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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00704 뮤지컬 차미 낮공

by All's 2022. 11. 25.



캐스트 - 유주혜 정우연 황순종 이무현

 

 


(+) 트위터 단상

우연주혜 정말 좋았어ㅠㅠㅠㅠ 보길 잘했다ㅠㅠㅠㅠ 우연차미 사랑해요ㅠㅠㅠㅠ 주혜미호 아껴요ㅠㅠㅠㅠ

솔직히 순종고대랑 무현진혁이 아쉬운 의미로 신인 티가 나서 중반까지는 아 좀 극 흐름 자연스럽게 타면서 애드립도 하고 강약 좀 그런 것 좀 유려하게 못 하나 고대랑 진혁이 타이밍에 좀 다운되어서 보고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도 신인시절 있었는데 하고 맘보 고쳐먹고 편하게 봤다

그리고 주혜미호랑 우연차미 정말 너무 잘해서ㅠㅠㅠㅠ 저번 관극 때 차미의 모습이 자기가 원하는 걸 고민하지 않고 그냥 엄마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공부든, 연애든, 취업이든 그게 뭐든 열심히 살아가는 딸들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차미의 성취를 자기 성취로 세뇌하는 주혜미호와 그랬던 미호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다고 하자 존재의 이유가 흔들려서 당황하고 아파하는 우연차미의 모습에서 그런 현실의 단면이 너무 보여서 가슴이 시렸다. 차미는 결국 내가 바라는 나와 진짜 나의 합일을 그리는 극이라 둘이 서로 하나가 되어서 끝나긴 하지만 결국 차미도 미호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선택했고 스스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자기로 남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게 엄마와 딸들이 서로에게 자신을 투영하거나 존재의 이유를 증명받지 않고 살아가야하는 행복의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뭉클했다. 꼭 극 속 인물, 그 인물이 표현한 하나의 개인이 아니라 세상 속 다른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게 이야기에 깊이를 주는 배우들의 몰입도와 또 그걸 너무 무겁지 않고 마음에 스미게 해준 균형 감각까지 다 너무 좋았다. 보았던 미호와 차미 모두 좋아하고 그분들에게도 비슷한 좋은 감상을 얻었지만 오늘 마음의 주파수가 딱 맞아서 정말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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