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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31022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낮공

by All's 2023. 10. 22.

 

 

캐스트 - 김대현 노윤 김서연 김기택 홍륜희 강혜인


(+) 트윗 감상


블메포는 계속 언제나 애배들에 대한 사랑의 확인이지.. 초연 때는 늘달새, 재연은 핫서꾸, 웰댕은 휘봉준지수, 오늘은 뉸서연. 응 나의 천사들 나도 너희를 사랑해ㅠ 그러니 오늘로 만나고 오늘로 안녕하기로.

서윤미 작가가 어떤 면에서 노력했는 지는 알겠다. 애 많이 쓴 게 느껴짐. 트라우마의 극복이라는 게 고통을 알게 된다는 것만으로 쉽게 되는 일이 아닌데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과 기꺼이 동행하겠다는 마지막 결심 이후의 삶이 없었던 기존 버전들과 달리 7년 뒤의 안나를 보여주면서 안나를 주축으로 아이들이 노력함으로써 정말 아픈 기억을 직면하고 그걸 딛고 일어났고 아이들을 나쁜 방식으로 사랑했으나 정말 사랑했기에 자기 목숨까지 바쳤던 메리를 용서하기까지 했다는 걸로 성장 서사를 만들고 싶었던 거 알겠고 1945 안나가 최면 치료 등을 통해 1926년 안나가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을 자기 스스로 직면하며 스스로를 안아주며 위로하는 장면은 아름답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구성과 이야기 자체가 구멍이 많긴 했지만 초재연 때의 한스 버전이 애초에 블랙메리포핀스의 원안 그 자체이고 보지 못 한 헤르만 버전은 알 수 없지만, 요나스 버전도, 이번 안나 버전도 원안에 대해 관객들이 이야기하는 아쉬움을 덧대어서 정리하려는 것 이상이 될 수는 없었다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과거와 현재의 인물을 둘다 써서 그들이 마주하게 한다는 건 그 캐릭터를 전부 전에 보았던 관객들, 특히 1945 안나를 과거 안나로 보았던 관객에게는 큰 시너지가 있겠지만 과거 안나를 송상은, 문진아, 이지수 이 셋으로만 만났던 관객에게는 처음 만난 혜인안나가 좋은 연기와 노래와 깊은 감정이입을 보여주는 거 자체에 대한 감격은 있었지만 안나가 스스로를 치유하고 과거를 극복했구나라는 시너지가 오지 않은 게 사실이야.

요나스 버전 때도 느낀 거지만 한스 버전에서 추가된 넘버들이 전체 무드에 완전히 섞이지 않고 홀로 겉도는 부분도 여전했고, 극 중 아이들이 이미 끝없이 사랑했고 실험에 대해 모두 알고도 자신들의 최면을 요청하여 성공할만큼 끝까지 사랑하고 믿었던 메리를 안나가 메리를 온전히 용서했다는 듯 과거의 안나와 메리가 함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모든 이들이 함께 지켜보는 끝은, 메리까지 사랑한 작가가 메리를 지켜주기 위해 과하게 나아간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1945 안나가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트라우마 실험체 상황을 연기한 과거 안나 역의 배우는 정작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스스로를 치유한 존재로서의 선언의 순간에서 빠지고 언제나 기억 속 아픈 존재, 고통의 이유를 깨달아가는 존재로 극 속에서는 남게 된다는 건 오히려 과거를 과거로 머무르게 하는 역효과를 내는 면도 있어서 1945 안나가 1926의 안나를 바라보고 끌어안아준 순간을 제외하면 1945 안나가 없는 것이 오롯이 한 사람의 극복을 표현하는 것에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얼마 전에 보았던 연극 겟팅아웃처럼,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마주침을 끝으로 극을 맺었다면 온전한 합일과 치유와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그려졌을 법도 한데, 끝이 아쉽네.

그렇다고 어차피 빈 구석이 있을 이야기이고 완전한 극복을 시사하지 못 할 바에야 초재연의 한스 버전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안나에게 행해지는 마지막 실험 장면의 연출적 수위가 그 의도가 아닐 지라도 불행 포르노에 가까워서 지금보다도 격렬하게 고통스러웠고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였던 안나의 목소리는 오히려 적고도 적었던 그 순간들이 그저 깔끔하고 더 강렬하게 자극적이었다고 좋다고 하는 건 옳지 않고 일단 지금은 아쉬운 정도지만 그 시절들에는 노래 좋고, 배우들 잘하지만 보는 내가 너무 괴롭고 연기하는 안나 배우들 멘탈 걱정되던 게 너무 슬펐으니 지금이 나아.

노력은 보이나 아쉽고 엄청 재밌지는 않았다가 감상이지만 관극의 목적이었던 뉸헬만과 서연안나 보면서 그리운 페어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싶다는 목적은 100퍼센트 이상 달성해서 역시 그래도 한 번 보길 잘했다 싶다. 나의 멜키어와 벤들라를 그 역으로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너희는 그림도 연기 결도 목소리 합마저 아름답구나 좋았어ㅠ 헤르만이랑 안나는 같이 있는 씬이 많지만 모서리 동선은 오히려 사선이라 한 눈에 둘다 볼 수 없어서 계속 눈을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는 게 힘들만큼 둘다 여전히 예쁘고 잘해서 얼마나 좋았나 몰라ㅠ

댄한스를 제외한 오늘의 아이들 캐스트 가 외강내강이든 외유내강이든 '내강'이 분명히 보이는 인물들이어서 위태롭고 예민하면 더 맛이 사는 초중반까지는 흔들리고 나약해져서 오히려 폭력적으로 자신의 요구를 아이들에게 관철시키려고 하는 댄한스와 큰 문제없이 자랐고 아주 불안하지는 않은 듯한 다른 아이들의 대립이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중반 이후부터 진실을 알아갈수록 오히려 점점 강해지고 결국 이겨내는 전체 이야기의 흐름에는 다른 세 배우의 '내강'함이 나이로는 가장 어른이었으나 제일 나약해져있던 한스까지 강하게 만든 듯이 끝나서 이야기 전체적인 합으로는 오늘의 캐스트의 조합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그리고 숨소리를 많이 섞어서 부르는 대현배우 특유의 창법을 사실 좋아하지 않는데 노래도 숨소리를 많이 안 섞고 깔끔하게 부르셔서 의외였는데 좋았다. 굉장히 사기 잘 칠 것 같은 꿍꿍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었다가 무너지며 속내가 보이는 것도 재밌었어.

헤르만이 안나를 대하는 감정은 오롯이 동생을 아끼는 마음인 것도, 연인으로서 사랑하는 것도 다 좋아하는 편이긴하다만 그동안 보아온 헤르만들이 기본적으로 동생인 부분도 깔고 가는 면이 있었다면 1926 때도, 1938 때도 사랑의 색은 어리고 성숙함이 다를 지라도 뉸헬만의 감정은 완전히 '사랑'이라서 신기했는데 근데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행복하게 해주고 지켜주고 싶었던 소중한 안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무의식에 깊이 자리잡아 안나를 마주보고 난 뒤에는 그 애에게 눈을 떼지도 못 하면서 끝없이 피하고 도망치던 게 1926 때 요나스에게는 대신 살인을 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무엇이라도 해서 도우려했지만 안나에게는 차마 쉬이 다가가서 손끝도 겨우 마주하다 최면을 시도할 때에야 그 아이를 안아지탱해줄만큼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절망했던 것과 이어지니 맘이 많이 아팠다. 곡예 전에 안나에게는 집에 가 있으라고, 자기가 꼭 찾아가겠다는 게 안나를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힘들게 할 수 있는 일이 생겼기에 이제야 안나가 자신을 외면할 것이 두려워 찾아갈 수도 다가오면 만날 수도 없던 이전과 달리 정말 안나를 지키기 위해 한스와의 일을 자기가 끝내고 안나를 찾아가려했을 것이라 하는 말로 느껴져서 비겁하면서도 애처롭기도 했어. 뉸이가 이렇게 절절하고 순수하기도 한 헤테로를 잘 줘서 킹 아더도 즐거웠고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행복했었지 새삼 깨달았고...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균열이 이는 관계라 이게 생각보다 약했구나 싶기도 한데, 여튼 뉸헬만의 헤테로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안나를 진짜, 정말 많이 좋아하더라ㅠ

서연안나ㅠㅠ 사실 블을 본 가장 큰 이유는 노래하는 서연이를 너무 보고 싶다는 거였는데 2년 만에 다시 듣는 노래하는 소리 여전히 꾀꼬리 같고, 노래 그때보다 더 잘하고ㅠㅠ 연극하는 동안도 꾸준히 연기도 늘고 큰 극에서 신인인데 존재감도 좋고 기특한 나의 아기 새라고 늘 생각했는데 특유의 단단한 눈빛으로 마지막 실험 이후에도 넋을 놓고 있을 지라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버티다가 메리가 다가와 안아주자 무너지는 모습에 그 아이가 얼마나 메리를 믿고 사랑했다는게, 그래서 더 큰 배신감과 절망 또한 느꼈다는 게 전해져와서 정말 맘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서연안나가 메리에게서 느낀 절망이 얼마나 컸는 지가 나에게도 상처였어서, 비록 메리와 과거 안나로 끝을 낸 게 안나와 안나의 합일로 끝나는 것보다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할지라도, 그래도 적어도 서연안나에게는 메리를 다시 사랑하는 순간으로 막이 내린 거 덜 아픈 순간이었겠지 했다ㅠ

뉸헬만이 온전히 사랑이었다면 서연안나는 오히려 사랑보다는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서 사실 그 엇갈림도 좋았다. 뉸이는 선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기색이 있고, 서연이는 마치 새처럼 여리하면서도 날카로운 면이 있는데 체구차가 크니까 같이 하는 모든 씬에서 그림이 대비로서 조화가 이루어지는 게 정말 너무 아름답고, 1926의 마지막 최면 시도 때 뉸헬만이 서연안나를 정말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데 품에 온전히 감싸인 서연안나는 오히려 조금은 초연해보이고, 지키겠다는 듯이 꼭 끌어안은 뉸헬만은 절실하여 여려보이기도 하던 순간이, 서연안나의 1938에서의 실망과 불신이 거듭 쌓였음에도 세상이 다 날 쳐다보며 손가락질 하는 듯한 환영 속에서 나를 감싸줄 단 한 존재로 절실하게 자길 지키고자 했던 헤르만이 있었음을 무의식 속에 기억해두고 있었다는 걸로 다가왔어. 서연안나의 뉸헬만에 대한 그 마음이 헤르만이 가진 사랑과는 다르지만 헤르만이 보호해주지 못 했다는 절망에 안나와 마주치면 비난과 함께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만큼 절실하기도 한 사랑인 것과 달리 그저 지금 날 감싸주길, 두려운 세상 속에서 기억하지 못 하나 기억하는 그때처럼 자신을 괜찮다 위로해주며 지켜달라는 믿음에서 오는 구조 요청에 가까운, 굉장히 다른 색이기도 하다는 게 보기에 또 너무 좋았는데 안나와 헤르만의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 악독한 취향이긴 해서 좋으면서 좀 미안하기도 했다ㅠ 근데 뉸서연은 싸 때도 조금 그런 면이 있었어서ㅠ 벤들라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버린 뉸멜키어와 멜키어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과 닿고 싶기도 한 마음을 알아가면서 세상이 열려가는 것에 조금 더 눈이 반짝였던 서연벤들라였는 걸ㅠㅠ 그런 짝사랑이 아닌데 왠지 짝사랑이기도 한, 그렇지만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이 둘 특유의 색이 있었는데 그걸 또 봤다ㅠ

기택요나스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자첫으로 만났던 순호같은 요나스를 보여주셨는데, 이게 다른 캐릭터인데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극한의 회피로 숨어버린 인물이라는 것 자체가 비슷한 건 맞지만 박사가 죽은 뒤 헤르만과 붙는 씬에서 연기하는 방식이 너무 여보셔에서 순호와 순호형의 악몽에게 빌어 넘버 씬의 장면이 연상되게 스킬적으로 비슷하게 구사하시는 건, 조금 서툴러도 신인은 이거저거 다 해보면서 크는 거지라면서 신인이라는 방패로 가질 수 있는 이점을 덜 사용하신 것 같아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좀 아쉬웠다. 사실 신인이기 때문에 비슷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를 확연하게 구분되게 만들기가 어려운 거기도 하다라고 반대로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거기도 한데.. 배우의 고유한 분위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과 인물 간의 공통점을 너무 파고든 것 같아서 떠오르는 건 다르다고 생각해서ㅠ 그래도 디테일일지 디렉션일지 모르겠지만 침치미니 전에 메리한테 '엄마-'라고 하는 것 같은 부분에서는 마음이 훅 무너졌었다. 륜희메리가 엄마라고 기택요나스가 말한 걸 곱씹어 말하면서 죄책감이 비져나오는 표정을 짓는 것과 해맑은 표정으로 의자에 기대에 잠들어 있는 기택 요나스의 대비가 그 순간을 잔혹 동화로 만들었어. 요나스 엄마로 검색해보니 이번 연출 디렉션인 거구나 하... 가혹하다 가혹해ㅠㅠ 보는 관객 마음 찢어지라고 그러는 거니ㅠㅠ 

혜인배우는 잘한다고 얘기는 많이 듣고 처음 만났는데 넘버 사이 사이 숨소리가 많이 들리셨던 거 보면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으셨던 거 같은데 극의 시작부에서 긴 씬을 혼자 말로만 소화한 뒤에 짧게 치고 빠지다가 마지막에 무게감을 주어야 하는 역에 대한 몰입도가 좋으셔서 첫인상이 좋았다.

메리 역을 일부러 그런 게 아님에도 초연부터 지금까지 어쩌다보니 홍메리로 계속 보고 있는데 사실 그게 조금도 아쉽지가 않게 정말 언제나 꾸준히 한결같이 잘하고 그러면서 과해지지도 않는 분이라 너무 좋다. 그래서는 안 되나 그러는 배우들이 간혹 있는데 잘하고 익숙하다고 관성으로 하지도, 또 지나치게 몰입해서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어서 장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지도 않는 점이 너무 좋다. 메리를 기억해에서 침치미니까지의 모든 씬에서 메리가 속내를 보여주는 정도가 조금만 더 과해져도 얼개가 약한 이 극의 미스터리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을텐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으셔 대단해

사랑하는 눈셔연의 다가가려 하면 스콜을 찍어서 내 폰에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래도 여러모로 행복한 날이었다. 얘들아 사랑해ㅠㅠ


커튼콜 얘기하니까 ㅎㅎ 스콜 말고 본 커튼콜에서 혜인안나-서연안나-뉸헤르만 순서대로 마지막에 서는데 뉸헬만이 서연안나한테 자기한테 팔짱 끼라고 팔 허리에 짚는 그거 했는데 서연이가 모르는 척하다가 팔짱 끼려는데 어느새 혜인-서연 안나 사이로 들어가서 자기가 팔짱 껴버려서 빵 터짐 ㅋㅋ 그러고 다들 서로 고개 모으고 기대어 있는데 좋아하는 배우들끼리 장난치고 귀엽게 노는 거 보니까 역시 그냥 마냥 좋더라.. 얘들아 앞으로도 같극해줘ㅠㅠ 상대역이면 더 좋고ㅠㅠㅠㅠ

아 근데 뉸이 정말 새삼 노래 정말 잘하더라.. 헤르만 넘버 너무너무너무 잘 불러ㅠ 그리고 다가가려하면 듀엣에서 볼륨 조절도 진짜 딱 좋게 너무 잘해서 좋아하는 서연이랑 뉸이 소리 둘 다 잘 듣고 어우러짐도 넘 좋고ㅠ 흑 얘들아 사랑해ㅠㅠ

ㅋㅋㅋ근데 생각할수록 오늘 조합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게, 메리까지 포함해서 그들이 서로를 모두 가족으로 생각하는데 오로지 안나와 헤르만만 서로를 '남매'로 여기지 않는데 그걸 모두가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음. 서연안나가 뉸헬만처럼 완연한 사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쪽도 헤르만을 오빠로 대하고 있지 않고, 뉸헬만은 말해뭐해고ㅎㅎ 근데 안나가 한스와 요나스를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오빠고, 동생이고 뉸헬만이 한스와 요나스를 대하는 것도 형이고 동생이고, 한스는 맏이고 요나스는 막내인데 그들도 딱 안나와 헤르만만 너희는 그래 너희끼리 그래라 식으로 대하는 게 너무 기이한데 그들끼리는 너무 자연스러움ㅋㅋㅋ 이제 근친은 안 먹어도 유사근친은 먹고, 그럼에도 점점 꺼려지는 쪽이라 안나와 헤르만 사이의 감정이 연인으로서의 사랑인 게 너무 찝찝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아니 세상이 걔네를 그렇게 특별 취급해주는 식으로 찝찝함이 없을 줄은 ㅋㅋㅋ 맘이 편하니 좋기야 한데, 그들의 그 가족과 연인 사이의 미묘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또 아예 가족애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취향 아닐 것 같은데 나는 너무 좋은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 대체 왜 벌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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