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고영빈 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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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솜은 역시 석고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치열할 수 있을까 싶게 기억 속 앨빈을 쫓는 고톰을 보면 그렇게 누군가를 아끼는 사람이 이야기 속에서나마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를 느낀다. 사람이 진짜 사라지는 건 기억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니까.
톰의 기억 속 특별하고 특이하지만 슬픈 아이과 실제 다 자라버린, 톰이 인정하고 싶지 않아했던 진짜 현실의 어른을 넘나드는 석앨의 잔인한 따뜻함 또한 언제나 눈물겹다. 시간을 멈출 수 없어 겨우 살아내던 참 아프지만 특별한 사람.
고영빈이라는 배우를 원래도 좋아하지만 오늘 새삼 더 좋았다. 넘버 한 음 한 음, 대사 하나하나 어쩜 그렇게 정성스럽게 할 수 있는 걸까. 너무 좋았어요. 고톰 늘 좋아했지만 오늘 정말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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