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 전동석
게스트 - 박은태, 신성록
입장했는데ㅠㅠ 그 어디에 틀어져있어서 심장 공격당함ㅠㅠㅠㅠ 동릭ㅠㅠㅠㅠ 팬텀ㅠㅠㅠㅠ 나는 나는 음악 듣는데.. 동모촤 사랑했다는 거야 당연히 알지만 이렇게나 그리워했었다니 한 소절 한 소절 들을 때마다 가슴이 너무 벅차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립고 너무 좋았다ㅠ 그 어디에 불러준 것도 당연히 너무 좋았고ㅠ 모촤는 다시는 못 한다 했지만 팬텀은 그런 말 안 했으니까 나 2025년에 10주년 기대해도 되나ㅠ 진짜 그냥ㅠ 너무 사랑해 동릭ㅠㅠ
그 다음 곡으로 나오는 게 근데 동이 입을 '만약에'로 열어서 설마? 내가 지금 듣고 있는 그게 맞아 싶었는데 진짜 번점 그게 나의 전부란 걸 이었고ㅠㅠ 너무 사랑하는 곡이어도 동 필모와 접점이 너무 없어서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상상도 못 해봤는데ㅠㅠ 택인우 보느라 번점 보고 좋았나봐ㅠㅠ 셋리 하나하나가 예상한 곡도 예상 못 한 곡들도 다 너무 사랑하는 노래들이라 그리고 그냥 동 목소리 진짜 두 계절 만에 다시 듣는 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시간이 너무 후르륵 흘러 버렸다ㅠ 대성당의 시대로 공연을 열 때는 사실 현실감이 없어서 멍했고 난나음부터는 그냥 다 너무 행복했어ㅠ
기억나는 대로 써보는 1막 셋리
1. 노트르담 드 파리 - 대성당의 시대
2. 베르테르 - 우리는/어쩌나 이 마음
3. 모차르트! - 나는 나는 음악
4. 팬텀 - 그 어디에
5. 번지점프를 하다 - 그게 나의 전부란 걸
6. 프랑켄슈타인 - 단 하나의 미래 (with 박은태)
7. 박은태 - 그 눈을 떠 (웃는 남자)
8. 더 라스트 키스 - 너 하나만
9. 드라큘라 - life after life
듀엣곡들 단 하미 빼고 다 솔로로 불렀는데ㅎㅎ 우리는 에서 객석에 마지막에 우리는 친구 넘겼는데 다들 엇 하다가 못 하니까 아쉬워하는 거 너무 귀여웠어ㅋㅋㅋㅋ
그리고 단하미 시작할 때 동빅이 아래 무대에 있고 뒤 단상 쪽 입구로 은앙리 나오는데 은이 오늘 검은 가죽 코트 입고 있어서 순간 앙리랑 빅터랑 약간 반전된 구도라 고인물 혼자 헐 내가 살다살다 이런 걸 보네 싶었네ㅠㅠㅠㅠ 은이랑 서로 훈훈한 얘기 주고받는 거 너무 좋았고ㅠ 게스트 해줄 수 있냐고 하니까 이틀 다 해줄게 했다는 은 진짜 멋지다ㅠㅠㅠㅠ
두서없이 남기게 되는데 동 자기는 번점 보기 전까지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노래 몰랐다고 처음 들어봤다고 하는데ㅋㅋㅋ 2018년인가 2019년에 동도 나온 뮤지컬 갈라 콘서트 때 섭지가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불렀었는데 그때도 못 들은 걸 듣게 해주신 택인우에게 진짜 감사를 전하고ㅠ 하 내가 동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을 듣다니ㅠㅠ 세상에... 시간이 기대어 나와서 미쳤나봐 나 꿈꾸나봐 하고 있었는데.. 내가 동 눈천사를 듣다니요.... 1막 때 택인우에게 드렸던 감사 록톰에게도 드립니다. 진짜 정말 하... 그것도 동앨빈이라니ㅠ 동톰까지는 상플해봤는데 동앨빈은 진짜 안 해봤는데 그냥 진짜 너무 아름다운 순간이고 시간이었다ㅠ
기억 더 날아가기 전에 적어보는 2막 세트리스트ㅠ
1. 오페라의 유령 - music of the night
2. 헤드윅 - wicked little town
3. Amazing grace
4. 최진 - 시간에 기대어
5.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눈 속의 천사들(with 신성록)
6. 신성록 - 나비(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7. 사랑의 찬가
8. 앵콜) 프랭크 시나트라 - My way
사랑의 찬가랑 마이 웨이 불러준 옷이 흰 재킷에 나비 넥타이고 2막 의상이 올블랙 수트라 앗 저게 앨빈옷인데!!!!!!했지만 노래 하면서 환한 빛을 마지막 옷으로 보여주려했구나 싶었네ㅎㅎ
2019년 10주년 단독 콘서트 때는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었는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기 전에 참 힘든 올 한 해 위로를 주고 싶다고 한 뒤 그 노래를 부르는 동안 그 사이의 시간 동안 세상에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으로 깊어졌구나 뭉클했어
그리고 그 전에 부른 위키드 리틀 타운도, 토미로 부를까 헤드윅으로 부를까 근데 역시 토미로 부를 것 같다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더라. 자신에게 많은 것를 주었지만 그 사람은 언제나 고독하고 흔들렸던 헤드윅에게 힘을 내고 그 고독과 혼란과 외로움의 늪에서 걸어나오라고 헤드윅에게 노래하는 동토미를 너무나 사랑했어서 흔들리고 불안한 영혼에게 걸어가자고 노래 불러주는 동토미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1막 때 뮤직 오브 더 나잇 메들리로 나올 때도 아-했지만 아무래도 오유 엠바고 때문에 이거저거 꽁꽁 숨겼던 거려나 혼자 크리에잇해보고ㅎㅎ 1막 토크타임에 한달 전부터 입 안에 염증이 있어서 건조하다 했는데(ㅠㅠ) 2막 오프닝 곡으로 오유 뮤직 오브 더 나잇 팬들에게 먼저 들려주고 싶어서 선곡한 거 같은데 진짜 잘 부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목이 건조해서 갈라지는 소리 나서 아쉬워하겠다 싶더라니 넘버 끝나고 멘트하면서 욕심 너무 부렸다고 하는데 에구 역시 아쉬웠구만 했네 오히려 뒤에 넣었으면 목 풀려서 더 좋았겠지만 지금 셋리가 주려는 흐름 이해되었고 되게 충만하게 나와서 동 본인은 몰라도 나는 너무 행복하다. 뮤지컬 배우인데 노래만 하는 콘서트 하는 거 부담되지만 그래도 오늘 하니까 역시 계속 해야겠다는 말 하는데 그 말도 맘도 다 고마웠다. 진짜 많이많이 포근해졌어ㅠ 고마워요 행복해주고 너무 좋은 노래들로 감싸줘서.
시간에 기대어 부르고 감정 차올라서 우는데 그냥 내가 너무 행복하고 좋고 고마워서 '운다ㅠ' 하지도 못 하고 너무 벅차해서 행복해서 조금 미안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ㅠ 우리나라 가곡 몇 곡 모르는데 그 와중에 너무 좋아하는 노래 해줘서 그것도 마음 담뿍 담아 불러줘서 1막 때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부를 때도 내가 지금 꿈꾸나 했는데 2막도 그냥 진짜 너무 행복했다ㅠ 2막은 정말 여러 방향으로 따스한 이야기를 목소리로 들려주고 전해주려고 했구나 싶은데 그게 너무 예상치 못 한 사랑들로 차있어서 동이 1막 때 번점 편곡 몽글몽글하게 했다고 했는데 지금 내가 너무 몽글몽글하고 따숩다
1막에서 벨텔 넘버 불러줘서 너무 좋았는데(1막은 걸어온 길들의 노래들 위주로 부르고 2막은 앞으로 걸어갈 길과 주고 싶은 위로 위주로 셋리 짠 느낌?) 근데 나는 조광화 연출 벨텔만 봤고 동은 2012년 김민정 연출 벨텔 했어서 가사가 익숙하면서 낯설어서 혼자 그립다 새롭다 했다ㅎㅎ
앵콜 하러 나오면서 여러분 왜 안 가냐고 모든 걸 쏟아부은 사랑의 찬가였는데 하는데ㅋㅋㅋ 응 맞아 그런 것 같았어 속으로 웃었네ㅋㅋ 사랑의 찬가는 모르는 노랜데 못 알아듣는 (이태리어인지 독어인지도 구분 못 함) 마지막 소절 우리말로 불러주기 전에 외국어인 와중에도 감정으로 곡 드라마 뭔가 느껴질 만큼 엄청 온 힘을 다해 부르는데 엄청 애절했는데 우리말로 하는 부분에서도 그렇고 지금 찾아보니까 정말 애절하고 간절한 사랑 노래 역시 그랬다ㅎㅎ 저번 콘도 좋았지만 이번 콘 셋리 너무 좋았다 행복해
콘서트 준비하면서 듀엣곡들이 자꾸 생각나서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더라키는 극은 반절만 좋아함에도 노래랑 마지막 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들 너무 좋아했는데 혼자 부르면서도 루돌프로서 그때의 마음 그대로 돌아가서 부르는 게 느껴져서 울컥 했다. 듀엣으로 만들어진 노래들 은앙이랑 록톰이랑 할 때 말고 다 혼자 부르니까 아무리 편곡을 새로 했대도 힘들었을텐데 그렇게 노력해서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불러준 거는 본인이 노래에 너무 빠졌었어서 그랬다지만 진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진짜 꿈 아니지?ㅠㅠ
너무나 사랑하는 내 음악의 천사 근데 눈 속의 천사들 진짜 할 마음은 없는 것 같지ㅋㅋ 록이 진짜 솜 하는 거 계약서 싸인하자고 하니까 그때 어떻게 될 지 모르고~하면서 앞에는 하면 좋죠 하더니 발 빼고ㅋㅋㅋ 그래도 오늘 록이 하자고 한 거 좋아좋아 해서 고마워ㅠ 동한테 눈천사 하자고 해준 록은 더 고마워ㅠㅠㅠㅠ 연말에 솜을 보지는 못 했지만 톰을 한 사람이 온 마음을 다해 부르는 나비와 너무 사랑하는 목소리로 눈천사를 들었다는 게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었어. 당장 오늘 아침에 아 솜.. 연강홀에서 누가 할까 했어서ㅠ 고톰 와줄까 막 그랬는데ㅠㅠ 오늘 셋리들 다 신기했어ㅠㅠ
1막 은 그 눈을 떠 불러준 것도 너무 좋았어 나 웃남 은소향으로 맞춰서 가려고 아무리 해봐도 내 삶의 스케랑 안 맞아서 결국 못 봤는데 결국 여기서 들어보다니 신기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어ㅠㅠ
내가 동 그게 나의 전부란 걸
시간에 기대어
눈 속의 천사들
을 들었다니...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충만한 연말 말이 되나.
내가 지금 그 어디에보다 얘기하는 노래가 3개나 된다는 건 진짜 너무 신기한 일이라고ㅠ
동 게스트 형님들 나올 때마다 좋아하는 형들이랑 같이 무대에 있는 것도 너무 좋고 도와주러 와준 것도 너무 고맙고 신나 행복해하고 얼굴에 가득 써서 형들 보면서 만면에 웃음 가득이라 너무 좋았다ㅠ 콘서트 볼 때 좋은 건 그런 거지 아끼는 사람들 사이의 몽글몽글함 너무 좋아ㅠㅠ
나 동 목소리 진짜 사랑하는 구나 한 게 시력은 그냥그냥해도 난시가 확실히 있어서 오늘 자리 되게 좋았는데도 조명이 변할 때마다 빛 번짐 때문에 눈 초점이 다시 흐려지고 해서 얼굴 더 잘 보고 싶어서 망원경 들었다가도 집중을 넓게 못 하는 사람이라 눈이 얼굴에 가니까 소리가 덜 들려서 망원경 내리고 다시 노래 듣다가 간주 같을 때나 멘트할 때 들고 자꾸 그랬다. 사실 그래서 동이 눈물 울컥하는 부분들 나중에 알아차리기도 함. 진짜 내 음악의 천사ㅠ
동이 무대 위에 계속 서서 노래 부르는 단콘인데 당연히 행복할 수밖에 없지만 정말 너무 많이 행복했고 힘을 얻었다. 마이 웨이 끝나고 열심히 손 흔들어서 모든 객석에 인사해주면서 행복 가득한 모습으로 동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신사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나도 너무 행복해라고 생각했어
먼지 같은 눈이라 찍히지도 않지만ㅠ 동네에 눈도 온다ㅠㅠ
팬싱 시즌1에서 고운 우리나라 가곡 참 많이 만났고 그때 행복으로 시즌2도 시즌3도 그래도 열심히 챙겼었는데 진짜 동 목소리로 들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 시간이 흐르고 모습은 변할 지라도 이 마음이 끝은 없을 거라는 이런 위로가 너무 좋다
시간에 기대어 아까 올린 팬싱 시즌1으로 처음 알고 너무 좋아서 찾다가 바리톤 고성현님 버전으로 제일 많이 들었던 듯! (첫사랑 순크리처럼) 간만에 다시 찾아듣는데 그때는 멜론 쓸 때라 고성현님 앨범 바로 나왔는데 유튭 뮤직에는 없어서 유튭 링크로ㅠㅠ
https://youtu.be/DipOcbUbjkM
저번 콘 때는 성악곡 했지만 슈베르트 마왕이고 이래서 팬싱 시즌1 보고 한 두개 좋아하는 가곡 있었어도 동이 관심 이제는 없나봐 했지... 오유 준비하느라 클래식 발성 중심으로 소리 다듬으면서 찾아들려준 걸 수도 있지만.. 아 미련 생겨 우리나라 가곡 앨범ㅠ
ㅋㅋㅋㅋㅋ18년 12월 2일이었구나 섭지동 보러 가서 섭지동에 행복했던 그날ㅎㅎ 이때까지는 헤드윅 하기 전 전동석이라 무대에서 멘트 타임에 쑥쓰럼 많이 탔었다(아련)
[뭐 난 섭지동 말고는 관극의 목적이 1도 없고 김광석 노래 좋아하고 섭지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들은 것과 동벨텔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들은 것 만으로 충분한데 다른 배우분들 귀호강이 넘쳐서 큰 불만은 없는데 진짜 왜 욕 먹었을 지는 알겠다ㅋㅋㅋㅋ 하지만 난 감사할래. 섭지동 사랑해ㅠㅠ]
2021년 팬텀 첫공 무인 때 조곤조곤 말 너무 잘해서+그 뒤로도 말 꾸준히 계속 잘하고 있지만 헤드윅 이전의 쑥스모드 동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ㅎㅎ 아 근데 이때는 오히려 벨텔 회전문 전이라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들은 거 자체를 기뻐해서 스스로가 신기ㅋㅋ
[후회 넘버 소개 타임 특히ㅋㅋㅋ 초연 빅터시면서 프랑켄슈타인 하나도 모르는 것처럼 건명배우가 해달라고 해서 객석 빵 터졌는데 왜 터진 지 모르고 의아해 하면서 좀 두루뭉술하게 소개했는데 이어서 건빅이 세상 유려하게 설명하니까 뒤늦게 상황 이해하고 민망+부끄러워하는 거 진짜 귀여웠음ㅋㅋ]
요때는 2019년에 동이 10주년 기념 단콘하고 거기에 또 원래 셋리에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벨텔 부르게 되고 그런 거는 상상도 못 했었지ㅎㅎ 나도 벨텔 2015년에 한 번 본 게 끝이라 그냥 기억은 행복한데 익숙한 가사는 없었는데 2020년에 졔롯데 보느라 벨텔 회전 돌았더니 2022년 동이 부르는 벨텔 넘버들 가사가 미묘하게 낯선 일도 생기고ㅎㅎ 행복하게 공연 봤더니 이래저래 행복했던 예전 기억들도 파고 들다가 나에게 쌓인 추억들도 되짚어 보게 되네. 좋다😊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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