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649 20200923 뮤지컬 베르테르 낮공 캐스트 - 나현우 이지혜 박은석 최나래 임준혁 (+) 트윗 감상 나베르 애다 애ㅠㅠㅠㅠ 너무 풋풋하게 설레하고 슬퍼해서 아이고 어쩜 좋나 맘이 너무 안쓰럽다ㅠㅠ 나 원래 음 날아다니는 거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는 편인데 감정이 너무 풋풋하고 깨끗해서 그런 거 불호가 싹 눌리네ㅠ 졔롯데보다 본체도 연하라서 그런가 롯데도 그 어림에 감응되어서 졔롯데가 발랄하지만 성숙한 느낌이 생기는데 아름답고 멋진 연상의 여인에게 빠져든 베르테르가 카인즈와 감응되는 것도 굉장히 커서 이야기 전체의 관계도가 훅 살아난다. 벨텔 배우가 어리면 느낌이 다르다는 게 이런 거구나. 졔롯데랑 나베르 우리는 친구 때 진짜 너무 사랑스럽네ㅠㅠ 베르테르가 롯데한테 하나하나 반응하면서 너무 신나하고 쑥쓰러워하고 기뻐하니까 졔롯데도 같이 들떠.. 2022. 11. 28. 20200917 뮤지컬 베르테르 캐스트 - 엄기준 이지혜 박은석 최나래 임준혁 수하 이강 엄 연기로 노래 아쉬운 거를 까방하며 공연 보는 타입이었는데 그동안 그래도 여러번 여러 작품에서 뵈온 중에 사랑을 전해요에서 좀 거대하게 노래랑 싸워서 좀 어쩌지 싶은 마음이었는데(베르테르 넘버가 부드럽게 힘줘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엄 창법 자체가 사랑을 전해요에서 그 만큼을 할 만큼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발길을 뗄 수 없어서에서 '아 역시 난 엄 연기 좋아'하고 그의 설득력에 패배해버렸다ㅋㅋㅋ '내 마음엔 그림자가 지는데'라는 가사가 아직 말하지 못 한 사랑을 피우지도 못 하는 고통이 베르테르라는 사람에게서 빛을 뺏고 그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걸 완벽하게 전해주는데 배우가 곡 해석과 연기를 할 때는 머리로 하는 걸텐데 그게 내.. 2022. 11. 28. 20200916 뮤지컬 썸씽로튼 밤공 캐스트 - 강필석 서경수 노윤 제이민 이봄소리 김법래 귀여워하는 노윤 첫 대극장 필모라 한 번 볼말 하던 중 시츠 중계에서 넘버가 좋길래 보게 된 극이었는데 첫 넘버인 웰컴 투 더 르네상으부터 로맨틱한 멜로디인데 분위기는 신나서 두근두근 했는데 극이 그냥 사랑스러움으로 꽉 차있어서 매우 행복한 관극이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관극 예전만큼 못 해서 본진들이 하는 극들만 가끔 보는데 죄다 우울한 공연이었어서 행복한 기분 주는 공연 본 거 차미 막공 이후로 진짜 오랜만이었다ㅠㅠ 사랑스러움 가득한 느낌의 신작을 본 게 너무 간만인데 진짜 썸씽로튼 넘버 시작이 좋은데 중간에 바텀 형제가 만든 극중 뮤지컬인 오믈릿 부분 빼고 계속 넘버 좋고 시종일관 유쾌해서 참 좋았어. 아 근데 첫 넘버 웰컴 투 더 르네상스 진짜 .. 2022. 11. 28. 20200902 뮤지컬 베르테르 캐스트 - 카이 이지혜 박은석 김현숙 임준혁 수하 이강 (+) 트위터 단상 너무 떨려ㅠㅠㅠㅠ 졔롯데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태양같이 빛나고 그 반짝임이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다 타 버릴 것도 모르고 끌려가는 베르테르들의 가슴을 어찌하여야 하나... 은석알베르트가 베르테르 견제 정말 조금도 안 하는 당당한 알베르트라 사랑의 기대로 부풀었던 카베르가 롯데의 약혼 사실에 꺼져버린 뒤 쪼그라든 것의 대비가 더 처절해서 가슴이 너무 저렸다. 5년 전에 베르테르 보면서도 아 롯데 어떻게 안 사랑하냐 싶었는데... 이미 사랑이 많고 다정한 발하임 사람들이라도 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이 사람을 웃게 해주고 싶다고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게 하는 졔롯데의 인력으로 거스를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정말 어찌해야 하나.. 2022. 11. 26. 20200827 뮤지컬 펀홈 캐스트 - 방진의 이지수 유시현 최재웅 이아름솔 한우종 이윤서 이경미 이주순 (+) 트위터 단상 배우들이 좋은 배우이고 잘하고 하는 거랑 공연이 와닿는 거랑 꼭 같이 가는 건 아닌데 내가 펀 홈 속에서 내 삶의 한 캡션을 잡아느끼려면 진의앨리슨과 시현 앨리슨, 그리고 재웅 브루스였어야 했구나.. 고민 많았지만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 잘했다 보는 내내 생각했다 앨리슨과 나를, 아빠와 브루스를, 엄마와 헬렌을 같게 느낀 건 아니다. 그저 펀 홈 속 앨리슨의 회상과 고민들 속에서 내 삶, 우리 가족과 겹쳐지는 순간들을 다시금 발견했고 비슷했던 고민의 순간을 살짝 느끼고, 그리고 달랐던 생각의 방향과 선택들과 그로 인한, 너무나 멋진 43세의 앨리슨의 깨달음과 앎을 보면서 '아 저렇게 살아낸 사람이, 삶이 있구.. 2022. 11. 26. 20200812 뮤지컬 펀홈 캐스트 - 최유하 유주혜 설가은 성두섭 이아름솔 이준용 이운재 이경미 황두현 (+) 트위터 단상 자첫 때는 너무 다가와서 괴로웠는데 오늘은 내 컨디션이 개쓰레기긴 했는데(지루하지 않은 때도 몇 번 꾸벅꾸벅할 정도로..) 근데 내 몸상태가 너무 나빴다는 걸 감안해도 기이하리만치 본딩이 안 되어서 텔레폰 와이어 이후에 거대한 단절을 안은 채 극장을 나섰다. 이게 웃긴 게 배우들 연기는 또 다 맘에 들었어서... 메이플 에비뉴에 있는 우리집 리프라이즈까지는 정말 정말 좋았는데.. 텔레폰 와이어 이후부터 진짜 딱 끊겨버린 느낌이야 자첫을 하고 다른 캐스팅은 몰라도 유하앨리슨을 반드시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하앨 기준으로 되는 날 중에 자첫과 최대한 다른 캐스팅으로 오늘 날짜를 잡았다. 그때는 웅진의였는데 뭔가 .. 2022. 11. 26. 20200809 베어 더 뮤지컬 낮공 캐스트 - 기세중 문성일 허혜진 이봉준 유희지 박세웅 김경민 (+) 트위터 단상 세중피터 엄청 주눅들어있어서 안쓰러웠다ㅜ 무엇이 저 아이를 저렇게 힘들게 했을지 알아... 존재 자체가 문제인 것 같은 불안감을 어떻게 모르겠어. 이땅의 영원한 소수인 여성인 걸.. 혜진 아이비를 자첫부터 사랑했지만 후 사랑이 갈수록 커지네🥰 진짜 어쩜 이렇게 잘하시냐고요ㅠㅠ 6월 말에 본 리핫이 촉촉해서 좋았다면 오늘 기핫 마티네 모든 게 다 적절해서 좋았다. 튀어나가는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고 모든 게 적절하니까 꽉 차게 오네. 아 오늘이 자막인 거 정말 만족스럽다. 사람들 앞에서 괜찮은 척, 완벽한 척 자신을 감추는 핫제이슨은 늘 마음이 아프지만.. 크로스에서마저 마지막에 신부님에게 다 이해한 척 괜찮은 척을 하는 .. 2022. 11. 26. 20200805 뮤지컬 렌트 캐스트 - 장지후 김수하 정원영 최재림 김지휘 민경아 정다희 임정모 (+) 트위터 단상 겨울님 캐슷보드 허락해주셔서 올리기 히히 감사합니다😍 노래 진짜진짜진짜 좋다... 1막 밖에 못 봤지만 조나단 라슨이 틱틱붐과 렌트를 둘다 썼다고 생각하니까 가슴 속 뭉클함이 찡하게 차오른다. 틱틱붐은 땅파는 주인공의 심리가 조여오긴 했지만 그래도 희망찼는데 렌트는 이야기의 대상들을 시대와 세상까지 넓혀놓아서 더 지금 가슴이 찡하다. 미래를 생각할 수 없는 오늘. 오늘 하루를 버텨낼 힘 하나를 얻기 위한 몸부림들이 주는 절실함. 로저와 미미도 너무 예쁘고ㅠ 그냥 내 맘 같아. 미래를 준비하며 살고 싶은데 그걸 준비할 수 있는 여유 같은 건 허락되지 않는 인생이라는 데에 대한 불안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데, 그 와중에도.. 2022. 11. 26. 20200729 뮤지컬 모차르트! 낮공 캐스트 - 박은태 김연지 민영기 윤영석 신영숙 전수미 김영주 신인선 이상준 이시목 정희우 (+) 트위터 단상 1층 2열.. 망원경 안 들어도 표정 잘 보이는 건 좋은데 무대와 조명 전체를 아우르는 압도감을 느끼는 건 3층이 오히려 더 좋네. 3층에서 볼 때 황금별 연출 심심하다는 거 이해가 안 됐는데 1층 앞열에서는 조명이 파이프 오르간까지 뻗어서 펼쳐지는 그 압도감이 오지가 않는다ㅠ 바닥이 안 보이니 2막 말미에 바닥 악보들도 안 보여서 그런 부분들도 덜 느껴지겠구나 미리 살짝 아쉬워하기ㅠ 그래도 망원경 안 쓰고 편하게 보는 건 솔직히 진짜 좋긴하고, 생각보다 성량이 잘 와닿지는 않아도 소리가 부드럽게 섞여서 오는 것도 편하고 중블 5~7열 정도에서 보면 딱 좋으려나 생각생각 은촤 그럴 거라고 생각하긴.. 2022. 11. 2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