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962

20151206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OT 캐스트 - 정동화 문성일 이시유 유주혜 이병준 김송이 공연장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 트윗 감상 노래 좋아요. 노래가..좋고....노래가 좋고 네 그렇습니다. 트윗에서도 이걸 달고 쓰게 될 줄 몰랐는데 불호주의 해주세요.. 불호입니다. 불호 불호. 전 호구캐를 좋아하지만 이 스토리 싫고요. 현 넘버에 지금 스토리와 가사가 얹어져있는게 슬펐다고 합니다. 배우들 밴드들 고생이 많아요.. 오늘 배우들 목소리 조합도 참 좋았음. 그래서 더 슬펐다고 합니다. 애정배우님들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 주세요ㅠㅠ 2016. 3. 12.
20151204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캐스트 - 고영빈 이석준 공연장 - 백암아트홀 (+) 트윗 감상 151204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고영빈 이석준. 너한테는 수천가지의 이야기가 있어. 너와 나의 이야기. 토마스와 앨빈의 사소하고 그래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나의 이야기. 오늘이 내가 앞으로 볼 솜을 통틀어 가장 좋은 공연일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공연은 그 어느 날도 처음을 잊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일어설 수 있었다. 참 예쁜 이야기. 너무나 따뜻한 품. 정말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감사할만큼. 그렇지 않아도 어제 나를 다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오늘 하필 솜을 만나서 나도 이해가 안 될 만큼 눈물이 계속 나왔다. 제목도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ㅠ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라니.. 제목도 너무 좋아. 처.. 2016. 3. 12.
20151129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트 - 전동석 최우혁 이혜경 안시하 이희정 홍경수 이윤우 김주디 공연장 - 충무아트홀 대극장 아예 한줄 총평은 그냥 무난하게 볼만했던 공연. 근데 좀 지루했다. 오늘은 2열에서 조기예매 할인으로 봤고 동빅 고정으로 앙리만 다르게 원플원 표로 2장 있는데 굳이 자리랑 가격 업그레이드해서 더 보고 싶지는 않다. 이런 저런 극 다작으로 보는 입장에서 같은 돈 남겨서 다른 거 더 보는 게 나을 것 같은... 뭐 크게 못 만든 건 아니지만 내 취향은 아니올시다였다. 이번에 처음 보는 거고 초연 때 워낙 인기가 좋아서 기대가 컸어서 일까라고 생각하기에는 내 기준 상 배우들 노래 연기 다 괜찮았지만 재미가 없었으니 그냥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난 엘리를 보고 전동석 배우에게 적당히 치여있고, 동빅보러 간 마당.. 2016. 3. 12.
20151128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낮공 캐스트 - 전성우 심형탁 김지현 양소민 김동현.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원작도 보고 보는 거라서 스포 낭낭할 후기 투척합니다. 그치만 줄거리 설명은 안 할 거라서 시놉시스를 투척함! 어느 날, 영국 런던에서 조금 떨어진 소도시 스윈던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에 개 한 마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된 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편부와 함께 사는 동네의 자폐증을 앓는 15세 소년 크리스토퍼. 살해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토퍼는 자기의 신상에 관련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자폐증을 앓는 열다섯 살 소년의 내면 세계를 그린 일종의 성장 드라마! 특별한 소년의 예측불허 감동 스토리. 이 연극은 줄거리보고는 딱히 크게 끌리지 않을 내용이었는데 여기저기서 주워서 본 무대 이.. 2016. 3. 12.
20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캐스트 - 이정열(베르사미) 정상윤(김수혁) 이석준(오경필) 이기섭(남성식) 임철수(정우진)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트윗 감상 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 방아쇠를 당기게 한 힘, 진실. 방아쇠를 당기게 하고 결국 스스로의 영혼을 갉아먹게 하는 잔인함의 무게가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늘 제싸를 보면서 그렇게도 힘들었던 건 먹먹하고 베르사미의 아버지가 친동생에게 칼을 꽂고 수혁이 경필과 우진을 향해 총을 쏘게 되는 그 비극의 끝없는 이어짐과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공포. 그리고 그 공포심의 결과로 찌르고 총을 쏘아 살아남은 자는 스스로가 갉아먹혀 파괴되는 비극의 끝없는 굴레가 눈 앞에서 계속 쉼없이 이어져서였던 것 같다. 수혁의 말이 자꾸 맴돈다. 조선말만 잘하는 당신.. 2016. 3. 12.
20151114 뮤지컬 고래고래 밤공 캐스트 - 정상윤 허규 김재범 박한근 문진아 서혜원 정승준 김민석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트윗 감상 즐겁고 뭉클했던 공연 후 세상이 더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그 만큼 좋았으니까겠지. 유달산. 혹은 일번국도. 이들이 다시 시작일 수 있는 음악 여행이 행복해질 세상이 아름다워지길. 좋은 분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셨다. 낮에 본 살짝으로 자기혐오가 일던 시간이었는데 좋은 음악, 배우들의 호연으로 꿉꿉함이 날아간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준 좋은 분과 오늘의 공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세상이 비극임을 참 행복하게 보고 나왔기에 그 기분과 감정의 간극으로 더 느낀 것 같다. 귓가에 맴도는 그대와 함께를 신이 나게 흥얼거리면서 돌아갈 수 없는 암울한 세상이지만 오늘의 좋음은 마음에 잘 .. 2016. 3. 12.
20151114 연극 살짝 넘어갔다 얻어맞았다 낮공 캐스트 - 유연수 김영민 유병훈 이석준 유성주 한동규 이승주 임철수 공연장 - LG아트센터 (+) 트윗 감상 내 마음 속에도 선이 있겠지. 보는 내내 갑갑하고 맘이 무거웠다가 결국 통한 건 자기혐오. 색다를 게 없다는 건 너무 당연해서인 것 같다. 무섭고 막막했다. 생각지 못했던 지점을 건드리는 극과 알고 있지만 외면했던 걸 깨닫게 하는 극 중 후자에 더 감정적으로 힘겨움을 느끼는데 살짝넘은 완전히 후자였고, 9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인데도 극을 보는 내내 그래서 맘이 무겁고 힘들었다. 오늘 오전에 알게 된 테러,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서의 감정, 실생활에서 그러면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자행했던 나의 수많은 혐오와 편가르기,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핑계로 행하는 방조까지 짧은 시간 동안 나와 나의 세상을 돌.. 2016. 3. 12.
20151113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 청강대 졸업공연 캐스트 - 심욱 이수정 이준혁 김예원 유사무엘 시민지 윤데보라 김민성 김나형 김지수 손영석 박준휘 이보배 오혜영 권별이 노민현 공연장 - 동양예술극장 학생들의 열심이 느껴졌지만 여러 구석에서 역시 학생 공연이구나 싶었던. 그렇지만 번점 넘버를 직접 극으로 듣는다는 것 만으로 괜찮았다. 현빈역 학생 목소리가 참 예뻤다. 학생들 목소리가 전반적으로 다들 예뻤지만 어쩔 수 없는 학생 공연의 한계는 연기나 노래보다는 무대, 조명 등의 부분인 것 같다. 공연 자체는 재연 번점을 연출 기본으로 만들어졌는데 초재연 상관없이 여백의 의도든 아기자기함이든 꽉 들어차져있고 짜여져있던 프로가 만들어낸 무대와 조명, 영상을 이미 보았기에 만듬새가 자꾸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차이가 바로 프로의.. 2016. 3. 12.
20151025 연극 프라이드 밤공 캐스트 - 배수빈 정동화 이진희 이원 공연장 - 수현재씨어터 (+) 트윗 감상 1958년의 고통도 2015년의 행복도 모두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의 프라이드를 만나게 해준 모든 시간까지 감사합니다. 닿았다는 말 밖에 표현을 못 하겠다. 참사도 마음이 터질 것 같은 순간도 끝없이 있어서 무슨 말이든 쓸 게 너무 많은데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담고 있고 싶다. 정말정말 좋았다. 아름답다. 그 말을 오늘의 공연에 건네고 싶다. 자막이니 고백하자면 배필립 처음 봤을 때 연기 좋은데 사랑이 부족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사랑 진짜 완전하고요. 그날 미묘해라고 생각한 나를 매우 치고 싶.. 오늘 진짜 좋았다 너무 많이ㅠ 오히려 후기는 제대로 못 쓰겠으니까 귀여웠던 순간들 기록해야지. 퍼레이드 .. 201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