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20230719 영화 바비 (돌비시네마 in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by All's 2023. 7. 23.

 

 

 

(+) 트윗 감상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돌비관 평이 좋다란 친구 얘기+바비 궁금하다라는 조건이 맞아서 봤다. 돌비관 사이즈도 음향도 진짜 코엑스보다 좋아서 극장 컨디션 너무너무 맘에 들고 좋았는데 영화는 객관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내가 기대한 거에서 바라던 부분하고 영화의 결과물의 비중이나 이야기 방향성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아주 취향은 아니었다. 친구랑 그 부분마저 비꼬는 것으로 느껴졌다 vs 그럼에도 켄으로 대표될 수 있는 부분들이 개취로 과하다고 여겨졌다라고 의견이 갈린 부분도 좀 있고. 이야기의 방향성이나 바비를 통해서 현실을 풍자하고 여성이 살아가는 가혹한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도 좋고 그런데.. 너무 떠먹여주어서 아쉽다는 평이 있다 정도의 리뷰가 있다는 걸 알고 보긴 한 건데 정말 하나하나 굉장히 성심성의껏 설명해주고, 캐릭터들이 실제로 아예 말로 그걸 하고, 또 그걸 듣고 각성을 하고, 식의 지독한 친절함이 나에게는 과했고 어떻게 빻았는 지 보여주기 위해 켄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해도 그것마저 일정 비중을 넘어가니 너무 많이 나와ㅜ 과해ㅠ라고 나에게 느껴지는 걸 어쩔 수 없어서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닌 애매한 지점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친구랑 둘다 궁금해한 건데 영화 극 초반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오마주 씬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안 본 사람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인류의 탄생, 혁명의 시작을 바비에 빗댄 거라는 걸 말로 이미 같이 설명하긴 했지만 어느 종류 어떤 울림으로 가닿을 지 궁금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