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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40710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낮공

by All's 2024. 7. 12.

2024년 7월 10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낮공 캐스팅 보드

빅터 프랑켄슈타인 - 규현
앙리 뒤프레 - 고은성
줄리아 - 이지혜
엘렌 - 김지우
슈테판 - 문성혁
룽게 - 김대종
어린 빅터 - 김승주
어린 줄리아 - 다니엘라



캐스트 - 규현 고은성 이지혜 김지우 문성혁 김대종 김승주 다니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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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신을 믿어 지독하게.
하지만 그건 축복을 통해서가 아니라 저주를 통해서지.
만약 신이 없다면 누가 이 세상을 이런 지옥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전쟁터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된다.
빅터의 확고한 신념에 감명받은 앙리는 그의 실험에 동참하지만 종전으로 연구실은 폐쇄된다.
제네바로 돌아온 빅터와 앙리는 연구실을 프랑켄슈타인 성으로 옮겨 생명 창조 실험을 계속해 나가는데,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일어나고 피조물이 창조되지만 홀연 사라지고 만다.
3년 후, 줄리아와의 결혼을 앞둔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버린 피조물이 나타나는데......

"교만한 창조주여,
그 동안 내가 겪은 세상을,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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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윗 감상 캐릭터 별로 묶음

곤앙리.. 노래 잘할 줄이야 당연히 알았는데 가끔은 다시 듣고 싶었던 대사 식으로 치지 않는 '당신의 신념도 야망일 뿐' 하는 것도, 펼쳐지지 않는다 해-도 말고 '하여도' 해주는 것도 좋은데 캐릭터가 극호... 와 너무 반짝이고 멋진 사람임ㅠㅠ 와 너꿈속 곤앙리 그냥 레미 앙졸라야ㅠㅠ 너무 강건하고 굳은 신념의 사람이라서 진짜 빅터에게 단하미 전까지 강건하게 맞서는데 생명의 위에 서는 게 지금까지의 나약함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빅터의 말에 감화된 뒤 진짜 반짝이는 빛으로 빅터를 지켜줌ㅠ 이런 사람을 어떻게 잃어ㅠㅠ

태양같이 따스하고 반짝이는 너무나 멋진 사람인 곤앙 정말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어린 빅터가 엄마의 시체를 살리겠다고 닦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보며 빅터의 상처에 마음이 무너지고, 외소이 말미에는 빅터 성 쪽을 아예 바라보며 뒤돌며서서 빅터를 걱정하다가 마지막에야 엘렌을 돌아보더라ㅠ 빅터가 살아남아서 그들의 신념을 잇고 그것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려움 속에서도 웃으며 죽어가는 반짝이는 사람의 부탁을 차마 물리칠 수 없어 그걸 규빅이 이어가져가고 말았지만, 그 신념이 품고 있을 빅터에게 집중되었으나 앙리는 절대 굽히지 않았을 인류애까지 품고 있지 않은 여리고 작은 그릇의 규빅이 그 크기를 감당하지 못해 그 반짝이는 앙리라면 그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할 살인을 한 존재라며 겁없이 괴물의 목을 조르며 진짜 비극이 시작된 순간이 가슴 아팠다.

곤앙은 정말 단단하고 그러면서도 젊고 희망이 가득 찬 사람이라서 빅터를 믿고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빅터를 살린 거였는데 규빅이 그렇게 곤앙이 반짝이며 태운 생명을 받아 빛을 만든 게 아니라 새롭게 태어난 존재가 앙리가 아니라 인간을 뛰어넘는 병기에 가까운 위험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에만 룽게의 죽음으로 몰입하여 그 생명체를 붙잡아 길들인다는 생각은 버리고 자신의 불행의 증거를 없애겠다는 마음과 함께 쇠사슬로 목을 조른 순간, 미신과 저주 등과 같은 속박을 벗어나 더 나은 인간을 위한 세계관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과 그 말에 투신한 앙리의 빛이 다 꺼져 버리고 그 순간 오히려 규빅은 완전히 제네바의 시민들이 편견과 오해 속에 그에게 씌운 유령에 완전히 사로잡힌 패배자가 되는 것으로 빅터의 운명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이 비극적이었고 그렇기에 참 안타까웠다.

규빅 저번 주랑 다른 사람이네?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싶지 않고 마음을 많이 기대던 강한 척하던 그 여린 빅터가 또 돌아와있어서 신기하고ㅋㅋㅋ 난 규빅으로는 이쪽이 더 좋아서 좋다 ㅎㅎ 이 날 규빅 한잔술에서 자기 얼굴 가리키면서 여기도 맞고 저기도 맞았다고 앙리한테 응석도 부리고, 나는 왜에서도 '침묵하는 순간 웃음은 대체 뭐야'라고 가사는 말하고 있지만 그때 광기어린 미소를 짓지도 않았고, 앙리를 살리는 선택을 하면 실험을 못 하게 될 것이 두려운 건 맞지만 그것만이 망설임의 주된 이유가 아니라 아마 혹시라도 맞을 수 있는 '나'의 죽음과 엘렌과 줄리아까지도 뻗어갈 세상의 비난과 그로 인한 사회적 매장에 대한 두려움이 어린 시절 겪은 마녀사냥으로 인한 PTSD로 발현되어 입을 떼지 못 하고 방 안에 발을 묶이게 한 거인 두려움이 큰 여린 존재가 마지막에 앙리의 신념과 깊은 우정을 목도하자 그럼 앙리를 다시 살리는 걸로 모두를 잃지 않겠다는 간절함이 부른 오판으로 앙리의 머리로 실험을 한 걸로 다가왔는데, 아무 것도 잃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모든 걸 잃게 만든 파멸 참 비극적이었다.

하.. 앙리가 더 좋긴 하지만 곤괴도 좋다ㅠ 난 새로 태어난 어린 괴물 노선 안 좋아하는 법 모름ㅠㅠㅠㅠ 동졔막 동곤졔면 좋겠다 그럼 딱 지금 있는 표에 그거 마지막 잡으면 동졔로 은카햊곤 다 볼 수 있는데ㅠㅠㅠㅠ

곤괴는 나중에 앙리의 기억이 떠오른 거지 그래서 앙리로 각성하지 않는 천진한 노선의 괴물이었고, 그 중에서도 정말 어린 존재로서 세상에 떨궈진 알에서 깨어난 새끼 오리 같았는데, 처음 실험실에서 빅터가 자신에게 일어나서 다가오라며 손을 뻗었던 것처럼 팔을 뻗으며 빅터에게 다가갔고 그랬을 때 처음에는 규빅이 안아줬으니까 쇠사슬에 목이 졸릴 뻔 한 뒤 도망가면서도 창 앞에 선 뒤 그래도 빅터가 다정히 안아줬던 그 것을 바라는 듯이 팔을 뻗었으나 돌아오는 건 총격의 굉음이니 놀라고 분노하며 도망치는 것도 그렇고 격투장에서 에바의 조종으로 싸움을 하는 것도 그렇고 정말 아무 것도 모르기에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걸 그대로 그저 따라하고 행해보는 게 보이는데 정말 백지의 상태이기에 나타나는 그 순수함이 안쓰럽더라. 아침부터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것 중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게 그저 본능으로 느껴지는 몸의 고통과 굶주림 등을 넘어서 그를 대하는 인간들의 태도의 차이와 자신이 해야하는 생존에 필요한 것 이외의 살생의 가혹함을 알게 해서 혼란과 두려움 속에 있다가 까뜨가 주는 다정한 손길과 맑은 웃음과 희망에 가득찬 말에 행복함을 배웠고 그로 인해 처참한 삶 속에 잊었던 처음 창조된 뒤 몸에 닿았던 온기를 기억해내고 잠든 그 밤처럼 난 괴물에서 격투장에 불을 지른 뒤 바닥에서 머리를 뉘일 곳을 털어낸 뒤 다시 누워 노래하는 모습에서 잠시나마 온기가 온 몸을 감쌌던 순간의 꿈을 꾸며 격투를 이겨 까뜨를 구한 뒤 둘이 함께 북극으로 향하는 미래를 꿈꿨을 전 날 괴물의 밤이 그려져서 맘이 너무 아팠다. 그렇게 몸에 닿았고, 떠오르고 만 온기를 잊지 못 해서 상처에서는 겁먹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자신이 그렇게 안겼던 기억이 행복했기에 그 아이마저 인간이라 겁이 나서 빙 둘러서 가까이 가놓고는 팔을 벌려 안아달래고, 다시 재회한 빅터가 이번에는 그래도 자신을 걱정하며 맞이해줄지 모른다 웃으며 인사했는데 호수의 아이는 그의 상처를 짚어냈고 빅터는 차가운 비난을 돌려줬기에 세상에 대한 복수, 빅터에 대한 복수를 결국 행하고 행하며 외롭지 않기 위해 죽음을 맞는 방법이자 그를 버린 창조주에 대한 복수로서 빅터의 세상을 부수고 북극으로 이끌어 괴물을 죽이게 하면서 앙리인 듯 여지를 남겨 규빅이 절망하며 무너지게 만든 건데, 그 과정 내내 괴물이 엄청나게 무서운 존재라거나 어떤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괴리된 이생명체가 아니라 그저 한 가엾은 어린 생명처럼 다가와서 그 천진함에 가까운 여림이 계속 마음에 남아서 안쓰럽고 맘이 쓰다.

은성배우 음색이 풍성하면서 섹시한 느낌까지 들게 생기가 있는 게 어리고 분노가 강하지 않은 괴물 노선과 합쳐져서 온기있는 생명체로 느껴지는 효과가 크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다가온 것 같은데 배우 고유의 젊고 쾌활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좀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괴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나는 프랑켄 극 자체의 파멸의 연쇄에 피로감을 아주 많이 느끼는 편이라 한 가여운 어린 생명의 슬프고 외로운 여정을 지켜보는 거 좋았다. 그렇게 생명력 가득한 존재의 죽음이 규빅에게 앙리를 죽인 것일까 혼란을 크게 하는 것에도 일조했다고 생각해 ㅇㅇ

낮밤공 겹치는 캐슷 후기는 아무래도 밤공 후기에 몰아 쓰는 걸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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