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2 연극 오만과 편견 낮공

캐스트 - 이정화 이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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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형훈 말랑말랑하고 너무 귀엽다☺️

형훈배우 3연 째 하고 계셔서 그런가 여유있게 이 장난 저 장난 엄청 많이 하는데 아 진짜 너무 웃김ㅋㅋㅋ 그리고 다아시가 좀 말랑해졌는데 리지한테 반한 표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보여서 로맨스 쳐돌이 사랑스러워서 맘이 몰랑몰랑하다ㅎㅎ 네더필드 응접실에서 리지는 그냥 놀리는 건데 형훈 다아시는 정화리지가 재치까지 있다는 거에 훅 빠져들어가서 자기 눈이 반짝반짝해ㅋㅋㅋ 본래 고수하는 태도인 오만함과 맘이 가는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애쓰는 게 뒤죽박죽 귀여워ㅎㅎ

작정 잘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잘하고 너무 사랑스럽다💘 소리 볼륨이 살짝 작은 편이지만 칼딕션이라 귀에 쏙쏙 대사들 박히는데  미세스 베넷이랑 샬롯이 특히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ㅠ 그리고 위컴의 옆에는 리지가 있다고 할 때 아직 리디아인 시점에 풀 죽어가는 찰나 같은 거 너무 섬세해ㅠ

이 페어 사랑에 빠진 순간이나 벅차고 설레는 표현이 귀여워서 오편 속 나의 최애 커플 제인과 빙리 서사가 너무 잘 보여ㅠㅠㅠㅠ 작정빙리는 제인만 보면 설레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네더필드 무도회에서 어머니 반응 같은 거 등으로 제인이 기죽어 있는 대조 같은 걸로 아 이래서 빙리가 오해했군 하고 서로의 이야기가 착착 쌓인다ㅠㅠㅠㅠ

아 그리고 작정 샬롯 근데 진짜 너무 짱이라고요ㅠㅠ 순하고 착하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세상을 사는 사회적인 방식에 통달한 사람인 거 귀여운 말투 속에 너무 잘 녹였다ㅠㅠ

작정리지의 반짝이는 눈동자에 가득 차오르는 사랑의 빛과 눈물에 같이 울고 웃었다ㅠ 정말 너무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ㅠ 오만함에 굳어있던 다아시를 작정리지의 반짝이는 활기가 녹여낼 수 밖에 없었어ㅠㅠㅠㅠ
 
3시즌 째 보고 있으니 이젠 뉴캐스트가 있어도 사실 극 자체는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는데 그럼에도 이 극이 너무 좋고 보는 동안, 보고 나서 언제나 너무 행복하다ㅠㅠㅠㅠ 아름다운 이야기, 좋은 극의 힘을 이렇게 또 느껴ㅠㅠ

작정 A1의 인물들ㅋㅋ 얄밉고 교양없고 피곤할 때 그런 연기를 충실히 잘 하고 있는데 악의없이 푼수떼기라 막 너무 밉지가 않다ㅋㅋㅋ 가장 사랑한 인물이 아가사라서 자꾸 작정의 발랄함을 잊는데 자첫이 암네리스였고 그때도 너무 좋았지 다시 떠올리게 하는 상큼함 사랑스러워ㅠㅠ 그리고 작정리지 다섯 자매 중에 둘째라고 해도 아직 어리기도 하고 감정에 솔직한 부분을 너무 뭉클하게 보여줘서ㅠㅠ 2막에서 콜린스의 편지를 받은 미스터 베넷이 너랑 다아시라니??하고 있을 때 이제 진짜 다아시랑 만날 수 없겠지 생각 들어서 눈물이 차오르는 걸 꾹 참을 때 안아주고 싶었어ㅠ
 
작정형훈 기대했던 대로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아름다웠는데 작정이 진짜 호리호리하고 얇으니까 형훈A2가 지현A2랑 할 때처럼 서로 치고박고 안 하고 힘 조절 하는 거 보여서 그게 또 그거대로 귀여웁기도 했다고 합니다ㅋㅋㅋ 그럼에도 제인이랑 빙리일 때 씩씩해지고 여리여리해지는 거 최고야ㅠㅠ

그리고 새삼 빛을 참 잘 쓰는 극이구나 싶었다. 세트 변화를 크게 가져갈 수 없고 배우 두명이서 다양한 캐릭터를 작은 소품 체인지로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사랑스럽게 폭발할 때 부드럽게 빛이 터질 때 같은 빛 사용이 너무 좋아ㅠ 과하지 않고 섬세해ㅠㅠ

달컴 선예매가 2열이라 2열이었고 표정 잘 보이는 거 너무너무너무 좋긴 했는데 예사 3관 단차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내 기준으로도 역시 5열 이후가 한 눈에 보여서 좋기는 할 듯ㅠㅠ 그래도 가까워서 좋은 부분이 있어서 만족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