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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10204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by All's 2022. 11. 28.



캐스트 - 신성록 이지혜 최민철 문성혁 임별 이한밀 전수미 신재범 임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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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7시반인 줄 알고 딩가딩가 여유부리다가 탐라에 트친님들 캐슷보드 보고 지하 스벅에서 달려서 7시 8분에 지연 입장ㅠ 그래도 많이 안 놓치고 거의 다 봐서 다행이었다ㅠㅠ 톡졔 너무 잘 어울리고 톡 2019년에 보고 엄청 간만인데 노래 너무 늘어서 완전 놀람 톡졔 짱 좋다🥰

졔메르는 진짜 너무 슬퍼ㅠ 에드몽하고 있을 때 세상 행복하고 밝던 사람이 하루하루 죽어가는 거랑 죽지 못 해 사는 거 표현이 너무 좋아서 덕후 맘이 아파줍니다ㅠㅠ

재범 알버트는 귀엽고 늘씬하고 개구진 게 톡에드몽이랑 닮아서 메르가 에드몽 생각하며 버티는 거 더 이해가 가더라ㅠ 재범알버트 귀엽다는 얘기지요ㅋㅋ 몬데고 오니까(무서운 아빠인 지) 긴장해서 옷 단추도 다 다시 정돈하고 카니발 허락 받는데 귀여움ㅎㅎ

졔메르재범알버트 모자 케미가 너무 귀여워서 카니발 보내달라는 넘버 저저 철없는 놈하면서 속으로 혀차면서 보는 넘버인데 메르가 크게 화도 못 내는 이유 알겠더라ㅋㅋㅋ 2막에 아 여자~하는 넘버 때 톡재범 케미도 좋을 것 같아 기대기대

민철배우 좋아하는 편이라 오늘 캐스팅 신나게 잡은 게 있는데 민철 몬데고 역시 대박 경력직 답게 넘 잘하시고 별빌포드랑 민철몬데고 목소리 합 묵직한 거에 한밀당글라스 톡톡 찔러주는 거 합이 매우 좋았다

오늘 공연 너무너무너무 좋았다ㅎㅎ 결말은 여전히 맘에 안 들지만 이미 줄거리 다 아니까하고 내려놓고 보니까 마음이 후해지고ㅋㅋㅋ 톡에드몽 감옥에 갇힌 동안 세월에 맞춰 자라지 못 하고 성숙함 없이 분노에 메였다가 알버트와 발렌타인을 함께 보면서 젊은 시절에 확 젖어들었다가 진정한 용서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고, 사랑은 젊은 시절로 내면의 성숙은 진짜 세월에 맞게 자라서 메르세데스와 재회하는 게 보여서 너무 뭉클했다ㅠㅠ 사실 그전에도 메르세데스 바라기여서 아 여자들이란에서 메르세데스 회상할 때 눈빛이 너무 사랑 그 자체로 애틋하고 예뻐서 뭉클했는데(울었음😅)

진짜 에드몬드도 사랑을 되찾아서 행복해지고 에드몽이 알버트까지 용서하기에 메르가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을 수 있었구나 싶어지니까 아 이래서 해피엔딩이구나하고 너무 좋았다ㅠ 그 용서 전에 졔메르가 진짜 세월이 지나에서 너무 아파해서 너무 슬펐어서 더 행복했어ㅠㅠ

공연도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나서 트친님들한테 인사드리면서 얘기도 나눴는데 내내 아 너무 좋았다고 소리 자꾸 계속 도돌이표로 했는데 근데 졔메르 진짜 오늘 너무 잘해서ㅠㅠ 중단 전에 계속 보신 분들 너무 좋으셨겠다 계속 이렇게 더 느는 걸 계속 보셨겠다 부러울 만큼 너무 잘하셨다ㅠㅠ

에드몬드와의 행복한 시절, 그가 감옥에 살아있다 여길 때 미쳐가는 과정, 어느 한 구석 마음이 비었지만 그래도 알버트 하나 바라보며 견디는 지난한 세월, 매순간 그리던 이와의 재회, 그럼에도 그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아들이 그의 손에 죽을까, 그리고 그의 사랑이 이제 정말 끝났나 싶어 흘러버린 세월에 대해 눈물짓는 세월이 지나까지 연결이 미쳤는데 심지어 노래가 더 느셨다. 더 느셨어ㅠㅠ 첫공 때 세월이 지나 성악 쪽 발성으로는 힘드실 부분도 새롭게 소리 내시면서 감정 가득 담아 부르시는 거 너무 감탄했었는데 넘버 안에서 소리 내는 방식 바꾸는 거 전환부터 소절마다 소리 내는 방식 자체도 군데군데 다듬으셔서 더 잘 부르시는데ㅠㅠ 오늘 관극 세월이 지나 장면에서 노을 내리는 발코니에 주저앉아있는 졔메르 위층에서 다시 한 번 안 보고 보내면 절대로 후회한다 싶어서 본 거 였는데(그 장면 미장센 박제감이라 생각합니다ㅠ emk 제발 위층에서 찍어줘) 약간 미쳐버린 시각적 아름다움에 더 근사해진 청각 자극에 여전히 너무 좋은 연기 보고 있으니까 메르 안쓰러워서 눈물은 나는데 속으로 너무 잘해 너무 잘해 진짜 너무 쩐다하고 감탄도 같이 하고ㅠㅠㅠㅠ 감상 자아랑 수니 자아가 같이 일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ㅠㅠㅠㅠ

탐라에 재범 알버트 얘기 보니 아 써야지!했던 거 생각나서ㅋㅋ 재범알버트 첫공 때도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좋아진 부분들 많아서 너무 귀엽고 근데 속 터지고(타란텔라에서 너무 디테일하게 신나함 심란터짐ㅋㅋ) 또 근데 그 해맑은 애가 2막에서 세상 복잡하고 미안하고 근데 끌리는 표정으로 에드몬드한테 천천히 한 발짝씩 다가가는데 에휴 그래 니가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서ㅠ 아니 그래도 키워준 아빠랑 같이 살던 남편이 죽었는데 너무들 해맑으신 거??마음 많이 걷히는데 내 마음 내려놓기랑 함께 엄청 큰 영향 끼침ㅎㅎ 그리고 졔메르랑 서로 손목?손? 꼬집하면서 노는 거 넘 귀여워😍

수미루이자 드레스 리허설 중계로 뵐 때는 너무 좋긴 한데 컨디션이 살짝 안 좋으신가 싶었는데 오늘 실제로 뵈니까 역시 그러셨다ㅠ 영주 루이자 성숙하고 농익은 매력도 좋고 수미 루이자 귀여우면서 섹시한 매력도 좋고 루이자 전캐 찍어서 넘 좋다😆

커튼콜 엔딩까지 메르랑 에드몬드가 서로 재회해서 기쁨의 키스 나누는 애틋함으로 다가와서 너무 좋았다 아 톡졔 넘 예뻐 톡막심 다시 해주세요ㅠ 졔이히랑 같이 오시면 제가 이번에는 안 놓치고 꼭 볼게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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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록이 저음은 참 좋은데 샤우팅 힘들고, 연기도 잘하고 너무 웃기고 정말 귀여운데 노래는 참 파르르한 그런 인상 주던 사람이라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굳이 찾아서 표 잡지 않던 배우였는데 목요일에 몬테 봤는데 드레스 리허설 중계 보면서도 이열 노래 늘었네~했는데 공연장에서 제대로 마이크 버프도 타고 현장으로 들으니까 진짜 늘은 거 오히려 체감 확실하게 되고 너무 좋았다!!

록이 캐해석 질척하지 않고 뭐든 좀 산뜻한 구석이 있는 게 에드몬드가 감옥 안에 갇혀있는 동안 세월이 흘렀는데도 처음 감옥에 갖힌 때에 묶인 듯한 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거랑 노래 는 거랑 길쭉해서 바닥 죽죽 쓸어대는 몬테 옷들도 잘 소화하고 이거저거 합치니까 엄청 좋더라 몬테 보면서 2막 줄거리 돌아버렸다고 욕하는 편인데 걍 이래저래 다 좋구나 아이 좋다하고 진짜 재밌게 보고 나옴ㅋㅋ

톡개 차기작 뭘지는 모르겠지만 모래시계나 레베카 중에 하면 톡개로 볼 거야!! 콧소리 나쁘던 소녀랑 비브라토랑 은근 음 플랫 신경쓰이던 민영기 노래 늘거나 좋아지는 건 잘하던 사람들이 더 늘거나 기량 찾은 거라 와~좋은데 정도였는데 솔직히 노래 아쉬웠던 록이가 올해 40살인데 노래 확 좋아지니까 너무너무 신기하고 내가 뭐라고 되게 기특하다ㅋㅋㅋㅋ

여튼 초연부터 한 장인 라인 배우한테 이런 말 하는 게 좀 이상하지만 록몬테 너무 잘하고 좋았어서 추천추천!!

그리고 알버트가 신재범이었는데 난 박준휘도 원래 귀여워하는 편이지만 신재범이 키 크고 광대 살짝 있는데 록이랑 외모 싱크도 잘 맞고 귀여웠다ㅋㅋ 여유가 있으면 록재 맞춰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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