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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24

20210317 뮤지컬 위키드 밤공 캐스트 - 옥주현 나하나 서경수 이상준 김지선 저번 시즌에 자첫자막한 위키드는 나한테는 행복해하면서만 보기에는 너무 슬픈 이야기였다. 하나배우 좋아해서 하나 글린다 위주로 보려고 간 거였는데도 하나글 너무 귀엽고 너무 잘해서 광대 탈출하며 헤벌쭉하면서 보다가 디파잉 그래비티 보면서 또 슬퍼서 푹 퍼져버리게 되더라ㅠㅠ 저번 시즌에 본 차엘피는 애초에 좀 포기가 보이는 인물인데 옥파바는 심지어 좀 더 어리고 좀 더 강하게 애정을 바라는 인물이라 옥파바가 너무 슬퍼서 디파잉이 너무 슬프더라ㅠ 진짜 위키드 1막 단짠이 너무 나한테 컸다. 그래도 2막을 보는데 그때보다는 희망차게 맘이 정리되었다. 하나글린다가 있는 오즈는 왠지 바뀔 수도 있다는 마음이 든다는 트친님 후기를 본 적 있는데 진짜 그 마음이 들어서 가.. 2022. 11. 29.
20191201 뮤지컬 레베카 낮공 캐스트 - 류정한 옥주현 박지연 최민철 문희경 류수화 홍경수 이번 상연 첫 공연 보면서 극 자체가 존재감을 이히에게 많이 실어주려고 노력한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방향성 자체는 맞는 것 같다. 배우를 싹 바꿔서 본 거고 주요인물 셋 다 호감은 있지만 애배는 아닌 상황에서 이히가 잘 보이더라. 레베카 act.2 에서 레베카와 이히 볼륨 조절도 전보다 극악하게 차이 주지도 않는 거 배우 바꾼 걸로도 확인했고. 근데 그래서 이전보다 이히 캐릭터에 영향을 받으니까.. 이히들 취향 맞춰서 보는 거 더 중요해졌으니 댄버스나 막심을 따라가는 분들은 후기로 좀 더 잘 맞는 이히를 고르시는 게 좀 중요할 것 같다ㅋㅋㅋ 박지연 이히는 그런 의미에서 극에서 오히려 스릴러를 덜어내고 드라마적 감상을 더 크게 주더라. 이엠케.. 2022. 11. 25.
20171015 뮤지컬 레베카 밤공 캐스트 - 엄기준 옥주현 이지혜 최민철 정영주 류수화 임정모 *다른 곳 감상 로맨스 뮤지컬 레베카 보고 왔다. 이건 정말 로맨스였어. 둘이 그림이 잘 어울리고 로맨스 낭낭할 것 같아 같은 사심으로 굳이 엄지혜를 골라서 레베카 보고 온 사람에게는 흡족했지만 스릴러! 서스펜스!! 이런 거 원하시는 분께는 절대 추천 못 할 것 같다는 감상을 같이 안고 왔네ㅋㅋㅋㅋㅋ 이번 시즌 이히들 평이 다들 애매한 가운데 졔이히를 팬텀 때부터 하면 볼거라고 작정했기에 다른 이히 생각도 안 하고 지혜로 봤는데 평이 왜 애매한 지 이해함ㅋㅋ 이히에게서 하녀 출신이라는 배경과 완벽한 아내였다는 레베카의 그림자에 짓눌려서 죽어가던 자존감과 열등감 덩어리가 칼날송 이후에 사람이 서슬퍼렇게 달라지는 거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지혜는 절대.. 2020. 6. 20.
20170630 20170702 낮공 뮤지컬 마타하리 재연 묶음 후기 170630 마타하리 옥주현 임슬옹 민영기 김나윤 김늘봄. 170702 마타하리 낮공 차지연 엄기준 문종원 김나윤 김늘봄. 재연 마타 두 마타 둘다 보고 왔다. 원래는 금요일이랑 일요일 다 따로 쓰려고 했는데 금요일에 보고 너무 속상하고 열받아서 하루치 내내 화내고 삭이다보니 글이 잘 안 써져서 미뤄진 김에 걍 한 글 안에 끝내보려고 한다ㅠㅠ 한 사람, 한 여자가 삶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며 겪는 비극과 그 열심에 애틋하던 이야기는 힘을 잃고 어설프게 전쟁의 참혹함만 반복하며 그 안의 한 사람을 지워버린 공연이 되어버렸더라. 사랑스러운 넘버들이 조각나서 쪼개진 자리는 억지스러운 떼창으로 반복되는 설명이 누더기 같이 이어져있어서 가슴 아팠다. 초연을 좋아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재연에 악평을 하는.. 2020. 6. 19.
20170630 뮤지컬 마타하리 캐스트 - 옥주현 임슬옹 민영기 김나윤 김늘봄 *트위터 단상 사랑하던 장면과 넘버들이 갈갈이 찢겨있는 걸 보는 건 너무 슬프네... 그래도 1막 마지막의 somewhere가 살아있어서 그나마.. 그나마 다행이다. 한 사람, 한 여자가 삶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와중에 비극과 애틋함을 그리던 이야기가 애틋함을 잃고 어설프게 전쟁의 참혹함만 반복하며 그 안의 한 사람을 지워버렸네. 재연을 처음 본 날 삼연을 그리는 마음이 아프구나. 제발 돌아오길. 사랑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던 애틋한 사람을 기억하고 지켜내기 위해 애쓴 옥마타가 있어서 그래도 정말 다행이었다. 그녀가 있어서 그래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참으로 감사했고 감사했어요. 2020. 6. 19.
20170526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하나카드 단관)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난 카드사 원플원을 사랑하는 사람. 영화 매디슨을 저와 동생이 수련회 간 이틀 동안 보고 오셔서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는 어머니와 함께 봤는데 부모님과의 관극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있으실까 싶어서 간단하게 어머니 감상을 남기기. 일단 어머니는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보셨다. 과정은. 1. 영화가 그래도 낫네. 영화가 참 좋단다. 2. 근데 옥주현 살찐 거 맞니? 다리는 여전히 예쁜데 뱃살이 나와있어서 놀랐다(마타하리 보심) 3. 희원 마지의 연기력을 흡족해하심 4. 눈물을 수습하신다. 5. 카드사 회차를 위한 무대 인사를 하러 나온 옥언니에게 주현씨 너무 좋았어요를 외치신다. 6. 인사 후 들어가는 옥언니와 함께 퇴장하시며 2막이 더 좋지라는.. 2020. 6. 19.
20170422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낮공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공연 정말 맘에 차고 굉장히 좋았다. 홍보는 구리지만 배우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극이 좋아서 제법 입소문 탈 것 같다. 무대 얘기 살짝 하고 들어가면, 무대 모양이 사각의 프레임을 형상화한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세트들을 넣고 빼면서 집이었다가 다리였다가 옥수수밭이었다가 하고, 스크린을 꽤 쓰는데 그림으로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하늘을 보여줘서 그걸로 시간과 배경 등도 알려주는데 하늘 연출로는 아주 예쁘고 그림들은 그림체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사용 자체는 적절하다 생각했다. 이 극에서 그림은 프란체스카, 사진은 로버트인데 프란체스카가 그리워하는 것들이 그림이라는 게 주는 아련함이 끝나고 생각하니 있더라. 무대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 2020. 6. 19.
20160625 뮤지컬 스위니 토드 낮공 캐스트 - 조승우 옥주현 윤소호 이지혜 이승원 서영주 공연장 - 샤롯데씨어터 난 늦덕이라 이 극에 대해서 극으로 아는 건 한뮤대인가에서 축공한 영상 밖에 없고, 예에전에 영화로 접했었다. 영화를 보면서는 '아 정말 내 취향 아닌 메시지이고 팀 버튼이 되다만 극을 만들었네. 근데 노래는 몇 개 맘에 들고 러빗이 스위니와의 미래를 꿈꾸는 장면이 굉장히 희한한데 사랑스럽다.' 정도의 감상을 받았었다. 여튼 그런 고로 나는 2007년에 올라온 뮤지컬 해븐이 제작한 스위니 토드가 아니라 2008년 개봉했던 팀 버튼의 영화 스위니 토드와 이 극을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봤는데.. 보고 느낀 건 아 영화가 차라리 돈을 더 들였으니 볼게 있었구나...ㅠㅠ였다. 허접하다는 말을 좀 접하고 가긴 했지만 공연장에 들어가자마자.. 2016. 6. 27.
20160513 뮤지컬 마타하리 캐스트 - 마타하리 옥주현 라두 대령 류정한 아르망 엄기준 안나 김희원 캐서린 홍기주 공연장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하나카드 원플원으로 엄마랑 다녀왔다.엄마가 즐겁게 보셔서 참 좋았고, 그래서 다행이었다. 기분이 좋기 때문에 좋은 기분을 남겨놓고 싶어서 끄적이는 거라 알맹이는 없고 그냥 아 얘 기분 좋았나보네 그 정도일 수준의 후기를..... 여튼 구구절절하게 늘여말했지만 결론은 좋았다. 재밌었다. 저번 삼카데이 옥류엄도 좋았는데 오늘도 기분좋은 관극인지라 카드사 원플원 행사 회차 공연에 대한 예매 욕구가 늘어난다.자리가 거의 꽉 차서 배우들이 신나서 좋아지는 걸까? 얼마 전에는 미세먼지로 힘들어서 쉬었다고 한 옥마타가 여전히 연공 중이라 컨디션 영 그냥저냥하다는데 난 마타하리 거의 노래 들으려고 가는..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