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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21006 연극 오만과 편견

by All's 2022. 12. 12.



캐스트 - 정우연 현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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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석준 기대대로 정말 예쁘다 순간순간 너무 잘생기고 예뻐서 사실 잠시 넋놓고 얼굴 감상함ㅋㅋㅋ 아무래도 본체들 나이가 젊어서 중년 배역들의 표현 분리도는 내 기준 좀 아쉬운데 대신 젊은 역들의 에너지가 방방 뛰고 사랑스럽다ㅎㅎ

장교들때문에 신난 리디아랑 키티 보고 석준미스터 베넷이 한심해하니까 아빠 딸인데요!!!하고 우연리디아가 팩폭하고 들어가는 거 같은 건 내가 맨날 속으로 하던 말이라 진짜 빵 터졌어ㅋㅋㅋ 우연리지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라는 걸 웃음이 많은 표정으로 꼼꼼히 보여주는데 석준다아시가 무뚝뚝하고 속을 열심히 숨기는 쪽이라 대비가 굉장히 클래식하다. 제인과 빙리 쪽도 서로를 볼 때 그런 감정 표현의 강도가 다른 부분이 두드러져서 2막에서 빙리의 오해에 대한 납득이 쉬움ㅎㅎ 석준콜린스랑 우연샬롯 좀 많이 귀여워서ㅋㅋ 샬롯이 난 별로 예쁘지도 않고..할 때 아니예요!하는 거 콜린스가 리지한테 샬롯으로 존심 세우는 거 아니라 진심 같아 보여서 귀여워ㅋㅋㅋ 아 근데 석준위컴 좀 많이 잘생겨서 좀 존심 상함... 우연리지가 유머러스하고 잘생겨서 설렜겠구나 싶다ㅎㅎ 우연리지는 편견이 많은 쪽은 아닌데 첫만남에 다아시가 본인과 롱본의 사람들에 대해 평하는 걸 들었던 게 다아시에 대해 나쁜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던 키가 되었구나 싶다. 다아시는 만인에게 상냥한 리지가 자신에게는 뾰족한 게 그녀 역시 자기를 신경쓰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착각했을 것 같은데.. 그거 아니었다는 게 참 재밌지ㅎㅎ

석준우연 둘다 젊다보니 뭔가 슬프거나 할 때의 뭉클함은 조금 적었지만 우연빙리가 롱본에서 제인을 다시 만났을 때, 팸벌리에서 석준다아시가 리지를 다시 만났을 때 사랑으로 흔들리는 눈빛의 청초함과 솔직함의 일렁임이 더없이 사랑스러워서 간질간질했다 아 예뻐😊

두분 다 신인은 아니지만 극의 뉴캐이고 막내 나이들이라 주는 에너지가 역시 귀엽다ㅎㅎ 웃음 욕심을 조금 덜 주면 어땠을까 하는 순간도 잠깐 있었긴한데 리지고 다아시고 진짜 아직 젊고 어려서 서툰 부분이 자연스럽고 둘이 유머코드의 온도와 정도가 잘 맞아서 유쾌했다ㅎㅎ

미세스 베넷이 수더분한 면이 있고 미스터 베넷이 굉장히 사랑꾼인데다가 위컴 정도 빼면 다들 크게 속물적이지 않고 순한데 둘이 이목구비 꽉 차게 생겨서 코 오똑하고 날카로운 생김인데 말랑말랑한 연기를 잘해서 계속 귀엽다하며 봤다ㅎㅎ 로맨스 소설보다 로코 재질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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