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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40111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by All's 2024. 1. 12.





캐스트 - 서인국 이지혜 강태을 우재하 김대호 김용수 전수미 이주순 전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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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잉몬테 목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게 감기신 거 같다ㅠ 숨 소리에 쌕쌕거리는 느낌도 좀 나고 일단 코가 많이 막힌 듯하고 그럼ㅠ 최대한 그래서 깔끔하게 부르려고 노력하는 애쓰는 기색이 느껴질 정도ㅠ 에구 대호당글라스도 저번 관극 때보다 좀 컨디션 안 좋으신 느낌이고 바이러스 꺼지라고ㅠㅠ

잉졔 자첫 때도 느꼈던 거지만 괜히 드라마에서  헤테로 터트리던 사람 아닐 리 없게 잉몬테 로맨틱한 순간들을 잘 살리고 졔메르가 귀여운 몸짓이나 애교가 좀 더 있는 편이라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드몬메르라 그 뒤의 이별이 더 시리다ㅠ 맘 아파ㅠㅠ

주순알버트도 빌포트 둘째부인에게 발끈하나 궁금했는데 이쪽도 그걸 하는데 표현방식이 좀 더 차분함ㅎㅎ 속상하고 화난 기분보다 슬플 발렌틴을 달래는 쪽에 좀 더 마음이 쏟아지는 느낌이라 기질 자체가 메르를 좀 더 닮은 듯하다ㅇㅇ

[공연 종료]

목 컨디션 크게든 작게든 다들 베스트는 아니라 떼창 아니면 청각적 즐거움은 약간 떨어지는 날이었는데 잉졔 확실히 노선이 잘 맞고 산뜻한 케미로 해피엔딩 보여줘서 보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제 친해졌는지 커튼콜에 장난도 치고ㅋㅋ 즐거웠어ㅎㅎ
└후기 검색해보니까 탤데고 메르세데스한테 손 뻗으면서 나가니까 거기에 잉몬테가 우씨!한 거라고ㅋㅋㅋ 망원경으로 몬테메르만 보고 있느라 몰랐는데 그런 귀여운 상황이었구만ㅎㅎ

주순이 늘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 몬테에서 좀 아쉬웠어서 계속 왜지 왜지 했는데 오늘 연기 너무 좋았다ㅠ 윤석이도 그렇고 알버트들이 생각보다 연기 로딩이 걸렸었지만 이제 진짜 가릴 캐슷 전혀 없어졌으니 남은 표 즐겁게 달려야지ㅎㅎ

몬테크리스토가 메르세데스와의 사랑의 증표이자 신에 대한 믿음의 상징이던 십자가 목걸이를 지옥송 때 뜯는 건 알겠는데 언제 다시 차는 지가 헷갈렸는데 과거의 나 자신 이후랑 피날레 언그곁 어디부터일까 했는데 과거의 나 자신 이후더라. 복수의 화신이 아닌 용서와 희망을 품고 그걸 나누며 사는 이이자,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중히 품고 사는 이로 온전히 돌아간 증표로서는 과거의 나 사진 이후이면 더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맞아서 기뻤다. 몬데고의 죽음 이후였다면 메르세데스가 혼자가 되었으니 다가가는 느낌인 게 약간 다르게 해석될 여지도 있을 법한데 좋다

오늘 마지막 언제나 그대 곁에에서 잉몬테도 되게 단단하게 다가가고 졔메르도 기쁨이 비치는 얼굴도 십자가에 손을 뻗어서 아 해피엔딩이구나 싶어서 뭉클했는데 커튼콜 언그곁 전에 잉몬테가 퇴장하려는 척 장난치고 졔메르가 빵 터졌는데 웃참하려고 하는데 결국 둘이 방실방실 웃으며 노래하다가 엔딩씬하는데 크리스마스 때 이후로 되게 친해진 듯 싶으면서 오늘 극의 마지막과 너무 튀지 않는 커튼콜 분위기로 아름다운 해피엔딩의 모습같아서 행복하다ㅎㅎ 우리 사랑하니까 때 메르랑 에드몬드 같았어>_<

잉몬테 개구진 포인트를 굉장히 잘 살리고 파리아 신부와 면도씬 때 애드립 보면 애드립도 본인이 맘 먹으면 여기저기 많이 넣을 수 있는데 여러 몬테들 보면서 디렉션이구나 싶은 포인트들 꼼꼼히 지키고 무대적 약속 잘 지켜서 좋다ㅎㅎ 음색 자체가 오늘은 컨디션이 유난히 나쁘긴 해도 풍성보다는 날카로운 면모도 있어서 몬테 넘버들은 본인하고 딱 맞지는 않네 싶기도 한데 극에서 요구하는 캐릭터를 본인의 소년같은 매력을 적절히 섞어서 깔끔하게 보여줘서 연기가 좋아서 즐겁고 좋다 다시 봐도 산뜻하고 예뻐ㅎㅎ 졔메르가 소녀 시절과 중년이 된 때의 변화를 크게 주고 오늘 세월이 지나 전 대사도 '내가 사랑한'이라고 치는 걸로 저 눈빛을 난 알아요 이후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현재 진행형의 사랑을 말할 수는 없는 뉘앙스를 줬는데 온전히 그 시절로 돌아가 다가오는 잉몬테에게 기억 속에 남기길 바란 행복했던 순간의 메르세데스가 되어 미소 짓는데 너무 예뻤어ㅠ 세월이 지나 전에 잉몬테는 뒷모습만으로 있으니까 당신만이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는 메르의 말에 잉몬테가 고개를 잠시 떨구려다가 다시 꼿꼿이 들고 갔다는 걸 졔메르는 모르니까 진짜 마지막 인사로 그 말을 하고 이제 정말 사랑을 보내야만하는 슬픔으로 세월이 지나를 불러서 너무 슬펐는데 잉졔가 만들어준 해피엔딩이 급작스럽지 않고 사랑스럽게 아름다워서 기분 너무 좋다ㅠ 하 몬테 이렇게 재밌게 보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ㅋㅋㅋ 하루 하루 즐겁다ㅠ
 
이종영 자코포 체구가 좀 더 크셨다면 더 위압적인 느낌이 들텐데 첫인상에는 그런 생각도 했는데 결투 때 루이자의 신임을 얻고 있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온 전적으로 거만하기도 했는데 에드몬드와의 싸움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을 때 그래서 다른 동료들이 비겁한 방식으로 도와주려는 거 오히려 싫어하고 이런 맞수를 만났다는 거에 불이 붙어서 오히려 에드몬드에게 칼을 먼저 건네는 식으로 권태 또한 있던 존재가 에드몬드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자신을 살린 선량한 에드몬드가 그저 복수에 빠져드는 게 아니라 행복의 길을 걷길 바라는 걸 잘 보여주셔서 좋아

몬테가 짐승도 굶어죽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 아버지가 굶어죽었다고 메르한테 말하는 거 대사가 아예 빠진 건지 뀨랑 잉만 안 하는 건지 다 안 하게 된 건지 1/3 철몬테가 어떻게 했는 지 기억이 안 나서 트친님한테 여쭤봤는데 철몬테는 했다 하심! 곤몬테도 하는 지 2/8에 확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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