없는 것이 임소피 밑에서 컸으면 저럴 만해 싶은 그런 걸 좋아한다. 황궁 모략가들이 소피한테 알랑방구 끼는 우리냐, 그녀냐 넘버 텐션이 좋은 날이었는데 모략가들은 적당히 경박하고 그 와중에 임소피가 훅훅 휘어잡는 게 딱 좋아하는 수준이라 가끔 자체 인터 되는 구간인데 이날 간만에 재밌게 봤다ㅎㅎ 휩너 배우가 서울공이랑 다른 분인 거 같았는데 잘하셔서 빈 자리 아쉽지 않은 것도 좋았어.

아 근데 무려 2열이었는데도 너무 멀어서ㅋㅋ 혹시나 싶어서 망원경 가져갔는데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다. op 안 열었으니까 각오하긴 했는데 2열인데 블퀘 8열 같았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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