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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90206 뮤지컬 팬텀 밤공

by All's 2020. 6. 20.

 

캐스트 - 임태경 이지혜 윤영석 정영주 백형훈 이상준 김주원 윤전일 김시훈

 

(+) 트위터 단상

자막날에 아역 전캐 찍네ㅎㅎ 다행이다

깨졔 둘다 오늘 베스트 컨디션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깨졔 음색합은 여전히 대단하고 어마어마하고 켱졔도 너무 더 귀엽고 윤카리는 짱짱하고 정칼롯 상준숄례 말해뭐해고ㅎㅎ 몸 상태 쓰레긴데 페어막이라 기어나온 건데 잘했다 나ㅠㅠ

졔크리 컨디션 진짜 안 좋은 것 같은데 호흡 조절하고 음악 잘 다스리면서 티 안 내고 비스트로도 깔끔하게 잘하고 홈은 언제나처럼 사랑이고ㅠㅠㅠㅠ 컨디션 안 좋아도 좋을 때 아는 사람 아니면 잘 모르게 최선을 다하는 거 너무 감동이야ㅠㅠㅠㅠ

깨릭 오늘 가사 실수 두번 정도 있으셨는데 첫 레슨 때 바로 시범 시작하며 입 떼자마자 울림도 좋고 목소리 너무 근사해서 크리스틴처럼 나도 놀람ㅋㅋㅋ 간만에 들어도 역시 엄청 화려하고 멋진 목소리ㅠ 세번째 레슨 때 특히 둘이 너무 귀여웠고 유아뮤직 케미는 진짜 사랑이고ㅠ

한 번 빼고 계속 2층 다니고 있어서 자리가 거의 비슷한데 오늘이 음향 제일 나은 것 같다? 뭔가 내내 스피커 짱짱하게 울리는 건 좋은데 좀 웅웅거린다 싶을 만큼 쨍-하게 느껴지던 게 없어지고 좀 소리가 부드러워진 느낌? 2막에도 계속 좋았으면.

오늘도 좀 무리해서 팬텀 한 번은 더 보고 보내야지하고 온 건데 오늘 조합 마지막으로 볼 생각하니 벌써 아쉬운 기분이야ㅠㅠㅠㅠ

아름다운 페어막이었다ㅠㅠㅠㅠ 커튼콜 때 졔크리랑 깨릭 서로 끌어안고 다독여주는데 내가 다 뭉클했어ㅠㅠㅠㅠ 깨졔로 시작해 깨졔로 이번 팬텀 끝낼 수 있어서 행복해요ㅠㅠㅠㅠ

작고 부서질 것처럼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깨릭에게 절절하게 호소하는 졔크리의 마이 트루 러브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ㅠㅠ 사실 피크닉 씬 전체가 다 좋았어ㅠㅠㅠㅠ 오늘 정말 실수가 있어도 지루한 순간 한 부분도 없었고 특히 피크닉부터 엔딩까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느껴질 만큼이었다ㅠ 카리에르에게 크리스틴은 내 사람이에요라고 말하고 그녈 놓아주라고 달려가는 깨릭, 켱샹동에게 그가 다쳤다고 치료해야한다고 하는 졔크리ㅠㅠㅠㅠ 진짜 가슴 무너지는 것 같았다ㅠㅠ 깨릭이 넌 내 아들 넘버에서 좀 덤덤한 척하는 편인데 깊이 묻어줘요 키 올려불러서 갑자기 진짜 여린 속내 훅 꺼내서 카리에르한테 애원하는 것 같아서 저게 뭐야ㅠㅠ 너무 슬프잖아하고 내적 오열하고 있었는데 졔크리는 에릭 보자 미안해요ㅠㅠ하고 바로 그러고 서로 조금이라도 얘기라도 편하게 나누고 헤어졌다면 덜 아플까싶은데 끝을 알고 애절한 둘과 차마 에릭 끝까지 못 붙들었던 윤카리 보는데ㅠㅠ

아 진짜 오늘 마트럽 쩔었는데... 마트럽이 절절하고 비극적인 뒤에 그걸 되돌리지 못해 무너지는 크리스틴 보는 크리스틴 맘은 찢어지고요ㅠ 울음 꾹꾹 눌러가며 미소와 키스를 나눠준 뒤 결국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는 크리스틴의 등에 간신히 손을 얹고 위로마저 조심스러운 켱상동까지 오늘 완벽ㅠ

1막에 가사 실수 있어서 오늘 연휴라 많이 힘드신가 좀 불신해서 죄송하고요 깨릭ㅋㅋ 깨릭 피크닉부터 마트럽 연기 진짜 좋아ㅠ 두려움과 기대가 너무 격렬해서 자기 맘을 어쩌지 못 하겠는 갈등 너무 좋았고요... 크리스틴 넘버와 비극맆이 대비되는 걸 잘 살려줘서 정말 좋았다ㅠ 대사 연기 약하면 현입 잘하는 편인데도 감정도 노래도 캐해석도 너무 좋아서 깨릭은 진짜 좋았고 좋았다ㅠ 아름다운 자막이야ㅠㅠㅠㅠ

오늘 좋고 예뻐서 잘 기억해둬야지 했던 디테일 많은데 공연이 좋아서 오히려 기억이 가물가물한다ㅠㅠㅠㅠ 깨릭 그 어디에에서 작은 새처럼 사뿐히~부분에 손으로 새 모양 하던 거, 졔크리가 피크닉에서 깨릭이 너구리 닮았다고 하니까 제가 이렇게 귀여워요 하던 거(님이 백배천배 더 귀여워요ㅠㅠ) 

켱상동이 비스트로에서 하는 건 사실 다 귀여운데... 오늘은 장 끌로드가 그 입도 좀 넣으시고요 하니까 입이 튀어나왔나?하는 거 제일 귀여웠다ㅋㅋㅋ 오늘은 크리스틴 넘버 전 차타고 올 때 켱졔 둘이 조잘조잘 나오던데 뭔 얘기했을 지 궁금하고 귀엽고ㅎㅎ 에릭맘만 아니었어도 너희 응원해 내가ㅠ

아... 나 이제 윤카리 더 못 보는 건가 너무 슬프다 이것도ㅠㅠ (졔크리 자막이라 슬픈 건 그냥 디폴트ㅠ) 크리스틴이 분장실로 다시 돌아온 이후 르두 경감에게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라고 하는 거 왜 그러는 건지 납득시켜준 최애카리ㅠ 에릭이 화가 나 레버를 내리면 모두가 위험해질까 그러셨겠지ㅠ

오늘 팬텀 본공 본 중에는 좌석 제일 안 찬 날이었는데ㅠㅠ(엠케야 할인을 더 세게 풀었어야지 이놈들아) 사람들이 오늘 공연 많이 못 봐서 너무 아쉽다ㅠ 1막도 반응 좋았지만 연휴라 가족 관람객 많아서 약간 산만했는데 2막부터는 2층인데도 진짜 객석이 담뿍 몰입해서 다같이 웃고 숨도 조심하며 공연보는 거 느껴졌다ㅠㅠㅠㅠ 다시 한 번 쓰지만 아름다운 자막이고.... 졔크리 사랑해서 깨졔 한 번은 더 봐야지하고 부득불 나온 거 너무 잘했다ㅠㅠ

맞아ㅋㅋㅋ 켱샹동 직알도 귀여웠어ㅋㅋ 플뢰르 힘도 쎄지ㅋㅋㅋ 오늘 켱샹동 노래 연기 다 너무 좋았고 호응도 그래서 엄청 좋았고ㅎㅎ 오늘 조합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했다 아 최고야ㅠㅠㅠㅠ 주원벨라도 늘 사랑하고 전일카리 절절하게 슬퍼하는 아베마리아 윤카리랑 싱크 쩔었어ㅠㅠ

졔크리 첫 레슨 전 분장실에서 칼롯 의상 입는 거 보조하고 나간 뒤에 다른 배우들 파이팅하는 중에 한 배우 손목 부분 고쳐주는 것 같은 디테일도 이제야 처음 봤는데, 언제나 사랑하는 홈에서 에릭의 목소리 칭찬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화사하게 미소 빛나는 거 또 봐도 좋은데 이제 자막ㅜㅜ

팬텀이 언제 또 올라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졔크리가 있다면 당연히 또 보고.. 혹여나 졔배우가 못 하셔도 한 번은 보게될 것 같아. 밤을 위한 준비 넘버가 시작되면 가슴이 막 두근두근해. 오페라 하우스에 숨겨진 뒷 이야기라는 거 밤을 위한 준비만으로도 다 보여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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