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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21230 2022 전동석 콘서트 <두번째 선물 - 기다림>

by All's 2023. 1. 1.



호스트 - 전동석
게스트 - 정택운, 이지훈

ㅋㅋR구역인데 어제 동선 생각해보면 게스트 나오는 타임에는 안 보이겠군ㅋㅋ 걍 편하게 망원경 내려놓고 목소리 들어야겠다

택앙은 동의 좋은 동생을 넘어 저에게 감사한 분이시고요🙏 감사합니다 아이돌 겸 뮤배 동생님 동에게 한잔술 춤과 볼하트와 깨물하트를 동선까지 지정하여 시켜주시어 볼하트 볼 수 있게 해주심 매우 감사하여요ㅠㅠ 어제도 이미 번점 넘버 알게 해주심에 감사했지만 감사는 끝이 없을 것ㅠㅠ

오늘의 1막 셋리
1. 노트르담 드 파리 - 대성당의 시대
2. 베르테르 - 우리는/어쩌나 이 마음
3. 모차르트! - 나는 나는 음악
4. 팬텀 - 그 어디에
5. 번지점프를 하다 - 그게 나의 전부란 걸
6. 프랑켄슈타인 - 단 하나의 미래(with 정택운)
7. 정택운 - 너의 꿈 속에서(프랑켄슈타인)
8. 너 하나만(더 라스트 키스)
9. Life after life (드라큘라)
어제는 게스트 솔로곡 때 갈아입고 나온 옷 금색 반짝이(?)섞인 셔츠였는데 오늘은 녹색 실크 같은 셔츠! 어제 꺼가 개취로 더 예쁘긴 한데 오늘 옷도 예쁘긴 함ㅎㅎ

어제 콘서트하고 긴장 많이 하고 떨렸었는 지 진행 대본따라 비슷하게 멘트하면서도 조금조금 바꿔서 하는데 힘들다는 말이 조금 더 섞여서 장난식으로 읍소도 하는데 그러기엔 성대가 어제보다 쌩쌩하신데요ㅋㅋ 진짜 손등 갈라지게 건조한 이 곳에서 파이팅이야ㅠㅠ 아 오늘 자리 확실히 정면 객석 시선 기준으로 동이 오른쪽으로 가면 안 보이긴 하는데 어제는 B구역이라 못 본 좌우 구역 볼 때 동 표정이 몽글몽글 예뻐서 행복하다ㅎㅎ B구역 사이드 쪽이라 초반에 스피커 때문에 귀도 좀 아팠어서 나는 음향도 이쪽이 좀 더 맘에 들어서 어제 자리가 솔직히 더 좋긴 해도 이거저거 하면 만족ㅎㅎ

더 라스트 키스 넘버가 너무 좋고 emk가 최대한 실존 인물 루돌프의 여성 편력을 좀 덜 불쾌하게 만들려고 애쓰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좀 한계가 있긴 했지ㅜ 동이 10주년인데 안 올라와서 아쉽지만 사랑하는 작품이라 더 잘 만들어져서 다시 와서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맘이 예뻤어 나는 마리 캐릭터랑 넘버를 좋아해서 동 바람대로 되면 나도 좀 더 행복하게 극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좋겠다 생각하기🙏

어제도 그랬지만ㅠ 진짜 불사지르느라 고생 많았어ㅠ 염증엔 안 좋지만 못 마셨던 술도 마시고 오유 연습 들어가기 전까지 푹 쉬길. 끝이 없는 배우의 길 행복하게 걸어가게 될 거지만 그렇게 되길 열심히 기원할게요.

2막 셋리
1. 오페라의 유령 - music of the night
2. 헤드윅 - wicked little town
3. Amazing grace
4. 최진 - 시간에 기대어
5. 엘리자벳 - 그림자는 길어지고 reprise (with 이지훈)
6. 이지훈 - 없는 사랑(엑스칼리버)
7. 사랑의 찬가
(앵콜)
8. 드라큘라 - Loving you keeps me alive
9. 지킬앤하이드 - 지금 이 순간
10. 프랭크 시나트라 - My Way

내가 동토드 본사였나 가물해질만하면 10주년 단콘에서 마지막 춤 불러주고 (루케니와 함께 하지만ㅋㅋ) 두번째 단콘에서 그림자 맆 불러주고ㅠ 나한테 왜 그래ㅠㅠ 7년 만에 들어도 너무 좋아서 참ㅠㅠ 그래 니가 내 토드야ㅠㅠㅠ


구내염이라고 어제 말할 때 피곤하면 자주 생기는 터라 아이고 아프겠다 싶긴 했는데 입 안 쪽에 엄청 넓게 생겼다는 얘기 들으니 홀쭉해진 게 구내염 심해서 먹는 것도 힘든가 걱정되고ㅠ 입 안에 점점이 두세개만 생겨도 힘든데 3주를 의사 선생님한테 진짜 어마어마하게 감사할 만큼 의지하면서 이틀의 공연 다 공연장이 건조해서 목이 살짝 건조하네 생각만 하게 해내느라 너무 고생했어ㅠㅠ 어제 삐끗했던 뮤직 옵 더 나잇 잘 끝낸 걸로도 뿌듯했는데 그 뒤에 어제는 음감님이 신나서 축하 겸 오유 반주 해주는 거 예정에 없던 거잖아요~ 나보다 더 신나신 거 같다고 귀여운 토크만 하더니 POTO 크리스틴 파트도 부르고ㅠㅠ 앵콜도 두곡이나 더 하고ㅠㅠ 난 유난쟁이 팬이라 그림자 맆 불러주는 순간부터 이 엽서가 셋리 스포가 맞았구나 하면서(자크는 페이크인가ㅋㅋ) 어제 안 한 거 중에 지금 이 순간은 하겠지~했으면서도 막상 앵콜에 지금 이 순간까지 하는 거 보고 오늘 진짜 너무 불사지르는 거 아님? 아니 너무 잘 부르고 있긴한데 진짜 많이 힘든 거 아닌가 잡생각도 하면서 듣는 건 좋아서 감격하고 혼자 속으로 난장 떨고 있었는데 마이 웨이까지 찐 마지막 트랙 끝내고 마지막의 마지막 인사로 끝이 없는 배우가 되겠다고 하는 순간 그래, 그럼 나도 그때까지 응원할게 했다. 위키드 리틀 타운 맆 끝내고 멘트하다가 헤드윅을 한 뒤로 무대 위에서 진짜 자유로워졌다고 고마워요 헤드윅이라고 인사할 때 헤드윅으로 무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기에 헤드윅에게 또 감사했던 토미이자 전동석의 인사같아서 뭉클했던 거과 마음 속에서 이어지는 길이 생겼어. 오유를 하게 된 게 배우 인생의 절반일지 시작일지 생각이 많다고 했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 맘인 거지. 그 시작과 이어질 미래 다 응원할게요.
  
R/L/LP/RP구역 망원경으로 당기면 모니터 앞에 세트리스트 적힌 거 보인다는 거 진짜 보일 각도였는데 궁금한 거 꾹 참고 자체 스포 안 하고 보길 잘 했어. 어제랑 같지만 다른 구성으로 그래도 첫공에서 막공까지 무대 위 배우가 전하고 싶은 호흡으로 만나서 알게 된 이야기라 행복하다. 


https://www.instagram.com/reel/Cmy5S_lJFHa/?utm_source=ig_web_copy_link나야말로 많이 많이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기를
2023년은 전동석이라는 배우의 끝이 없음의 새롭고 아름다운 시작이 될 거예요.

시간에 기대어였나(맞을 듯 그 뒤에 이 노래는 살아온 날들 같다고 했나 그걸 생각나게 한다고 했나 그런 말도 이어서 해서ㅇㅇ) 어제 울어서 오늘은 진짜 안 울고 부르려고 했는데 또 눈물났다고 배우가 무대 위에서 자기가 우는 건 진짜 아닌 거라고 막 그러는데 콘서트는 괜찮아 했다ㅎㅎ

순서가 너무 두서없지만ㅋㅋㅋ 뮤직 옵 더 나잇 부르고 오유 오디션 진짜 날이 딱 하루 맞아서 볼 수 있었고 되어서 너무너무 기쁘단 얘기를 하는데 그 기뻐함과 감격함이 너무 예뻐서 새삼 축하하고 싶다ㅠ 오페라의 유령 하게 된 거 축하해ㅠ
(+)아 내가 맥락 파악을 잘못 했음 다른 작품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오유 오디션 콜이 딱 하루 전에 와서 오유 오디션 보고 이번에 하게 된 거라고 탐라에서 정리해주신 거 봄! 뭘지 모르지만 그 작품도 언젠가 때가 맞으면 하게 되겠지ㅎㅎ 지금의 타이밍 너무 행복한 거 같아서 다시 한 번 오페라의 유령 하게 된 거 축하해ㅠ 나 말고도 많이들 보러가시겠지만 하 부산에 잘 갈 수 있게 내가 노력해볼게요ㅠㅠㅠㅠ

지훈배우 훈케니가 아니라 훈돌프를 하셔서 신기하지만 귀는 훈훈했던 와중에 솔로곡은 뭐 하실지 궁금했는데 훈슬럿으로 없는 사랑 부르셔서 너무 좋았다. 개취 넣어서 엑칼 최고 넘버라 생각하는데다가 재연 자첫자막 때 훈슬럿이 엄청 잘 불러서 좋았는데 오늘도 너무너무 잘 부르셨어

택앙은 뮤배로서 띄엄띄엄 보고 있는데 엄청 열심히 노력하는 게 느껴지는데 말하는 발성적인 부분이 노력의 정도에 비해 천천히 늘고 있는 거 같아서 본인도 참 답답하겠다 싶은 맘이 있었는데 동이랑 토크 때 얘기도 그렇고 엄청 간만에 너꿈속 부르는 데도 오히려 저음 좋아진 거 들으면서 막 급속도로 빠르게는 아니어도 차근차근 자기 걸 다 이루어내겠구나 동이 너무너무 아끼는 후배라도 몇 번이나 말할 만하네 했다. 괴물이 철침대에서 올라가서 일어나는 거 관객들 잘 보이라고+직립 보행을 시작한 인류의 시작 은유지 뭐..라고 굳이 생각을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진짜 그러게 내가 굳이 거기까지는 생각해볼 생각도 안 했네 싶어서, 배우라고 또 당연히 그런 걸 다 파악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란 것도 알아서 곱씹으니 진짜 장하네 했다.

 


훈케니(엘리로 계속 봤더니ㅋㅋㅋ) 이쁜 사진도 올려주시고ㅠ 착장 중에 개취로 이게 젤 좋은데ㅠ 머리도 인터미션 끝나고 새로 반깐으로 다듬은 거 토드같고 너무 이쁘다 생각했는데 고대로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ㅠㅠ


첫콘이 내가 받은 위로에 대한 기억이라면 막콘은 인간 전동석에 대한 감동에 대한 기억으로 남을 거야. 너무 순덕 모드 되는 거 부끄럽긴 한데 진짜 응원할게. 이제 12시 넘어서 오늘이 된 2022년의 마지막 날 후련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보내고 2023년 새로운 시작, 갈 길의 아름다운 끝없음 응원해. 

우리 가곡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으니까 엄청 바쁘겠지만ㅠ 짬 나면 가곡 앨범 좀ㅠㅠ 나는 역시 성악곡은 우리나라 가곡 중에 보드라운 노래들이 취향이라 동 목소리로 듣고 싶다ㅠㅠㅠㅠ 

어제 첫콘이 너무 충격적일 정도로 위로이자 행복 그 자체였어서 나 자체는 사실 오늘 막콘 어제보다는 쿨하게 보고 있었는데 1막까지는 어제보다 목이 풀렸나봐 오오 했던 게 귀가 행복한 거랑은 별개로 앵콜 쯤부터 진짜 엄청나게 쏟아붓은 게 느껴지고, 건조한 소리 날 법하면 어떻게든 풍성하게 돌리고 온힘을 다하고 다하다가 끝이 없는 배우가 되겠다 하는데 아 그냥 막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동시에 마음 속에서 빛이 터져서... 순덕할게ㅠ


아이고 예쁘다☺️


ㅋㅋㅋ손가락 하트 하는 거 귀여웠는데 찍혔구나 볼하트!!! 소리에 고민하다 손가락 하트 해놓고 결국 볼하트도 하는 거 기특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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