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전동석 해나 이지혜 김봉환 윤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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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킬 약혼식 아까 왔는데ㅠ는 졔랑 할 때는 고정으로 가려는 건가ㅋㅋㅋ 이제 아는 사람 많아서 그 부분에서는 객석 별로 안 터졌는데 아름다운 숙녀분께서는~할 때 졤마가 자기 가리키는 거에 오늘은 네가 아니라 '으흥~'(yes 느낌)으로 추임새 넣어서 거기서 객석 터졌네ㅋㅋㅋ 오늘은 헨리 약혼식 등장 때 친구들 평소보다 좀 빨리 물리치기 성공해서 둘이 거의 입으로 조근조근 대화는 시작하고 손 잡기 직전까지 갔다가 댄버스경이랑 어터슨 등장에서 늘 그렇지만 동헨리도 삭 풀어져서 댄버스경한테 웃고 졤마도 해사하게 웃고 있고 난 정말 이 조합의 서로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해석이 좋아ㅠ 졤마가 댄버스경과 어터슨이 자리를 비우고 헨리가 이사회를 떠올리며 침울해진 걸 풀어주려고 괜스레 서운한 척 장난을 치는 게 유난히 와닿아서 어 엠마가 왜 아까 와서 인사했는데 오셨네요?라고 하지 의아하다가 알아차리고 서로가 통할 유머를 주고받는 거 너무 예뻐서 뭉클했다ㅠㅠ '절망하고 아파할 때 그대 아닌 그 누가~'(이런 날 이해해주겠나)라고 고난을 생각하다가도 엠마가 있음에 그래도 행복할 거라는 듯 동헨리가 살풋이 엠마에 대한 강한 믿음과 사랑을 비추는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졤마 역시 둘이 함께 하는 미래에 한 치의 의심도 없어서 정말 좋아ㅠ 졤마 오늘은 헨리가 어터슨과 떠나고 댄버스경과 이야기할 때 정말 조금도 걱정할 필요없다는 듯이 행복에 대한 확신이 가득찬 미소로 계속 아버지를 달래고 걱정을 토닥여서 진짜 너무 좋았다ㅠㅠ 그리고 동헨리가 손등 키스하고 사랑해요하고 떠나기 전에 입모양으로 '나도요' 엮는지 '사랑해요' 였는지 말하는 거 처음 봤는데 그냥 이 극에서 뿌듯하고 사랑스러운 거의 유일한 장면이 더더 가득 차서 진짜 너무 좋았다ㅠ 풍성한 성대합이야 말해 뭐해고ㅠㅠ
평일 대낮부터 왤케들 잘해요ㅠㅠ 동해나졔 너무 잘하고 너무 좋네ㅠ
원스 어폰 어 드림에서 동지킬 떠나려는 엠마를 붙잡을 때 당신'만'을 사랑해라고 하는 게 오히려 루시에게 대한 마음이 자신에게도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강한 부정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루시데스에서 마지막 순간의 괴로움이 하이드가 헨리를 억지로 꺼내서 자신의 우위를 증명하고 세상을 그래도 구할 수 있다는 헨리의 신념에 대한 비웃음의 목적만이 아니라 하이드가 아닌 헨리를 사랑한 루시를 확인한 것에 대한 절망과 비통함, 배신감에 대한 복수의 목적도 크게 보였는데 그 감정이 하이드 하나만이 아니라 헨리의 것으로도 보여서 원스 어폰 어 타임 때의 느낌이 맞았구나 했다. 하이드는 그가 헨리에서 비롯된 존재이기에 결국 어터슨도 댄버스도 엠마도 해치지 않거나 해치지 못 하기는 해도 헨리의 사랑이나 절망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기보다는 헨리의 분노와 파괴심 욕망 등을 절제없이 풀어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보다 나약한 헨리를 비웃을 뿐인데 하이드를 증오하고 경멸하면서도 하이드의 행동의 동기가 다 스스로의 욕망에서 기인했기에 하이드의 행위의 결과에서 희열과 쾌락을 느끼기에 하이드에게 흡수될 것을 유혹당하는 동헨리는 하이드가 루시에게 느낀 배신감까지 공조해가기 시작한다는 게 이번 시즌에 유난히 잘 풀어내고 있는 결국 지킬과 하이드는 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루시 데스에서 하이드의 헨리에 대한 장악력을 이렇게 또 바꿔서 보여주는 구나 싶어서 너는 마음의 방이 이제 진짜 2개구나 엠마 러버 입장에서 열받는 것과 별개로 표현이 너무 흥미로웠다. 근데 또 그렇게 분리도가 약해지니까 가뜩이나 루시 생각하면 맘이 쓰리는데ㅠㅠㅠㅠ 해나루시 헨리가 결국 자신을 떠난 것에 마음 아파서 눈물 흘릴 지라도 나를 '친구'라는 이름이지만 누군가 인간답게 대해준 순간을 계기삼아 애써 덤덤하려고 노력하며 새 인생을 살아갈 것을 다짐해서 맘 아프고 힘들었는데ㅠㅠㅠㅠ 게다가 하이드에게서 헨리를 느끼는 거에 의아해하면서도 그립고 사랑하는 그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하이드의 왼팔에 기대어가다가 마지막을 맞아서 정말 너무 슬펐다... 해나루시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멸이 크면서도 바뀔 희망을 꿈꾸지 않는 루시라서 인 히즈 아이즈에서도 그냥 이런 꿈이라도 꾸는 것에 만족해야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게 안쓰러운데 정작 오늘 동지킬이 그 어느 때보다 루시에게 욕정 뿐 아니라 사랑까지 느끼는 것 같기에 루시를 구하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루시를 끊어내기 위해 그녀에게 떠나라고 한 것 같아서 아 동헨리 루시에게 너무하다고 생각한 와중에 마지막이 그래서ㅠㅠ
졤마는 자신과 헨리의 미래에 대한 행복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 사람인데 헨리라는 사람도, 헨리가 가진 자신에 대한 마음도, 그리고 바로 그 헨리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스스로의 힘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서인데 시련이 있을 때 엠마에게 힘든 삶이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해줄 것을 말하던 이전과 달리 헨리가 자신을 피하는 것에 그래서 놀라고 그래서 더 걱정하고 너무 큰일이 생긴 걸까 염려하고 실험실에서 본 일기장에 적힌 '우리'라는 말에서 살인마와 헨리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불안할지라도 헨리가 자신을 보기만 한다면 그전처럼 지친 그를 위로해서 치유할 수 있다 믿었던 것 같다. 그래서 원스 어폰 어 드림에서 얼굴을 마주 했는데 자신을 밀어내는 헨리를 보며 상처받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ㅠ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된 거 믿을 수 없다는 게 진짜 나도 너무 다가와서ㅠㅠ 똑같이 힘들어할 때 약혼식 때는 자신으로 인해 힘을 얻고 웃었던 헨리가 자기에게 기대다가도 밀어내고 차가운 말을 쏟아내는 거에 서로가 함께 함으로써 각자의 꿈이자 함께로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라 믿었던 게 한때의 꿈이었구나 이제 나는 아무런 힘을 줄 수 없은 존재구나 절망해서 떠나려는 엠마의 슬픔이 너무 아팠어ㅠ
졤마가 슬픔에 젖어 동헨리에게 뒤돌아있을 때 엠마를 아련하게 바라보단 동헨리가 엠마가 고개를 돌리려고 하면 일부러 외면하고, 실험의 실패로 하이드를 제어하지 못 해 위험한데다가 그 근본 원인이 루시에게 마음이 끌렸던 것이기에 엠마를 만나서는 안 된다고 자격이 없다고 여기고 끊어내려는 게 동헨리의 행동에서 보이는데 비록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건 그가 믿고 싶은 것일 뿐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엠마가 필요하고 '사랑한다'는 건 진심이라는 걸 느낀 엠마가 함께 살아갈 꿈이 끝나버렸다는 슬픔을 끊어내고 원하던 찾아내어 돌아올 곳이 되어 기다리겠다 다시 다짐하며 말해주는 게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한 절망 속에서 엠마도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어 다시금 헨리가 돌아옷 곳이 되어 등대처럼, 등불처럼 다시 서는 것으로 보여서 이어진 인히쟈에서 헨리와 한 약속과 자신이 느낀 희망을 엠마 역시 등불 삼아 환하게 웃으며 행복할 미래를 다시 꿈꾸는 게 너무 애틋했다ㅠ
저번 관극 때는 동지킬 졔엠마 이제 뭐 더 더하고 뺄 것도 없이 탄탄하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미묘하게 달라진 부분들이 또 너무 좋아서 본진즈 부심 불타올라ㅠㅠㅠㅠ
결혼식 때ㅠ 비록 원써폰 끝에 찾아낸 희망으로 인히쟈까지 헨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지켜낸 졔엠마였지만, 그럼에도 실험실에서 알아차린 하이드와의 공존에 대한 미묘한 불안감에 잡고 있는 지킬의 왼손에 살짝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거에 동지킬이 안심시키려는 듯 손가락 움직이며 장난치고 둘이 같이 마주 보면서 화사하게 웃으며 불안을 잊으려는 듯 정말 예쁘게 웃었는데 동지킬, 컨프론테이션 마지막 암전 직전에 의기양양한 하이드의 미소로 마무리되던 게 잠재워진 척하다 헨리가 안심한 순간 최고로 끔찍한 등장을 해주겠다는 마음이 맞았는지 결혼 서약에서 헨리 알버트 지킬의 이름이 불릴 때 하이드가 튀어나오기 시작하자 마침내 너무나 염원하던 자신이 꿈꾸는 사람과의 꿈꾸던 미래로 다시 걸어가고 있다던 믿음이 부서지는 거에 절망하는데 루시 데스에서 워낙에 하이드에게 감화된 티가 났던 만큼 행복해질 자격 있냐라는 생각 좀 했는데도 그 절망이 너무 커서 슬펐다ㅠ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드로 완전히 변한 지킬의 스트라이드 살인과 자신에게까지 이어지는 살해 위협과 시도에도 졤마는 그녀가 감지했던 불안의 실체를 마침내 확인하자 그녀가 사랑한 헨리가 사라질 리는 없다는 확신으로 다시 약혼식 때처럼 굳건한 믿음으로 헨리를 불러냈고, 정신이 돌아온 동헨리와 졔엠마가 그렇게 잠시 애절하게 마주 보는데 서로에게 비밀이 없을 만큼 가까웠던 이들이 지킬의 잘못된 실험으로 벌어졌던 틈이 마침내 메워지고 다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때구나 싶어 진짜 짧은 순간인데도 뭉클했다. 그렇다고해도 하이드를 온전히 통제할 수 없으니 도망치려던 게 실패하고 자신이 바라는 신념을 가진 자아와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무고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동지킬이 마지막 선택을 하는 게 온당하긴 했으나,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끝낸 지킬과 사랑하는 이의 자아를 짧게나마 지켜냈지만 그의 완전한 탈출을 위한 결정에 그 이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엠마가 맞이한 이별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지킬 결말에서 자꾸 드큘 엔딩을 느끼고 있어ㅠ 동졔 큘미나로 같이 와주려고 이러니ㅠ
쓰다보니 헨리 엠마 위주로 자꾸 흐르는데 오늘 해나루시도 정말정말정말 좋았다ㅠㅠㅠㅠ 이번 시즌 자첫 때 18-19 때와 다르게 세상과 자신에 대한 환멸이 큰 너무나 지친 루시를 가져오신 거 이번에 다른데 또 좋아라고 생각했는데 아 오늘 동지킬이 자신이 루시에게 끌리는 걸 헨리든 하이드든 어느 상태든 인식을 하지만 헨리일 때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고 굴어서 그동안 만난 다른 이들과 다르게 자신을 '사람'처럼 대하는 지킬이 그녀에 대한 감정에 선을 긋는 걸 기민하게 느낀 해나루시가 더 욕심내다가 헨리가 그어놓은 친구라는 관계마저 깨질까 마음을 부여잡는 게 안타깝고 아파ㅠ 어터슨이 편지를 전해주고 떠난 뒤 그래서 마침내 두려워했던 헨리와의 이별이 닥친 게 슬프고, 그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 한 게 아팠지만 루시 자신에게 헨리와의 시간이 빛 같았듯이 헨리가 편지 속에서 그녀가 자신에게 빛이 되어주었다고 말했음에 진짜로 '친구'라는 의미있는 존재였다며 그 사실 안에서 힘을 얻고 슬픔을 딛고 다시 잘 살아내보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게 너무 강하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절로 났다ㅠ
이번 시즌 루시 다들 음색 매력있고 듀엣합들 좋지만 개취로는 동윶졔 음색합이 제일 취향이긴한데 해나루시 단단한 소리로 만들어지는 동핸/핸졔 음색합 너무 좋고 그리고 성량 체급이! 셋이 너무 잘 맞는다ㅠㅠ 황홀해ㅠㅠ 저번 선녀엠마랑 인히쟈 때 마지막 소절에서 소리가 셋처럼 들리는 부분 있던 거 어 이거 핸졔에서 나온다던 그 배음이라는 건가 아닌가 그때는 잠깐 느껴서 긴가민가했는데 와 오늘 인히쟈에서 꽤 길게 나서 제대로 들었는데 진짜 너무 황홀했다ㅠ 잘하는데 그런 우연한 공명의 가호까지ㅠㅠ 최고야ㅠ
이거 좋았는데 했다가 쓰는 거 잊었던 거!
원써폰에서 넘버 도입부 전에 헨리가 나 자신도 알 수 없는데라고 혼란스러워하는 중에 엠마가 그만하고 달랜 뒤에 우리가 가는 길이 쉽다고 생각한 적 없지 않냐고, 그저 우리 함께 할 수만 있다면 한 뒤에 '설명 말아요'하고 원써폰 도입부로 이어지는데 억지로 말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굳이 서로를 이해시키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이었다는 게 느껴지고 설명 말아요라는 넘버 도입부와 잘 이어져서 너무 좋았다ㅠㅠ 330에 봤던 저는 괜찮아요도 좋았는데 오늘 '그만'의 여운도 너무 깊어ㅠㅠ
자꾸 찡하고 슬펐던 장면들 얘기만 쓰는데(근데 지킬이 파멸극이라 어쩔 수 없는..) 그래도 지킬 돌면서 동이 과하지않게 웃음 욕심 부리는 부분들이 귀엽고 웃음 허들도 낮은 사람이라 소소하게 꼭꼭 웃고 있다 1막 끝나고 신나게 쓴 약혼식 아까 왔는데랑 으흥도, 계속 하는 어깨털기도 숮엠마한테 했다던 손 안 놔주고 버티기도 좋고 지금 이 순간 뒤에 실험실에서 이 가볍고 기분 좋은 느낌은 전이었나 후였나 실험대에 기대서 점프 발박수만 봤었는데 오늘은 무슨 희한한 스탭 밟던데 웃겼고 객석 터지는 거에 만족해하는 그 느낌도 (덕후의 착각일 수도..) 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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