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밤공

 

 

캐스트
지킬/하이드 역 - 신성록
루시 역 - 린아
엠마 역 - 이지혜
댄버스 경 - 김봉환
어터슨 역 - 윤영석
새비지/풀 - 강상범
비콘스필드/기네비어 역 - 정재희
스트라이드/스파이더 역 - 제병진
주교 역 - 이형준
프룹스 역 - 김이삭
글로솝 역 - 장동혁
앙상블 - 이호진 지원선 최훈호 정태진 최지혜 유지은 박규연 정수민 이가은 김지훈 박민혁 제진빈
스윙 - 한연주 임유 유환 윤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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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888년 런던,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사랑하는 연인 엠마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그에게 단 하나의 걱정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
지킬은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해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사람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실험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사회의 반대로 실험은 무산되고 지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은
낙담에 빠진 그를 위로하며 런던의 클럽 레드 랫으로 이끈다.
술에 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학대받는 클럽 레드 랫의 무용수 루시를 발견한 지킬.
친구가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
루시는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 온 사람들과 달리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해 준 지킬에게 호감을 느낀다.

클럽에서 돌아온 지킬은 이 연구가 자기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임을 깨닫고 스스로가 실험 대상이 되기로 결정.
본인의 몸에 실험 중인 치료제를 주사한다.
그 결과 그의 바람대로 선과 악을 분리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악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자아 에드워드 하이드가 탄생하게 되고,
하이드는 지킬을 장악하며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다.

하이드와 공존하게 된 지킬은 실험이 진행될수록 엠마와 점점 더 멀어지고,
그러던 어느 날 루시가 상처를 입은 채 그를 찾아온다.
그녀를 다치게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
하이드란 것을 알게 된 지킬은 불안에 휩싸인다.

한편 하이드는 지킬의 실험을 반대했던 이사회 임원들을 한 명씩 살해하기 시작하고,
위험을 감지한 지킬은 다시금 치료제 주입을 통해 하이드를 잠재우는데 성공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다시금 하이드가 등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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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감상

[인터미션]

someone like you 가뜩이나 슬픈데 린루시가 모자 쓰고 뒤돌아설 때 모자가 바닥에 떨어졌는데 새로운 삶을 꿈꿔보는 루시의 맘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복선같이 다가와서 맘이 너무 아팠다ㅠ 린루시의 노래는 한없이 반짝이는데ㅠ 높이 올라가는데 루시의 진짜 운명은 아니라는 것 같아서ㅠ 

내가 톡을 늘 잘 봐오는 편이긴 했어도 지킬은 워낙 지금 보다보다 좀 물려있는 상태라 그럼에도 잘 볼까 싶었고 딱 처음 시작 초반에는 나는 헨리에 공들이는 걸 좋아하는 쪽인데 (사실 하이드에 관심이 없는 거에 가까움) 평소에 좋게 여기는 톡 특유의 산뜻함이 헨리 자체가 너무 안 절박한 거 같다 쪽으로 다가와서 톡 연기 노선 처음으로 튕기나 싶었는데 회의쯤부터는 그게 정말 진짜 절망과 좌절을 겪어본 적이 없는 세상의 추악함에 진짜 면역이 없는 청년의 해맑음처럼 훅 들어오기 시작해서 그때부터는 이런 건 재밌네하고 좋았다. 시대적인 상황에 비해서 진보적인 쪽이라서 항상 별종 취급은 받았어도 귀족인데다가 똑똑하고 외모도 훤칠하고 그래서 자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래도 늘 성공하는 삶, 그래도 내 편인 사람들에게 기운을 얻고, 스스로 조금 더 노력하면 반대편도 논리로 잘 설득해서 결국 의지를 이루어왔기에 댄버스가 결국 회의를 열어줬으니 이번에도 결국 뜻을 이룰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사회 임원들에게도 그렇게 절실하게 매달리지도 않고 당당하고 자신만만하던 이가 진짜 온전한 반대에 마주치자 어떻게 정말 이럴 수 있나 상처받고, 그렇게 처음으로 큰 상처를 입은 청년에게 세상에 더러움도 조금씩 감당 가능할 정도로 보여주자는 맘으로 어터슨이 레드랫에 데려가고 그런 건데, 오히려 면역이 전혀 없으니까 앞에서는 그래도 예의도 지키고 유혹도 물리쳤지만 그 자극들에 완전히 반응하는 자신의 상태를 과하게 자각해서 나도 나쁜 편이 있다면, 내가 실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로 흘러가는 그 마음의 흐름이 결국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또 아직 충만해서 나의 악함이 그냥 분리될 수준이 아니라 나를 잡아먹을 수 있을 크기라는 건 꿈도 못 꾸는 오판으로 이어지는 지금 이 순간의 흐름을 보는데... 아이고 이 어리고 면역없는 청년을 어쩌면 좋냐 싶어져서 안타깝게 느껴져서 꽤 재밌었다. 인생에 좌절이 너무 없으면 이렇게 사고를 칩니다가 됨. 그래서 여튼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긴한데 이게 일단 좌절 자체가 그를 좀 먹은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톡졔 케미 몬테, 엘리 등등에서 늘 좋았는데 take me as I am에서 엄청 큰 위로와 지지를 얻는다기 보다는 나 좀 힘들고 슬펐는데 역시 엠마는 날 이해해 너무 멋져 역시 사랑해 정도의 농도인 거 헤테로 집착러 좀 슬펐고, 톡이 망토라던가 지팡이라던가 기물을 쓰는 것과 걷는 걸 멋지게 하는 편이라 그동안 몰랐는데 몸 연기가..... 안 되는 편이구나라는 게 하이드를 좀 야성적이고 짐승같은 몸동작으로 본인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수준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약간 웃..기기도 했음. 헨리와 하이드의 노래적인 구분도 많이 약한데... 그건 사실 뭐 어차피 예상한 거라 하이드 부분이 크게 아쉽지는 않고 어레인지 별로 없는 거 간만에 들으니 그것도 나름 청순한 맛이 있어서 좋은데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날' 등에서 오묘하게 소리가 답답한 건 아쉬웠다ㅠ

[공연 종료 후]

톡졔 지킬 헤테로는 2막이 찐이네 아 흡족하다ㅎㅎ

톡헨리 시련을 겪기 전까지 그냥 역시 내 약혼자 너무 짱이야 정도라서 엠마 당연히 사랑하긴 하는데 그 정도가 사랑은 지금도 충분하지~정도로 자기한테 그게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정도였는데 머더머더 때 하이드가 엠마 바로 등 뒤에서 칼을 치켜들고 끝내는 게 유별나게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는데 세상에 큰 시련 겪은 적 없었다가 방해하는 존재들에 흑화된 마음이 세상을 만만하게 보는 하이드로 발현되었는데 그렇게 헨리 자체가 좀 어리고 약한 청년인데 그런 헨리가 자기의 몸 주인이기도 하다는 게 우스운 하이드가 헨리의 복수심을 세상에 떨치는 중이라해도 난 이런 방식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아마 대들고 그런 거 조롱하느라 더더욱 대범한 살인을 저지르고 그러는 게 이제 테디까지 끝났으니 댄버스와 엠마에게까지 뻗을까봐 너무너무 겁이 나서 엠마를 열심히 피하고 있는 게 느껴지는 원서폰이라서 너무 좋았다ㅠㅠ 엠마가 실험실에 들어와 있으니까 나는 위험한데 왜 내 근처에 엠마가 있나 놀라서 왜 있냐고 놀라고, 그리고 사랑하는 엠마에게 지금의 부끄러운 상태를 보이고 싶지 않은데 일기에서 그걸 알 정도는 본 게 아니라서 안심했고 그런 맘이 너무 훅 보여서 이뻤어ㅠ 그래놓고 막상 곁에 엠마가 있으니까 진짜 너무 좋아서 결국 손 뻗고 기대고 그렇지만 역시 자신이 너무 위험한 상태니까 엠마를 돌려보내려고 하니까 졤마가 톡헨리가 자신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밀어내려고 하는 게 정말 사랑이 있어도 안 되겠다는 상태인 건가 절망해서 떠나가려고 하는데 이들이 얼마나 청순하고 예쁜 사랑을 했는지 훅 다가와서 애틋하고 찡해서 혼났네ㅠㅠ 결국 엠마에게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톡헨리의 진실된 고백에 끝이 아님을 알고  그런 그에게 돌아올 곳이 되어줄 맘을 다시금 먹고 굳건하게 말해놓고 막상 실험실을 나설 때는 그럼에도 슬픈 마음에 울먹이며 나가는 졤마와 그런 엠마를 보며 서러워하는 톡헨리의 원써폰 너무 취향 헤테로였어ㅠ 인히쟈 초입에 결국 엠마 보고 나니까 너무 좋아서 엠마 집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거 그냥 사랑이 가득한 표정으로 보는 거 이뻐서 그것도 좋았어ㅠ 헨리에게 엠마가 등불이어야 절망에 찼던 헨리가 이 실험 꼭 성공해서 엠마에게 돌아가겠다는 동력이 생기는 거라 이야기적으로도 충만해져서 좋아ㅠ 

하지만 그렇게 그가 자신을 몰래 찾아오고 그런 거 엠마는 모르니까ㅠㅠ 졤마가 다짐하듯이 아름다운 순간과 그의 마음을 떠올리며 노래하다가도 불안을 슬쩍슬쩍 내비치며 인히쟈를 부르는데 기다림도 차마 쉬운 게 아니라는 게 너무 절실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헨리가 자신에게 찾아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엠마도 너무 힘들었겠지.. 마지막에 눈을 감은 지킬에게 편히 쉬라고 하는 마음이 그가 얼마나 힘들게 자신에게 결국 돌아왔던 건지 그를 기다리는 애태움으로 겪었기에 튀어나온 진심이라서... 엠마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그의 사랑이 엠마에게 그럼에도 그가 자신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런 그를 끝까지 믿고 자신의 목을 조르려는 하이드에게 손을 내밀어 그를 이끌어낸 그녀의 사랑 또한 강했기에 그를 헨리의 모습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한 거라는 게 평생 헨리를 기억할 졤마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게 된다. 하.. 안쓰러운 연인이여..ㅠㅠ

아 근데 어터슨이 윤어터슨+톡헨리가 세상 물정 좀 모르고 순진함+졤마가 세상 사람들이 소름끼쳐해도 꿋꿋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음 >>> 톡지킬이 사랑해요 하면서 떠나고 그런 헨리를 끌어안고 졤마가 울면서 암전...으로 이어지니까 지킬에서 팬텀 맛이 나요??? 스스로가 좀 어처구나가 없었다ㅋㅋ

전체적으로 팬텀맛을 느낄 정도로 톡지킬 잘 보기는 했는데 근데 솔직히 컨프론테이션부터는 많이 많이 아쉽긴 했다. 헨리랑 하이드 넘버 창법 차이를 크게 못 가져가고 노래해도 다른 씬들은 그래도 넘버 자체는 헨리와 하이드 교차가 아니니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컨프롱에서는 소절 단위로 헨리/하이드 분리가 되야 하니까 헨리가 엄청 여려졌는데 톡 하이드 자체가 좀 여유만만 계열인데 헨리는 여리고 1막 때 느꼈던 생각보다 몸을 못 쓰는 구나가 합쳐지니까 이게 인격이 교차되면서 자리싸움하는 긴박함이 솔직히 안 느껴지더라고. 저건 너무 헨리가 지는 싸움인데?싶어서 이겼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분명히 튀어나오겠다 예상이 될 만큼.... 하지만 웨딩에서 그럴 게 암시가 된다는 걸로 받아들이려면 받아들여지는 정도긴 하고 컨프론테이션 부분 좀 심심하고 나머지가 다 좋은 게 나라는 사람에게는 좋았다. 난 헨리 보는 게 재밌어서 그 구간이 재밌어야함. 오죽하면 본진인 동이 지킬 할 때도 아주 첫 시즌 첫공에 헨리가 좀 덜 익었을 때 헨리를 너무 유약하게 가져온 거 같은데 헨리에 공을 좀 들여주면 좋겠다고 첫공 보면서 뿌듯한 거랑 별개로 생각했을 정도라서ㅋㅋ 그리고 여유만만 톡하이드 세상 우습게 보고 루시도 장난감처럼 다루고 그러는 게 쎄하게 다가와서 그것도 개취로 오히려 좋았다. 톡헨리가 세상이 거의 늘 자기 편이어서 첫 좌절에 무너진 청년인게 이 하이드가 그런 헨리의 다른 인격인 게 역시 모든 건 다 내 뜻대로고 다 내 손 안에 있다는 듯이 여유만만한 거랑 이어져서 지킬과 하이드가 한 사람의 이중성인 것도 잘 보임. 근데 그렇게 우월한 존재인 자기를 감히 이겨먹겠다고 헨리가 루시를 자기에서 빼돌리려고 했고 루시도 그 뜻에 맞추어 떠나려고 했다는 것에 감히 내 뜻을 거슬러?하고 가차없이 루시를 조롱하며 죽이는 루시 데스가.. 하 솔직히 연기적으로 흥미롭긴 했는데 너무 속상하더라 끝까지 루시는 하이드의 손에 휘둘리고 끝나는 구나 너무나 희망차게 새 삶을 진짜 꾸려가려고 의지를 굳게 다진 루시가 조금도 존중받지 못 하고 그저 그렇게 분풀이 대상으로 죽게 된단 게 너무 속상했어ㅠ 하이드가 헨리를 절반쯤 소환해서 헨리의 손으로 루시를 죽이게 하는 만행까지 저질러서 더 속상했다ㅠ

린루시가 진짜 어터슨이 지킬박사 편지라고 주니까 너무 활짝 웃으면서 행복해하고ㅠㅠ 그가 결국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거라고 해도 나는 이제 진짜 그가 나에게 준 이 기회로 새 삶을 살 거라고 너무 반짝반짝 빛나는 A New Life를 그려냈는데... 결국 someone like you에서 느낀 모자의 추락을 목도하게 된 게 너무 속상했다. 날마다 내가 누군지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지 고민하던 한 사람이 그럼에도 씩씩하게 내 삶을 꾸려온 자신을 긍정하고 이제는 그런 내 힘을 믿고 새 삶을 살 거라고 다짐하는데 그게 무너지는 걸 본다는 건 너무 괴롭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리 반짝이던 루시의 생을 앗아간 죄값을 생각해서라도 지킬이 마지막에 호의호식하며 사는 게 아니라 죽는 게 응당하다 싶기도 한데.... 지킬이 어찌 살든 죽든 루시가 그저 행복하기만하면 오히려 괜찮을 거 같은데하고 맘이 아파ㅠ

저번 린졔 관극 때 2015년에는 분명히 같은 린졔 같은 블루스퀘어인데도 배음이 안 났는데 이번에는 왜 나는 걸까 궁금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다가 퍼뜩 인히자 동선이 달라졌다는 게 생각나서 그 영향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2015년 지킬은 엠마랑 루시 둘다 1층에서 좌우로만 차이나게 노래했고 2018/2019 샤롯데 지킬부터 그전 월드투어 때 무대 바뀌면서 엠마가 2층, 루시가 1층에서 노래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주파수가 맞는 배우들끼리 공명이 극대화 되면서 2021년 핸졔를 시작으로 일부 조합에서 배음이 나게 된 걸까..... 싶어짐. 오히려 극장이 샤롯데에서 블퀘로, 루시가 해나에서 린아로 다른데도 배음이 나는 걸 보면 그런 세트 변화에 따른 위치 차이가 영향을 준 거 아닐까.. 싶어짐. 여튼 이런 저런 생각들게 할만큼 린졔 배음도 오늘 재미나게 들었고 이번  시즌 지킬 자체자막인 날인데 꽤 흡족하다.

3번을 보는 동안 계속 윤어터슨이었는데 원래는 저의 믿보배이신데 왜 자꾸 연기도 급하게 하시고 그러시죠 싶어서 좋아해서 늘 기대가 큰만큼 앞의 두번은 아쉽기도 했는데 오늘은 내가 알던 윤어터슨이라 또 기뻤다ㅠ 그치 이거지 함 노래도 연기도 다 너무 좋다고ㅠㅠ 그리고 봉환댄버스를 보고 보낼 수 있어서 좋아ㅠㅠ 봉환졔 부녀를 내가 너무 사랑함ㅠㅠㅠㅠ 위선적이고 고압적인 귀족인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댄버스는 딸을, 엠마는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ㅠㅠ 홀로설 그런 때가 된 것을 할 때 봉환댄버스가 졤마 코 톡 해주고 졤마는 그거 너무 익숙하다는 듯이 고개 들어서 아빠가 톡 칠 수 있게 다가갈 때 애틋함에 속으로 힝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내 딸아-하고 암전될 때 졤마가 사랑해요 아빠하는 입 모양 보여서 2차 붕괴됨ㅠㅠ 나도 봉환졔를 사랑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