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팬텀 역 - 박효신
크리스틴 다에 역 - 이지혜
제라드 까리에르 역 - 민영기
마담 카를로타 역 - 윤사봉
필립 드 샹동 백작 역 - 임정모
무슈 숄레 역 - 문성혁
벨라도바 역 -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 - 정영재
어린 에릭 역 - 문선우
앙상블 - 이우승, 정원일, 이수현, 김창현, 박선정, 전선진, 이성주, 송임규, 채성욱, 김요한, 김리안, 유가영, 이한범, 임창영, 신새연, 장규원, 길하윤, 이홍석
발레 무용수- 고훈, 이지나, 양다빈, 강현중, 이윤영, 정지원, 박예원,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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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음악의 천사여,
내 암흑에 그대의 작은 불씨를 밝혀다오...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극장,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에릭.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 다에의 노랫소리를 듣고
단번에 매료된 그는 크리스틴을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모래 비밀스러운 레슨을 싲가한다.
에릭의 도움으로 크리스틴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오페라극장의 디바 카를로타는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끔직한 복수를 감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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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인터미션]
졔 인생 처음 캐슷 변경이었어서 너무너무 그냥 수니는 걱정이 되어서ㅠㅠ 급히 오늘 표 잡아서 보러 온 건데ㅠㅠ 역시 졔라서, 졔크리라서 넘버 하나하나 씬 하나하나 걱정했다가 안도했다가 그래서 울컥했다가 하는 1막이었어ㅠㅠ 이제 2막은 그냥 맘 편히 볼 거야ㅠㅠ 너무 고생했어요 우리 졔ㅠㅠ
2021년에 동릭 코로나 때문에 강제 하차하고.. 5월 드라큘라 첫공 원래 표 없었는데 급히 잡아서 보러갔을 때 이후로 이런 날 또 올지는 몰랐는데 너무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잘 돌아온 졔가 너무 고맙다ㅠ 그와중에 '크리스틴' 퇴장 애드립도 '저기 앞이 바로 집이에요'로 바꿔왔어ㅠ 귀엽고 울컥해ㅠ
쿄릭 저번 주 화요일공으로 봤을 때 뭔가 주초라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건가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같은 화요일인데도 그런 느낌이 없어서 훨씬 좋기도 했다. 크리스틴에 대한 애절함이 유아뮤직도 이그그품도 너무 좋음.
하... 그냥 정말 졔 걱정이 가득해서 온 날이었는데 다행이고 공연도 좋고ㅠ 살 것 같아ㅠ
[공연 종료 후]
비극맆 도입부 관악기 뭐가 문제였는지 잠깐 연주를 안 해서 과하게 로맨틱한 음악의 비극맆 전주에 1막에도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시다 싶었던 쿄릭이 비극맆 마지막 마디에서 목이 걸렸는지 소리가 삐끗나기도 했는데도.. 웃기지 비슷한 캐슷에 같은 요일이었던 저번 주보다 오늘이 훨씬 좋았다. 당신 어머니가 얼굴을 본 게 사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졔크리가 말하는 그 순간에 그 목소리와 표정에 가득한 사랑과 애틋함부터 이미 오늘 끝났다 진짜 오늘 진짜 끝났다하고 있었는데 진짜 내사랑부터 피날레까지 감정 너무 너무 좋았다ㅠㅠ 객관적으로 배우들 중에 컨디션 안 좋은 사람 있었고, 오케가 넘버 하나 도입부를 난리를 만들었으니 좋은 공연이라고 하면 안 되겠지만 내사랑부터 피날레까지 진짜 인물들의 마음이 다 너무 절절하게 와닿아서 모든 게 너무 좋았다ㅠㅠ
쿄릭이 1막에 뭔가 저번주보다 조금 연령이 성숙한 느낌이라 어 좀 달라졌나했는데 오늘 감정을 저번 화요일보다 훨씬 섬세하게 보여줘서 에릭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졔크리의 깊은 사랑과 그 사랑에 사랑으로 공명하는 쿄릭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
민카리도 오늘 감정 절절해서 넌 내 아들 후반부에 에릭이 깊이 묻어줘요 할 때 와르르 무너지는데 사실 그가 에릭의 마지막을 보고 싶지 않아서 강제 은퇴 당하고 에릭을 떠나려 했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어.. 본 증에 민카리 오늘 감정이 진짜 제일 좋았음. 민카리 근데 이 날은 그냥 '그녀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하셨다ㅠ 저번에 '당연히' 넣어주신 거 너무너무 좋았는데 랜덤으로 해주시려나ㅠ 고정해주세요ㅠㅠ
밖에 비가 왔는데도 공연장이 건조한 걸까 솔직히 쿄사봉은 1막부터 컨디션 안 좋은데 목을 어떻게든 돌려서 쓰고 있는 느낌이었고 졔도 내사랑 마지막 소절에 살짝 먹힐 뻔한 거 호흡 다시 잡아서 잘 마무리함. 그럼에도 17일보다 오늘이 훨 좋다니 아이러니하지. 난 오늘이 진짜 너무 좋았다ㅠ
특히 내사랑 넘버 도입 직전에 앞에서 쓴.. 당신 어머니도 당신 얼굴을 보며 미소 지었잖아요. 그게 사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할 때 졔크리의 물기있는 미소가.. 더 큰 행복을 두려움에 거부하려는 에릭이 안타까운 눈빛과 그를 안심시키고 싶은 미소의 공존이 사진처럼 눈에 박혔어.
[자리 후기]
오늘 자리는 2층 C구역 7열이었는데 B구역에 비해 D구역이 아님에도 확실히 중앙에 가까운 뷰라 보기 편하긴 했다. 그치만 B석 안 파는 날에 굳이 가성비를 따지면 A석 통로가 좀 더 낫긴 했음. 자리가 이렇게 2층이라서 처음 보시는 덕후 아닌 관객들이 주변에 많으셨는데 카리에르 '난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에서 뒤에서 작게 '미친놈'하셔서ㅋㅋㅋㅋㅋ 아 너무 격공이라 속으로 크게 동의의 끄덕임으로ㅋㅋㅋ 자첫 관객 많은 팬텀 객석의 나의 소소 즐거움 +1 되었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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