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스트
홍련 역 - 이지혜
바리 역 - 김경민
강림 역 - 신창주
월직 역 - 백종민
일직 역 - 정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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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하늘과 땅이 갈라진 날 세상은 질서가 생겼네
사랑으로 살 것 귀하게 서로 사랑할 것
저승 천도정, 이곳에 한 소녀의 영혼이 끌려온다.
그녀는 <장화홍련전>의 '홍련'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동생을 해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두 사람을 해친 것은 맞지만,
하늘을 대신해 단죄한 것이니 아무런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건을 이야기하는 홍련의 말은 조금씩 모순되어 있다.
이에 천도정의 주인인 저승신 바리는 차사 강림과 함께
홍련의 진짜 죄는 무엇인지 재판을 시작하는데...
지워진 기억과 버려진 이름과 만난 순간 마주하는
가장 뜨거운 위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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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홍련은 정말 좋은 극이지 초연부터 재연의 자체자막까지 항상 누구로 보아도 극에서 받는 메시지가 같아서 그래서 이쯤 되면 안 울 것이라 생각했는데도 또 눈물이 나고 또 위로를 받고 또 다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세상에 존재했던 그리고 존재하고 있는 바리와 장화와 홍련들이 자신을 원망치 않고 그들이 서로를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이 세상에 더는 바리, 장화, 홍련이 없게 우리 함께 사랑하고 지켜보고 지켜주자는 이야기. 끔찍한 것은 폭력이 아니라 끔찍이 가득한 사랑 뿐인 세상을 만들자는 이야기.
캐스팅 발표가 나오고 졔가 홍련을 하게 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기뻤고 그저 잘할 것이라고 믿고 기대하였으나 정말 무대 위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귀하고 소중했다. 충만한 공연들은 오히려 회전을 못 도는 쪽이지만 바리와 강림과 일직 월직들이 다들 조금씩 달라도 모두 따스하고 진심 가득하게 홍련을, 구하고 싶어 돌림 노래를 부르다 그 아이에게 다음을 만들어주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결국 객석에 앉으면 오늘도 결국 좋구나 할 수 밖에 없었다.
극 속의 홍련을 바라보는 이들이 홍련이 '나 같아서' 포기할 수 없던 바리의 간절함을 통해 홍련 또한 그런 바리가 자신 같아서 바리에게 손을 내밀게 되는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귀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보면서 나쯤이면 힘든 게 아니니 괜찮다고 남을 위하는 척 자신을 위로하는 게 아니라 내 맘 같이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진심으로 세상을 보자고 그런 진짜 사랑으로 세상을 구하자고 함께 노래하자고 극 자체로 보여주어서 고마웠어. 당연히 그렇겠지만 홍련이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홍련 속 아픔은 사라지는 세상이 오길 그 길이 사랑과 진짜 이해이길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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