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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949

20150628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낮공 캐스트 : 이상이(피터) 전성우 (제이슨) 문진아 (아이비) 배두훈 이예은 전역산 송이주 백주희 배명숙 김려원 신윤정 방보용 문남권 이휴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 허접해보이지는 않으나 공간 지나치게 협소화시킨 게 재연 번점같은데 재연 번점은 좌우에 치우칠 때 배우들이 사선으로 서있지는 않았는데 베어는 무대 중앙에 마름모꼴 단이 있고 그걸 ㅅ이런 형태로 벽이 둘러싸고 있는 중앙집중적 형태의 무대였다. 그 무대의 단상 좌는 피터랑 제이슨방, 우는 아이비 나디아방일 때 이층 침대 끌어다 놓는 걸로 표현하는데 침대로 공간 차지가 많으니 배우들이 무대 거의 가장자리에 서서 연기하고 대화할 때는 심지어 사선이라 반대쪽 사블 뿐 아니라 중앙 앞열이어도 좌우에서 연기할 때 옆통수만 보일 것 같았다. 무대 중.. 2016. 3. 10.
20150627 연극 프로즌 낮공 캐스트 - 박호산 우현주 정수영 공연장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프로즌은 진짜 용서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용서받을 수 있는 죄와 아닌 죄. 용서받을 수 있는 자와 아닌 자. 그리고 용서라는 행위의 순수성, 혹은 진짜 의미에 대해. 저번에도 그랬지만, 자신에게서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랄프의 호감을 얻어낸 뒤 그의 상처를 파고들어 끝내 고통을 체감시키는 낸시의 모습은 섬뜩하다. 잉그리트가 계속 그렇게 로나를 놓아주지 못하면 엄마가 망가질 것이라는 말은 어떤 예언같다. 랄프의 장례식에서 낸시가 하는 랄프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동안 자신은 힘들었으니 이제 웃고 즐기며 살겠다는 말과 랄프의 양어머니가 친엄마만큼 힘들지는 않을 거라는 말은 공감과 감정 없이 심판만을 내리.. 2016. 3. 10.
20150622 연극 모범생들 캐스트 - 김슬기(안종태), 강정우(서민영), 김지휘(서민영), 박성훈(박수환), 양승리(김명준), 오인하(서민영), 강기둥(안종태), 문성일(서민영), 강영석(김명준)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 트윗 감상 150622 모범생들 스페셜 플레이 반성문 씬에서 반성문 뒷장을 내던진 종태에게 다시 쥐어준 아이들의 뒤로 어른이 된 셋이 다가와 그때의 자신을 달래 감싸준 장면만으로도 역할 바꾸기의 의의가 있었다. 이쇼 생각에 아쉽지만 후기 자잘하게라도 써야지. 남기고 기억하는 것의 소중함이 다시 떠올랐으니까.. 처음 본 영석배우, 승리배우는 영석배우 잘생겨서! 승리배우 목소리가 멋져서 본 역할로도 보고 싶어졌다. 사심가득한 이유지만 진심! 영석배우 이현진+강하늘 섞은 것 같은 마스크인데 엠디 파실 때 느낌.. 2016. 3. 10.
20150621 연극 모범생들 밤공 캐스트 - 강기둥 김슬기 최대훈 문성일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오늘 공연은 15 범생이 관극 중 가장 좋았다ㅠㅠ 며칠 전에 본 프로즌 프로그램북 문답에 광보연출님이 '연극의 주체는 배우다.'라고 쓴 걸 봤는데 오늘 공연은 그 말을 증명하는 공연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기둥명준은 오늘이 자둘인데 전에 그때 봤을 때는 괜찮기는 한데 약간 혼자 겉도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사이에 다른 배우들과 합이 더 쫀쫀해지고, 기둥명준 자체의 캐릭터의 깊이가 더해져서 생생하고 강렬해졌다. 전에는 자기가 꿈꾸는 세상의 상징 같은 걸로 명준이가 민영이를 느끼는 건가 생각했는데 그 부분의 밀도가 강해져 민영이, 상위 3프로의 사회에 대한 명준이의 열망 또한 강렬하고 깊숙하게 전해졌다. 우상이 타락했을 때 그 대상에 대.. 2016. 3. 10.
20150620 연극 스피킹 인 텅스 저녁공연 캐스트 - 이승준(레온, 닉) 정문성(닐, 피트, 존) 강지원(쏘냐, 발레리) 정운선(제인, 사라) 공연장 - 수현재 씨어터 자둘이었던 이 날의 캐슷은 이승준, 정문성지원운선이었고 첫 관람 때의 캐스팅은 강필석, 김종구, 전익령, 김지현이었다. 자둘에 아예 다른 캐슷이다보니 비교하면서 감상을 풀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저번 캐스팅 때는 어떤 인물은 속을 덜 보여주고, 또 어떤 인물은 오늘에 비해서 감정적이라 그 대조 때문인지 나도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렸었는데 오늘 캐슷은 머릿 속 생각들은 다들 잘 보여주는데 감정적으로는 냉소적인 면이 있어서 관계의 삭막함을 눈으로 느끼기에는 오늘 공연이 더 좋았다. 레온과 닉은 난 레온은 강필석배우가, 닉은 이승준배우가 더 잘 맞았다. 모텔신에서 레온이 제인에게 난 평.. 2016. 3. 10.
20150620 연극 프로즌 낮공 캐스트 - 이석준 우현주 정수영 공연장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한 순간에 얼어붙어버린 사람들.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얼어붙음 속에서 벗어나야 함을, 혹은 그렇게 만든 상처를 인정해야 한다. 알아도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그 것에 대한 이야기. 낸시, 랄프, 아그네사. 모두 차마 인정할 수 있는 무거운 상처, 혹은 죄책감 등에 매여 그렇게 망가진 채 맴돌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보는 것조차 짓눌리는 듯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짊어진 배우들의 힘이 멋진 작품이었다. 모든 것이 과하지 않고 인물들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집중되어 있었다. 무대 속에서 비닐의 사용이 어떤 시각적 효과와 의미를 표현하는지는 알겠지만 미학적으로 나에게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가장 궁금한 인물은 아.. 2016. 3. 10.
20150616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캐스트 - 이남희 강지은 배수백 김혜강 황정민 윤상화 최광일 김동원 심재현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트윗 감상 150616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지금 내가 마음이 아프다고. 보고 난 뒤의 감정 상태만 툭 적어놓는 건 극이 좋았을수록 하지 말자는 편이다. 혹시나 극이 궁금해서 검색한 누군가에게 이런 중2한 감상 트윗은 뭐야! 싶어서 극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을 혹시나 주게 될까봐. 그런데 잘 되지 않았다. 보고 난 뒤에 힐링을 받거나 어떤 의미로든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왠지 좋을 것 같아!라는 느낌적인 끌림으로 평일 관극을 무리하게 진행했다. 공연은 정말 많이 좋았는데 왜 그래서 어떻게 어디가 좋고 이래서 너무나 좋다고.. 2016. 3. 10.
20150614 연극 데스트랩 낮공 캐스트 - 강성진 이충주 서지유 황미영 정재원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헌혈자의 날 행사 당첨되어서 보기 된 데스트랩. 작년에 자첫자막하거 느꼈던 대로 역시 많이 알고 보니 좀 재미가 덜하기는 했다. 연기는 다들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전반적으로 그냥저냥했다. 2016. 3. 10.
20150608 연극 모범생들 스페셜 플레이 캐스트 - 이호영 김슬기 김대종 홍우진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 트윗 감상 역시 가면을 빼는 게 훨씬 낫다는 걸 확인한 것+시간에 변한 건 극이 아니라 나라는 것. 다 이렇게 꼰대가 되어간다. 지금과는 조금 다른 예전의 음악과 안무, 대사가 나오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시작 전 태형 연출의 인사 및 공지로 시작했고 다른 부분들이 더러 있었다. 안무는 많이 달랐고 동선도 그렇고 컨닝 시 보내는 싸인과 명준이의 직업도. 그렇게 다른 부분들이 있었지만 13, 15가 그랬듯 역시 큰 힘은 다르지 않았고 정말 오랜만에 같이 합을 맞춘다고 해놓고 자기들 캐릭터를 선명하게 가져온 4명의 배우들 덕택에 공연은 역시 좋았다. 15년에 들어서 바뀐 안무와 동선이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넘어서서, 2년의 시간 동안..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