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박칼린 이건명 노윤 이정화 최재웅 박인배
(+) 트윗 감상
나탈리는 친탁 게이브는 외탁 이런 생각...😅
경주댄은 정말 괜찮은 척을 너무 잘해서 다이애나가 괴로웠을 것 같은데 건명댄은 힘들고 바스라질 것 같은 위태한 느낌이 있는데 그러면서 또 곧잘 할 거 다 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이애나에게 박탈감을 줬을 것 같다는 맘이 든다.
칼린다이애나는 위태로움이 정말 잘 나타나있고 살짝 광적인 부분과 가족을 비롯한 세상과 거리가 있는 그 붕 뜨고 괴리된 느낌이 너무 와닿는 다이애나라 망상이 줄고 현실을 자각했을 때 세상에 붙들려있을 이유를 왜 찾지 못 했을지 느껴져서 아 그래서 다이애나가 그랬구나 싶어서 아프다. 그래서 가보자에서.. 아직 자신은 세상에 붙어있을 이유를 명확히 찾지 못 했는데 댄과 나탈리를 위해 스스로의 불안을 누르고 사랑해서, 그들을 사랑해서 자신을 누르고 선택하는 것도 너무 아프다
나탈리를 다이애나가 돌려세우고 게이브의 장폐색에 말해줄 때 정화나탈리 울 것 같지만 벅찬 표정을 보는데 정말 그런 순간을 이 아이가 얼마나 기다려왔는 지 알 수 밖에 없어서 이건 슬픈 건지 감동적인 건지.. 나탈리야 행복해야해ㅠㅠ
나 뉸정화웅이 너무 좋아 우리 애들 너무 예뻐ㅠ 근데 너희가 너무 좋아서 다른 애들도 어서 볼게 너희로만 고집하고 싶어질까봐 위험해ㅠㅠ 그치만 그만큼 너희가 너무 좋다 얘들아ㅠㅠㅠㅠ 얘들아 초면 때도 하고 싶던 말 너무 주책같아서 참았는데(아닌가 안 참았나..?) 뉸정화웅 게이브나탈리헨리야 우리애들 사랑해ㅠㅠㅠㅠ
다이애나와 댄이 함께하지 않아야만 자신의 상처를 오롯이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건, 댄도 다이애나도 서로 같이 있을 때는 충분히 아플 수 없어서. 둘다 힘들게 버티는데 자신의 어떤 부분들을 포기하기도 하는데 정작 그래서 자신의 아픔을 온전히 직면하고 충분히 괴로워하지를 못 해. 댄에 대해서 탓이라면 탓을 하게 되는 게, 슬픔에 무너진 다이애나를 지키기 위해서 나도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게이브를 잃었을 때의 고통도, 그로 인한 슬픔도 마치 게이브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외면하는 댄이 그렇기 때문에 다이애나가 게이브의 상실을 직면하고 그에 대한 공감 혹은 이해를 바랄 때 그 전까지 절대 널 떠나지 않겠다하던 댄이 그 순간에는 꼭 다이애나를 홀로 두더라. 나탈리가 절망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할 때 파이프를 건네든, 포옹을 하든, 손을 내밀든, 결국 최후의 순간에 곁에 서는 헨리와는 정말 완전히 반대. 다이애나의 곁을 지키고 싶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바로 그 순간에 다이애나의 곁에서 그녀와 같이 게이브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외면하고 있던 스스로의 고통을 직면하게 될 거고, 그랬을 때 무너질 자신은 다이애나를 지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런 걸텐데 그 생각이 오히려 서로의 고통을 연장시켰고 끝나지 않게 만드는 절망의 원인이란 게 슬프다. 그리고 그렇게 결국 끝에 가서는 외면받게 되는데도 그 사람도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지탱하는 거란 걸 알기에 다이애나도 댄을 차마 떠나지 못 하고 있던 거겠지 싶어지고. 오히려 같은 기억으로 슬픈 이가 온전히 슬픔을 함께 나누다 흝어낼 수 있게 해주지 않을 때의 상실감과 분노를 느낄 수 있는 부분까지 생각하면 다이애나와 댄의 사랑이 서로를 더 힘들게 하는 사랑이 된 게 참 아파. 하지만 이제는 사랑하니까, 그리고 나도 살아야 하니까 다이애나가 먼저 용기를 내어서, 다이애나를 지켜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박에서 댄이 빗겨날 수 있게 되었으니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 희망을 보았다. 이제는 진짜 잘 될 거야.
근데 칼린 다이애나는 괜찮은 척도 힘들 정도로 위태롭고, 건명댄은 다이애나 케어에만 진짜 온 신경이 쏠려서 나탈리 정말 나는 투명인간인가봐 생각하면서 자랐을 만하다 싶어서 엄마가 떠난 걸 알고 그럼 이제 당분간 우리 둘이네.라고 상황을 이해한 뒤 그럼 불을 켜야지 하고 스탠드를 켜고 아빠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우리 정화나탈리가 너무 씩씩하고 든든해서ㅠㅠ 엄마아빠가 다 저렇게 힘든데 어쩜 일케 잘 자랐니 싶어서 너무 기특해서 눈물났다ㅠㅠ 1막에 연주 끝내주게 잘해서 예일대 가서 이 가족 벗어나고 말 거라고 하면서도 연주회에 엄마아빠 안 온 거 알고 어딨는데하고 찾아다니던 불안한 소녀였는데ㅠ 너무 든든하게 순식간에 자라있어서 너무 기특하고 예쁘고 내가 다 고마웠어ㅠㅠ
나탈리가 그렇게 단단해지는 과정에 작은 별을 재즈풍으로 쳐도 되고, 엉망과 광기가 어울릴 수 있고, 혹여나 네가 미치면 같이 미쳐주겠다는 포기를 안 하는 헨리의 몫과 평생 그 존재의 죽음을 온전히 인정해주지 않아서 자신을 완전히 사랑해주지 못 하던 엄마가 마침내 그의 죽음을 먼저 말하고 엄마인 내 치료 과정의 선택보다 네가 행복할 길을 찾아야지라고 말해주고 그동안 평범하게 행복하게 해주지 못 해서 미안했다는 고백의 몫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소년의 손을 잡고, 평범말고 그 주변 어딘가여도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결심과 선택은 나탈리가 해내는 거니까 그걸 해낸 우리 나탈리가 너무 기특하고 대단하고 멋있고 정말 좋다. 생김새부터 불안함까지 건명댄 딸 아닐 수 없다 정말 외탁 그 자체인 정화 나탈리의 성장이 너무 기특하고 멋져ㅠ 진짜 대단해 우리 나탈리ㅠ
뉸게이브 다이애나랑 마주 보고 있을 때 정말 천사처럼 예쁘고 순하게 웃으면서 슈퍼보이와 투명인간 소녀 같은 넘버에서 기세등등하게 눈 빛내는 거 보고 있으면 슬픔과 두려움을 빨아먹고 살아나는 악마 아닐 리 없고.. 우리 나탈리 너무 안쓰러워서 화남ㅠㅠ
지금 이 표현밖에 생각이 잘 안 나서 미안한데ㅋㅋ 재웅헨리 눈 맑은 또라이인데 그 미친 방향성이 only 나탈리인 지점인 게 좋아. 나탈리 보고 너무 예쁘게 웃어줘서 우리 나탈리 설레겠다 행복하겠다 등등 행복해짐ㅠ 지금처럼 계속 직진해야해ㅠ 힘든 순간에 외면 뒤에 숨지 말규ㅠ
아예 연출적으로 야구모자에 티셔츠에 청바지에 인물들 구도에 애초에 대놓고 보여주는 거지만 댄과 헨리가 닮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들 참 의미심장하지. 사랑으로 눈이 빛나고 불안한 환경에 사는 연인에게 우리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한 젊은 청년. 다이애나가 약을 몰래 버리기로 결심하고, 전기충격치료로 떠오르지 않던 게이브가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되는 목격의 순간에 헨리가 있는 건 게이브가 죽지 않았다면 맞이했을 10대 후반 나이의 남자애라서가 아니라 다이애나가 처음 사랑했던 시절의 댄과 닮아있어서 아프기 전의 진짜 '나'를 찾고 싶다는 다이애나의 마음, 무언가를 잃어버렸는데 잃은 것 조차 모르는 이가 아닌 온전한 시절의 '나'를 되찾고 싶은 마음을 자극해서라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된다.
의사 캐슷 전반적으로는 석원의사가 더 취향이고 좋긴한데 인배배우 목소리 너무 내 취향이고 락스타 씬 때 너무 뻔뻔해서ㅋㅋㅋㅋ 의사 둘 다 좋아ㅋㅋ 누구로 봐도 좋을 거 참 좋군
넥 근데 나 오늘 A열 생각보다 잘 보긴 했는데(슈퍼보이와 투명인간 소년 초입에 나탈리랑 헨리 머리만 동동이 아쉽ㅠ) 그래도 가깝고 크게 가리는 부분 없고 그랬는데 조명이 한 눈에 안 들어와서 나 원래 전진 집착러인데 진짜 F 때가 더 좋았음! D-F까지가 젤 좋을 것 같아ㅇㅇ
건명댄이 파스스하고 불안한 분위기인데 원래 운동 많이 하시는 걸로 기억하는데 일부러 근육 빼신 건지 슬렌더한데 뉸게이브는 몸통부터 두툼해서 무슨 럭비부 주장같은 몸매로 생명력 뿜뿜하면서 있는데, 대비가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다이애나가 댄에게 느끼는 불안의 반대급부로 게이브가 그런 종류의 생동감을 부여받아서 다이애나를 유혹하는 거구나 싶고, 실제로 연출적으로 그걸 의도하겠다 싶고 그런 마음ㅇㅇ 종목은 다 달라도 게이브들에게 체육계 이미지를 늘 받아왔기에 그럴 거라고 확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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