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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01104 연극 오만과 편견 밤공

by All's 2022. 11. 28.



캐스트 - 정운선 이형훈



(+) 트윗 감상


형훈제인 다시 볼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나 형훈제인 정말 너무너무 좋아ㅠ

운선배우는 정말 상상했던 대로 리지가 정말정말 잘 어울린다. 반짝이는 눈동자 숨길 수 없는 장난기. 조금은 불도저같은 성미의 표현ㅎㅎ 그리고 형훈A2 다시 보는 건 역시 감동이야ㅠㅠ 그의 제인도 다아시도 너무 좋아해ㅠ

그 사람들이 정말 빙리씨가 제인을 사랑함을 안다면 그들을 떼어놓으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며 빙리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수도 없다고 말할 때의 제인의 무너지기 직전에도 단단한 선에 대한 믿음을 사랑해. 슬픔 속에 굳은 믿음을 드러내는 형훈제인 정말 너무 좋아ㅠ 그 말 속에 제인의 삶의 신념이 있어. 선한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의 행복을 위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 세상에 대한 제인의 그런 단단한 믿음이 나는 너무나 좋아. 

관극은 너무 행복한데... 파우치도.. 뱃지도 재입고 예정없는 품절이라는 게 너무 슬퍼 흑흑... 오편에 대한 제 사랑 지갑으로 증명할 수 있는데요 정말정말요😂😂😂

끝나고 캐스팅 보드 앞을 바라보며 웃는 리지와 다아시. 행복이 차오른다


오늘 페어 공연에서 제일 신기하게 느껴진 부분은 미세스 베넷이 미스터 베넷을 그렇게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점과 미스터 베넷이 미세스 베넷을 굉장히 사랑한다는 거? 초연 두번을 늘 지현형훈으로 봐서 그런 기조가 기본이겠거니 무의식 중에 생각했는데 지현성민을 보고 운선형훈을 보니까 이게 배우마다 각 캐릭터의 감정의 종류나 온도를 어떻게 두는 지 보이는 게 또 재미나더라ㅎㅎ 지현미세스 베넷은 미스터 베넷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면모가 있는데 성민미스터 베넷이 아내를 정말 질색했었어서 약간 슬펐는데 여긴 또 반대야ㅋㅋ 초연 때 지현형훈은 투닥거려도 서로 비슷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텍스트 꽉 차고 인물이 교차하는 극에서 배우들이 다 각각 그 많은 인물들을 다르게 해석하는 거 진짜 최고다. 연기 뷔페맛집 오편ㅠㅠㅠㅠ 은혜우진 볼 날도 벌써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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