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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10415 뮤지컬 팬텀

by All's 2022. 11. 29.





캐스트 - 전동석 이지혜 윤영석 신영숙 최성원 정철호 김주원 윤전일 이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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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극 진행 너무 깔끔하고 뭔가 하여간에 정석적이야ㅜ 동이 그 어디에 초반부 어레인지하긴 했지만 하여간 클래식한 느낌ㅎㅎ 레슨씬도 다정하게 엄한 선생님 모드고 성원 샹동이 재삼연 비슷하게 대사 원래 치시는 거랑 합쳐져서 뭔가 재연 때 생각나네! 클래식도 좋아요💘🌹🌹🌹

성원샹동 분명히 어제 볼 때는 1막 내내 가볍고 좀 잘 웃는 거에 비해 차가운 사람이라 노선은 좀 불호..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스트로부터 찐사랑 기운 많이 내시고 팬던트 3인조 분들한테도 덜 짜증내시고 헐 갑작스런 변화 이유는 모르겠지만 좋다ㅋㅋ 오늘 이래저래 다 좋네🥰

어제 트친님 후기 보고 비스트로 신칼롯 좀 더 열심히 봤는데 크리스틴이 만든 황홀한 멜로디 속에 젖어든 사람들 속에서 비극에 빠진 신칼롯 안쓰러워서ㅠ 비스트로 늘 환희의 순간이었는데 환희와 비극의 교차도 보이니 크 다면적이야 이것도 또 좋아ㅠ

비스트로에서 졔크리 첫 멜로디 마치 첫 레슨씬 때처럼 살짝 떨면서 부르고 한 번 소리 낸 뒤에 긴장 풀려서 사르르 웃으면서 자기 노래 만개시키지 시작하는 디테일 진짜 늘 사랑하지만 오늘도 사랑한다고 고백을ㅠ 평생 꿈꾸던 무대 위의 순간을 마음껏 펼치기 시작하는 순간, 아름답고 사랑스러워ㅠ

오늘 오블통인데 가리는 부분들이 있는 건 좀 슬픈데 우측에서 꼭 보고 싶던 표정들 보이는 건 또 좋고 우측 치우치는 건 복불복이 있지만 오늘은 오늘의 복을 즐기자ㅎㅎ

전반적인 액팅은 큰 애드립도 없고 깔끔하게 지나간 레슨씬이지만 동릭이 지도할 때는 엄한 표정이어도 졔크리의 노래가 발전하는 거에는 너무너무 환하게 웃고, 동릭이 준 미션들 해내고 그런 동릭의 반응과 스스로도 잘 해낸 걸 알아서 신나서 웃는 졔크리의 진중하지만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유 아 뮤직에서 진짜 음악의 결실도 사랑의 감정도 절정에 오른 동릭이 이젠 음악도 사랑도 잘 숨겨지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크리스틴한테 깊이 다가갔다가 후회하는 순간들은 늘 찡하지만 오늘은 또 좀 더 깊게 다가왔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절망을 보고 그에게 힘을 주기 위해 조심스레 손을 잡는 졔크리의 미소는 또 어찌나 다정한지..ㅠ 아름다워 동졔 유 아 뮤직ㅠㅠ

피크닉 숲을 안내하기 전에 동릭이 크리스틴에게 날 믿어요라고 한다는 것과 피날레 크리스틴의 날 믿어요가 연결된다는 걸 알아버린 순간 심장은 무너질 준비를 끝냈고.. 다정하고 서로를 아낀 이들의 서로만을 생각하는 이별이 너무 애틋했던 순간.. 오늘의 슬픔은 둔통으로 꾹 눌려갈 거야

7일 동쏘 보면서 받았던 재연 때의 침잠하는 동릭이 다시 또 찾아온 날이었고, 유난히도 깊은 자기 혐오로 인해 크리스틴이 자신의 얼굴을 봐줄 수도 있다고 아주 작게 기대했지만 역시 얼굴을 보고 떠나간 뒤 차마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 하고 무릎으로 바닥을 기어 그녀를 쫓아가려다가 무너져도 역시 자신의 얼굴을 보는 건 그녀라도 힘들다는 현실에 절망해 널 저주해를 외치지 못 한 채 허탈함에 젖은 슬픔 속에 비극을 부르짖지만 그럼에도 역시 그녀를 포기할 수 없어서 역시 그녀를 사랑한다며 이제 벨라도바가 아닌 크리스틴의 것이 된 가운을 꼭 끌어안는 게 너무 슬펐다

크리스틴에서 샹동과 크리스틴이 떠나는 걸 볼 때 였나.. 하..하고 한숨을 쉬며 그녀가 떠나가는 건가 절망이 시작된 이그그품과도 왠지 연결되어서, 유 아 뮤직 때 크리스틴이 손을 잡아줄 때 놀라움에 눈을 크게 떴음에도 비스트로에서 졔크리의 놀라운 성공을 보며 또 그녀가 이제 진짜 멀리 갈 시점이 된 게 느껴진다는 듯 씁쓸해하던 것과 모든 게 이어져서.. 크리스틴이라는 존재가 동릭에게 정말 희망과 행복 그 자체지만 그가 자신은 그런 행복을 누릴 존재가 못 된다고 얼마나 깊이 절망하며 살았는지 이어져서 오늘 동릭이 정말 너무 쓸쓸했다.

그렇지만 you are my own 에서 자신을 그냥 죄책감에 키웠을까 생각했던 카리에르가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얼굴을 보고도 그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고, 비록 그를 아들로 인정하고 키워준 것이 아니지만 그의 존재를 평생 지켜줘왔고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해 자신이 사랑 속에 태어났다는 위안을 줌에 감사함을 시작으로, 에릭이 크리스틴에게 주고자 했고 사실 받고 싶었던 믿음과 사랑을 모두 끌어안아 죽기 직전 그녀의 곁에 있고 싶어 크리스틴을 찾았음에도 얼굴을 보는 걸 만류하던 그에게 날 믿으라는 말과 함께 그를 보내야 하는 슬픔에 눈물이 흘러도 그와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아 빛처럼 고운 미소를 띄우며 에릭의 눈을 보며 사랑을 전해주고 떨리는 손을 잡아 온기를 전하는 크리스틴의 사랑으로 동릭은 잔혹한 자기 혐오의 세상 속에서 구원 받으며 그 서러운 생이 사랑의 존재로 끝이 났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아끼기에 떠나는 그를 보며 참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 크리스틴이 마음이 걸려 울지 마요라며 그녀를 걱정하며 떠나는 동릭의 마음 속에 남은 건 남겨진 크리스틴에 대한 걱정 만은 아닐 거라고.. 사랑하는 그녀를 울게 만들며 가야하는 것이 그 역시 아파도 그럼에도 슬프지만은 않게 떠날 수 있게 행복과 사랑이 차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하고 싶다.

동릭이 너무 절망에 깊이 차있고 피크닉 때도 설렘 속에 조금의 긴장을 간직하고 있어서 졔크리가 시를 함께 읽은 뒤 어린 시절의 슬픔에 대한 고백 이후 가라앉은 그를 웃게 해주고 싶어서 아직은 때가 이를 지 몰라도 얼굴을 보여달라고 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시를 읽은 뒤 흐르던 눈물을 잘 가다듬었음에도 오늘도 소원을 말하기 전까지  꽤나 긴 시간 망설였어. 그렇지만 무너지려는 기색까지 감추려는 동릭에게 사랑을 전하겠다는 진심이 너무나 진중해서, 오늘 동릭은 벽을 허물었다기보다는 빗장을 열었었는데, 그 사이로 새어들어가던 사랑의 빛이 크리스틴이 도망간 뒤 무너지는 숲과 함께 산산히 가라앉는 게 오늘 공연의 무게감이 진짜 깊은 거 같아. 뭐랄까.. 화산이 폭발하고 화염이 튀는 게 아니라 용암이 느리게 덮쳐올 때의 속수무책인 느낌이 용암이 아니라 어둠으로 온 듯한 절망과 슬픔의 순간이었다.

물론 레슨신 때 별 애드립이 없었다고 해서 시종일관 진지하기만 했다기에는 파얼사 발견하고 신기해하는 졔크리 보고 들키기 싫었는데 크리스틴이 봐버려서 속상하다는 듯 힝구 울음 표정 짓는 동릭이 정말 귀여웠습니다ㅋㅋ 그것도 모르고 졔크리 사람들 보고 너무 신기해해서 너무 귀엽고ㅋㅋㅋ

특히 커튼콜에ㅋㅋㅋ 오늘은 장미 주기 낚시 안 하네? 했더니 손키스하며 나가려는 졔크리 보면서 장미 꺼내는 척 왜 하냐고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ㅋㅋㅋ 졔크리한테 친하다고 짖궂다 짖궂어 진짜ㅋㅋㅋㅋ

아 근데 그럼에도 역시 슬프긴하다.. 동릭은 졔크리가 울지 말고 행복하길 바라며 갔지만, 졔크리는 (왠지 오늘은 티타니아에서 목소리가 안 나와서 난리가 난 순간 그를 떠올렸다는 걸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가 에릭인 걸 깨달았을 것만 같았어) 깨달아버린 그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크고 그래서 그를 피크닉 때 더 일찍 지켜내서 그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며 술퍼하며 크고 깊은 사랑만큼 크고 깊은 슬픔도 끌어안고 살아갈 것 같다. 울지마요라는 동릭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럼에도 눈물을 거둘 수 없었듯이, 이제 크리스틴에게 에릭에 대한 사랑과 슬픔과 후회와 그리움은 평생을 함께 할 서글픈 아름다움이 될 것 같아..

오늘 자리가 오블통로라 벨라카리 회상씬 때 졔크리 표정이 보였는데...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에 환하게 미소짓는 윤카리 뒤로 그 이야기를 듣는 졔크리는 조금도 웃고 있지 않았기에. 카리에르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에릭의 진실에 대해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 하고 집중하고 긴장할만큼 졔크리가 에릭을 얼마나 깊이 생각하는 지 그때부터 가슴을 찔러왔어서.. 벨라도바에게 이미 가정이 있어서 그녀를 만났어서는 안 되었다는 것과 태어난 에릭을 결국 세상 아래로 묻어버린 죄로 황홀한 사랑의 기억과 그 사랑을 부정하며 살다 죽게 만든 카리에르처럼 졔크리 역시 사랑과 슬픔을 함께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는 게 와닿아서 너무 슬픈 마음이 든다. 벨라도바가 카리에르에게 에릭을 맡기고 떠날 때 저주 대신 그저 에릭에 대한 사랑과 당부를 했다는 것과 에릭은 그저 크리스틴이 눈물 흘리지 말고 행복하길 바랐다는 것.. 하지만 남겨진 카리에르와 크리스틴은 슬퍼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아파
 
나는 노답 크리스틴 맘이기 때문에 우리 애가 놀라서 그 순간 도망칠 수도 있지!! 그렇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우리 애는 천사야!!라고 외치고 그게 맞지만, 그럼에도 얼굴을 볼 수 있다고 직접 설득한 첫 사람이기에 에릭의 용기를 저버리고 그가 의식할 수 있는 버림받음을 처음 안겨준 이였기에 크리스틴이 면죄부를 받을 수 만은 없다는 걸 안겨주는 것 같은 공연이었다. 아무리 간절히 사랑하고 후회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고 깊게 상처가 난 자리는 흉이 질 수 밖에 없다는 걸까.. 사랑함에도 아픈 이를 보는 건 너무 슬프다.

슬픔은 남겨진 자들의 몫... 후회없이 사랑하고 살아가고 진실해야함을.. 떠나는 자를 구원했음에도 절망에 사슬에 얽힐 이들을 보며 곱씹게 되는 날이네.

정철호 카리에르가 푸가 넘버 때 노래 안 하고 대사 처리로 넘어가는 거 너무 아쉬워하지만 연기 톤은 철호 카리에르가 기홍 카리에르보다 더 잘 맞는데 오늘 공연에는 철호 카리의 느낌이 참 잘 묻었던 거 같다. 두분 다 칼롯사랑러지만 철호카리가 좀 더 키링+순정 느낌이 강해

너무 당연해서 쓰는 걸 까먹는 느낌인데 동이랑 졔 성대가 오늘도 열일 했고요... 팬텀 넘버 진짜진짜 사랑하는데 음악의 천사들이 또 천상의 목소리 쏟아내서.. 1층 오블은 어제보다 먹먹은 덜해도 따갑기는 하던데 그럼에도 또 너무 행복해서ㅠ 아 동졔 팬텀 풀넘버 오슷 좀 내줘요ㅠㅠ

쓰인 맥락 상관없이 그 표현만 뚝 떼어서 가져오는 거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지금 생각난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맥락이 정말 다른데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라는 시구가 너무 맴도는 공연이야ㅠ

헐 방금 알티한 후기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 벨라도바가 뒷골목에서 독약을 사는 씬을 보면서 우르슐라가 에리얼에게 목소리 대신 다리를 주겠다며 약을 건네던 때를 떠올렸어서!

아 근데 어제 은릭도 그렇던데 유아뮤직에서(규릭은 4월 초에도 안 하더라만) 에릭크릭 얼굴 가장 가까워지기 전에 허리에 에릭이 손 올라가던 거 오늘 없어서? 연출 디렉션이 바뀐건가? 아니면 오늘만의 노선일까 궁금해졌다. 다음 팬텀이 512라 너무 멀어서 확인까지 한참 걸릴 듯ㅠ 

근데 오늘 노선일 것도 같은 게.. 배 더 집어넣으라고 할 때 더더 하면서 등이나 그런 곳 만지기는 했지만 오늘 되게 터치가 적어서! 홈에서도 약간 더 떨어져 있었고, 피크닉에서도 어떤 크리여도 코 옆 터치하면서 음악은 아무 조건 없는 거라고 하던 부분 핑거 스냅으로 마무리 했었다. 자기도 모르게 크리스틴에게 끌려들어가면서도 스스로 놀라서 화들짝 물러서고, 그래서 정신이 들 때는 가까이는 다가가도 그녀를 직접 레슨 이외의 일로는 최대한 하지 않으려는 자체적인 그 철벽의 느낌이 재연 때 생각을 더 나게 했던 것 같아. 오늘은 근데 새 가지고 높이 들어서 크리들 뽀짝 뛰게 하는 것도 안 할 만큼 진짜 커튼콜 말고는 장난 하나도 안 쳐서.. 동릭이 침잠한 고독이 극 전체에 깔려있었다. 그리고 졔크리의 환함은 그래서 더 찬란했고.. 홈에서 2층 무대에서 의상을 주워담는 크리스틴에게 빛을 비추어주는 부분 의도된 거 알지만.. 진짜 졔크리는 별처럼 빛나고 그 별을 바라보는 1층의 동릭은 어둠 속이라는 게 어찌나 와닿던지. 장 끌로드 배우분 연기 디테일이 점점 더 붙어가셔서 홈에서 샹들리에 얘기를 할 때 졔크리에게 감화되는 거 좋아지셔서 그때가 졔크리가 오페라 하우스 식구들에게 빛으로 스미기 시작하는 때인 것도 너무 잘 보였고, 특히나 비스트로 끝나고 크리스틴이 티나니아를 맡았으면 좋겠다며 그 이유도 칼롯이 얘기하는 동안 의심의 표정을 짓던 사람들이 감탄하면서 환호하는데 그들이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크리스틴의 목소리라면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는 게 그들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선량함도 있겠지만 졔크리의 그 빛같음이 주는 감응력이... 하 진짜 그건 그 시공간을 공유해야 느껴지는 건데ㅠ 앙상블들도 이제 물 올라가고 앙상블 하나하나와 교감하는 졔크리 연기 디테일이 쌓여서 내 고향이며 비스트로에서 그 빛남이 터지는데 진짜 어둠의 에릭, 빛의 크리스틴의 구도를 동졔 너무 잘 만들었다 오늘ㅠ
 
근데 진짜 오늘 재연 동졔 때 같았던 거 많았네 진짜... 210401로 다시 레전 찍기 전까지 n년 째 동졔 생각만나면 염불하던 20170103 날에도 졔크리가 와인 넘기기 전에 동릭이 신나서 말 붙여서 쿨럭하는 그거 있었거든요...ㅠㅠㅠㅠ 그날 공연 너무 좋은데 너무 슬펐는데 그때 생각이 나는데 동졔가 더 깊이 익어와서 오늘 추억 속에서 또 현재를 보면서.. 두분 더 느신 거 새삼 실감나서 감탄도 하고 근데 그래서 역시 슬프고.. 재연 동졔는 좀 뽀쨕뽀쨕 했지만 그날은 진짜 슬펐거든요ㅠ 팬텀 보면서 가슴이 아프지 눈물은 잘 안 흘리는데 그날 처음 눈물흘린 날이라 모든 게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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