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박지석 - 조용휘
오준혁 - 이한솔
정성호 - 박준형
임정민 - 김방언
이유석 - 조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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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내년 2월 페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석, 준혁, 성호 3인방은
자신들만의 아지트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수능을 앞둔 마지막 여름방학.
학업에 대한 압박과 주변 환경의 억압이 더해지는 가운데
여태껏 성광가 없었던 시간들에 회의감을 느껴,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증명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기로 한다.
한편 지석은 아지트에서 발견한 의문의 악보 조각을 가지고,
준혁 성호에게 함께 연주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서로에게 쌓였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또다시 해체 위기에 봉착하고,
아지트에서는 40년 전 과거의 여름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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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방언정민 너무 이상한 사람인데 안쓰럽고ㅠ 오늘 현재즈 애들의 온도가 너무 좋았네ㅠㅠ
방언정민 정말 독특하고 모든 게 시원시원해보이는 사람인데 실은 서툰 거라는 게 마지막에 확 와닿아서 유석이랑 정민이 진짜 다른 세계의 사람들인데 친해졌네하면서 보고 있다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데 그 순간 맘이 우수수 무너졌다ㅠ 쉬운 게 아니라 서툰 거였는데ㅠㅠ
뭔가 피지컬도 너무 좋고 넉살도 좋고 하니까 정말 좋은 의미로 시원시원하고 세상 사는 게 여유로워보여서 예민하고 섬세한 모세유석하고 완전히 다른 세계 사람같아서 한 걸음씩에서 유석이가 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한 걸음씩 내가 다가가도 될까 결심을 하는 게 배척 당했던 우정이 있는 삶에 다시 한 번 부딪쳐보겠다는 결심이 엄청 드라마틱하게 터져나와서 조심스레 문이 열리는 게 아니라 유석이가 훅 문을 열고 돌아섰다는 걸로 다가와서 너무 신기했고 이렇게 나에게 정말 맘을 열어준다는 것에 깜짝 놀라는 그렇지만 행복해하는 방언정민의 모습이 유석이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정말 맘을 열어준 사실 자체에 놀라는 게 실시간으로는 은총정민하고 달라서 신기했고 그 뒤에도 털털한 듯 독특한 방언정민의 여유로움이 시와 음악을 나누는 감성도 있지만 그 나이대 티격태격 헤헤 하는 남학생들이라는 걸 모세유석이랑 그려내서 이렇게도 다르구나 새로웠는데 희미한 소리에서 사실 유석이의 힘든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었음에도 그 아이만의 희미한 기척과 소리를 놓치지 않고 찾아다녔던 거라는 게 반전처럼 강렬하게 다가와서 너무 놀랐다. 세상의 흐름과 상관없이 나만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 유석이가 어떻든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게 아니라 그런 상황인 걸 알지만 자신이 유석이와 친해지고 싶고 다가가고 싶기 때문에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임정민이라는 사람 그 자체의 모습 그대로 훅 부딪친 거고, 그 솔직하고 건강한 마음이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다쳤고 닫혀있던 유석의 마음을 순식간에 다독이고 훅 녹여냈던 거라는 게, 희미한 소리에서 유석이를 찾아다녔고 그 애와 가까워지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던 방언정민의 순간들이 정민이의 시선으로 다시 그려지는데 신기하고 재밌는 아이라고 생각했던 방언정민의 진심이 뒤늦게 폭풍처럼 밀려와서 그 어느 때보다도 희미한 소리가 너무나 슬펐다. 원래는 그 씬을 회상이자 유석이에게 다시 다가가지 못 하고 있는 정민이의 현재의 교차로 생각했는데 방언정민은 유석이를 처음 만나 가까워졌던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다시 유석이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에서 결국 그 방법밖에 모르니 유석이를 다시 간절히 찾아다니는데 유석이가 필사적으로 피해다녀서 다시 마주치지 못 하고 있는 걸로 느껴져서 다른 느낌으로 맘이 아려왔다.
정민이들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워낙 예쁘고 건강하게 말해주기 때문에 정민이들이 상실을 겪었다는 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지금 유석이와의 관계에서 상실을 겪고 있다는 것만 집중했는데 방언정민의 간절함을 보는데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겉으로는 웃어보여도 실은 간직하고 있던 아픔이 느껴졌다. 유석이가 그런 정민이와의 관계의 상실로 인한 아픔을 딛고 정민이에게 다시 다가가기에는 그 애는 지금 사람들에게 당하고 있는 고통이 너무 크기에 사람과 마주치는 걸 다시 포기하게 된 엇갈림이 서로 다른 세계에 있던 것 같던 둘이 실은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기에 서로에게 끌렸던 같은 세계의 사람들의 예쁜 공명을 깨트리고 만 것이 정말 슬펐다. 상처도 대처 방식도 다르지만 실은 외롭고 쓸쓸했던 이들이 서로로 인해 환하게 웃고 가볍게 장난치며 행복했고 행복할 수 있던 걸 망가뜨린 폭력의 가혹함이 참 미웠다. 유석이가 정민이의 진심을 믿고 또 한 번 용기 내기에는 둘만의 세계로 버티기에는 어느 순간 들이칠 지 알 수 없는 괴롭힘에 대한 또다시 찾아온 절망이 너무 컸고 아물 시간이 부족했음이 아파.
비록 넘버 제목은 한걸음씩이지만 자기 자신 그대로 솔직하게 온 몸으로 부딪쳐온 방언정민의 진심에 모세유석의 상처받고 싶지 않아 세워뒀던 방어벽이 와르르 온전히 무너진 만큼 빗속에서를 비롯해서 진짜 너무 친하고 개구지게 행복했던 방언모세의 우정이 너무 편안하면서 귀여웠는데, 유석이를 대하는 게 살짝은 조심스러운 은총정민이랑은 같은 모세유석이어도 어쩐지 간질간질했고 그래서 그 둘의 갈라짐은 얉은 얼음에 균열이 일어나서 깨질까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다면, 방언모세는 유석이의 마음의 벽이 완전히 걷혀진 거 만큼 다시 견고한 벽이 세워져서 갈라진 길 이후부터는 되게 막막하다 싶을 막큼 단절이 되어서, 희미한 소리 말미의 유석이의 웃음이나 드라이 플라워 넘버에서 현재즈들과 함께 노래하는 순간이 더욱 꿈 같이 다가왔다. 은총모세는 그게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흐리게 느껴졌는데 방언모세는 그게 너무 정민이의 아픈 후회와 바라는 꿈이었어ㅠ 너무 슬퍼ㅜ
그렇게 과거즈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한 친구들이었다가 그만 서로의 진심과 상처에 대한 엇갈림으로 다시 만나지 못 한 단절이 컸던 만큼 그렇게 서로의 잘못이 아님에도 멀어지고만 과거의 두 친구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 현재즈 아이들이 그들의 아픔을 40년이 지난 순간에 '우리'로 이해하고 모두 함께 완성한 악보로 나중에나마 감싸안아 주려고 하는 따스함이 유난히 크게 와닿은 날이기도 했다. 이 날의 현재즈 합이 그걸 더해줘서 현재즈 조합이 참 좋았어ㅠㅠ
준형성호는 봤던 캐슷이고 용휘지석이랑 한솔준혁 처음 본 거였는데 같은 준형성호인데도 동수지석이랑 반석준혁일 때랑 약간 느낌이 다르게 오더라ㅋㅋㅋ 용휘, 한솔이 좀 더 발랄하다고 해야하나? 에너지 레벨이 높은 편이고 한솔준혁은 누나에 대한 마음도 크지만 셋의 우정에 대한 애착이 좀 더 높은 편이라 지석이랑 성호가 빗속에서 악보 각자 발견한 거에 대해 자기는 그 세계에 못 끼는 거에 서운함 표현이 직접적이고 강해서 극 안에서의 마지막 싸움 때 흐름이 좀 더 잘 와닿더라. 그 시기의 갈등이 터지는 느낌이었어.
용휘지석도 지금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너무너무 소중했던 성호랑 준혁이랑의 시간들에 내가 쓴 가사를 넣은 어떤 추억의 증표를 완성하고 싶다는 '지금'에 대한 집착이 보이는 지석이라서 '지금' 결과를 내지 않으면 음악 영영 못 하게 될 것에 대한 준형성호의 마음도 좀 더 강화되어 다가온다고 해야하나? 용휘한솔성호 현재즈의 되게 서로 친하고 정말 얘네 싸움 부부 싸움이 아니라 친구 싸움 칼로 물베기처럼 저러다가도 결국 화해하겠지 싶은 기분이 드는데 또 그러다가 정말 아무 일도 아닌 걸로 서로 마음 속에 작은 서운함들이 쌓이다가 크게 폭발해서 관계가 끝나버릴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던 게, 이들이 유석이와 정민이의 상황을 알게 되면서 지금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우리의 시간이 소중하고, 서로 제대로 이야기해서 그 우정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구나 오히려 너무 친해보여서 쟤네 안 헤어질 것 같은데 싶은 그 아이들이 소중한 걸 잃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걸 알려준 유석이와 정민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빗속에서를 그들의 목소리도 함께 넣어서 완성한 게 진하게 와닿아서 드라이 플라워 넘버가 유난히 뭉클했다.
그리고 방언정민과 용휘지석이 성격은 되게 다른데 둘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게, 그래서 밝은 겉모습과 다르게 소중한 관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게 같은 결로 와닿아서 창고의 갈라진 벽 틈 사이로 특히나 정민이의 수첩이 지석이에게 닿게 된 게 잘 와닿아서 방언정민과 용휘지석을 같이 보게 된 게 적어도 내 취향적으로는 좋았던 인연이구나 싶었다. 유석,정민 1집 테이프를 듣는 동안 용휘지석이 테이프에 남은 정민이와 유석이의 마지막에 갖는 안타까움까지 너무 나한테 훅 들어옴ㅠㅠ
용휘배우 디에핸에서 봤을 때 연기를 직관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에 비해서 연기 스킬이 좋긴 한데 중소극장에서 만나니까 거리가 가까워서 표현하는 게 더 잘 보이니까 조금 이렇게 표현해야지!하는 것처럼 다가오는 게 있어서 그게 살짝 아쉽더라. 근데 또 서툴러서 표현하려는 게 안 느껴지면 그건 연기 못 한다고 별로일 거니까 의도가 보여ㅠㅠ하고 아쉬워하는 스스로에게 신인배우한테 적당히 해라 싶었음. 그리고 엄청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개구진 게 드플 얘기하면서 자꾸 배우들 차기작 얘기하는 거 너무한가 싶은데 석구 맞더라. 그냥 석구임! 여보셔 이번에 뉴캐도 많고 못사배우도 많아서 조합 어쩌지 차라리 선호 캐스트를 최대한 안 정할까 생각했는데 석구 기왕이면 용휘배우로 보고 싶어졌어ㅎㅎ
한솔준혁 연기를 참 잘하시더라 노래하는 창법이 약간 비음이 있는 것 같이 들린다고 해야하나 사실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앗 노래 너무 내 취향 아님 이러고 있었는데 자잘자잘하게 드플 이야기 자체에서 설정에 대해서 의구심 가질 부분을 본인 연기로 잘 채워 넣으셔서 그게 너무 좋았다. 반이 비록 2개 밖에 없지만 그래도 3년 동안 같은 반이면 운명이라고 할 때 머리에 느낌표가 떴어. 현재즈 에필로그에서 전학생 지석이랑 괜히 대거리를 했지만 말 좀 섞고보니 이상하게 호감이 간 지석이와 사실 나도 기타 집에 있는데 싶었던 성호와 다같이 말 트게 될 기회가 생기자 우리 집으로 와!하게 되는 속마음이 보여서 그게 너무 귀여워서 지석이가 할머니 전화 받기 전까지 현재즈 아이들의 시작이 한껏 사랑스러워서 너무 좋았고, 그렇게 한껏 행복했어서 그 뒤에 지석이의 슬픔과 그 슬픔을 '그냥'이라는 말로 달래주려고 온 성호와 준혁이의 마음이 더 묵직하게 슬프고 담담하게 고마웠던 거 같아. 차기작 연극 하실 때 취향극이면 한 번 맞춰서 보고 싶어.
친구들 앞에서는 잔뜩 센척하고 성질도 많이 부리지만 혼자서 참가한 오디션에서는 '나'를 찾고 싶은 내용을 가득 담은 노래를 덜덜 떨면서 부르느라 제대로 스스로를 노래하지 못 하는 실은 소심한 아이인 준혁성호가 나는 참 좋다. 친구들과 오디션 때 활동명이 아니라 자기 이름으로 소개할 때 '정성호'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게 되는 성장을 담담하게 잘 보여주셔서 성호 많이 컸네싶어서 흐뭇했고, 용휘지석이 여름방학 때 친구들 없이 하는 버스킹에서 떨던데 그거랑 준혁성호 혼자 오디션이 서로 비슷해 보여서 그것도 좋더라.
너무 대놓고 얼빠인가 싶지만 준형성호의 잘생김이 좋다. 허세 섞어서 쉬운 영어 문장만 섞어서 쓰는 유치한 면모를 보고 있으면 에이 이 센 척 하는 어린애야 싶은데 얼굴 보고 있으면 성호는 차라리 아이돌을 하고 싶어했으면 오디션 통과가 더 잘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고, 저렇게 잘생겼으니까 약간의 겉멋도 사람들이 매력으로 봐줘서 애가 괜히 센 척 하는 거 아닐까 막 그런 생각을 하게 됨ㅋㅋㅋ 그리고 왠지 음색에서 자꾸 규원배우 생각이 난다 했더니 아더스 소속이셨더라.. 아더스 취향 소나무인 거 같고, 그래서 내가 노래에서 이건 너무 음색이 트유임. 트유 넘버 부르는 거 듣고 싶다 생각한 거 같고 그런데 나중에 트유하게 되는 일 생기시려나 그럼 보고싶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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