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나하나 홍서영 최수진 이영미
(+) 트위터 단상
리지를 가만히 내버려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 아프다.
하나배우의 눈을 참 좋아한다. 괴로움도 슬픔도 분노도 찰나의 희망도 모두 너무 투명하게 가슴을 찌르는 눈.
ㅋㅋㅋㅋ하 이런이런 1막의 저는 극의 장르를 잘못 파악했던 것입니다😊
충동질 했으면 뭐 어때 선택은 리지가 한 것인데😙
간만에 느낀 아주 속시원한 해방감이다. 가슴에 사이다 스트레이트로 꽂아넣은 시원함. 아 그리고 수진앨리스 진짜 제가 오펀스 때도 멋지다 하긴 했지만 당신은 사랑입니다.😉
이 시국 꺼지면 어서 빨리 당장 다시 앵콜해요ㅠㅠ 커튼콜에 다들 못 뛰고 같이 못 달려서 아쉬운 거 넘나 극장 안 모두가 느낀다ㅠㅠㅠㅠ 하 너무 좋다.
제가 김태형 연출님의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의 삶을 알 수는 없지만서도ㅋㅋ 정말 쑥맥같은 학창시절 보낸 사람으로서 나만큼은 아니어도 좀 극이 나가면 더 좋을 수준에 비해 연출님이 정숙하게 만져놓으신 듯은 하나 뭐 지금도 속시원하긴 하다ㅋㅋ 1막을 꽉꽉 조여놓은 것도 의도가 보이고ㅎㅎ
저는 전캐를 매우 찍고 싶어졌으니 다음 오픈을 존버하겠습니다.🥰
락의 영혼은 없는 발라드/포크 사랑러지만 락 사운드가 죽여준다는 건 락알못도 느낄 수 있다고요!! 시작하면서부터 사운드에 심장이 쿵쿵 두근거리는 거야.
아 서영배우 도리안 이후로 진짜 몇 년 만에ㅠㅠㅠㅠ 흑 몇 년 만에 뵈오니 더 아름답고 압도적이고 쿨하고 (개인적으로)큐티하시군요. 헤드윅 티켓팅 실패+일정관리 제대로 못한 나 반성해
옷에 대한 얘기. 난 그 표현 방식 뻔하지만 좋았다. 개취로 옷이 내 취향적으로 예쁜 편은 아닌 게 걍 좀 아쉬울 뿐ㅎㅎ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 진중한 고민이 담긴 표현법은 좋은 거지만 단순하게 직구로 때려넣는 표현법이 알맞은 이야기가 있고 리지는 그쪽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전환이 더 극적이고 2막이 더 짜릿하고 자극적이고 가볍고 팔랑거리게 되면 좋겠다는 쑥맥답지 않은 생각을 할 뿐임ㅋㅋㅋ 법정에서부터의 카타르시스에 아직도 두근두근 심장이 나대는 걸요ㅎㅎ 아 수진엘리스.. 제가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사랑합니다.
보는 동안 (애비가 최고 극혐 디폴트) 다른 모든 캐릭터가 그랬지만 특히나 앨리스를 1막에 조금도 곱게 보지 못 했던 건 리지가 너무 힘겨웠고 선택을 할 여력이 없는 상황인 걸 알면서 앨리스가 리지에게 자신을 강요하는 걸로만 다가와서였는데 떠밀렸음에도 족쇄가 사라진 2막의 세상 속 리지와 그런 리지와 자연스럽게 균형의 추가 달라진 앨리스와의 모습이 수진앨리스의 눈동자굴림만큼 재밌었다. 도덕적 결벽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리지라는 극이 그런 내 상태를 뚫고 좋게 온 건 이런 이야기도 있어야 한다는 걸 굉장히 가뿐하게 던져줘서 인 것 같다. 시원해.
리지의 도끼질이 내 도덕적 결벽을 깨부수고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건 성폭행범 혀를 깨물어 잘라버렸던 실화와 같은 거지. 리지는 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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