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황우연 역 - 노윤
환승희 역 - 유소리
옥근남 역 - 이종석
구공자 역 - 조현우
최수표 역 - 성재
윤근 역 - 노현창
은영 역 - 이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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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널 알아보는데 걸린 시간, 단 3초"
딱히 꿈이랄 것도 없던 19살의 어느 여름날,
전학생 승희를 처음 본 순간 우연의 첫사랑이 시작됐다!
이대로 영원히 행복할 것 같던 기대감도 잠시
어느 날 갑자기 승희가 사라져버리고 만다.
"우린 왜 항상 엇박자였을까"
1년 뒤, 뜩밖에 승희의 흔적을 찾게 된 우연
첫사랑과의 감격스러운 재회를 기대하며 대학에 갔던만
아풀싸! 그녀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사랑은 결국 타이밍이다!"
그렇게 또다시 엇갈린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26살의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서
다시 한번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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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공연 시작 전]
얼+목소리빠인 내가 뉸유솔을 좋아하여... 오늘도 불안해하며 찍먹을 한다.
유플 1관 안내하시는 어셔분 음색이 완전 지숙여신님... 목소리 짱 좋으시다ㅎㅎ
[공연 종료 후]
ㅋㅋㅋㅋㅋㅋ이렇게 순수한 노잼극도 오랜만이군ㅋㅋㅋㅋ
윤이와 소리에 대한 내 애정의 정도를 파악하는 시간 110분^^ 못 만들었다는 말을 열심히 하기도 애매한 극임. 그냥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머글의 편견 딱 그 수준의 극인데 아무래도 투자하는 쪽에서 생각하는 뮤라는 거 기준이 그 수준이라 제작 컨펌 과정에서 유치하고 노잼되었을 듯ㅋㅋㅋ
창작진들이 돈 주는 쪽 취향이 올드해서 컨펌받다가 망한 게 아니라 진짜 이쪽 취향이시면.... 평이하게 노잼극 만드는 정도이시니 굳이 상업극의 꿈을 안 꾸셔도... 신박한 노잼도 아니라서 뭐 보탤 말이 없는데 그래도 투톱 주인공 둘이 진짜 계속 내내 되게 많이 나오니 주인공 배우 팬이면 얼굴 한 번 본다 정도의 맘으로 찍먹하면 딱 될 듯하고.. 나는 그 맘으로 자첫자막하련다! 윤이랑 소리는 베르사유에서 원작 럽라 뉘앙스 풍길 때는 꽤 잘 어울렸는데 아예 명석 깔아주니 의외로 비주얼 케미도 음색 케미도 좀 아쉬웠지만 난 그냥 같이 많이 보니 좋았음ㅇㅇ 얘들아 이쁘다ㅋㅋㅋ 근데 구공자가 샵 차리고 신나하는 넘버 최후 넘버랑 내 기준 좀 과하게 비슷함... 노잼인 와중에 그것도 별로였음.
영화는 왜 인기 있었을지 알 것 같아ㅇㅇ 줄거리 자체는 좋은 청춘물임 근데 그걸 그냥 뚝뚝 떼어놓은 개작과 사이를 즐겁게 채우겠다고 넣어놓은 웃음 유발 캐릭터와 장면들이 다 너무 유치하고 재미없음. 넘버라도 좋으면 착즙할텐데 걍 심심하고 부르는 배우들이 잘하는 거라.. 응 자막할게.
뉸이야 워낙에 좋아하는 목소리니 노래 좋을 거 당연히 알았지만 드플 때 노래 좋다고 생각한 종석배우 새삼 노래 좋더라. 솔로 넘버 있는데 그거 되게 임창정처럼 잘 불러서 나란 사람 밀레니얼 아니랄까봐 추억돋고 좋았다. 근데 이런 거 원래 굳이 큰 관심 안 두는 편인데 오늘 뉸우연 입술색 너무 진하던데.. 윗입술에 뾰루지 난 거 가리려고 일부러 붉게 한 걸지 원래 그런 걸지 모르겠는데 입술색 톤다운.. 꼭 해주길 너무.. 별로였음.. 입술 얇은 편인데 입술색 너무 튀니까 입만 너무 보여ㅠ
필름케이 검색해봤는데 영화 원작..제작사구나. 영화를 계속 만드시지 뮤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왜 굳이 뮤로 재제작을 하셨을까? 요즘 공연계가 돈 된다는 생각들을 하나? 그럼 제작진 물색을 잘하던가.. 로맨스 유능한 쪽들도 아니잖아요. 모르겠다 정말
공연 시작 전에 빈 무대를 보며 무대는 생각보다 예쁘네 했는데 저 계단이며 탑차 모양 세트들 배우랑 스태프들이 계속 수동으로 옮기는 거 보고 있자니 앙상블을 좀 써라 이것들아가 돼... 여캐가 서너명인데 그걸 은영역 미주 배우가 다 함.. 진짜 투자도 양심도 없다.
(+)
2025년 5월 공연 보고 좀 지난 날의 새벽에 너의 결혼식 영화도 봤는데 영화가 2018년 작품인데도 생각보다 개그 코드가 너무 올드하더라. 이야기 전개 구성도 산만하고 별로인데 박보영 김영광이 예쁘고 내용 전체로 치면 그래도 성장 서사이기도 해서 청춘물로 나쁘지 않은 성과 거둔 거 같은데... 뮤가 영화도 올드해서 극이 그런 거였다고 좀 재평가함. 그래봤자.. 못 만들었지만! 영화 너의 결혼식 2018년 영화라고 해도 개그 코드도 영화 이야기 구성 만듬새도 너무 올드한데 싶었는데 드디어 비슷한 느낌이던 영화 딱 생각났는데 2003년 작품인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임. 너희 사이에 15년의 세월이 있는데 비슷한 수준이면 안 되는 거 아니니?
....둘 사이의 15년의 간극을 실감하게 하는 건 영상미 정도랄까. 하 그리고 결말은 너결이 그나마 낫긴 함. 승희야 잘했어 그놈은 아니야 걔는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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