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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11027 뮤지컬 사랑했어요 밤공

by All's 2022. 12. 4.




캐스트 - 성기윤 고유진 세븐 신고은 위양호 서은혜 정진욱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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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노래 라이브로 듣는 거 극에 대한 기대였는데 편곡이 너무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오케도 연주 정말 잘하고(시작 전에 너무 연습 소리 큰 거 아닌가 했는데 잘해서 걍 아 그러실만 했네 오버추어 때 바로 화해) 오버추어 시작부터 비처럼 음악처럼 넘어가는 구간이 특히 너무 예뻐서 진짜 눈물 찔끔 흘리고 시작한ㅠ 극 스토리하고 곡이 착 붙게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고 전체 줄거리가 끝에 '울어'하는 부분에 눈물이 안 나지는 않는데 연결이 많이 성겨서 아니 굳이 아니 저기 굳이 하게 된 게 아쉬운데 또 장면 연출이 새롭지는 않은데 특히 조명이 예쁘고 무대도 성의있어서 음악+비주얼 따라서 아 스토리 아 얼개 이러는 거 넘겨가며 (치킨홀 만나본 중 최고의 음향ㅋㅋ) 이것은 김현식 음악 갈라콘이로세 막 이러고 보고 나오니 마음이 깔끔ㅋㅋ 고유진 준혁이야 기대를 한 분이지만 진짜 노래 정말 잘하시고 신고은 은주 그날들 그녀 하신 거 알았지만 진짜 잘하셔서 와 함ㅎㅎ
 
기윤배우 좋아하는 편인데ㅠ 현재 준혁은 생각보다 등장이 적어서ㅠ 그래도 간만에 뵈어도 여전히 잘하시는ㅎㅎ

공연을 많이 안 봤으면 오히려 더 재밌게 봤을 수도 싶기는 한게, 이건 시라노, 저건 베르테르, 저 무대의 나선 형태와 과거 현재 교차는 광연? 막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ㅋㅋ 근데 70퍼의 격한 할인을 받았기에.. 앞에도 썼지만 편곡이 풍성하고 오케가 매우 잘하고 배우들이 노래를 정말 잘해서ㅋㅋ 그래도 기시감이 어쩌구 개연성 얼개 막 이 얘기 저 얘기해도 배우들 잘하고 음악 좋고 여름밤의 꿈 유진과 준혁이 같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하는 씬이 총체적으로 너무 예뻤어서 그거 프콜 영상 있는지 집에 가는 길에 반드시 찾아볼 생각인ㅋㅋ 진짜 예뻤는데 사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초연 대본이 희작이네? 흠 알고 생각하니 귀향하고 인물들 관계도가 많이 겹치네 싶긴한데 귀향에 비해 과하게 억지스러운 부분과 그래서 그 뒤에 그건 어떻게 된 건데 싶은 부분 자체 해결이 안 되는 거가 아쉬운ㅠ 이미 재연인 극이지만 싹 갈아엎으라 하자니 2막 기철의 순애보가 울어! 버튼이라 극 좋아하는 분들 계시다면 기철 역 이야기를 좋아하실 것 같아서 개연성을 얻고 기철이의 순애를 덜라고 하자니 극 좋아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싫으실까 잡생각하기ㅋㅋ

이러면서 1막 여름밤의 꿈 정말 예뻤지로 사실 생각하기ㅋㅋ 오버추어부터 그때까지가 정말 예뻤다ㅠ 음악도 로맨틱하고 별빛 조명 부서지고 은주랑 준혁이 노래가 점점 섞여가는 것도 곱고 지금 살짝 검색한 건 2막 미애가 솔로로 하는 거가 나와서ㅠ 집에 가서 제대로 검색해봐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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