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민영기 장은아 이지혜 임정모 김지선 이은율 김순택 최명경
(+) 트위터 감상
[인터미션]
블퀘 1층 앞열 음향이 정말 나쁘구나ㅋㅋㅋ 생 목소리가 들리는 건 장점인데 생 목소리만 잘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정모파벨이랑 장댄이랑 둘다 도베르만처럼 생겨서 레베카 취향 진짜 소나무구나 싶고.. 민막심 귀염상이라 그래서 취향이 아니었니 이딴 생각ㅋㅋㅋㅋ 민막심 예상보다 더 서툴고 얼타는 사람이라 귀여움ㅎㅎ
[공연 종료 후]
오늘 다들 박자 못 맞추는 타이밍이 너무 많아서ㅋㅋㅋㅋ 천감이 진짜 힘들었고 정신도 없고 환절기라 좀 컨디션 안 좋은 분들도 계신 각이기도 하고 했는데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재밌었다ㅎㅎ 1층 앞열에서 졔나 가까이서 보니 더 짱 예쁘다 너무 신나 모드로 보느라 객관성이 소멸되어서 그런가 생각도 했는데 그렇다고 재미없는 공연을 재밌다 느끼는 타입이 아닌 걸 생각하면 처음 만난 민막심이 꽤 귀엽고 순딩해서 내가! 막심을 지킬 수 있어! 모드로 각성한 이히의 품 안의 소중한 햄찌 같은 느낌이랑 장댄의 광기 어린 충성심 사이에서 막심을 지켜내면서 강해지는 졔이히의 성장의 합이 내 맛이어서 즐거웠다는 게 맞다 싶다ㅎㅎ 저번 시즌 민제프는 너무 유려하다고 해야하나? 그게 좀 아쉬웠는데 민막심은 서툴고 연약한 막심이라 진짜 레베카의 그늘 아래서 힘들어하던 게 칼날 송 전까지 레베카에 대한 막심의 진짜 감정이 잘 숨겨지는 면이 좋았고 이히한테 뭔가 잘 해주고 싶고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싶은데 잘못 짚어내서 아차 하는 게 느껴지는 몬테까를로 아침 식사 씬 같은 서투름이 귀여워서 즐거웠어ㅎㅎ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신사인데도 자신에게 순수하게 다가오는 막심을 졔이히가 안 좋아할 수가 없겠네 했고, 여자들의 힘에서 막심이 다시 조사를 받거나 하면 너무 힘들 거라고 절망하는 베아트리체의 말에 이히가 그 모습을 상상하고 마음 아파서 표정이 어두워졌다가 아니야 내가 지킬 거야하고 다시 단단하게 얼굴을 밝히면서 걸어 나가는 게 여린 민막심을 꼭 지키겠다는 졔나의 의지가 반짝이게 만드는 막심이라 이래저래 좋았다ㅎㅎ
그리고 영기배우를 보통 요제프 제외하면 강한 노래 부르는 역으로 거의 봤고 제일 최근에 본 것도 콜로레도였어서 부드럽게 노래 부르는 걸 많이 못 봤었는데 강하게 소화해야 맛이 사는 신이여나 칼날 송 빼고 놀평 비롯해서 1막 예쁜 넘버들을 되게 라이트하고 예쁘게 산뜻하게 부르셔서 좋았다ㅎㅎ 민막심 귀염상이라 애초에 취향에 안 맞을 거라 생각 안 하긴 했었다만 생각보다 노선도 귀엽고 졔나랑 합도 좋아서ㅠ 막공 민리졔철순이라 가고 싶어졌지만.. 내 몸은 하나고 오유 막공 가야해서 하ㅠㅠ 좀 아쉬워짐ㅠㅠ 민리졔도 재밌을 것 같은데ㅠㅠ
순택프랭크 저번에 너무 레베카를 좋아한 듯한.. 이히 은근히 무시하는ㅠ 그런 느낌이셔서 내가 이히 배우 덕후여서가 아니라 프랭크가 온리 막심편 아니면 어째요 이랬는데 오늘 반 호퍼 주소 보고 뉴욕!(오 이런 곳에도 친분이!) 같은 식으로 시작해서 별빛 송 내내 이히 기운 북돋으려고 그러고 막심이랑도 찐친 느낌이 잘 다가와서 맘 편하게 잘 봤다ㅠㅠ 저번에 내가 제대로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그때는 진짜 아니 막심 너 쟤 믿어도 되니 싶었는데 오늘은 전화 통화 때 막심이 사고 관련해서 프랭크한테까지는 이히랑 상의해서 털어놨을 것 같은 무드 났어ㅎㅎ
장졔는 저번에 좋았던 대로 계속 좋고 역시 좋고라서 오히려 어디가 어떻게 좋다고 못 쓰겠네ㅠ 오로지 레베카만의 충신이자 광신도였던 장댄과 그런 댄버스에게 완전히 눌려버렸다가 미세스 드윈터는 나야부터 완전히 각성해서 장댄이 사수했던 레베카의 영역들을 깨뜨리고 그곳의 주인이 되는 졔나의 기세 싸움이 너무 좋아ㅠ 자꾸 이런 모에화 그만 해야하나 싶지만 햄찌 민막심을 각성 말티쥬 졔나가 장댄 정모파벨 도베르만즈로부터 지켜내고 오손도손 빛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아주 우화 스타일의 동화같은 오늘의 맨덜리 재밌었다고 합니다ㅋㅋ
공연은 재밌었는데 근데.. 커튼콜은... 하 조명이 밝기도 왔다갔다고 색도 왔다갔다라 얼마나 살릴 수 있을 지 모르겠다ㅠ 슬프다ㅠㅠ 졔가 손 하트에 볼 하트에 사랑의 화살에 귀여운 거 짱 많이 했는데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겠지ㅠㅠㅠㅠㅠㅠ 흑
정모 파벨은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키가 큰 걸 넘어서는 두툼하고 거대한 체격이 주는 위압감도 좋고, 능글거리고 가볍고 속물 티 많이 나는 노선 자체는 좋은데 아 근데 그 표현이 또 이 쪽은 과한 면이 있어서... 정모와 석원이 서로의 중간 지점을 찾아주면 참 좋았을텐데 했다고 합니다.. 근데 정모파벨 정말 엄청 젊은 파벨이니까 레베카가 이히와 더 나이가 가까울 젊은 애랑, 심지어 사촌과 놀아나는 거에 막심이 진절머리 치는 구나, 그리고 파벨의 아이일 거라고 레베카가 덫을 놓는 것도, 그 덫에 막심이 걸리는 것도 후에 파벨마저 그 생각을 하는 것도 그래서 겠구나 싶게 만들어서 막심과 파벨의 나이차가 많이 나보이게 만드는 캐스팅을 나이가 비슷한 캐스팅이랑 같이 가는 게 극을 여러 번 보는 사람들에게 배우들 이미지만으로 크게 다른 암시를 줄 수 있으니 유지해도 되겠다 싶었다.
나는 레베카 종류의 극은 위에서 전체가 한 눈에 보일 때 더 재미를 느끼는 타입이라 시야 자체로는 오히려 이전 관극들인 3층이 더 낫긴 했는데 오늘 1층에서 얼빠모드 너무 행복했네♥ 2,3층은 레베카 액트2 같을 때 조명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게 댄버스도 이히도 되게 무섭게만 만드는데 1층에서 보니까 파리한 조명 안에서 하얗게 절규하는 졔나가 너무 예뻐서 장졔 음색 합 개취 저격이라 귀도 즐겁고 눈이 너무 황홀하고.. 단순히 가까운 걸 넘어서 이게 조명 쓰임 때문에 오히려 위에서는 이목구비 제대로 안 보이던 씬에서까지 아름다움이 몰아치니 행복.. 뿌듯.. 진짜 넘 예쁘더라>_<
졔나 성장하는 이히라는 큰 결을 굳게 가져가면서 막심들 따라서 칼날 송 이후 당신을 여전히 사랑해요 때 분위기 다 다르게 해서 그날의 레베카의 장르를 막심 별로 다 다르게 찰떡같이 완성하는 거 너무 짱이다 진짜♥ 이번 시즌 4번 본 모든 회차 느낌이 다 달랐어 짱졔나ㅠㅠ
아 지선 반호퍼는 근데 아메리칸 우먼 애드립이 몇 개신 거야? 오늘은 줄리앙 당신은 이제부터 혼자! 나의 약혼자~ 하셔서 그것마저 웃겨서 빵 터짐ㅋㅋㅋ 자리가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이라 반호퍼랑 일직선이었는데 아메리칸 우먼 내내 너무 즐거웠어 이번 반호퍼즈 다 넘 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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