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노윤 문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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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공연 너무 귀여웠네ㅋㅋㅋㅋㅋㅋ
오랜 만이다. 가자.
다시 만난 우리.
새로운 시작.
윤우빈 간만에 핫본하랑 본 페어 공연하는 거 신나고 들떠서 진짜 텐션 업 되어있었는데 그게 오늘 이야기랑 너무 잘 맞아서 애드립 틱틱택택 약간 툭툭 거릴 때도 있었는데 그것도 그거대로 좋았다ㅋㅋㅋ 본하가 모르는 게 너무 속상한 우빈이라 그 온도차 자체가 오늘 이야기였음ㅎㅎ
아 진짜 윤우빈 핫본이랑 해서 신난 모먼트 공연 중에 계속 튀어나오는데ㅋㅋㅋㅋㅋ 계속 실실 웃는다고 핫본이 왜 그러냐고 혼내고ㅋㅋㅋㅋ 오디션에서 바운스바운스 한 거에 조용필 드립 치니까 너무 나가지 말라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 우빈이 본하랑 함께 하는 게 너무 신나고 좋은 거 이야기랑도 맞긴한데 너무 본체들 진심이라 귀여워서 계속 광대 올라가는 거 내리느라 너무 힘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댄핫 공연 너무 좋았지만 커튼콜 노는 거 나도 좀 그리웠으니 ㅋㅋㅋㅋ 익숙한 리듬에 잘못(?) 배워온 거 시도하고 거기에 기겁하는 것도 다 귀엽더라😍
귀엽다는 건 써도써도 끝없을 것 같으니 잊기 전에 이야기 정리를 하자ㅋㅋㅋ 오늘 윤우빈은 본하를 위해 태어난 존재 같았다. 마법기사 레이어스에서 노바 같았어. 외로웠던 본하가 음악을 사랑하게 되면서 태어난 게 우빈이고, 우빈의 세계는 본하, 그리고 본하와 음악을 하며 행복한 것 밖에 없는데 본하는 그녀를 알게된 뒤 우빈과 음악하는 것보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고, 어린 나이에 생겼기에 자라지 못 하고 이기적인 애정을 가진 우빈은 그녀로 인해 아픈 본하를 보고 분노해 그녀를 죽였으리라 생각되는. 본하는 그녀가 자신의 엄마였으며 그를 버렸다는 거에 손목을 그은 게 아니라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자신의 다른 자아인 우빈이 그녀를 죽인 건 본하 자신이 그녀를 죽인 것과 같기에 손목을 그었을 것 같고, 우빈은 본하를 살리기 위해 그녀는 물론 본하와 우빈이 하나라는 것까지 모든 기억을 앗아왔는데 본하와 본하의 음악을 위해 태어난 존재라 자신을 모르는, 음악을 하지 않는 본하와는 함께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그녀의 진실을 알기 전, 서로를 알지만 음악하며 행복하던 딱 그때의 본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본하를 끊임없이 설득하며 나가자고 하는 게 참 어리면서 절절했다. 우빈의 기억 속에는 본하와 함께 한 행복이 가득해서 모든 게 절실한데 본하는 새까맣게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자신을 좋아하는 우빈이 이해되지는 않지만 기억을 지웠음에도 가지고 있는 익숙함으로 그녀를 기다리며 우빈과 함께 하는 거고, 우빈에 비해 그가 소중하지 않아서 편의점 얘기를 할 때 함께 일한 것도 기억에 없고, 너 혼자 갖다 와.라고 할만큼 우빈은 안중에도 없고 그녀만 가득차 있어서 한 번씩 눌러놓은 기억들이 들이쳐서 화들짝 놀라다가도 그녀 생각에 설레고 행복하고 가슴이 뛰는 모습들이 어찌나 풋풋하고 예쁘던지.. 이렇게 전혀 모르는 본하를 본 건 정말 오랜만인데 그녀를 생각하며, 노래하며, 바라보며, 기다리며 행복한 만큼 진실을 알게될 때 너무 아파하는 게 지켜보기만 해도 아파서 혹시 마지막에 다시 숨어버리는 걸까, 그녀 그림을 보며 우리 둘이.. 함께 해를 반복할 때는 생각했는데 서서히 시선을 돌려 우빈을 똑바로 바라보며 '오랜만이다.'하는데.. 아 뭔가 내가 우빈이가 된 것 같았다. 환희가 가득 찼어.
태눈멀 때 본하가 정신과 의사들의 약, 그리고 본하를 가득 채운 그녀라는 태양 때문에 자신을 영원히 외면할까 두려워서 절규하던 윤우빈이 다시 자신을 알아본 기쁨에 환희에 찬 트유 립을 부를 때 본하가 천천히 걸어나와서 우빈의 마이크와 자리를 다시 세우고 조명을 올리고 체어에 앉고 우빈과 마주보며 암전. 모든 기억을 찾은 본하와 본하를 찾은 우빈이 다시 만나 헤어져있던 시간은 끝나고 멈춰있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 새로운 '시작'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다시 만나게 될지 기대하라는 듯한 이 페어의 선전포고로 다가왔고, 아 정말 짜릿했다ㅠ
아 신나ㅜ 너무 귀여워ㅠ 이제 다시 귀여운 거 얘기할 거야ㅠㅠㅠㅠ 아 진짜 오늘 너무 귀여운 거 많았다ㅋㅋㅋ 동생의 격한 반가움이 이해가 가지 않는 핫의 현실 당황 모먼트들도 너무 귀여웠다고ㅋㅋㅋㅋ 컷콜에서 문성일 내꺼 하려고 했다고 하니까 기겁하는 거 진짜ㅋㅋㅋㅋ 간만에 점프 뛰어서 윤우빈은 신난다는데 2주 동안 요요가 와서 4kg 쪄서 점프할 때 출렁이는 거 같다고ㅋㅋ tmi라고ㅋㅋㅋ(근데 보기에는 걍 예쁜데 트레이스 유부터 그냥 예뻤는데????) 나중에 배 고정할 거라고 체크 셔츠 허리에 꼭꼭 매는 것도 귀여웠네 흉터 떼서 코 밑에 붙이려고 하길래 프레디 핫프리 시도하려나 했는지 그냥 소품 위에 다 올려놓고, 앵콜 한 곡만 하겠다는 거에 아름다운 그녀 신청 나오니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노래야!' 해놓고 민망해하기ㅋ 윤우빈이 그녀가 서운해하겠다는데 나도 서운했다고요ㅎㅎ 핫본 아그녀 넘 좋은데ㅠ
그래도 아그녀 같이 앵콜하면서 끝난 거 간질간질한 마무리라 좋았다. 객석 코러스에 와~하던 핫 예뻤고, 원투 어허 쓰릿포랑 드바이의 보컬 미친 개또라이 구본하를 해서 익숙하고 좋으셨던 본체님들만큼 저도 다른 만남도 좋았음에도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고 오랜만이고 좋았다고요ㅋㅋㅋㅋ
다정하고 본하 좋아하는 우빈이일 때 윤우빈 정말 다정하고 본하 좋아하지만 오늘은 진짜 본 거 중에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검색하다가 기억난 거지만 본하 노래 부르다 들어갔을 때 얘 착한 애라고 미워하지 말아달라 그러고, 옆 클럽 애들 얘기하면서 니가 걔네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나가면 다 이긴다고ㅋㅋㅋㅋ 거기에 내가 좀 그렇지하고 핫본이 순순히 인정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네ㅋㅋㅋㅋㅋ 본하가 엄청 소중하고 귀해서 본하가 상처받는 것도 죽는 것도 싫어서 최후의 최후까지 본하의 가장 큰 아픔인 둘이 같은 존재라는 부분을 감추면서도 또 알아주길 바라서 본하보고 낙서 네가 다 했으니까 혼자 지우라고 하는 등의 힌트를 주며 끊임없이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게 계속 쌓여서 마지막 엔딩에서 핫본의 '오랜만이다.'가 진짜 빵! 터졌다. 본하 좋아하는 우빈과 하나도 모르는 본하의 결말은 아무리 우빈이 본하를 아껴도 본하가 털린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관계의 주도권이 우빈과 그와의 기억을 거부하는 본하에게 오히려 있었고, 우빈을 기억해냈지만 다시 모든 걸 시작처럼 되돌려놓은 채 우빈을 똑바로 마주보며 미래를 열어놓은 핫본이 어떤 선택을 할지 내가 우빈이 된 듯 두근거린다.
아 진짜 저것도 귀여웠어ㅋㅋ 핫 가사 아냐고 하더니 부르기 시작하니까 윤배우 그루브 넣는 거에 끼부리는 노래 아니라고ㅋㅋㅋ 윤배우는 타박 받으면 다 이상한 거 배워온 거래 오늘 무슨 조건 반사였다ㅋㅋㅋ 여자 그림자 쪽에서 핫꽃받침도 아그녀 우빈파트까지 부르는 거에 신난 것도 다 귀여워😆
아그녀 때 앞 소절 동안 본하 표정 못 보는 거 아쉬워서 가능한 한 오른쪽 고집하는데 전체적으로 못 보는 거 없으려면 (특히 어소이 맆 전후) 왼쪽이 더 나은 것 같아😂 아 자리 딜레마다 진짜
윤우빈 오늘 진짜 본하에게 자기를 알아달라는 힌트 많이 뿌렸는데 오디션 때 훈화가 뭐냐는 핫본 얘기 듣고 본인이 말해놓고 자기도 모른다고 하는 것도 그랬다. 본하와 이어지지 못 하는 어떤 것들도 의미없다는 듯이 모든 걸 선선히 물림. 진짜 레이어스 써니랑 노바 생각나네 할수록. 윤우빈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닌데 오늘은 특히 그랬다. 써니가 좋아서 써니를 위해서 노력하는데 데보니아한테 잘못 배워서 그게 다 써니를 아프게 하는 일이었던 거.. 우빈이는 본하를 위해 본하에게서 그녀도, 그녀에 대한 기억도 다 없애고 둘이 행복해던 시간과 존재의 인정을 꿈꾸지만 핫본이 진실로 원한 건 그게 아니었던 거라는 거 너무 써니-노바 구도였다. 써니를 좋아하기때문에 써니가 좋아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노바 때문에 멘탈 파스스하게 부서지던 써니처럼 우빈의 애정때문에 상처입고, 또 그래서 완전히 기억을 잃었다 결국 우빈을 인정한 핫본의 어소이맆부터 트유맆까지를 보면서도 계속 그 생각이 났던. 레이어스에서는 노바가 써니에게 녹아드는 엔딩이었지만 노핫의 페어막 엔딩은 어찌되려나. 노바는 써니가 존재를 인정한 순간 구원받았고 하나가 되었지만 핫본에게 우빈은 나이기에 상처를 주는 인물이라 레이어스 생각이 났지만 그렇게 우빈을 구원하고 끌어안는 서사로 가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또 함부로 예상할 수 없는 게 트유이니 그들의 마지막이 또 그럴 수도 있을 것도 같고. 오늘 잠시 헤어졌다가 드디어 다시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짜릿했던 것 만큼 그들의 마지막이 궁금하고 기대되고, 이젠 막공 생각하면 서운하기도ㅠ
기억난 귀여운 거 기록. 커튼콜에서 니가 또라이 쟤가 또라이 한다고 손가락으로 서로 가리키는데 윤배우가 손가락으로 하니까 어디 형한테 하는 것처럼 핫이 손모양 고나리하니까 윤배우가 손가락 다 펴서 가리키니까 거기에 가위ㅋㅋㅋ 윤배우 보 내고 서로 자기가 이기겠다고 초고속 묵찌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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