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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60531 [청소년극] 노란 달 YELLOW MOON

by All's 2026. 6. 2.

2026년 5월 31일 연극 [청소년극] 노란 달 YELLOW MOON 극장 내 포스터

캐스트 정보
레일라 역 - 홍지인
리 역 - 김하람
홀리/제니 역 - 황순미
프랭크/빌리 역 - 이동혁

 

캐스트
레일라 역 - 홍지인
리 역 - 김하람
홀리/제니 역 - 황순미
프랭크/빌리 역 - 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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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연극이 시작된다. 관객은 허름한 아파트에서 우울한 엄마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동네 최대의 골칫거리 '리 매클린든'을 마주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일가는 모범생이자 부유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말 없는 무슬림 소녀 '레일라 술레이만' 또한 만나게 된다.
사실 문제의 그 금요일 밤이 되기 전까지, 두 사람은 서로 얽히게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어느 드라마틱한 금요일 밤,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나쁜 소년 '리'와 착한 소녀 '레일라'는
북쪽으로 함께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만드는 사람들]

작 - 데이비드 그레이그
번역/드라마트루기 - 이인수
연출 - 토니 그래함
무대 - 이태섭
조명 - 성미림
의상 - 이은경(EK)
음악/사운드 - 이민휘
음향 - 신동원
움직임 - 권영호
무대디자인보 - 박은혜
조연출 - 김두리
통역 - 이경후, 문세린
컴퍼니매니저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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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도 끝. 숨고 도망치고 버려두는 어른들 사이에서 결국 미래를 향해 걸어나온 레일라와 리를 만날 수 있어서, 걸어서서 서 있는 그들을 보면서 숨이 좀 쉬어지는 것 같아서 기뻤다.

희망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희망을 믿지 못 하는  사람인데 공연을 보고난 뒤에 레일라가 리에게 이야기하는 미래가 정말 가능할지 들으면서 불안해한 것 자체가 나의 문제구나 생각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아이들이 해낼 수 있는 세상 만들기에나 집중하렴 어른아.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창작진과 배우들의 이 이야기를 관객과의 극장에서의 소통을 통해 완성하고자 했다는 걸 여러 질답 속에서 전달받았는데 극을 보면서 내가 그랬기에 맘이 더욱 차는 시간이었어.

촌스러운 사람이라 공연을 보면 배우들이 궁금해져서 지인배우랑 하람배우를 검색해봤는데 진짜 청소년 같다 (그들의 몸짓이) 생각했는데 데뷔하신지 10년 가까이 되신 분들이라 너무 신기하고 놀랍다. 어떻게 그렇게 소녀와 소년의 눈빛을... 할 수 있는 거지? 그게 어른이 내가 생각하는 관념적 청소년일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신기해. 옷을 갈아입지 못 하는 극 속에서 같은 옷으로도 다양한 인물을 그려내는 순미배우와 동혁배우의 힘도 좋았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무대, 조명, 배우, 의상, 음향 등등 모든 요소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이 채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로 수렴되는 토니 그래함 연출님의 답변들이 있었고, 청소년들이 이 극을 통해서 결국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라는 가능성을 찾길 바란다는 이인수 번역/드라마터그님의 답변도 있었는데 극을 꾸리고 펼쳐낸 이들이 그렇게 주고 싶고 느끼길 바란 순간을 내가 만났기에 기뻤어.

사실 굳이 반성하려고 공연을 보는 건 아닌데.. 청소년과 관련된 극을 보면 어린 시절의 내가 얼마나 그들에게 야박했는지를 깨닫게 되어서 반성하게 된다. 궤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존재들이 나쁘고 멍청하다고만 생각했던 못남을 벗기 위해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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