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이정화 김재범 김리현 정평 최호승 김남호 한세라 박상준 주다온
(+) 트윗 감상
어뜨케... 아가사는 삶이 망가져서 힘들어하는데 로이 저 놈 저거 실질적 감금해놓은 건데 나 심장이 뛰어 아 헤테로 진짜 미쳤네요.... 마지막 넘버 끝나고 마스크 속으로 진짜 함박 웃음 지으면서 박수 친 내가 너무 나쁜데 아니 근데 헤테로 미쳤어요...💘💘💘
남녀 로맨스 약간 계략을 곁들인... 아가사 배우를 좋아하시면 아가사 배우를 좋아하시면 유플로 트라이 트라이.. 저 지금 앞에 쓴 말 또 쓰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실이랑 스카프 쓰면서 춤 추는 안무는 저같은 인간을 노린 거라는 걸 알지만 전 쉬운 사람. 심장이 뛰고😇😇😇
마스크가 저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아 이 설렘 두근거림ㅠㅠ
2막 아가사 로이 관계성마저 오타쿠 심장을 뛰게 하네요🤦♀️ 스포 아예 하면서 후기 써 말어 고민되는데ㅋㅋㅋ 아.. 여튼 이거 너무 맛있고.. 서로의 붉은 실 아가사 레이몬드도 너무 좋음... 으아악ㅋㅋㅋㅋ
정화배우랑 리현배우 오랜만에 볼 거야 룰루랄라 사심 천배만배 찼고.. 화가사 너무 좋아서 흑ㅠㅠㅠㅠ 연기는 우아하고 노래는 존엄하고ㅠㅠ 화가사 최고ㅠ 컷콜까지 소름 돋았다 진짜ㅠㅠㅠㅠ
뮤지컬 아가사 스포를 대놓고 할 예정입니다 스포 주의 후세터 안 써서ㅠㅠㅠㅠ 스포 진짜 주의요
1막에 로이는 로설 계략남주 같은 건가 근데 쟤는 왜 흰 옷인데 자꾸 나쁜 욕망 부추김 살리 젤라스 생각나게? 이랬는데 네... 레이어스 에바이고 살리 젤라스고 트유 였네요 줄줄이 쓰는 이유는 저 이런 거 되게 좋아해서고요 하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잔혹한 나🔫🔫🔫 저 진짜 이런 거 너무 좋아하는데.. 아가사는 근데 1막 내내 너무 괴롭기만 한 거 아닌가? 원톱극이라고 하면서 너무 한 단면만 보인다 좀 아쉽네라고 생각 중이었는데 2막 초중반 쯤부터 어 로이 관념캐인가 뒤늦게 느끼면서(내가 둔해서 늦게 안 것 같고 1막부터 알아차리셨을 분도 많을 듯) 앗 그럼 나의 북흑 로맨스 주식은(?) 했는데 로이가 아가사의 살인욕구를 내재한 또다른 자아임이 확실해진 뒤에도.. 난 너를 만나고 싶었을 뿐인데 넌 나를 보면 두려워하며 도망만 치고에 또 심장 나대고.. 저의 어두운 취향이 막😇😇😇 그럼에도 아가사가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모두와 함께 스스로를 죽이고 싶던 절망과 욕망을 이기고 힘들 때 내면의 어두운 슬픔을 덜어내던 존재였던 로이마저 죽이려고 하는 거 살인 소설을 통해 세상의 정의를 대신 실현하려고 했던 본인의 신념을 지키는 걸로 가서 아가사라는 인물이 세상의 배신에도 자신을 지켜내는 게 너무 좋았고, 그 와중에 그 연출을 로이가 아가사를 위해 스스로 독을 마시는 걸로 하는 건 로이 관념캐 아니라 관념에서 실체화한 걸로 망상하고 싶은 어두운 헤테로 취향 너무 저격해서.. 하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진짜 자꾸 관계성 너무 좋았다는 얘기만 자꾸 쓰는데 나를 사랑하는 건 결국 나 자신, 하지만 그렇기에 나를 사랑해서 나를 죽인다 이거 너무 설레는 거 아니냐고요ㅠ 그리고 아가사가 진실을 알게된 뒤에는 로이를 두려워하며 떨치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복잡한 애증을 한 씬 한 넘버 안에서 다 보여주는데 그걸 연기하는 정화아가사도 너무 쩔고 그런 종류의 이율배반적인 감정 묘사 너무 좋아해서 좋다는 말 안 할 수가 없는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찐 엔딩에 로이를 다시 만난 것도 좋고ㅠ 스스로 두려워서 외면하려했던 어두운 분노와 욕망을 그저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다스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확실한 지표 잖아요. 이제 아가사는 분노와 슬픔으로 자신마저 죽음에 내몰려했던 아픈 사람이 아니라 살아남아 자신이 믿는 정의를 계속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거니까 뿌듯했어요 진짜ㅠ
후기가 독백체와 구어체를 넘나드는 걸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고 걍 계속 막 쓰는 걸로...😂
사실 극 자체가 지금 끝에 말한 아가사의 성장까지의 과정을 잘 만든 웰메이드냐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연출도 딱히 신박한 거 없고 내용도 그냥 단순하고 무대랑 극장 사이즈도 애매한 거 같은데 괜찮은 넘버 절반 넘고 캐릭터 자체랑 관계성 구경하는 재미 확실히 있어서 소셜 할인받았는데 애배 둘이나 나오고 둘 분량도 많아서 한 명 나가면 한 명 나오고 둘이 같이도 나오고 계속 반복인 사람은 걍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오히려 로이는 생각보다 분량이 좀 적고 아가사랑 레이몬드 애배이신 분들은 보시면 배우 보는 행복은 절대 채우실 것 같고 전 정화가사 리현레이몬드 둘 다 보아서 행복한 오타쿠입니다😇 심지어 아가사 레이몬드 관계성도 넘 취향인... 나이와 성별을 넘어선 우정.. 서로가 서로에게 의도치 않은 고통을 주었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이기에 각자가 절망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하려고 할 때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존재가 되었다는 거 심장이 뛰고요
아가사가 미궁의 티타임을 다시 쓰면서 꼬마 탐정에 의해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도 써볼 수 있었던 건, 모든 배신자와 음해자들과 함께 죽어버리려던 찰나, 휘갈겨쓴 글 속에서도 모두를 죽고 다 끝내고 싶던 절망을 읽어낸 레이몬드가 하지만 이런 끝은 진짜 끝이 될 수 없는 거라며 그 뒤에 인생을 말할 결말을 궁금해했기 때문이고, 소설 속 살인은 세상의 잔혹함을 글 속에서 벌해 그걸 일깨우는 정의의 수단이 되어야 하는 거지 진짜 살인욕구의 배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던 아가사 본인의 신념이 되살아나 살인자가 되는 걸 막아준 레이몬드에 대한 무의식의 감사함일 거고, 속아서 그런 거여도 아가사를 배신했던 과거의 상처로 기억을 잃고 내면의 중심도 잃어서 자기 만의 온전한 이야기를 쓰지 못 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레이몬드에게 니가 날 구해주었듯이 내가 널 구해주고 자신의 중심을 찾는 길을 함께 하는 붉은 실이 되어주겠다며 레이몬드의 기억을 깨워주고, 고통스러운 그 순간 뒤에 잘 살아남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원을 받은 사람에서 구원자가 되는 거 너무 설레잖아요ㅠㅠ
지금 위에 줄줄이 쓴 부분들이 사실 되게 잘 엮여서 감동이 밀려들어오는 수작이라기에는 덕후들 좋아하는 관계성이 잔뜩이고 감동과 교훈은 그냥 관계성만 보여주는 건 좀 그러니까 앞뒤 맞게 올려놓은 장식에 가깝긴 한데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래서 말하려는 메시지가 착하고 잔뜩 끼얹은 관계성이 너무 맛나서 그냥 신나고 너무 신나고ㅋㅋ 아 자첫자막하려고 했는데 자둘 너무 끌리고 그러합니다. 큰 기대없이 아가사 보고 누가 저랑 아가사×로이 얘기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는 마음 뿐...😇
넘버들도 괜찮고 캐릭터 관계성이 너무 취향이라 다 좋다 그저 기분이 행복하구나 상태긴 한데 근데 연출은 좀 너무 심심하고 반복적이라 연출 보는 맛은 없었고, 특히 문 열리고 하얀 뒷조명 쿠아아아하는 건 적당히 좀.. 과장 좀 보태서 열번은 나온 것 같은데 2층에서 눈 아프고 지겹.. 그리고 중간에 굳이 다온배우 멀티 역할 중에 한 명 붉은 옷 입히는 거는 진짜 너무 뻔하고 후지고😂 굳이 그런 흔하고 후진 클리셰 심지어 큰 임팩트도 없는데 쓰지 말도록 해요. 다른 캐 다 흰 코트 입고 있어서 군무 이어질 때 의미없이 튀기만 하고 차라리 또 흔해도 검은 옷을 입히지ㅠ
그치만 아가사랑 로이 춤추는 장면 많는 건 호.. 그냥도 아니고 극호입니다😇 춤 한 세번 추나? 아닌가? 춤출 때 넘버들도 좋고 정화범 텐션도 너무 좋고ㅠㅠㅠㅠ 춤추는 장면이 야하지 않게 성적 긴장감 조성하는 그거 적극 사용하는 거 절대 찬성💘💘💘
정화배우 그동안 본 거 엠마랑 암네리스라서 이미 단단한 캐로 볼 때도 좋았는데 노년의 아가사에서는 그 단단함이 보이고 실종 시간 대에서 흔들리고 아프고 괴로운 삶을 살고 있을 때의 표현도 너무 섬세하고 역시 잘하는 사람은 뭘해도 다 잘하고ㅠ 아 그리고 노래 진짜 미쳤다..
범배우는 극따라 맞고 안 맞고가 있으신 분인데 이번에는 호고요ㅠ 목소리는 낮고 좋은데 서늘한 분위기 기본적으로 갖고 계신 부분 본체에서 좋아하는 부분인데 로이한테 그거 너무 찰떡이셔서 첫 등장에 널 기다렸어 하는 때부터 계속 내내 너무 설레하면서 봤다고 합니다.. 너무 좋아ㅠ 그리고 이거 로이캐릭터 디렉틱일지 범로이 디테일일지 모르겠는데 아가사가 침대에서 떨고 있으니까 다가가서 위로할 때 오른손으로는 어깨 잡았는데, 왼손으로 손도 잡으려다가 아직은 이런 사이가 아니라는 듯 손 떨구는 거 너무 설렜다고 합니다☺️
리현배우 여전히 귀엽고 잘해서 레이몬드 많이 나오는데 잘 맞고 귀여운 사람 계속 보이니까 좋았고ㅋㅋ 피터 때보다 노래도 는 거 같은 건 착각인가? 피터 때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확실한 게 예뻤어도 표현하는 방식이 좀 뭉툭하던 게 굉장히 많이 깔끔해져서 괜히 뿌듯했네 아이와 어른을 오가야 하는 인물인데 너무 경계가 지지 않으면서도 연령이 잘 드러나게 잘 연기해서 편하게 잘 봤어ㅎㅎ
아가사가 만난 새로운 사랑은 관념캐에서 실체화되었고 아가사가 안정화되면서 다시 나타난 로이라고 우기고 싶어하는 중. 아가사 로이 행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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