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649 20190727 뮤지컬 난설 밤공 캐스트 - 정인지 안재영 유현석 (+) 트위터 단상 엠디로 손수건 파는 걸 알았을 때(임시품절이었지만) 휴지라도 챙겼어야지😂😂😂 서사의 점프가 크고 넘버나 대사로 넘어가는 부분들은 시공간이 제한된 소극장극이라는 점에서 솔직히 흠이 될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ㅠㅠ 장면과 대사와 넘버들이 압축적으로 전하는 이야기와 캐릭터간의 서사가 충분하고 또 좋아서 생각보다 너무 많이 울었다ㅠㅠ 로맨스 집착러라 남녀 애정선 복잡다단한 거 당연히 좋아하지만 주요 등장인물 남녀들 간의 관계가 연애적 감정이 아닌 복잡함으로 얽혀있는 극 꽤 오랜만이라 그게 정말 너무 좋았다. 초희와 균의 이야기 정말ㅠㅠ 초희가 균에게 가지는 부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너른 이해. 균이 초희에게 가지는 감정들... 아 이건 진짜 단어들로 지금 표현이.. 2020. 6. 22. 20190723 뮤지컬 맘마미아 캐스트 - 최정원 김영주 박준면 루나 남경주 성기윤 호산 신현묵 엘아센 3층에서 달 뜨는 공연을 만나니 시라노 생각이 나더라는 아주 쓸데없는 tmi로 시작하는 후기. 요기 달이 더 크고 세트는 그쪽이 훨씬 다양한데 음악 자체는 시라노 쪽이 더 취향인데 달이 큰 만큼 직관적인 재미는 이쪽이 더 있었다ㅋㅋㅋㅋ 내용이 가볍고 재밌는데 감동 한 방울 톡 좋더라. 위메프로 봐서 가격도 착해서 더 재밌게 본 듯 하지만ㅋㅋㅋㅋㅋ 여튼 정말 재밌었다. 착하고 사랑스럽고 흥이 들썩거려서 왜 롱런하는 지 보면서 이해함 직전에 많이 본 극이 안나라서 앙상블 못 하는 거에 되게 빡쳐있었는데 주조연은 당빠고 앙상블이 다들 춤을 왤케 잘 추는 거야? 너무 좋게!!!! 흥이 나려면 역시 앙상블이 받쳐줘야하는데 음향이 생각보다 나빠.. 2020. 6. 22. 20190709 음악극 섬 캐스트 - 정운선 백은혜 등등 (+) 트위터 단상 나는 희망을 지킬 수 있을까. 만들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보아온 극 들 가운데 가장 따뜻하고 강하게 연대의 가치와 힘을 이야기하고 긍정하는 극이었고 감동적이었다. 마가렛과 마리안느. 세상은 홀로 떨어진 섬들이 아니라 분리되고 고립시키고 외면하는 섬이 아니라 맞잡은 손같은 곳이라고, 되어가고 있다고, 될 수 있다고 아주 강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극이었고 그래서 좋았다. 늘 바라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느꼈던 삶의 지침같은 이야기를 둥그렇게 감싸는 무대와 '와'를 말해주는 목소리와 모든 것들 잇는 구조로 다 만났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그게 참 어려움을 조금 겪어보았기에 희망에 가득 차기보다 희망을 지킬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스스.. 2020. 6. 22. 20190622 뮤지컬 엑스칼리버 낮공 캐스트 - 도겸 이지훈 장은아 손준호 민경아 이상준 이종문 극 - 서사가 1도 없다. 다이아 혈통 아더는 용의 기운이라는 이름의 분조장을 극복해서 마지막에 전쟁 성공이고 모르가나는 그거 안 할 존재라고 멀린이 버린 건데 아더는 당연히 해낼 거라고 태어날 때부터 본인이 점지해서 그렇게 된 거라 어이없다. 1막에 좀 서사와 매력이 있던 모르가나 랜슬롯 기네비어 중에 모르가나는 멀린 앓이 하다가 뻘하게 끝나고 기네비어는 생뚱맞은 랜슬롯과의 급 불륜으로 대충 마무리고 랜슬롯은 배신했다가 희생하는데 처음에도 그닥 충성스러워보이지 않았기에 참... 그러하다. 근데 문제는 아더가 제일 서사없다는 거다. 분조장 극복한 뒤에 전쟁만 잘 이끌고 아무도 그에게 남지 않고 엑스칼리버 들고 끝나는데 뭐 이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2020. 6. 22. 20190619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낮공 캐스트 - 윤공주 민우혁 민영기 최수형 임소하 박진우 박송권 김가희 한경미 이서준 (+) 트위터 단상 소하키티 외유내강한 타입으로 노선 잡은 것 같은데 맘에 든다ㅎㅎ 노래 소화 깔끔하고 가발도 잘 어울리고ㅎㅎ 스케이트 많이 못 타시고 다른 배우들이 거의 리드해서 가시는데 발목 부상 아직 다 안 나서 그런 건 아니셨으면 좋겠다ㅠㅠ 아프지 마세여ㅠㅠㅠㅠ 수형레빈은 연기는 정말 꾸준히 여전히 취저인데 목이 아무래도 안 좋으신 것 같아ㅠㅠ 돌아가자 최고음 원래 소화 잘 하시던 부분인데ㅠㅠ 그래도 전 셩레빈 연기 좋아해요ㅠㅠ 늘 호입니다. 그리고 간만에 본 서준세료자 역시 너무 잘하고 귀엽고ㅠㅠ 사랑해 서준세료자ㅠㅠ 공주안나의 기품있고 속이 눌려있던 사람이 브론스키와의 만남이 깊어지고 자기 감정에 충실해질수록 표.. 2020. 6. 22. 20190528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트 - 윤공주 민우혁 민영기 최수형 이지혜 박진우 박송권 김가희 강혜정 최윤우 이 조합 개인적으로 아주 원하던 조합이고 그래서 공연이 좋았다. 몹시.. 모옵시~ 셩례빈 목이 좀 안 좋으신 것 같은데 목만 좋아지면 완벽해. 근데 이 조합 더 없다ㅠㅠ 최대한 비슷한 거 6/12 마티네이니 미슷한 조합을 원하시면 서범석 지뢰가 아니라면 그걸 갈아끼는 것도.... 근데 난 민레닌이 더 맘에 든다ㅋㅋ 그동안 본 모든 민영기 중에 제일 맘에 들어서.... 여튼 브론스키나 카레닌이나 키티를 갈아껴도도 좋겠지만 공민졔박진우박송권강혜정 추천. 이제 오케랑 앙상블들만 힘내주면 적어도 내 기준 공안나 회차에서는 안나 카레니나는 궤도를 잡기 시작했다. 정체는 모르겠는데 뿜빰거리고 삑 나는 관악기님과 '이슬 보며.. 풀을 .. 2020. 6. 22. 20190521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트 - 윤공주 민우혁 서범석 강태을 정유지 박우진 조휘 김희진 이지혜 최윤우 안나 첫공 기미하러 갔다가 김소현 안나에게 큰 상처받고 나왔는데 이 상태로 안나를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궁금증도 커서 공주안나 첫공 갔다. 그리고 너무 만족한다. 공주안나 잘한다 너무 잘한다. 연기도 넘버도 다 너무 좋다ㅠ 기차역 말고 실질적인 첫 등장씬인 무도회에서 검은 드레스 입고 걸어나오는데 정말 우아하면서 기품있고 그러면서도 매혹적이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카레닌한테 억눌려있는 표현 군데군데 하는데 정말 너무 좋다ㅠㅠ 공주안나 무도회 등장해서 기품있게 걷다가 브론스키랑 눈 마주치고 환하게 미소 짓는데 내가 브론스키여도 반한다... 유지키티는 안나를 보자마자 불안해하는 연기를 하는데 공주안나가 저렇게 아름답고 민브론이 .. 2020. 6. 22. 20190518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낮공 캐스트 - 전동석 해나 민경아 김봉환 이희정 전동석 지킬 앤 하이드 막공 보고 왔다~ 공연 볼 때 마음은 마구 자세히 후기 써야지 했는데 감상이 좋은 의미로 깔끔해서 길게는 안 써질 것 같다ㅋㅋㅋ 동지킬은 봤던 회차 때 늘 하이드와 지킬이 같은 사람이면서도 지킬 캐릭터가 앞선 두 관극에서는 첫 공연 때는 유약한 사람이고, 두번째는 경아엠마에게 겁나 개똥차인 위선자 느낌으로 좀 달랐는데 오늘은 유약하지만 신념있던 첫공의 캐릭터 쪽이었는데 그게 더 취향이었던터라 경아랑 붙어서 당연히 똥차 노선일까했다가 유약한 사랑꾼 봐서 좋았다. 여튼 헨리 방향성 자체는 좋은데 그때는 표현이 약하구나 했던 게 완성형이 되어서 왔더라. 그걸 보아서 뿌듯하고 와 너무 많이 늘었다 잘한다 기쁘고 그랬다ㅠ 신이 세상에 정신병과 가.. 2020. 6. 22. 20190517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트 - 김소현 김우형 민영기 강태을 이지혜 김지강 조휘 배희진 강혜정 이서준 예당에 비해서 블퀘가 좀 더 인형극 느낌이 난다. 무대가 좀 더 한눈에 들어와서 그런가 싶은데 고풍스러운 디자인 자체는 예당이 더 어울려도 보는 사람이 블퀘가 더욱 편하니 그게 좋은 걸로! 1막 2막 시작 전에 다 1막은 기차 소리, 2막은 말발굽 소리 같은 걸 시작 전에 깔아서 나름 긴장감 조성을 해보려는 것 같은데 긴장감은 개뿔... 걍 사람들이 아직 제대로 시작 안 한 줄 알고 웅성거리고만 있으니 걍 깔끔하게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1막 오프닝 전은 렉 걸린 기분임. 댄스 위주로 뽑았는지 춤들은 잘 추는데 앙상블 노래가 아쉽다. 정확히는 남앙들이 노래를 못 한다. 2막 추수씬에서 떼창 엄청 별로다. 노래 연습.. 2020. 6. 22.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