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오대석 박정복 이지현 이재균 최정우 김효성 오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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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스너 택럿지 다시 보겠다는 나의 선택 칭찬해ㅠㅠㅠㅠ 옥스브릿지 특별반 내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그네들 생각에 똑똑하지 않다고 사랑받는 듯 무시받는 그 둘에 대한 이들의 표현력 정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이 정한 옥스포드 크라이스트 처치를 가기 위한 럿지의 모든 노력들을 다른 아이들이 이상한 치기로 웃어 넘기는 순간들에 대해 택럿지가 얼마나 기민하게 느끼고 있는지 그 아이들은 알 생각도 안 하지만 그렇기에 모르지. 자신들이 우수하다 믿어 의심치 않기에 세상을 일정 정도 무시하며 오만하게 자기들이 놀리고 있다 여길 때의 옥스브릿지 특별반 아이들의 순간을 그 나이다운 오만함이라 생각해 귀엽다고 여기면서도 그 선민 의식이 몸서리치게 화가 날 때도 있는데 그네들이 그렇게 세상을 비웃을 때 럿지 역시 그걸 관찰하며 무시해버릴 때 속이 풀리곤 한다.
주말에는 스포츠를 해야하니까 금요일에만 섹스를 하는 고등학생 남자애의 자제력과 자기 통제력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같은 나이인데도 럿지는 좀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 니네들은 모르지.
저번 관극에서 다시, 혹은 새롭게 극에게서 만날 건 다 만나서 특별히 더 좋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만 보고 보내기 아쉬워서 다시 본 날로서 만족스러운 관극이었다. 그때의 감상이 정리되는 기분이기도 하고.
택럿지를 다시 본 건 역시나 너무나 기뻤다. 헥터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그라는 사람을 우습게 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펫숍오브호러즈로 게임에 도전하는 걸로 럿지가 헥터를 존중하고 스스로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 걸 보여줄 때의 택럿지의 순간들을 진심으로 그리워했다.
복어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데 히보 속 어윈으로는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도 설득력있어서 괜찮았는데 그가 만든 그 인물이 내가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이라 그게 보는 동안 좀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겁 많고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고 솔직하지도 않고. 아직도 어쩌지 못한 내 싫은 점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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