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유제윤 이지훈 이한밀 노지연 김문학 문갑주 송영화 유주열 김광일 강진실 한가온 안현석 서수민 이운재 임수빈 최준영
(+) 트위터 단상
질척이는 내가 뮤지컬 러브레터를 사랑하야ㅠㅠ 럽레 작곡가님 음악 만나기
우와 확실히 가족극이다ㅎㅎ 로비에 계신 보호자분들 입장을 서둘러 달라는 안내라니! 색달라ㅋㅋㅋ
아침부터 흑흑 울고 나왔네ㅠㅠ 공연 좋다ㅠㅠ
sns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만나는 변정주 연출의 언행에 큰 불호를 가지고 있고 2층 무대에 대한 집착에도 좀 질려있지만 영상과 조명의 사용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좋구나. 확인한 공연. 그리고 김아람 작곡가님 넘버 너무 좋고ㅠㅠㅠㅠ 마지막에 다른 친구들과 까미유의 악수와 포옹이 잘못의 시인 후 사과이자 화해라는 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그걸 이해하는 어른도 없을 수 있지 않을까 좀 진지한 걱정이 들기는 하는데 이야기가 단순하면서 아이의 가능성과 힘을 믿어주고 아이를 지켜봐주는 게 어른의 몫이라는 걸 따뜻하고 예쁘게 그린 이야기라 좋았다.
근데 극장용 대관료가 공짜 수준인가요? 사람 이 만큼 나오고 오케스트라도 6~7인조 정도 있어보이고 영상도 좋고 막 성의가 넘치는데 알석 7만원으로 남는 게 있습니까 막 걱정이 되네. 변정주 연출이 미투 관련해서 한 소리 등등으로 그를 보이콧하시는 분들이 안 보시는 것도 존중하지만 협력사 노네임에 대한 응원을 해주고 싶고 러브레터 작곡가님 음악이 그립고 어린 가족과 함께 관극을 하고 싶고, 혹은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위로하고 싶을 때 보기에는 아주 좋은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크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힘들 수 있는 분위기긴한데 해바라기가 별이 되는 장면에 근사해서 2층에서 봐도 지금 충분히 감동받고 나오기도 했고요ㅠㅠ 그리고 이렇게 예쁜 부채도 공짜로 줘요😂
까미유가 지훈인 날에 보신다면 하필 별빛이 찬란한 곳에서 잔잔한 노래에 아이가 어른과 같이 있는 장면이 있어서 프랑켄 상처랑 엄청 다른 상황인데 상처 지뢰를 밟으실 수 있지만 진정 따뜻한 이야기입니다ㅋㅋ 그리고 작은 까미유라고 하는데 지훈이 키 커서 응?싶은 것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
유제운 빈센트는 원래 작곡하는 우빈이라고 하셔서 트유 때 핫본이랑 크로스 캐스팅 바랐다가 결국 없으셨어서 오늘 처음 뵙는데 섭시 목소리를 가진 꽃배우 같은 분이시라고 해야하나? 목소리가 보드랍고 분위기 따뜻하다는 이야기입니다ㅋㅋ 캐릭터가 내향적이지만 심지가 있으셔서 세상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은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되는 과정이 아주 예뻤다ㅎㅎ 빈센트가 중년 이상인 설정인 지 흰머리 염색이 군데군데 되어있어도 까미유 형인 아르망이랑 연배 차이 좀 안 나서 까미유를 믿어주고 지켜봐주자는 넘버에서 아르망에 비해 그렇게 나이도 안 많고 육아도 안 하셨을 분이 어떻게 아이를 믿어주고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의 중요성을 아시는 지 신기하게 느껴질 만큼 배우 자체가 다른 트리플 캐스팅 두분에 비해 젊으신 것 같은데 젊은데 그런 거 알고 있어서 속 깊고 다정한 어른으로 보이는 게 장점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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