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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3072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by All's 2023. 7. 28.

오페라의 유령 7월 26일 캐스팅 보드
오페라의 유령 7월 26일 캐스팅 보드




캐스트 - 전동석 송은혜 황건하 한보라


(+) 트윗 감상

2층 A석 시야 의외로 괜찮음! 샹들리에가 무대 프레임 위까지 올라가서 샹들리에 시방도 없고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도입부 다리는 머리 쪽 좀 잘리는데 다리가 서서히 내려오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도 괜찮아짐. 올아이에서 천사상 내려오면 세트 배경 가려지는 건 아쉽긴 한데 배우들 시방은 안 생김

샤롯데가 자그마하고 오피가 무대 아래 들어가 있어서 드씨 때보다 무대를 덜 깊이 써서 1층은 드씨보다 더 가깝게 느끼실 것 같은데 위에서 봐도 좁아진 게 느껴지긴 해서 답답함이 없지는 않은데 내 눈에는 마스커레이드는 좀 답답할 것 같지만 충분히 예쁨.

음향이 2층은 평평하고 좀 날카로워서 성악계 아닌 배우들 소리들도 여기서 더 키우면 귀가 아주 많이 따가워질 것 같아서 내 취향으로는 더 뭉실뭉실하게 바꾸지 않을 바에야 이게 최선일 것 같다. 그래서 특히 하린 멕 지리가 드씨 때 음향이 부드러워서 보정 받던 걸 못 받고 계셔서 프리마돈나에서 소리 너무 작아서 특히 아쉽긴한데ㅠ 근데 난 하린멕 캐해가 너무 좋아서 상쇄하면 괜찮음. 보라 칼롯은 부산에서 뵈었을 때보다 컨디션이 좋으셔서 오늘 더 좋긴 한데 역시 프리마돈나 최고음이 본인 음역보다 살짝 높은 거 같아ㅠㅠ

송건하 잘 맞고 잘 어울리네ㅎㅎ 배우들 잘하고 극의 매력이 어느 부분에 있는지 아는 건 떠나서 오유는 확실히 완전 내 취향 범주의 극이 아닌 걸 또 확인했지만 동송건 합이 좋고 다들 감정선은 몰라도 극 자체로는 역로딩도 없으셔서 이 조합도 좋구나. 동팬텀 여전히 좋구나 좋았어ㅠ

포인트 오브 노 리턴부터는 진짜 안 재밌을 수가 없고.. 그 넘버를 포인옵 리프라이즈라 해도 되나? 그때부터는 진짜 너무 좋아서 계속 가슴이 아렸다ㅠㅠ 동송 간절히 사랑을 원했던 외로운 이가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를 만났지만 그렇기에 그 사랑을 보내는 과정이 너무 좋아ㅠㅠ 2층 2막은 마스커레이드 커튼이 가린다ㅋㅋ 팬텀은 오히려 걸어 내려오지만 그 전 마스커레이드 넘버 자체는 계단 맨 위까지 꽉 차있는 부분에서 위랑 오른쪽 1/4은 커튼에 가림ㅠ 그리고 마담 지리가 라울한테 길 알려주는 씬은 다리 높이가 높아서 둘다 어깨 위로 안 보임ㅇㅇ 이게 정가 9만원(한숨)

오유 볼 때마다 이 말 해서 좀 미안한데ㅠ 확실히 뮤 오유는 완전히 내 취향권의 극은 아닌데 동팬텀 노래가 너무 좋다ㅠ 부산 첫공 때 원더링 차일드에서 동이 지금보다 가볍게 소리내서 건하라울 묵직하게 내는 소리랑 위기감이 역전되던 거 재밌던 게 동팬텀 더 단단하게 내는 걸로 바뀌어서 어 그거 기대했는데! 하던 게 약해졌는데 대신 팬텀과 라울의 싸움의 힘이 팽팽한 것에 천사에 대한 끌림에 휩쓸리는 액팅이 강렬한 송크리의 연기가 어우러지니까 긴박감이 커져서 씬의 긴박감이 탄탄해져서 이것도 좋았다ㅎㅎ 귀가 꽉 들어차니 걍 그게 너무 좋은 것도 어쩔 수 없고ㅎㅎ

송크리는 일무토에서의 살인만 없었다면 자신의 음악의 천사가 아무리 흉측한 얼굴을 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았을 사람인데, 팬텀이 자신의 음악의 천사의 빛나는 무대를 만들어주겠다는 수단으로 조셉 부케를 죽인 것이 송크리에게 팬텀을 따라서는 안 된다는 두려움을 심어준 게 된다는 게 참 슬프다. 대기실에서 라울과 재회했을 때 반가움에 그를 끌어안았다가도 이제 그는 14살 소년이 아니고 자신도 그때의 어린 아이가 아니며, 언제나 그녀를 지켜보고 있을 음악의 천사를 생각하며 라울에게 친구로서 선을 긋는, 그리고 비록 이후 얼굴을 보고 너무 놀라버렸지만 POTO와 뮤옵나를 거치며 아빠의 대리자이자 스승이자 그리고 연인이기도 한 존재로 그녀의 안에서 팬텀이 자리잡는 게 정말 탄탄해서 그래도 조금은 더 오래 무서워하다 그러면 좋겠다 싶음에도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애원하는 팬텀을 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그가 이렇게 작아진 이유가 이 가면 때문일까 팬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가면을 건네주는 것까지도 너무 좋아서ㅠ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 두려움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존재였다는 것에 팬텀과 그의 집착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올곧게 그녀를 지키겠다고 다가오는 라울에게서 팬텀의 어두운 집착과 다른 환한 빛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거라 오히려 팬텀이 그렇게 패악을 떨지 않았다면 크리스틴이 카를로타와 상업적 논리에 의해 일 무토에서 노래 없는 하인 역을 하는 일이 몇 번은 있을 지라도 지하 미궁의 자신의 천사와 오페라 고스트를 연결짓지 않고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었을 것을 팬텀의 잔혹한 행위가 그녀의 사랑을 끊어내는 계기가 되었고 그동안의 악업이 쌓여서 크리스틴이 팬텀이 '날 선택해'라고 협박을 한 뒤에도 그녀를 차마 계속 똑바로 보지 못 하고 뒤돌아선 외로운 등을 보며, 사랑을 요구하나 실은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지 못 하고 받아본 적도 없던 처절하게 외로웠던 존재의 아픔에 그동안 쌓였던 두려움과 배신감과 분노마저 덮을 사랑을 고했음에도 그렇게 처음 자신을 사랑해준 크리스틴을 위해 그녀와 라울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게 서글프고 참 가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5월에 부산에서 봤을 때 송크리 팬텀에 대한 사랑이 크고 그 색이 완연하게 연인으로서의 사랑이지만 현실적이고 똑똑한 사람이라 팬텀의 세상인 지하 미궁의 삶이 자신에게 옳은 선택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팬텀에 대한 사랑을 알면서도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그 사랑이 더 커져서 오늘은 떠나야함을 알면서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건하라울이 한참을 당기는데도 동팬텀에게서 고개도 잘 돌리지 못 하는데 정말 큰 사랑이었구나 이게 행복의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홀로 남을 그가 너무나 안타깝구나 다가와서 애틋했어ㅠ 돌아와서 반지 줄 때도 내내 울고ㅠ 그녀가 더 평범한 삶 속에서, 밤의 노래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태양이 비추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그녀를 보내기로 결심한 팬텀을 위해 떠나는 느낌을 받아서 그녀를 사랑해서 크리스틴을 보내지만 그 선택에 너무 아픈 동팬텀의 애절함하고 진짜 합이 너무 잘 맞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송건하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느낌의 라울크리에 가까우면서 그거랑은 조금 다른 느낌도 있어서 재밌었다ㅎㅎ 건하라울이 워낙 열혈 청년 직진남이고 남의 눈을 신경을 쓸 수 없을 만큼 크리스틴만을 바라보는 타입이라 계산 따위 없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라울의 모습과 영원히 그녀를 지키겠다는 굳건함에 마음을 연 송크리가 환한 라울을 통해 미소를 되찾게 되는 마음도 사랑이 맞아서 송크리 마음 속에 사랑의 방이 두개인데 그런데 팬텀에 대한 방이 더 커서 일무토 이후에도 다른 이들은 팬텀을 잊어도 크리스틴은 언제나 그를 조금씩은 생각하다 무도회 때 다시 나타난 팬텀에게 크리스틴이 그만 다가가고 말 지라도, 라울의 목숨을 걸고 협박을 하던 와중에도 그의 고독에 사랑을 말해주고 말 지라도 라울이 흔들리지 않는 게 재밌다. 라울크리 쌍방인데 라울 짝사랑 느낌이 나는데 근데 라울은 그걸로도 행복하답니다 싶어서 올아이에서 라울의 '크리스틴 사랑해'가 올아이맆 팬텀의 '크리스틴 사랑해'과 방향이 크리-라울, 팬텀-크리로 반대라 원래는 아이러니가 의도된 부분일텐데 그렇지 않은 뉘앙스로 공연이 다 끝나고 나니 다가오는 게 있어서 팬텀크리라울 모두에게서 좀 더 애틋함이 깊게 남고 있다. 건하라울 크리스틴이 날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그녀를 사랑해의 순애보가 너무 예쁘다. 그 마음이 백발의 노인이 될 때까지 오롯이 지켜져서 그녀가 사랑한 다른 이의 흔적인 오르골에서 추억을 되짚을 만큼이라니 예쁘기도 하지ㅠ 올아이에서 크리스틴 사랑해라고 할 때 수줍은 미소가 너무 예뻤어ㅠ

버릇 못 버리고 캐해 얘기만 죽어라고 하고 있는데 오늘 동건하 진짜 노래가 미쳤었는데요ㅠ 부산 동첫공 때 듣고 동건하 음색 대비로도 합으로도 너무너무 좋다 싶었던 거 다시 들어서 황홀했어ㅠ 프리마돈나도 너무 좋고 뮤옵나 미쳤고 아 포노리 리프라이즈 진짜 심멎ㅠㅠ

샤롯데 와서 음향 조절을 더 섬세하기 하기 시작한 건지, 2층은 원래 그 영향이 덜 한 건지, 걍 이제는 송크리가 유연해진 건지 답은 모르겠는데 부산에서 송크리 봤을 때 고음에서 성량이 너무 크게 터져서 중저음에서 고음 갈 때 더 부드럽게 성량 커지면 좋을텐데 싶던 게 오늘은 그렇게 들려서 동송황 피지컬 합도 좋고 노래 합도 좋고ㅎㅎ 하 나 진짜 돈주앙의 승리 내용 너무 지하 도태남의 자기 욕망 투사물이라 취향 아닌데(아니 애초에 귀족인 주인이 굳이 하인인 척을 해서 욕망에 충실한 마을 처녀를 속일 이유가 없다고.. 걍 같이 하루 놀자 하면 끝이다 이 작곡가 겸 극작가야) 포노리 동 연기도 노래도 너무 좋고ㅠ 동송 뮤옵나에 이어서 포노리에서 피지컬 합 진짜 너무 좋음ㅠ 의심없이 연기하다가 의구심이 커져서 도망치려는 송크리 동팬텀이 붙들어 세울 때 텐션이 너무 좋다ㅠ

포노리에서 올아이 팬텀이 다시 부를 때 저번에도 그랬지만 너무 절절하고 아름답다. 배우는 도망칠 수 없는 무대 위에서 그런 고백을 한다는 게 비겁하면서도 안쓰럽다고 느낄 수 밖에 없게 너무 그때의 동팬텀이 애절해ㅠㅠ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뮤옵나, 원더링 차일드, 포노리에서 크리스틴의 키스 직전까지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표현하는 감정은 얼굴이 밝혀지기 전에는 자신감이 뚜렷한 유혹이었다가 그 이후에는 다양한 방식과 강도의 사랑해달라는 애원인데 하ㅠ 내가 음악을 좀 잘 아는 사람이면 그걸 동이 소리로서 너무나 다채롭고 깊이있게 너무 잘, 정말 너무 멋진 넘버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표현할 수 있을텐데ㅠ 진짜 마지막으로 크리스틴을 보내기 전에 날 사랑하고 내 세계를 사랑하라가 아니라 내가 널 사랑한다는 진짜 고백을 하는 유일한 순간에는 가장 순수하고 맑은 소리로 한 사람을 사랑한 한 청년의 사랑 그 자체는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고백을 하는 게 너무 좋다는 걸 더 잘 표현할 수 있을텐데 그러기에는 너무 아는 게 없어서 아쉬울 만큼 진짜 오유에서 동의 음악이자 연기인 노래들이 너무 좋다ㅠ 하 내 음악의 천사 진짜ㅠㅠㅠㅠ

5월에 이어 또 동송을 보니 동송의 완연한 사랑이 이렇게나 완성도 있게 무르익어 있는데 팬텀에 대한 마음이 에로스적인 사랑이 아닌 손크리한테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예상도 안 된다. 원래 내 취향의 오유 크리 노선도 음색도 손크리 쪽이라  동손 관극 엄청 열심히 기다리고 있긴 한데 동송합이 진짜 진짜 일단은 너무 좋다는 건 역시 또 보고 나니 내 취향을 떠나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ㅠ

이게 정가 9만원의 좌석이 맞나 생각하면 역시 오유 가격 너무 비싸다는 생각 지울 수는 없고 자리 시방에 대해 더한 짜증을 느끼기는 해도 공연 자체는 샤롯데에서도 잘 보긴 잘 봤다만 POTO 녹음은 진짜 너무 티나는데 어째 여긴 더 티나는 거 같은데 그건 진짜 노력 좀 더 해주면 좋겠어ㅠㅠ

동의 오유 팬텀이 사랑을 갈구하는 청년이기 때문에 emk 팬텀 에릭이의 느낌이 난다는 생각을 부산 첫공을 볼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해왔는데 오늘 뮤직 오브 더 나잇에서 '밤의 노래'에 빠져 이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하라고 강렬하게 크리스틴을 유혹하는 동팬텀을 보는데 내가 emk 팬텀과 동릭을 너무 좋아해서 그 에릭이를 동의 오유 팬텀에 더 과하게 덧씌워서 보고 있었으며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걸 같은 공연장에서 만나서야 깨달았다. 나의 이 추악한 얼굴이 나를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을 가진 것이 같을 지라도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틴이 자길 사랑할 리 없기에 그녀의 사랑을 얻는 걸 기대조차 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다가 그녀에게 연인이 생긴 것 같자 절망하고 체념하는 게 emk 팬텀의 에릭이라면, 오페라의 유령의 에릭은 '밤의 노래'와 지하의 세상에서 자신의 음악과 그를 사랑해주길 갈구하고 크리스틴이 자신에게 두려움을 갖게된 순간부터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달라, 내 곁에 있어달라 애원하는 것으로 그녀를 자신의 세계에 들여보내려고 하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고 그걸 배우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내가 그리움의 가면을 자꾸 씌워서 보고 있었어.

이런 생각을 하니 인물이 바라는 것부터 크리스틴에게 하는 행동 양식이 정말 너무 많이 다른 인물인 모리 예스톤과 아서 코핏의 팬텀도 오페라의 유령의 파생 작품 중 하나에서 빼지 않고 덕질하시는 오유덕들 진짜 품이 넓으신 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뮤 오유도 소설 오유와 다르고, 소설 오유의 에릭은 또 크리스틴을 통해서 남들처럼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싶어한 부분이 크리스틴을 자신의 세상에 내려보내려한 오유 에릭과 또또 다른 거긴 한데 그래도 뮤 오유는 인물을 줄인 거고, emk 팬텀은 아예 새 인물과 없는 이야기도 막 넣었고 크리스틴은 특히 2막은 얼굴을 본 뒤 본인이 후회하고 먼저 에릭을 찾아 돌아가려고 하다가 둘이 재회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데 그것까지 다 phantom of the opera의 갈래로 넣으신다는 게 신기하고 진짜 품이 넓으신 것 같아.

내가 emk 팬텀에서 정말 정말 사랑하는 씬이자 넘버가 비스트로인데, 크리스틴에 대해서무시와 의구심으로 일관하던 사람들이 크리스틴의 노래로 하나가 되어 모두가 음악 속에서 행복해하고 그녀를 오롯이 인정하게 되는 그게 너무 벅차고 아름다워서인데, 오늘 오유 보는데 띵콥미 끝나고 무슈 레이에가 아주 정중하게 크리스틴에게 찬사를 보내고 물러서는 걸 보고 같은 맥락으로 너무 뭉클하고 행복했다. 크리스틴의 한니발 데뷔 무대가 완벽했다는 게 두말할 여지 없지만 그 뒤에 팬텀의 패악질이 일 무토며 돈주앙의 승리며 쭉쭉 이어지는 동안 크리스틴이 라울을 이용하여 카를로타와 자리싸움을 하는 거라는 생각을 카를로타가 하게 된 걸 시작으로 돈 주앙의 승리 무대 직전까지도 갈등이 이어지는 동안 크리스틴의 실력에 대해 순수하게 찬탄하는 순간들이 객석의 관객에게는 있어도 무대 위 세계에는 일 무토 커튼콜 정도? 그마저도 팬텀에 의해 평화가 깨지니까ㅠ 크리스틴의 음악으로 그녀가 사랑받는 순간이 너무나 덜 보여지는 게 그냥 크리스틴이라는 인물을 좋아하는 나라는 사람에게 아쉬웠는데 띵콥 미 전에 마드모아젤에게 미덥지 않지만 음악을 연주하게 시켰던 이가 누구보다 정중하게 크리스틴의 무대에 찬사를 보내고 인사하는 걸 이제야 알아차렸지만 본 것이 너무 기뻤고 행복했다ㅠ 나는 크리스틴의 모든 부분들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ㅠ 오유 원작 소설도, 뮤 오유도, 뮤 팬텀도, 그리고 드라마랑 영화 오유와 팬텀, 그 안의 크리스틴들 다 다르지만 또 모두 너무 멋진 이들이니까ㅠ

건라울 동팬텀 크리스틴 사랑해가 번갈아가며 떠오르고 있다. 사랑이 가득 담긴 희망에 찬 사랑의 시작인 수줍음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별의 시작이나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 된 맑고 애절한 진심의 대비가 정말 정말 많이 아름다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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