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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일145

20150726 연극 모범생들 밤공 캐스트 - 강기둥(김명준) 김슬기(박수환) 오인하(안종태) 문성일(서민영)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니 아빠 택시나 닦아..' 민영이의 그 말이 조롱이 아니라 동정이라 너무나 가슴 아팠다. 오늘의 기둥명준은 너무나 가엾고 정말 완벽했다. 기둥성일 조합의 막공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민영이의 출석부 개그에 예쁘다며 웃기도 하는 기둥명준은 참으로 민영이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다. 민영이를 마음 속의 이상향으로 품고 있는 기둥명준의 노선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렇게 동경하던 민영이가 답안지를 샀을 지 모른다는 가정을 하게 된 순간 상처입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명준이의 얼굴도 인상적이지만 시험지를 사지 않았다는 선언과 이후 이어지는 세상에 대해 계도하는 민영이의 말에 분개하는 종태와 수환이와 달리 다시 자신의.. 2016. 3. 10.
20150723 연극 모범생들 캐스트 - 박성훈 김슬기 최대훈 문성일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 트윗 감상 150723 모범생들 박성훈 김슬기 최대훈 문성일. 히든 대사를 하는 대훈종태가 자둘 때 보고 생각했던 대훈종태 그 자체라 너무너무 좋았다ㅠ 내가 이 구역의 대훈종태맘임ㅠ 대훈종태-성일민영 막공이라니 슬픔ㅠㅠ 오랜만에 만난 성훈명준이 아주 나쁜 놈이 되어있어서(명준이는 원래 나쁘지만ㅋㅋ) 덩달아 슬기수환도 더 피도 눈물도 없고, 성일민영은 명준이를 단죄하기 위해 그네들에게 휘둘리는 척 연기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철저히 아이들을 무시해서 마음에도 없는 학교에 부모님때문에 억지로 다니고, 그러다 자기의 성격에 맞지도 않는 나쁜 짓을 하려다가 친구를 만났다 생각해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었지만 결국 철저히 이용당했다 배신당한 대훈.. 2016. 3. 10.
20150629 프랭크쇼 출연진 - 문성일 이지호 김보강 게스트 - 이지숙 이선영(작곡가)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프랭크쇼는 패러디가 기본이라 아는 사람만 아는 거 아닐까라는 부분을 빼놓고 생각하면 소스가 되는 공연들을 본 입장에서는 아기자기 귀엽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연습사진을 보고 생각한대로 이번에는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메인으로 약간의 빨래, 한 번의 트유, 심야식당 추정 넘버와 카인과 아벨 넘버 하나, 창작곡 한 곡 등으로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자리에 같이 하지 못한 도빈배우가 저승사자에게 끌려가서 작곡도사에게 곡을 받아서 저승사자의 맘에 드는 곡을 바쳐 도빈배우를 구해내는 주요 스토리 라인도 갖추고 있었다. 도빈배우를 구하기 위해 작곡도사를 찾아가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 과정에서 오.. 2016. 3. 10.
20150622 연극 모범생들 캐스트 - 김슬기(안종태), 강정우(서민영), 김지휘(서민영), 박성훈(박수환), 양승리(김명준), 오인하(서민영), 강기둥(안종태), 문성일(서민영), 강영석(김명준)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 트윗 감상 150622 모범생들 스페셜 플레이 반성문 씬에서 반성문 뒷장을 내던진 종태에게 다시 쥐어준 아이들의 뒤로 어른이 된 셋이 다가와 그때의 자신을 달래 감싸준 장면만으로도 역할 바꾸기의 의의가 있었다. 이쇼 생각에 아쉽지만 후기 자잘하게라도 써야지. 남기고 기억하는 것의 소중함이 다시 떠올랐으니까.. 처음 본 영석배우, 승리배우는 영석배우 잘생겨서! 승리배우 목소리가 멋져서 본 역할로도 보고 싶어졌다. 사심가득한 이유지만 진심! 영석배우 이현진+강하늘 섞은 것 같은 마스크인데 엠디 파실 때 느낌.. 2016. 3. 10.
20150621 연극 모범생들 밤공 캐스트 - 강기둥 김슬기 최대훈 문성일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오늘 공연은 15 범생이 관극 중 가장 좋았다ㅠㅠ 며칠 전에 본 프로즌 프로그램북 문답에 광보연출님이 '연극의 주체는 배우다.'라고 쓴 걸 봤는데 오늘 공연은 그 말을 증명하는 공연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기둥명준은 오늘이 자둘인데 전에 그때 봤을 때는 괜찮기는 한데 약간 혼자 겉도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사이에 다른 배우들과 합이 더 쫀쫀해지고, 기둥명준 자체의 캐릭터의 깊이가 더해져서 생생하고 강렬해졌다. 전에는 자기가 꿈꾸는 세상의 상징 같은 걸로 명준이가 민영이를 느끼는 건가 생각했는데 그 부분의 밀도가 강해져 민영이, 상위 3프로의 사회에 대한 명준이의 열망 또한 강렬하고 깊숙하게 전해졌다. 우상이 타락했을 때 그 대상에 대.. 2016. 3. 10.
20150526 프랭크쇼 - 캐릭터 설정편 캐스트 - 김도빈 김보강 이지호 문성일 강정우 공연장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모범생들 중심 패러디. 원래 시놉시스였던 작곡이 힘든 작곡가 얘기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라는 물음을 제외하면 꽤 만족스러운 쇼였다. 그동안 봤던 3번의 쇼 중 가장 꼼꼼한 짜임이라 크루제로 가는 게 주는 안정감이 이런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의 결벽적인 성미로는 중간중간 나 연기 중이요.라고 터지는 현실 수다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흠 그냥 오늘은 괜찮다. 보고나서 내가 좋았으면 된 거 아닐까?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두서있게 성의있었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성일헤르만의 곡예를 들어서 좋았고, 모범생들에서 조금 아쉬웠던 정우배우에게 역시 다시 호감이 백퍼 충전되어서 기쁘다. 길디 긴 감상.. 2016. 3. 10.
20150524 연극 모범생들 밤공 캐스트 - 박성훈, 김슬기, 최대훈, 문성일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저번 주에 기둥-지휘-대훈-정우로 15 범생이들 자첫하고 많이 아쉬웠었는데 오늘은 2013년 보고 반했던 모범생들을 다시 만난 기분을 느꼈다. 오늘 캐슷은 성훈-슬기-대훈-성일인데 네 배우 각자의 드라마도 그들의 합도 확실해서 쫀쫀하게 극이 완성되었고 정말 좋았다. 여전히 가면은 싫은데 그래도 한 번 봤다고 익숙해져서 스루할 만 했다는 게 다행이었고, 전체적인 합이 좋으니 전에는 산만하게 보였던 바뀐 동선도 설득력이 부여되었다. 암전 뒤 씨발.이라고 할 때 더 가까이에서 변화하던 예전 동선의 임팩트가 좋긴 하지만 모의고사 때 시험을 망친 명준이의 책상이 뒤로 밀려나는 게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걸 비쥬얼적으로 구현한거라는 것도 와닿았.. 2016. 3. 10.
20150420 프랭크쇼 캐스트 - 문성일 김보강 이지호 김도빈 공연장 - 유니플렉스 3관 공연 10분 전 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시작. 배우로서의 삶을 떠나 다른 삶을 살던 배우들이 '컴온맨' 성일의 지령으로 공연으로 올릴 좋은 소재와 플롯을 찾다가 자기들이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영상이 대히트를 치는 거에 영감을 얻은 성일이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가 간략한 줄거리. 패러디보다는 빌려온?이라고 해야하나. 여전히 다른 공연들 넘버를 빌려왔는데 빨래, 트유, 쓰릴미, 이봄늦겨 말고는 다 내가 못 본 극인데도 잘 웃고 즐긴 걸 보면 체감상 저번 공연보다는 모르는 사람도 재밌는 공연이 된 것 같다.그렇다고 해.. 2016. 3. 10.
20150316 프랭크쇼 - 프롤로그 캐스트 : 문성일 송상은 주진하 김보경. 공연장 : SH아트홀 간략요약 작품 인큐베이팅 과정을 다루는 '페이크 다큐쇼' 어렵다 새롭다 하지말자. 자기가 뭘 하는 지는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창작자의 기본임을 잊자 말자. 이번 프랭크 쇼를 기획하게 된 이야기와 오늘 쇼를 올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우들의 연기, 이전에 했던 작품들의 넘버 패러디, 실제 에피소드의 조합으로 풀어낸 저번 일단 드루와 콘과 비슷하지만 메인 주제가 달라진 쇼였다. 드루와콘 킵고잉 때로 돌아가서 미드나잇 라디오를 부르고 그때 상황을 재연할 때 조금 쎄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때 속으로 들었던 걱정대로 아는 사람만 재밌고 웃을 수 있는 공연이라 정작 나는 잘 웃고 나왔음에도 마음이 개운치 않다. 배우가 아닌 작가가 되고 싶어서 프로듀..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