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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60411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밤공

by All's 2026. 4. 14.

2026년 4월 11일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밤공 캐스팅 보드

캐스트
명경 역 - 이서영
지수 역 - 김주연
환희 역 - 백예은
수영 역 - 정다예


캐스트
명경 역 - 이서영
지수 역 - 김주연
환희 역 - 백예은
수영 역 - 정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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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1993년 겨울, A여고 반지하의 도서관.
도서부장 명경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 때문에 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소풍도 수학여행도 가지 않고, 방과 후엔 도서관에 틀어박혀 지내는 명경.
같은 도서부인 지수, 환희, 수영은 각기 다른 이유로 도서관에 모여 있다.

어느 날, 비 내리는 창밖으로 낯선 남자의 발목이 지나가고,
다음 날 문학 선생님이 사라진다.
곧 학교엔 선생님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지고,
아이들은 그녀가 기증한 책 중에 실제 금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망설이던 끝에 책을 몰래 읽게 된 아이들은 선생님의 행방을 좇기로 결심하고,
명경은 또다시 꾼 불길한 꿈 때문에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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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자첫 때랑 서영명경 빼고 다 다른데 느낌이 꽤 많이 다르네ㅎㅎ 그때는 다들 또래 소녀들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컸는데 오늘은 배우 본체들 실제 나이는 거의 또래들인데 오히려 서영명경이 되게 어리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꿈으로 인한 두려움과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이 자라지 못 하고 멈추어있던 서영명경이를 역시 아직 자라나는 청소년이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세상에 익숙한 지수와 환희와 수영이가 그저 까다로운 아이가 아닌 명경이의 진심을 알게 되어가면서 겁 많고 두려움에 멈추어 있는 그 아이를 두려움만 존재하는 게 아닌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느낌이라 명경이의 성장이 크게 와닿았어.

잔잔극 잘 봐 사람임에도 자둘을 하니까 바다로 가기 전까지의 시간이 솔직히 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지수와 명경이가 이별을 앞두고 서로에게 정말 정말 솔직해지고 하루 하루의 선택과 삶을 두려움에 흘려보내지 않기를 맘 먹는 때부터는 잔잔하게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 따뜻한 이야기야 정말ㅠ

창작하는 사람들은 자기 지문이 있기 마련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어리고 여린 겁 많은 속내를 지닌 아이의 성장기로서 넘버도 스토리도 같은 극작/작곡가의 이야기로서 팬레터와 확 차별화되는 건 없는데 생각은 나는 지점이 있어서 그게 참 아쉬워 팬레터보다 이 극을 먼저 봤다면 안 그랬을 텐데 팬레터를 10년 넘게 봐왔다보니 이 극 자체로만 집중하지 못 하고 아 팬레터 생각!하고 살짝 딴 생각이 꼭 나서 만남의 순서가 아쉽다ㅠ 그래도 맘이 정말 따뜻해졌어. 예쁜 이야기야 정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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